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박OO(제33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 작성일 : 2016-04-27 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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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5살먹은 늦깍이 수험생입니다.
계속 관세사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만 있다가 올해 1월중순부터 공부해서 간신히 합격했네요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낀건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는겁니다 나름 시험에 대해서는 자신있다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이제 나이가 먹었는지 3개월 공부하는데도 살이 10킬로가 빠져버리네요 20대에 준비하시는 분들 공부엔 한계가 없고 공부 많이해도 죽지 않으니까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좋겠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세법 85점 무역영어 57.5점 내세법 60점 회계학 47.5점 평균 62.5 점으로 간신히 턱걸이 했습니다. 저는 집 앞 도서관에서 인강으로만 독학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1차프리패스 강의를 신청해놓고도 문풀강의는 회계학만 들었습니다. 나머지 관세법 무역영어 내세법은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고 문제는 기본서에 실린 문제만 풀어보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시간배분하면서 시험문제를 풀어보지 못한 것이 1교시부터 확실히 티가나서 첫 시간부터 많이 당황했습니다. 특히 관세법은 예년 기출과는 달리 공무원시험에서나 물어보는 세관장 관세청장을 물어보는 문제 비중이 너무 높아서 나름 관세법 90점이상을 자신했던 저로서는 갑자기 알던 것도 헷갈리고 머리가 새하얗게 되면서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첫 과목부터 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걸리면서 무역영어는 문제를 다 읽어보지도 못하고 나중에는 다 찍어버렸습니다 허허 그렇게 1교시를 마치고 아 올해에는 어렵겠구나 아직 제일 관건인 회계학도 남았는데 큰일이네 란 생각을 했습니다.
2교시에서도 역시나 회계학 비전공자인 저는 이번 1월중순에 처음 회계학을 접하고 이번 1차는 회계학이 관건이겠구나 생각을 해서 내세법은 20분만에 풀고 회계학을 어떻게든 40점을 넘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런데 90점이상을 자신했던 내세법에서도 1교시부터 멘붕이 왔던 머리속이 그대로 반영됐는지 전혀 문제가 들어오지 않고 평소 기출문제수준보다 어렵게 내기로 작정을 했는지 오락가락 하는 문제가 많아서 당황을 하는 바람에 내세법에 시간을 그만 35분이나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편한 마음으로 회계학에 임했고 다행히 41번부터는 문제풀이 교제에서 여러유형중에서 그나마 쉬운유형이라고 평가되는 문제들이 연달아 있어서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 시험준비기간도 짧았고 너무 고지식했던 나머지 계산기가 익숙치 않아서 손으로만 계속 풀다보니 확실히 시간이 너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아예 지문이 긴 계산문제는 철저히 버리고 이론문제 먼저 다 풀고 지문이 짧은 문제위주로만 풀다가 나머지는 시간이 없어서 다 찍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예상했던것과는 너무 다른 상황에 시험장을 나와서도 가족들에게는 올해는 힘들것같다고 말하고 우울한 분위기로 밥도 먹는둥마는둥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보내다가 그래도 채점은 해봐야지 하고 채점을 해봤는데 운이 좋게도 위와같은 점수가 나와서 하루사이에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1차시험은 1년을 준비하든 단기간에 준비하든 점수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집중이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하루에 인강 15개정도씩을 돌리고 대신 나혼자 기본서읽을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인강을 과목당 2회씩 돌렸습니다. 그렇게 다 돌리고나서 그걸 머리속에 놓치지 않기 위해서 바로 기본서를 혼자서 정독헀습니다. 항상 공부할때마다 중요한것은 인강 2~3개당 20분정도를 리마인드를 하면 좋다는것입니다. 무조건 계속 진도를 나가기보다 바로 직전에 들었던 인강 3개분량정도를 20분정도 머리속에서 암기를 하면서 지나가면 나중에 머리속에 남는게 꽤 많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복습시간도 훨씬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차시험은 각과목 강사님 어느 분이나 들어도 다 훌륭하실것으로 생각되며 참고로 전 관세법은 임예진 강사님 무역영어는 김용원 강사님 내국소비세법은 이경신 강사님 회계학은 유지원강사님 걸 들었습니다. 특히 수학을 원체 싫어해서 근의 공식도 이제는 기억이 안나는 저에게 그나마 회계학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건 유지원 강사님 덕분인것 같습니다. 원체 유머러스하셔서 전 도서관에서 인강들으면서 무슨 예능하나 다운받아서 보는것 같았습니다 ㅎㅎ 물론 처음 1회독을 헀을땐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 농담하신것만 생각나서 당황했습니다 ㅎㅎ 농담하신건 생각나는데 이게 무슨 이론에 적용되는 것이었지 생각이 안나서 웃겼었습니다. 그러나 인강을 2번돌리고 나니 그 상황에서 하신 농담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 생각되었고 더 기억에 많이 남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관세사시험용으로만 축약해서 설명을 해주시다보니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회계학정리를 하면서 과정이 이해가 안되고 문제풀이용 교재에 답안이 너무 축약되어 있고 강의하신 내용과는 다른 풀이법이 있어서 정리하는데 좀 애를 먹었습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FTA 학원 강사님들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