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사 2차, 올해도 최소합격인원 92명 합격에 그쳐
- 작성일 : 2026-10-15 11:56:17
- 출처 :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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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57.37점 기록…합격률은 19.56%→17.22%
관세평가·관세율표 및 상품학에서 열의 여섯 과락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관세사 2차시험에서 관세평가와 관세율표 및 상품학 과목에서 응시자 열의 여섯 이상이 과락점을 받으며 합격의 걸림돌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6일 “제43회 관세사 2차시험에서 응시 대상자 581명 중 534명이 응시한 결과 9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합격인원에 그친 결과로 합격자 수는 동점자로 인해 지난해보다 2명이 많았으나 응시 대상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합격률은 19.56%에서 17.22%로 낮아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기준 이상의 합격자가 나오지 못한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57.38점(지난해 57.87점)이었다.
관세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동일한 절대평가 기준을 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도 절대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1차와 달리 2차는 평균 합격 기준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자가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2019년 최소합격인원을 초과해 95명이 합격 기준인 평균 60점(최저 합격 점수 60.12점)을 넘긴 데 이어 2020년에는 149명의 합격자가 배출, 그 규모가 더욱 커지며 합격률도 8.86%에서 19.86%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2021년에는 다시 평균 합격 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54.5점의 합격선에 최소합격인원에 해당하는 90명의 합격자를 냈으나 2022년에는 79명의 합격자를 초과 배출하는 반전을 보였다. 하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23년부터 다시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돌아갔다.
이번 관세사 2차시험은 응시생들에게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험 종료 직후부터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3.3%가 이번 시험이 지난해 기출에 비해 “훨씬 어려웠다”, 50%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는 응답자 열의 여덟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한 결과로 실제로도 지난해 과락률이 71.49%에 달했던 관세율표 및 상품학 외의 모든 과목에서 과락률이 상승했다.
과목별로는 관세평가가 62.63%로 가장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다. 평균 점수는 32.15점을 나타냈다. 지난해 과락률 50.82%, 평균 37.39%를 나타낸 것에 비해서도 대폭 하락한 기록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높은 과락률을 보이고 있는 과세평가 및 상품학은 지난해보다는 낮아졌지만 올해도 61.7%의 과락률로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평균 점수는 28.11점(지난해 24.56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다음으로는 무역실무가 48.41%의 과락률과 평균 39.61점으로 저조한 기록을 냈다. 지난해에는 과락률 45.39%, 평균 46.47점을 나타냈다. 관세법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양호한 기록을 낸 과목으로 과락률 42.39%, 평균 47.79점으로 집계됐다. 관세법 역시 지난해 과락률 38.34%, 평균 47.49%에 비해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관세사 2차시험에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된 원인은 대부분 과목에서 지엽적 출제, 출제 경향 변화 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이에 관해 응시생들은 “무역실무의 출제 방향성이 제발 좀 잡혔으면 좋겠다”, “단답식 시험을 탈피해 전문자격사의 생각을 기술하는 시험으로 전환되길 바란다” 등의 개선을 요청했다.
또 “기출 범위를 벗어나는 문제가 너무 많이 출제되고 그런 문제들의 점수 비중이 너무 크다. 기존 범위 내에서 난도 있고 질적으로 심도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으면 한다”, “관세사로서의 자질을 갖춘 이들을 선발하는 시험이니만큼 그냥 다 외우라는 식의 시험은 지양돼야 한다” 등의 바람도 전했다.
한편, 합격자의 연령은 20대가 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7명, 40대 3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2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 2021년 44.4%, 2022년 50.3%, 2023년 60%로 증가했가 2024년 57.78%, 지난해 52.2%로 감소했다. 올해는 남성, 여성 각 46명으로 50%를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 중 올해 1차 합격자는 39명으로 42.4%, 유예생은 53명으로 57.6%의 비율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당해 연도 1차 합격자 42.2%(38명), 유예생 53.3%(48명), 경력에 의한 일부 면제자 4명(4.3%)이 합격했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