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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물류관리사 수강후기_정O진 ( 제30회 물류관리사 합격 )
작성일 : 2026-09-17 21:23:07

 

물류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모든 과목을 똑같이 공부하기보다 과목별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최종 점수는 물류관리론 82.5점, 화물운송론 77.5점, 국제물류론 60점, 보관하역론 85점, 물류관련법규 45점으로 평균 70점을 받아 합격했습니다.

 

시험을 보고 가장 불안했던 과목은 물류관련법규였습니다. 가채점에서 45점 정도가 나와 과락 기준인 40점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평균 점수는 합격권이었지만 법규에서 몇 문제만 더 틀렸다면 불합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놓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공부하면서도 법규는 숫자, 기간, 허가·등록 여부처럼 정확히 외워야 하는 내용이 많아 가장 부담이 컸습니다. 다시 준비한다면 법규는 마지막에 몰아서 보기보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반복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물류관리론과 보관하역론은 비교적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물류관리론은 다른 과목의 기본이 되는 내용이 많아서 초반에 개념을 잡아두니 이후 공부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보관하역론은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반복되는 편이라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과목에서 80점 이상을 확보한 것이 국제물류론과 법규의 낮은 점수를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화물운송론은 77.5점으로 무난하게 점수를 확보했습니다. 도로, 철도, 해상, 항공운송처럼 비슷해 보이는 내용은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서 정리했고, 문제를 풀면서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국제물류론은 60점으로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최소한 합격에 필요한 점수는 확보했습니다. 용어가 많고 범위가 넓어 끝까지 자신 있는 과목은 아니었지만,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반복한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공부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기출문제였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본 뒤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만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자주 나오는 개념이나 헷갈리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였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보다 틀렸던 문제를 다시 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느낀 것은 물류관리사는 전 과목 고득점을 받아야 합격하는 시험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 역시 85점을 받은 과목이 있는 반면 45점을 받은 과목도 있었습니다. 결국 강한 과목에서는 최대한 점수를 확보하고, 약한 과목은 과락을 피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다만 법규 45점처럼 너무 아슬아슬하게 가져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류관리사를 준비하는 분들도 처음부터 모든 범위를 완벽하게 끝내겠다는 생각보다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본인의 강한 과목과 약한 과목을 빨리 파악했으면 합니다. 저도 압도적인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과목별로 공부 비중을 조절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법규는 꼭 과락 위험을 염두에 두고 조금 더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