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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OO(제33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6-04-27 12:15:06

일단 수강후기를 적기 전에 석촌중학교 1실에 계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_ _) 전날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당일 날 시험을 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안 좋아 포기를 해야 하나 망설여 졌지만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라 정신력으로 벼텼습니다. 시험 중간에 뛰쳐 나가는 등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와 실례를 범하고 저 때문에 피해를 보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시험 당일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세사 1차 시험은 다들 아시다시피 1교시, 2교시로 나뉘어 집니다. 1교시는 비교적 무난한 관세법/무역영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2교시는 문제 푸는 시간이 촉박한 내국소비세법/회계학으로 나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1교시는 관세법/무역영어로 총80문제의 80분 시간이 주어집니다. 영어와 친숙하신 분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 관세법을 20분 내지 30분, 무역영어는 나머지 시간으로 배분하여 푸십니다. 저는 1교시 때 몸상태가 최악이여서 거의 30분 내에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답안을 제출하고 고시장을 나갔습니다. 계속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문제를 풀었는데요. (그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식은땀 줄줄 ; ;) 제가 생각하는 1교시는 “ 생각보다 쉽다 “ 였습니다. (제기준입니다)- 모의고사 또는 관련 문제집에서 거의 다 나온 것 같습니다.

관세법 ( 87.5 점/ 구민회 관세사님/ 기본 + 문제풀이 ) : 저는 FTA 특례법은 보지 않았습니다. 인강과 교재는 구매하였지만 실상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FTA 특례법 관련 문제는 다 틀렸고 나머지 문제는 다 맞은 것 같습니다 ^^(가채점기준). 1차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되 공부한 부분은 확실히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합니다.

점차 관세법 시험문제가 공무원식 문제(?)로 변해 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구민회 관세사님 강의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5월에 실강을 수강하다가 도저히 회사와 공부를 병행할 수 없어 인강으로 돌리고 본격적으로 공부한 건 퇴직 후 1월부터 입니다. .

학원비부담(?)의 압박 때문에 문제풀이를 듣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1월 모의고사에서 충격적인 점수를 받아 안되겠다 생각하여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 후 8일만에 완강을 하였습니다. 이게 진짜 신의 한 수 라고 생각합니다. 1차는 정말 문제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INPUT이 있어도 OUTPUT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거든요.

관세법은 다독 + 문제풀이 반복 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구민회 관세사님 기본교재 1권 + 구민회 관세사님 문제풀이 책 1권을 구매하여 계속 반복해서 풀었고 다른 책은 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풀고 나서 모든 문제의 보기를 책에다 밑줄을 쳤고, 그 다음 회독 할 때는 그 밑줄 친 것만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밑줄을 치는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것 같습니다~ ^^ 어차피 나온 보기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죠. 그리고 세관장/관세청장/기재부장관에다가는 동그라미 치고 외우지는 않았지만 다독을 하다보니 다르게 나오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관세법은 기간 또는 기한과 관련된 숫자가 많이 나오는데 기본을 15일로 두고 예외사항을 추가하면서 외웠습니다.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서 계속 추가하여 외우시면 쉽게 고득점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무역영어 ( 87.5 점 / 김용원 관세사님/ 기본+문제풀이) : 몸 상태가 최악이라 일단 문장이 긴 건 거의다 찍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시험장을 나와서 정신을 차리고 문제지를 보니 별표표시가 5개정도? 있더라고요…그리고 그 5개 문제가 다 틀렸고요. 기본강의는 인강으로 들었는데요. 인강을 듣고나서 바로바로 복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복습한게 생각보다 기억이 오래갑니다.기본교재는 2번정도 돌렸고, 그 이 후에는 문제풀이만 했습니다. 협약 부분을 골고루 3번정도 봤습니다. 사실 무역영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서 이렇다 할 공부방법은 없지만 제가 이 과목과 관련하여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본내용도 모르고 협약 먼저 보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기본내용을 숙지하시고 협약을 보시면 생각보다 기억에 오래 남아 남들처럼 수회독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문제집만 선택하여 유형별 또는 단원별로 문제를 푸는게 실력향상에는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교시는 내국소비세법/회계학으로 이뤄져 있구요. 많은 학생들이 (저를 포함해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교시라 방심하면 ㅜ.ㅜ 자칫 과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국소비세법 25분(마킹포함), 그리고 나머지시간을 회계에 배분했습니다. 회계는 푼 문제는 20~25개 사이이고 나머지는 다 4번으로 찍었습니다. 찍은 것 중에는 3개 맞았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75점 / 이경신 세무사님/ 기본 ) : 저는 철저하게 기본서를 여러 번 돌렸고요. 문제는 기출문제 정도만 풀어 봤습니다. 계산 문제는 폐업시 잔존재화/주택부수토지 관련 부분을 제외한 문제는 거의 나중가서는 포기했습니다~ 부가가치세/개소세는 여러 번 봤는데 주세는 시험치기 3일 전부터 보기 시작 했구요… 굉장히 RISK 있는 행동이지만 저는 괜찮았 던 것 같습니다. 이경신세무사님 기본서를 보시면 생각보다 굉장히 꼼꼼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관련 통칙도 실려있고^^;; 믿고 가시면 되요~ 의심하지 말고 자기한테 맞는 강사만 쭉 믿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내소세를 2월부터 공부해서 그냥 이해 없이 일단 달달 암기 했구요~ 책의 구성이 머릿속에 생각날 정도로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때 잘나오면 85점 못나오면 60점 초 나와서 불안했지만 불안 할수록 계속 기본서만 봤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개소세가 휘발성이 강해 외우기 어려웠지만 회계보다 낫네 하면서 외웠던 것 같습니다. 문제풀이를 듣지 않았던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입니다. ^^; 문풀을 들으면 좋았겠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는 없어서 그래서 기본서에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개소세가 지엽적인 부분에서 나와 점수가 났지만 컨디션 고려하면 나쁜 점수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회계학( 55 점/ 유지원 회계사님/ 기본+문풀 ) : 회계는 마지막까지 절 괴롭혔던 과목입니다. 휘발성도 강할 뿐만 아니라 회계원리를 수강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가 탄탄하지 아니해 조금의 응용만 되어있어도 문제에 손도 못되는….. 그래서 관세사 카페에다가도 많이 질문하고 그랬네요~ 이번 회는 다행스럽게도 모의고사 + 문제집에 거의 똑같이 나와서 과락을 피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모의고사는 30점 초반대( ONLY 푼 문제 기준)- 높으면 60점 정도 까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강의력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고… 재밌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적합할 것 같습니다. 회계 역시 문제집 한 권을 거의 10번이상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하오나 3월달이 되서는 해도 안된다고 생각하여 손을 놓고 있다가 시험 3일전? 부터는 말문제만이라도 다 맞자라는 생각으로 말문제만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10개의 말문제 중에 8개를 맞췄습니다~

공부하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1차)

1) “모의고사” –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알려주는 척도.

2)”문제풀이 강의”- 학원에서 1차 대비를 위한 많은 강의 중에서도 하나만 꼽자면 저는 꼭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 단기간에 고득점가능/ 문제풀이 강의를 듣기전 꼭 혼자 풀어보기)

3) 반복 & 누적학습 – 회독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회독은 독이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공부했습니다. 예) 오늘 – 총칙/과세가격 내일- 총칙/과세가격 + 관세율 모래- 총칙/과세가격/관세율+부과징수 식으로 공부했을 때 효과가 좋았습니다. 첨엔 당연히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하지만 시험일에 다가올수록 그 속도가 굉장히 빨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관세법 책 한권을 다 볼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 아 물론 정독 아닙니다.. ^^;;; )

 

저는 3월 중후반대에는 침대에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모의고사를 잘봐서? 라는 약간의 자만심과 시험이 다가올수록 집중력 저하 및 불안감?이 들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OX 문제풀이를 인강으로 구매하였지만 거의 보지도 않고 시험장에 들어 갈 정도로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해 주변지인들도 공부좀 하라고 할 정도로…. 불안할수록 더 공부를 해야하지만 저는 불안할수록 이 상황을 피하고만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당일 날 8시에 도착하여 시험 치기 전까지 화장실에서 계속 오바이트를 하고 그 시간 동안 수도 없이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고 운도 작용해 2차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2차는 어떤식으로 공부할지 저 역시도 합격수기를 읽으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 ^ 디기 두서없이 썼지만 1차에서 중요한건 다독 + 반복학습이라는걸 꼭 명심하셨습니다! 저도 2차는 좀더 계획적으로 공부하여 수강 후기가 아닌 합격 수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차때는 꼭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ㅠ ㅠ 건강이 최곱니다 여러분!!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건강하지 않아 시험장에 들어갈 수 없다면 말짱꽝이거든요!!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이제 건강하게 운동도 하려구요..여러분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