FTA 강의를 선택한 이유

저는 물류나 유통, 무역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물류 분야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물류관리사는 1년에 한 번만 치러지는 시험이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본격적으로 물류관리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준비하려니 시험 범위가 워낙 넓고 전공자들도 어렵다고 하는 시험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두려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무역영어 1급을 준비할 때 정재환 관세사님의 시크릿 특강을 통해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과감히 넘겨도 되는지’를 배운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2025년 물류관리사 강의를 신청하고 교재도 구매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신청하면서 두 분의 강사님이 계시다는 점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시 스타일이 달라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제 학습 방식과 맞지 않으면 어쩌나 고민도 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강의를 들어보니 오히려 장점이 뚜렷했습니다.

두 분 모두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고 시험에 꼭 필요한 핵심만 시원시원하게 짚어 주셔서 오히려 공부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또한 교재도 방대한 범위를 그대로 담은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아 주셔서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문제를 풀다 보면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는 익숙한 느낌이 들어 확신을 갖고 답을 고를 수 있었던 것도 교재 덕분이었습니다.

강의 속에서 같은 내용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다 보니 억지로 외우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어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사진 자료를 넣어 설명해 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되어 복잡한 개념들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이런식으로 이미지를 보여주신게 진짜로 많은 도움됐어요!!

공부방법

공부 방법은 강사님이 강조하신 대로 ‘1회독을 먼저 완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저는 1과목부터 3과목까지 빠르게 1회독 강의를 듣고, 곧바로 문제풀이를 이어 갔습니다. 강의에서도 말씀해 주셨듯이 1회독은 2주 안에 끝내고, 문제풀이 역시 2주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하셔서 타이트하게 계획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부족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신 법규 과목은 1회독을 완전히 돌리지 못하고 바로 문제풀이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기출문제를 풀면서 해설을 꼼꼼히 확인하고, 맞은 문제도 반드시 해설을 보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왜냐하면 맞힌 문제라 하더라도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찍어서 맞혔을 수도 있고, 해설 속에 강사님들의 추가적인 설명이 있어 개념을 재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점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느리더라도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맞힌 문제는 확실히 알고 맞힌 것인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출제 경향을 익히고, 중요한 포인트를 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시험장에서도 문제를 보자마자 ‘이건 이런 유형이구나’ 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었고, 끝까지 안정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느낀점

돌아보면 저는 전공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강사님들이 알려주신 공부 범위와 방법을 믿고 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대한 범위를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시험에 나오는 부분을 중심으로 교재와 기출문제를 반복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비전공자인 저도 해낼 수 있었던 만큼,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도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이번 시험을 통해 물류 분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더욱 키울 수 있었고, 앞으로의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류관리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