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물류관리사 수강후기_박O철 ( 제30회 물류관리사 합격 )
- 작성일 : 2026-09-17 2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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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물류관리사 합격 수기, 그리고 전략적 공부의 중요성
1. 기본 베이스
안녕하세요. 이번 물류관리사 시험에 합격하여 이렇게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역학과 3학년 과정을 마치고 현재 휴학 중인 학생입니다. 향후 기업의 물류, 수출입 영업, 포워딩 등의 직무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필수적인 역량을 증명하기 위해 이번 물류관리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총 수험 기간은 한 달 반이었고, 인터넷 강의는 'FTA관세무역연구원'의 물류관리사 과정을 선택했습니다.저는 무역학을 전공하며 전공 지식을 꾸준히 쌓아왔고,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자격증을 이미 취득해 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베이스 덕분에 방대한 물류관리사 이론을 처음 접할 때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며 다루었던 내용의 상당 부분이 물류관리사 과목 전반에 녹아 있어 무척 친숙했습니다. 또한 3과목인 '국제물류론'의 경우, 기존에 공부했던 국제무역사 내용과 상당 부분 겹쳤습니다. 이처럼 기존에 쌓아둔 지식들이 훌륭한 디딤돌이 되어준 덕분에 1과목(물류관리론)부터 4과목(보관하역론)까지는 큰 스트레스 없이 수월하게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2. 시기별 학습 전략: 인강 활용과 선택과 집중
수험 초기에는 하루에 3시간 정도씩 투자하며 이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내용을 완벽히 외우려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뼈대를 잡는 데 집중했습니다. 강의에 함께 포함된 '초단기 핵심요약집'을 메인 교재로 삼아 회독 수를 늘려가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첫 1회독 때는 이론을 하나씩 가볍게 훑었고, 많은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계산 문제 역시 강사님들이 푸는 방식을 눈으로만 따라가며 가볍게 듣고 넘겼습니다.이론 1회독을 마친 후에는 지체 없이 기출문제 풀이로 넘어갔습니다. 24회부터 29회차까지의 기출문제를 공략했는데, 이때도 처음부터 혼자 풀며 끙끙대기보다는 인강 강사님들과 함께 문제를 푼다는 느낌으로 풀이 강의를 시청하며 기출문제 전체를 빠르게 1회독 했습니다. 이렇게 출제 유형과 빈출 파트를 파악한 뒤, 다시 이론으로 돌아가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2회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다시 기출문제를 펼쳤을 때는 스스로의 힘으로 풀며 오답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계산 문제 역시 기출에 자주 등장하는 유형은 무조건 다 풀 수 있도록 반복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풀이 과정이 너무 복잡하여 실전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것 같은 고난도 계산 문제는 과감히 버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해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3. 마의 3주 스퍼트: 법규 과락 방어
시험을 3주 앞둔 시점부터는 하루 공부 시간을 7시간으로 대폭 늘려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이때 가장 신경 쓴 과목은 단연 5과목인 '물류관련법규'였습니다. 다른 과목의 점수를 높게 받자는 생각 대신에, 철저히 '과락만 면하자'는 마인드로 접근했습니다. 법규는 범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방대하고 암기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아 고득점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두꺼운 기본서는 과감히 덮어두고, 초단기 핵심요약집에 나온 법규 내용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거의 매일 법규 파트를 1회독씩 반복했고, 기출문제 역시 법규 위주로 풀며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4. 시험 당일 (답은 절대 고치지 마세요!)
대망의 시험 당일, 문제지를 받아든 순간부터 이번 시험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직감했습니다. 1교시 시작부터 1과목 문제들이 꽤 까다롭게 느껴져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2과목에서 조금 숨을 돌릴 수 있었으나, 3과목에서 다시 1과목 때와 같은 묵직한 압박감이 밀려오며 '이번 회차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구나'라며 진땀을 뺐습니다.이어지는 2교시, 첫 과목인 4과목 보관하역론은 굉장히 편하고 빠르게 풀고 넘길 수 있어 잠시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고비는 역시 5과목 물류관련법규였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지엽적인 조항들이 문제로 출제되었고, 무엇보다 5지선다 중 2개의 보기를 놓고 끝까지 헷갈리게 만드는 문제들이 저를 극도로 괴롭혔습니다. 다행히 4과목을 빠르게 풀어둔 덕에 시간적 여유는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헷갈렸던 문제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답을 몇 개 고쳤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 후 가채점을 해보니, 고민 끝에 고친 답들은 대부분 틀렸고 오히려 처음 직감대로 골랐던 답이 정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 여러분, 특히 법규처럼 애매한 과목에서는 본인의 첫 감각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한 답을 고르는 것이 정답률이 훨씬 높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답은 웬만하면 고치지 마세요!(저는 항상 시험때마다 이걸 놓치네요,,ㅠㅠ)
5. 마무리최종 점수와 마무리: 치열했던 한 달 반의 결과, 제 최종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교시: 1과목 물류관리론 65점 / 2과목 화물운송론 82.5점 / 3과목 국제물류론 60점
- 교시: 1과목 보관하역론 82.5점 / 2과목 물류관련법규 딱 40점
총 평균 65.5점으로 무사히 합격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전략적으로 '과락만 면하자'고 매달렸던 법규 과목에서 정말 기적처럼 '딱 40점'을 받아 과락을 면했을 때는 아찔함과 안도감, 그리고 도파민에 헛웃음이 났습니다. 답을 고쳐서 날아간 점수들을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하지만, 다행히 화물운송론과 보관하역론에서 고득점을 챙겨둔 덕분에 평균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물류관리사 시험은 저에게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주었지만, 동시에 역대급 난이도로 인해 심각한 멘탈 붕괴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원래 제 계획은 이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원산지관리사 자격증까지 연달아 취득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에너지와 멘탈이 너무 크게 소진된 탓에, 원산지관리사 시험은 무리하지 않고 내년 2월로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출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접근과 법규 과목의 현실적인 방어 전략이 제 합격의 열쇠였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저의 수기가 앞으로 물류관리사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