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OO(제33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 작성일 : 2016-04-20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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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주의)ㅜㅜ
안녕하세요!. 현재 대한민국 육군 50사단 근무중인 일병 김OO라고 합니다.
1차 시험이 끝나면 꼭 후기로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려다 이렇게 후기 남길 기회가 생겼네요.
현역이다보니 여러모로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했고, 저는 작년 9월 회계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2월-3월에는 훈련이 많다보니 저는 모의고사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틈틈히 종이에 관세법 벌금, 개소세 과세표준, 무역영어는 piggy-back 등 세세한 부분들을 적어 훈련 중간중간에 보며 기억을 되뇌었고, 시험 전날 까지 이론교재와 문풀교재를 수회독 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모의고사는 한번도 풀어본적이 없습니다. 4과목 모두 기본이론, 문제풀이 강의만 수강했고 시험 전날 까지 기본강의 교재를 복습하고 또 복습했습니다.
1.관세법: 90 (구민회 관세사님)
(1)기본:처음에는 생소한 과목이라 진입장벽이 낮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차분하게 강의 하시는 스타일이고, 학문을 연구하지 말고 시험을 위한 학습을 하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꼼꼼하게 강의 해 주셨습니다. 때론 졸기도 하였지만 필기를 바탕으로 4~5회독을 하다보니 암기식과 설명이 빛을 발하였습니다. 특히 가격신고 불가대상 "잠관은 부채불가" , 감면에서는 "부탄가스는 감면해야 500원이다" 등 아직도 머리 속에 잊혀지지가 않네요.
(2)문제풀이:이론교재 회독후 저는 문제풀의 강의를 1월부터 학습하였습니다. 이론강의때 보다 학습하고 수강하니 더욱 효율성 높은 강의였습니다. 암기식과 설명을 바탕으로, "내국세"설명이 나오면 내국세의 세무서장 징수요건, 미신고 가산세에서 내국세는 포함한다, 내국세는 분납대상이 아니다 등 전 단원을 통틀어 꿰뚫어 주시는 A-Z식 문제풀이는 고득점으로 가는 매우 효율성 있는 강의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3)FTA: 문풀과 함꼐 수강하였으나, 처음에는 이렇게 디테일 하게 공부해야 나오겠어? 하다가 fta는 꼭 잡아라 하시는 구민회 관세사님 말씀을 들어 원산지증빙서류 유효기간, 조사 등 중요한 part를 달달 외어갔는데 1번 문제부터 풀며 관세사님께 감사했습니다. 예를들어 호주캐나다칠레2년, 호주캐나다EFTA는 수출자,생산자가 원산지증빙서류 발급가능하다 등을 암기 해서 들어갔는데 큰 도움이 됬던거 같습니다. 세세한 부분은 힘들지만 이러한 중요한 사항들은 암기만 하면 시험장에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무역영어: 87.5 (김용원 관세사님)
(1)기본강의: 영어교육을 예전에 전공했었기 때문에, '영어쯤이야!' 하며 청약승낙부터 들으며, '그러면 그렇지' 하다 CISG, INCOTERMS를 거치며 처음에는 애를 먹었습니다. 워낙 위트가 있으셔서 흥미롭고 졸지 않으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업시간에 항상 하신 말씀이 '2권 협약공부하며 내가 예를 들어주는거 책에다가 대충이라도 적어놔!, 너네 무조건 시험전 한두달되서 예가 기억안나서 질문한다!'라고 하셨는데 아주 사소하지만 협약이 이해가 가지 않을때는 예를 생각하며 이해하니 더욱 암기에 효율을 더하여 줬습니다. 강의 시간에 빡빡하게 수업하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CISG,INCOTERMS,UCP를 중심으로 예를 많이 들어주시는 강의 스타일입니다.
(2)문제풀이: 기본서를 3~4회독후 문제풀이 강의를 1월에 수강하였습니다. 영국물품매매법, 영국환어음법, 복합운송 part는 거의 다 틀리며 자책했지만, 3대협약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괴로워 하지 말라는 관세사님 말씀대로 그냥 그렇구나~ 하며 기타 협약은 기출된 부분만 조항을 찾아봐 공부했고, EUCP-URC-HAGUE-HAMBURG-MIA-협회적하약관은 상대적으로 해석이 어렵지 않고 강의시간에 다뤄주신 부분을 바탕으로 2회독 정도 하며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기타 L/G, FIFO등 생소한 용어들은 손바닥만한 종이에 적어 틈틈히 하루에 5 단어씩 정복했습니다.
3.내국소비세법: 87.5(이경신 세무사님)
(1) 기본이론,문제풀이 : 가장 공부하기 수월하다는 모든 수험생, 강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1월이 되서야 기본이론을 수강했습니다. 현역 세무사님 답게 실무적인 예를 들어주시며 강의해 주셔서 집중력있게 강의 해주셨습니다. 강의 스타일은 기본교재를 바탕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집고가는 스타일 이십니다. 저는 작년에 32회 수강후기를 보며, 개소세나 주세는 이경신 세무사님이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하셔서 비효율적이라는 글귀를 보고 개소세,주세를 수강할때는 '뭐 이런 것 까지 강의하시지 ㅜㅜ' 하며 불안했지만, 강조하시는 세무사님 말씀을 듣고 시험 쉬는 시간에 마지막으로 보고 들어갔습니다.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주세가 역대급으로 디테일하게 기출되서 내세법이 평균을 깎아 먹는 과목이 되었는데 저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언컨대 모든 문제는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에서 다뤄주셨습니다.
수험기간에 몇번이고 "하늘을 감동시키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중간중간에 수험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뜻 깊은 조언도 너무 감사하고, 개소세와주세의 꼼꼼한 강의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4.회계학: 52.5점(유지원 회계사님)
(1)기본이론: 워낙 난해한 과목이다 보니 기본시간에는 실제 시험난이도의 60~70% 밖에 다루지 않았습니다. 저한테는 관세사 1차 입문강의 였습니다. 강의스타일은 큰 키와 목소리를 바탕으로 회계학 각 단원 (재고,유형, 무형등)의 기본이론을 설명해주시고 유형(재고에서는 감모손실,원가모형재평가모형)별로 한시간씩 끊어서 설명해주시는 강의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합에 맞았던 강의였습니다. 졸리고 힘들때면 유지원 회계사님의 중급회계를 들으며 힘을 냈고, 덕분에 회계학이란 학문을 더욱 재밌고 수학같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원가회계: 20강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이론을 제외하고는 말문제는 과감히 설명을 줄이시고 1단원 당 1~2시간씩 딱 필요한 문제만 몇문제 받아가라~ 하시며 풀어주습니다. 원가는 꼼수가 없다, 그냥 내가 설명한 Tool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 Tool에 때려넣다보면 답이 무조건 나온다고 하신게 가장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됐습니다.
(3)문제풀이: 관세사1차 공부하며 가장 전달력있는 강의가 아니였나 감히 생각해 봅니다. 강의 첫 시간에 기본이론은 장난이며 이제 진짜라고 하시며 강의 하셨는데, 많이 원망도 했습니다. 시간도 많이 없는데 기본이론 시간에 좀 가르쳐 주시지 하며. 강의는 실제문제난이도의 110~120% 까지 다뤄주시며 종업원급여를 제외하고는 모든 단원,문제를 다뤄주시며 말문제도 차근차근 다뤄주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엄청난 몰입도를 보였고 강의가 끝나면 항상 지쳐있었지만 그만큼 집중력 있게 강의해주시는 회계사님께 감사했습니다.
4.실제시험장: 저는 군인이라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고, 모의고사는 풀어볼 시간도 없이 시험장에 입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경북에 군복무 중이며 전날 마침 외박을 받아서 아침9시 입실인데 8시 30분에 도착하니 예순가까이 되보이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고 20대를 중심으로 남녀 반반의 비율로 많은 수험생들이 관세법,내세법 필기노트를 보며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시험10초 전까지 벌금 한조항이라도 더 외우려고 3년5배,7년7천만원 등의 말을 되뇌이며 시험지를 받았습니다. 관세법은 10분정도 걸렸고 무역영어는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은 시간을 더줘도 모르면 자신이 암기하지 않은 탓이기 때문에 과감히 3~4문제는 임의로 마킹하고 무역영어로 넘어갔습니다. 무역영어는 시간을 주면 공부하지 않은 조항도 해석을 해 맞출 확률이 있겠다라고 시험전에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5문제 정도를 못풀었는데 다시풀어 2문제를 찾아 맞췄습니다.
1교시에서 2교시 사이에는 개소세,주세법을 빠른시간에 통독했고 실제 시험지를 받으니 , 부가세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았고 개소세는 평이했습니다. 주세문제를 보며, '와~ 진짜 심하다' 라고 느낄정도로 세세한 문제가 나왔으나 개소세 주세는 꼼꼼히 한터라 부가세3개소세1주세1문제 오답을 기록하며 선방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60분 정도를 남기고 회계로 넘어왔는데, 처음에 41~50번 문제까지는 한문제당 4~5분씩 잡으며 천천히 연습하는 것 처럼 풀었는데 풀고보니 30문제가 남았고 시간은 10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모의고사 안푼것을 후회하며 자책하며 1분동안 멍~ 때리고 있었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상대적으로 열심히 하고 쉬운 말문제를 다풀고 원가문제를 공략했습니다. 그래도 총 푼 문제는 13~14문제에 불가했습니다. 회계를 대학에서 수강했고 가장 자신이 있었는데 , 마지막에는 그냥 답안지를 냈습니다. 간신히 과락을 면하긴 했으나 , 회계학정도는 꼭 모의고사 풀고 가길 추천드립니다!!
이제 1차 시험이 끝났고 , 2차 시험이 다가옵니다.
구민회, 김용원 관세사님, 유지원회계사님, 이경신 세무사님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군인이 질문해도 이해해 주시며 , 개인연락처도 가르쳐주시며 열정적이게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더 큰 산이 남았지만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1차 공부 한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