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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017년 34회 관세사자격시험 2차시험 후기를 남겨주세요.
작성일 : 2017-06-16 16:53:47

시험이 어렵다구요? 불편한 점은 없었나요?


시험장 생생한 리얼스토리는 여러분의 시험 경험담이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 후배들에게 더 없이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 댓을을 통해 2017년 관세사 2차시험 후기를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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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ㅜㅜ   2017-06-17

    2교시에 나왔어요...ㅜㅜ

  • 정태성   2017-06-17

    전 1교시에 나왔습니다. 관세법만 준비해서 1교시보고 나왔는데 별거 아니더군요. 1년이면 합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 이름 기억 하십쇼. 내년 수석으로 찾아뵙지요.

  • 유장수   2017-06-17

    윤중중 학생들이 많이 힘든지 책상에 구멍을 뚫어놨더라고요 ㅋㅋㅋㅋㅋ

  • 이xx   2017-06-17

    드디어 유예생으로써 1년을 넘게 달려온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별거 없지만, 후기를 달자면 역시 시험장에는 평소보다 빠르게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유있게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첫 1교시 관세법, 나올 수 있을꺼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큰 범위를 50점으로 내면서, 오히려 많이 줄여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점짜리도, 2차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은 개항부분을 제외하면 그외 10점짜리와 환특법은 중요한 파트에서 나온것 같습니다.
    2교시 HS.. 50점 짜리가.. 드디어 18부에서도 나오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18부의 제외규정 및 분류체계 적는 문제가 뒷통수를 치긴했지만...그래도 그외 주규정은 중요한 곳에서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그외 10점짜리는 사례형 문제를 제외하고는 무난하였습니다.
    3교시 관세평가 .. 50점짜리의 문제에 압박... 정말 역대급 긴 지문에, 10점짜리도 한문제 빼고는 긴 지문형 스타일로 나와서 시간이 촉박한 싸움이였습니다.
    4교시 무역실무.. 작년에 3대 협약이 안나왔기 때문에 올해는 3대 협약이 나올꺼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CISG 통째로 50점 짜리라니.. 그래도 나름 CISG에서 중요한 파트에서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외국환도 2년주기로 나오는 자본거래가 올해 또 나와서 뒷통수를 치긴했습니다. 그외 10점짜리와 대외무역법은 무난하였습니다.

    결론, 관세법과 무역실무는 암기만 잘 되어있다면 괜찮지만 / HS 와 관세평가는 그 동안의 스타일과 조금 다른 곳에서 50점짜리를 제출하는 것으로 보아서.. 이제는 예상해서 공부하기 보다는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사려됩니다.

  • 주관적후기   2017-06-18

    관세법- 개정위주로 출제가 많이된듯. 50점에서는 대리인 관련해서, 10점에서는 보세구역 반입신고, 보세공장 원재료
    50점 문제의 범위,분량이 난해한것 빼고는 무난함

    HS- 몇년간 출제경향에 어긋나던 F의 승리.
    드디어 4단위의 분류체계의 등장.
    장수생이었다면 전체적으로 쉬운편

    관평- 작년과 같이 긴 지문형의 출제. 항상 말도안되는 지문길이의 출제를하던 F의 경향이 맞아떨어지다니...
    지문파악하느라 시간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50점 6방법 출제라는 이례적인 출제로 당황.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중간인듯.

    무실- 3대협약의 부활. 워낙 기본적인 문제라서 하나 빼먹으면 타격이 클듯. 대외외환도 무난하게 나온듯
    너무 쉽게나와서 오히려 점수는 가장 낮을듯함.
    제일 걱정되는 과목

  • 김xx   2017-06-18

    관세법 -
    50점 : 너무 포괄적이어서 어떤 내용을 썻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됨. 또한 논하시오 라는 문제였기 때문에 본문에 불복절차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과 보완점 같은 것들을 썻는가도 배점의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됨.
    나머지 10점 짜리는 통관(지재권), 보세공장(원료과세), 보세구역반입반출, 운송(개항, 관세통로)
    이렇게 나왔는데 어느정도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5~6점짜리 답안은 충분히 작성할 수 있었던 듯.

    10점 : 암기가 되었는가를 묻는 문제라면 50점짜리는 암기 + 평소에 수험생 입장에서 납세자의 권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현재 충분히 주었는가 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하였는지를 묻는 문제였다고 생각됨.


    HS -
    50점 : 15부에서 나올 것이라고는 많은 강사들이 예측하였기도 하지만, 해설서에 내용을 쓸만한 질문은 없었다고 생각됨. 물론 해설서의 내용을 서술하였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해설서의 내용을 묻는 질문은 없었음. 물론 나도 그 내용을 쓸 시간이 없었슴.

    이번 시험은 주 규정 중 제외규정, 호의 용어를 좀 더 공부한 사람에게 더 좋은 점수가 갈것임.(HS는 그게 다라고 생각되지만,
    또한, 10점 짜리 문제들도 위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음.

    관평 -
    50점 : 신 유형의 문제로 앞으로 수험생들에게 큰 고민을 줄 만한 문제라고 생각됨
    1방법부터 6방법의 적용가능성에 대해 논하라는 사례형 문제로서 지문을 읽는데만 꽤나 많은시간 투자가 있었고 1방법부터 5방법까지 (신 유형이라 그런지) 꽤나 명확한 적용배제요건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시간안에 풀어내기엔 어려웠던 물제였슴. 앞으로 이런 루틴을 이용하여 좀 더 애매모호한 사례로 다른 사례형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됨. 물론 10점짜리로는 불가능하겠지만.
    10점 : 50점짜리에 대해 나름 명확히 쓴 사람들은 10점짜리는 아주 무난하게 썼을 듯. 다만 잘 다루지 않는 체선료에 대해 묻는 문제는 여러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됨.

    무실 -
    50점 : 이것도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수험생 용어로 와꾸가 너무 컷다. 이 문제로 논문을 써도 될듯. 그 만큼 어떻게 줄였느냐가 관건. 또한 이것은 논하시오의 문제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배점이 될지 잘 모르겠다.
    10점 : 작년처럼 뒤통수를 치는 문제는 없었다. 다 무난하게 나온 듯 하다.

    총평

    시험의 난이도라 함은 어차피 상대평가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관세법과 무역실무는 과거의 출제방식으로 좀 회귀한듯하고, HS는 작년과 비슷(해설서 내용을 대놓고 묻는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과거 회귀라고 해야하나), 관평은 신유형 출제가 되었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수험생이 많다 보니 채점 또한 어렵지 않게 좀 더 명확하게 하고자하는 의도가 보이는 듯 하다.

  • 보니까   2017-06-18

    솔직히 쉬었다 동차생 쌩동차가 쳐도 붙을만한 수준이었다

  • 이ox   2017-06-18

    16년 11월부터 관세사 준비를 시작해서 쭉 1차만 공부했고, 근래 딱 한 달 2차공부 했습니다.
    치지 말까 싶었지만 한번 경험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시험치러 갔습니다.

    1. 시험 시작 전
    8시 반~40분 정도에 도착하니 긴장풀 시간도 적당했고(사실 긴장을 거의 안했다는게 맞겠죠. 아는게 없으니 ^^;) 화장실 다녀오고 등등 시험칠 준비하기엔 알맞은 도착시간인거 같아요. 어차피 심란해서 공부할 시간도 없으니 무겁게 책 들고 오는 것 보다 명상하고 머릿속 정리하는게 더 나은듯..

    2. 시험 치는 중 느낀 점
    체력 : 생수 한 통 사올걸 후회많이했어요.. 시험치는 내내 어찌나 입이 바짝마짝마르던지 어지럽기까지 하더라구요. 내년 시험칠 땐 잊지않고 물 챙겨가려구요. 시험치다보니 당이 떨어져서 2교시에는 밥생각밖에 안났어요(사실 hs에 아는거 18류 하나나와서 ㅋㅋㅋㅋㅋ몇줄 쓰고 80분 내내 놀아서 그런듯..) 그렇다 해도 점심은 무겁지 않은 걸로 먹을걸 .. 많이먹어서 3교시에 졸려서 비몽사몽 쳤네요. 잠깨는것도 힘든데 지문은 왜이렇게 긴거야 하면서 그림그리며 이해했어요. 50점짜리 다쓰고 3번 문제 답쓰던 중 종쳤던거같아요. 관세평가는 최대한 빨리 답안써야겠다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4교시..4교시엔 손이 너무 저리더라구요..별로 쓴 것도 없이 4과목 합쳐서 30쪽?정도 썼는데도 이정도라니..(게다가 2교시는 꿀휴식 취했는데..)1교시부터 볼펜에 힘 안주고 슬슬 써야할 것 같아요..

    분위기 : 2차공부 거의 안해서 분위기만 보려고 갔는데 오히려 1차보다 가벼운 분위기(?)여서 놀랐어요. 1차는 시험장에서 다들 떨어지면 안돼 예민예민 이런 아우라가 났다면 2차는 에잉 그냥한번 쳐보지 하는 저같은 사람이 많아서 분위기가 무겁진 않았던 거 같아요. 시작부터 결시 5명에 관세법만 치고 가신분들도 몇명 있었고 2교시 시작하고 문제 보자마자 포기각서 쓰시고 나가는분 몇명 있었어요..ㅋㅋㅋㅋ저도 그러고 싶었는데 그럼 1교시에 쓴 답안 채점못받는다그래서 참고 4교시까지 있었어요.

    3. 시험이 끝나고..
    고작 한 달 공부하고 나가는데도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내년 이맘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자극 한껏 받고 온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수험생들 다 잘되서 선후배 관세사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

  • 대박쓰   2017-06-18

    저는 2차 초시생이라 의미있는 후기가 될 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시험 본 기억을 새기자는 맘으로 써볼게요!

    1. 시험장 도착 시간

    6시 30쯤 일어나서 집에서 일찍 출발은 했는데 아니 어차피 떨어질거 뻔한 시험이였지만 왜 긴장이 되는건지ㅎㅎ
    배가 막 아프더라구요. 내년 시험 볼 때도 이번처럼 일찍 서둘러야겠다 싶었어요. 혹시나 변수가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시험장에 도착했을때는 8시 30이 안되었는데 고사장에 대부분 이미 계셔서 '와 다들 일찍 오시는구나' 생각했어요. 다들 착석을 하고 계셔서 자리표가 있나 계속 찾았는데.. 사실 너무 묻고 싶었는데 분위기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자리표는 입실완료 20분 전에 교실 칠판에 부착하니까 그 전까지는 아무 자리에 앉아도 되었던거였어요.ㅎㅎ저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교실 앞뒤로 왔다갔다..당황했어요. 고사장 입구에서 초콜릿이랑 물을 주셔서 정말 유용하게 쓰였어요! 시험 시작전에 다른 수험생분들을 관찰을 했는데 제 앞에 2분 모두 캐리어 가득 책을...몇일은 안감은 것같은 머리에 캐리어 가득 책에, 방석, 실내화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아 그리고 스탑워치가 사용가능하더라구요! 그런데 책상이 넓지 않아서 시험 중간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해야겠다 싶었고 다음에는 저도 스탑워치를 가져가려구요! 아 그리고 이어플러그도 사용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음.. 사실 본 종이 치기전에 문제를 보면 안되는데 제 대각선에 앉아계신 남자분이 매시간 모두 타종전에 문제지를 반대로 접어서 문제가 적힌 페이지를 미리 보시고 계시더라구요...ㅜ 마음은 이해하지만 다른분들은 모두 문제지 덮고 계신데..내년엔 그런 분들이 안계시면 좋겠습니다ㅜㅜ..감독관께는 말씀드리진않았지만 부정행위에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기를 바랐습니다.ㅎㅎ.

    2. 시험
    -관세법
    사실 어렵다 쉽다 얘기를 할 레벨이 맞는가 싶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관세법 문제는 평이했던 것 같아요. 딱 그 주제에 대하여 목차가 정리되어있다면 그대로 쓰면 본전은 찾고 '논하시오'였으니 본인 주관만 잘 적으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시험 보면서 '아..다 해야하는구나..교재가 내 머릿속에 자리잡아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강사님께서 항상 목차를 강조하셨는데 그 필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어요.

    -관세율표 및 상품학
    18부에서 제외되는게 책 한페이지를 넘어갔던게 기억이 났는데..ㅎㅎ그냥 기억나는만큼 썼어요. 모든 문제들이 다 후반부에서 출제되어서 서술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없었습니다.ㅜㅜ 앞부분은 그래도 호체계랑 주규정들을 좀 공부했는데 조금 아쉬우면서도 내년에 출제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사례문제를 강사님 해설없이 온전히 혼자 접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웠고 판단이 힘들었습니다. 이번 시험을 보면서 hs를 무엇을 중심으로 뭘 목표로 공부해야하는지 어느정도 알게되어서 그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고 생각하고싶어요.

    -관세평가
    문제가 너무너무 길어서 문제파악만 시간이 꽤 걸렸어요. 책에서 공부하면서 배웠던 사례보다 훨씬더 복잡해서 정말 당황스러웠고 문제보고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2차해보면서 가장 난해한 과목이 저는 관세평가인 것 같아요. 관세법 30조 1항만 자꾸 쓰고 그랬어요. 듣고있는 강의를 꼭 따로 정리를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더라구요.

    -무역실무
    이건 좀 신기했던게 ㅎㅎ 제가 점심시간이랑 실무 전 쉬는시간에 최재순관세사님이 매시간 나눠주시는 체크포인트 프린트를 읽고있었는데 그때보던내용이 cisg 매도인과 매수인 책임과 구제방법들이였거든요. 근데 시험지 보니까 그 내용이 50점짜리더라구요!ㅎㅎ 내년에도 이런행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린트에서 읽어본거 기억나는대로 막 썼어요. 물론 앞뒤 살이 더 붙어야하는데하고 알면서도 못하겠더라구요..ㅜㅜ실무도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목차중심으로 머릿속에 우겨넣어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3. 기타

    제가 시험본 고사실에 제가 본 분만 4분넘게 답안지를 한 권 더 요구하시더라구요. 뒤에 앉아계신분 답안지 넘기는 소리를 들어보니 제가 한 4줄정도 쓸 때 뒤에분은 한장을 쓰시는 것 같았어요...와 정말 16장 이상쓰는것이 가능할 일일까요.?ㅎ자극을 받는동시에 절망감도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각 과목 모두 8장 정도밖에 작성을 못했는데요, 그것마저도 시간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모자랐어요. 주관식시험이고 80분씩이나 되는 시험이라 시간이 촉박할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했어요..ㅜㅜ
    눈으로 모범답안 읽어본거보다는 훨씬 더 깊이 이 시험이 어떤식으로 나오고 뭘 준비해야하는건지 배웠습니다.
    내년 1월 모의고사 전까지 정말 죽기살기로 다 걸어보려구요.
    정말 2권씩 쓰신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전문자격사들 전부 다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거한번해보니까 정말 남들한테 선생님 소리듣고 대접받으며 사는 길이 정말 고되고 고통스러운거구나 싶더라구요.

    내년에는 꼭 저도 제 앞에앉아계셨던 분처럼 시험 마치자마자 부모님께 전화해서 잘본것같다, 할만큼다했어요 라고 후회없이 말하고 싶어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박xx   2017-06-19

    2차 첫 시험이라 크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느낀점들을 몇자 적겠습니다.

    시험장 분위기
    올해 1차를 합격해서 아직 2차공부를 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윤중중학교에는 저와 같은 동차생들만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험장 분위기는 생각보다 엄숙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약간 웃음기나 활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예생들에 모습을 기대하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시험을 치면서 느낀점
    앞서 적었다시피 2차공부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음에도 신기하게도 문제들은 어디서 한번 씩 본내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쓸 수가 없었습니다. 목차 하나 제대로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1차용 지식으로는 제가아는 부분은 여기저기 그저 조각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차를 외우는게 서술 시험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보람을 느꼈 던 것은 1월에 처음 써보지 않고 내가 알고는 있더라도 안써지는 이기분?ㅎㅎ 이 좌절스러운 느낌을 이번 시험을 통해 느꼈기때문에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면서 항상 방법에 고민하면서 공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같은 동차 생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4교시까지 끝까니 앉아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관세법
    관세법의 경우 환급특례법을 제외하고는 다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서술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시작을 할지 목차는 어떻게 해야하며 법령을 그대로 적는다고 들었는데 칸은 어떻게 비우지? 한 줄을 그냥 띄우나? 소설처럼 붙여서 적어도 되는건가? 이런 사소한 것에서 부터 부딪혀야 했습니다.모든 일에는 목적과 그 방법 다른 것 같습니다. 우선 목차를 먼저 외우고 거기에 살을 붙여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Hs
    Hs는 아직 기본이론 수업을 완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제된 문제들이 18류 코코아 제외 물품과 사례문제에서 통칙의 적용 문제를 제외하고는 후반부에서 나왔기 때문에 80분동안 정말 관리감독관님과 시험 관리감독하는....느낌으로 시험을보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 저와같은 동차생들일텐데 다들 무언가를 적고있어서 정말 남들보다 뒤쳐지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그닥 좋지않았습니다. 분명 기본이론과정도 안마쳤는데 말이죠 ㅎㅎ 다른 학원의 진도가 조금 빠른 편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hs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규정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순위는 중요 주규정과 호의 용어를 완벽히 하는 것 이게 올바른 방향이겠거니 했습니다.

    관세평가
    개인적으로 김병수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 과목 참 매력있다 라고 생각했지만 시험은.....참담했습니다. 우선 지문이...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해당 내용을 몰라서 더 어렵게 느낀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읽고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안그래도 시험 시간이 짧다고 느꼈는데 평가라는 과목은 80분이란 시간이 정말 적절한 시간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만큼 실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겠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50점 짜리문제에 6방법이나온 것이 었습니다. 작년 합격 수기 중에 막판에 2~6방법을 보고 가셔서 다행이었다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올해는 50점짜리라니 ㅎㅎ 이제 멍말 골고루 공부해야할 거 같습니다.

    무역 실무
    어찌보면 제일 편한 마음으로 적고 나왔습니다. 무역실무 역시 문제들은 대 외환을 빼고는 다 아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무역실무는 다른과목 처럼 법조문 그대로 서술해야한다는 그런 부담감이 적은 과목이라길래 정말 제가아는 내용이것저것 소설처럼 다적고 나왔습니다. 9월에 점수가 나온다던데 이런씩으로 막적으면 어떤 점수가 나올까 궁금해서 정말 막적었습니다. 그래도 9월에 이렇게 적어놓은게 평가라도 된다는게 공부 중간 공부 방법을 수정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기대하고있습니다.

    마무리
    기출문제도 한 두번 읽어보았고 이번 시험에도 느꼈습니다. 고시라고 해서 시험문제는 특별한게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매우 쉬워보입니다. 양도신용장의 의의와 요건, 보세공장과 보세공장원재료의 범위등 하지만 그래서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공부를 한내용 만큼 답안지가 채워지기때문에 문제가 쉽고 어렵고가 그해 시험의 난이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얼마만큼 공부해왔는지가 그해 시험이 난이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고시 시험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남들이 얼마나 공부했는지는 시험결과가 나와봐야 판가름 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6월 이맘 쯤 시험을 보겠네요. 그때는 꼭 후회 없이 쓰고 합격하고 싶습니다. 절실하게 할게요!

  • Wow   2017-06-19

    관세법은 사실 통문제로 나와서 목차잡는게 중요했어요
    얼마나 빼먹었느냐 정확하게 썼느냐가 갈리는거같고
    평이한문제였지만 은근히 복병이 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Hs는 18부에서 나와서 좀 놀랐지만 국내주 빼고는 평이했어요
    시간이 부족했고요

    평가는 당황했지만 막상 정답은 보니 평이하게 나온수준이고요
    계산문제 답맞는거 그리고 6방법 얼마나 충실히 썼느냐가 관건인거같아요

    무실은 대외랑 외환이 평이해서 하나라도 놓치면 안될거같습니다
    나머지 문제는 50점 역시 평이햇고 그러나 나머지 10점문제가 약간 차멸이있을거 같군요

    전반적으로 문제 난이도는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느나 다들 잘본거같네요 상대평가니 운이 잘 따르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기다려야죠

  •   2017-06-19

    작년 9월에 관세사 공부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1차 시험 때와는 다르게 충분한 준비를 하지않고 그저 내년 시험을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치루고 왔습니다. 2차 시험은 점심시간을 포함한 긴 시간동안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렇게 긴 시간동안 보는 시험은 수능시험 이후로 처음이라 수능시험 때를 생각하여 도시락을 싸서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8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시험장인 여의도 중학교에 도착하였고, 놀랐었던게 여의도중학교에는 조기축구회가 와 있었습니다. 내년 시험에도 이러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잠시하였는데 다행이도 학교측과 조기축구회측이 조정을 하였는지 시험이 시작될 때 쯤에는 조기축구회는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이 시작되었고 답안지와 문제지를 받았습니다. 1차 시험과는 다르게 시험지는 관세평가를 제외하고는 한 장 내지 두 장 정도의 분량이었고, 답안지는 연습지 3쪽과 답안지 16쪽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시험장을 갈 때 2차 시험의 범위를 1회독조차 하지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답안에 아무 것도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컸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관세법은 6번 환급특레법을 제외하고는 부족하지만 모두 답안을 작성하였고 총 8쪽을 작성했습니다. 관세법 시험을 보고난 후에 이정도면 1년 동안 열심히 하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관세율표 시험지를 받았을 때는 지금까지 배운 부분에서 단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아서 그냥 시험문제와는 별개도 제가 외우고있는 통칙과 호의 용어 주규정을 쓰면서 80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싸온 도시락을 먹고 운동장에 나와서 학원에서 주는 커피를 마시고 쉬었습니다. 그리고 관세평가 시험은 6번을 제외한 모든 문제에 답을 작성하여 10쪽 분량의 답안을 제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역실무는 우선 5번과 6번 대외무역법과 외국환거래법 문제는 아직 배우지 않아서 손도 대지 못하였고, 나머지는 1차 무역영어때 배운 부분과 2차를 시작하고 2달이 채 되지않는 기간동안 배운 부분을 최대한 생각해서 써봤는데 5쪽 정도 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아직 2차 시험에 대해서 충분한 공부를 하지 못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고, 이 정도면 1년 동안 꾸준히 공부한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2차 공부를 하면서 내가 잘 하고있는게 맞는지, 이것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지 매일매일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이번 시험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 김00   2017-06-19

    1차합격하고 약 2개월반 이차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이차시험과목을 처음 접하면서 익숙한 과목은 관세법과 무역실무였고, 생소한 과목은 관세율표와 관세평가였습니다. 그래서 관세율표 관세평가를 먼저 공부했었습니다. 특히 관세율표를 처음 보면서 이걸 어떻게 다외우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부를 다 외우고, 인강들으면서 주규정 호까지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량이 부족해서 관세율표는 뒷부분이 부족했고, 관세율표를 제대로 외우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착 전: 저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터라 며칠 전에 ktx를 미리 예매하고 여덜시쯤에 서울역에 도착해서 윤중중학교로 갔습니다. 지도 보면서 가려고 했는데 학원에서 길에다가 화살표 방향으로 친절히 붙여놓았고, 다른 수험생들 가는 방향으로 따라갔습니다.
    입실: 제 교실에는 30명이 정원이었는데 5~6명 정도 오지 않으셔서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저같이 생동차생으로 보이는 수험생들이 많이 보였고, 그 중에는 책이 닳고, 형광펜, 포스트잇으로 잔뜩 붙여져 있는 책, 프린트들을 가지고 공부하는 몇몇 유예생으로 보이는 수험생들도 있었습니다.
    관세법: 시험보기 전날에는 관세법만 공부했었습니다. 일교시부터 너무 못쓰면 안될거 같아 인강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을 보고, 공부했는데 시험문제가 그리 생소하고, 처음보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인강에서 강조했던 부분이 많이 나와서 반가웠지만 디테일하게 목차별로 쓰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마지막 환특법문제는 전날에 인강들었을 때 공부한 부분인데 따로 적는연습을 하지 않고 넘어가서 시험장에서는 못쓰고 나와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관세율표: 외운 부분이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식품관련 부는 많이 외워뒀었는데 90,91,92류가 많이 나와서 제대로 못썼습니다. 류제목은 다 외워놔서 몇몇 류와 제외되는 물품을 쓰는 문제가 나왔을 때는 활용을 했습니다. 관세율표는 암기과목이기 때문에 철저히 암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못외운 국내주 이런 문제들은 쓰질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이교시에 시간이 남았습니다.
    관세평가: 관세평가는 50점문제 지문이 너무 길어서 10점문제부터 풀었습니다. 10점문제들은 어렵지는 않았는데 다만 계산기를 가지고 와야한다는 사실을 잊고있어서 단순계산할 때 일일이 푸는게 번거로왔습니다. 50점문제는 1번문제가 과세적용원칙을 적는 문제라 무난히 썼고, 1평가부터 6평가방법까지 적용가능한지 적는 건데 이 문제에서는 각 적용원칙이 뭔지를 쓰고 이 방법은 적용이 안된다와 이유 한두줄 쓰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 과목은 오히려 시간이 부족했습니다.무역실무: 외국환대외환무역법을 공부하지 않았는데 두 문제가 나와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1번 50점문제가 cisg라 익숙했고, 아는 범위내에서는 다 썼습니다. 하지만 역시 목차별로 공부를 제대로 안했고, 디테일이 부족해서 양을 많이 채우지 못했습니다. 50점문제는 서 본론 결로 쓰는데 이 문제는 (1) (2) (3)이런식으로 문제가 나와서 저는 서 본론 결을 안쓰고 (1) (2) (3)에 답안을 작성했는데 서랑 결을 제대로 썼어야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점심: 점심은 반은 나가서 드시고 반은 도시락을 싸오셨습니다. 점심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시험보고나서 배는 고픈데 속이 좋지 않았는데 죽을 싸온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친 후: 시험이 한교시 한교시 끝날 때마다 몇몇 수험생들이 나가셔서 마지막에는 18명만 남았습니다. 저는 시험지를 받으려고 마지막교시까지 있었는데 몇몇 교시에는 쓸 수있는게 별로 없다보니 시간이 남는 경우에는 지루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답안지를 더 받으려고 손드시는 분들, 시간에 쫒겨가며 열심히 쓰시는 분들을 보았고, 시험 시작전마다 기도하시는 수험생도 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분들이 부러웠습니다. 아는게 많으니 저렇게 쓸 수 있구나 생각을 했었고, 저는 연습삼아 보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서 부담을 가지지 않았는데 다른 몇몇 수험생들은 간절해보엿고 그 분들은 꼭 붙었으면 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일년정도 남았는데 후회없이 공부해서 내년에 답안지를 다 채우고, 최대한 정확히 답안작성해서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올라오도록 해야겠습니다.

  • 에푸   2017-06-19

    여의도 중학교에서 쳤습니다.
    위 댓글에 윤중중은 책상이 뚫려있다고 하였는데 여의중은 창문 쪽 벽이 뚫려있었습니다..ㅋㅋ
    보는 순간 프레즌브레이크가 떠올랐습니다.


    우선, 시험장 입실시간은 9시까지이지만 30분정도 일찍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9시에는 감독관님들이 오셔서 5~10분 후에 책상위 책들은 모두 정리하고 방송 안내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평소에 외워도 외워도 외워지지 않던 것들 시험직전 잠시 눈으로라도 익히시길 원하시면 30 분정도 일찍
    가셔서 보시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시험당일날은 가방을 무겁게해서 가는 것보다 봐도봐도 외워지지 않던 것들만 추려내서 갖고 가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 관세법

    50점 - 예상했던 문제가 나왔습니다. 단, 이번은 작년과 달리 세부목차가 주어지지 않고 5장 전범위를
    물어보았습니다.
    한정된 시간과 분량 이내 내용을 압축해서 핵심만 얼마나 잘 적었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또한, 법령을 적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하라의 문제였으므로 법령의 의의 및 도입배경을 잘 적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갈현근관세사님의 책에는 의의 및 도입배경이 충분히 기재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점 - 개정된 부분 ( 보세공장. 개항 ) 에서 많이 나왔으며, 지식재산권 보호 등 기본적인 것을 물어봤습니다.
    대부분 잘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이듭니다.
    환특법 또한, 평균세액증명서 기납증 분증에서 기본적인 것이 나왔습니다.
    관세법은 무난했기에 점수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 Hs

    50점 - 18부 전체가 나왔습니다. 중요한 제 90류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91류 92류의 호의용어 제외규정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또한 국내주까지 세세하게 물어보아서 잘 적지 못했습니다.

    이번 hs를 보면서 조천희 관세사님의 법령집만 통달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해설서까지 챙겨본다고 법령집을 소홀히 했던 것이 너무나 후회되었습니다.

    10점 - 개정된 부분이 많이 나왔습니다.
    6번의 사례문제 95류 제외하고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3. 관세평가

    50점 - 관평은 문제 지문이 무지막지하게 길것이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1번문제는 지문이 길뿐만 아니라 애매모호하게 주어져서 문제 해석하는 것에만 10분넘게
    걸렸습니다. 당황한 것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관평은 문제길이에 압도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듭니다.

    10점 - 대체로 무난하게 나왔지만 50점에서 당황을 해서인지 부분부분 실수를 한 것 같아 아쉬운 과목
    입니다.

    관평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4. 무역실무

    50점 - 3대협약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해상 또는 신용장에서 예상을 했겠지만 2년 전 기출문제였던
    cisg가 50점으로 크게 나왔습니다.
    cisg는 3대협약 중 하나로서 내용하나라도 빠뜨리면 감점이 클 것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이 또한 관세법과 마찬가지로 한정된 시간과 분량이내 내용을 압축하여 핵심만 얼마나 잘 추려내었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10점 - 신용장 양도 등등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단,자본거래에 대해서는 잘 적지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최근 기출되었던 문제라고 해서 소홀히 보지 않고 꼼꼼히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결론

    기본에 충실하며 최근 기출문제라도 소홀히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장 앞에서 최재순,김병수 관세사님 응원 너무 감사했습니다.

  • 권ㅇㅇ   2017-06-19

    저는 직장인인 관계로, 16년 7월부터 FTA관세무역학원 동영상 강의(7월-1차기본 패키지, 8월- 2차 기본 패키지)를 들은 후 1차에 집중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2차 기본강의 (동영상)를 듣고 있는 상태에서 2차 동차 시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1.동차에 임하는 자세
    동차합격을 준비했거나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토요일 2차 시험은 비록 꽝이더라도 실전에서 실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비록 쓸 내용이 머리 속에 많이 저장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완주하였습니다. 마음이 편하다 보니(?) 관세율표 과목을 제외하고는 내용의 충실도와 무관하게12페이지~14페이지를 채울 수 있어 80분의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좀 더 익숙한 상태에서 시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2.시험장 가는 길, 시험 장소
    시험장소는 여의도 윤중중학교 였습니다. 카카오톡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친구로 설정해 놓아, 시험장소와 교실을 톡으로 받을 수 있어 교실 찾는 혼란은 없었습니다.
    여의도역까지는 9호선 급행을 이용하여 금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입구에 학원에서 나눠주는 생수가 담긴 쇼핑백을 받아 교실로 올라갔습니다. 학원 쇼핑백에 담긴 생수와 주변 식당안내(끝나고 저녁먹음) 자료는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한 교실에는 총 30명이 시험을 치도록 되어 있었고, 교실에는 천정 에어컨시설과 선풍기가 구비되어 있어, 밖의 날씨에 상관없이 편안한 환경이었습니다.
    윤중중학교는 주차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3.시험 진행
    저는 각 시험 문제 내용이나 유형, 난이도는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시므로 생략하고 느낀 점이나 분위기 위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가.시험 시작 전 등
    생수를 책상에 놓아 두고, 시험 중에도 마셨는데, 감독관으로부터 별다른 얘기를 듣지는 못하였습니다.
    휴대폰은 전원을 끈 후, 나눠준 견출지에 이름을 적어서 휴대폰에 붙인 후, 교실 앞에 있는 휴대폰 보관대에 제출하도록 하였습니다. 각 교시 사이에 잠시 사용하는데 제약은 없었습니다.
    !!! 사용하는 펜은 반드시 검정색을 사용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에 검정색만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감독관이 4교시 시작할 때쯤 “다른 교실에서 파란색 팬을 사용한 수험생이 발견되었다”고 얘기하며 아마 0점 처리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마개는 사용이 가능한데, 감독관이 일일이 손으로 만져보며 확인하였습니다. 다른 경우에 ‘칩’을 심어서 부정행위를 한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나.관세법
    모의고사도 본적이 없어 시험형태를 처음 보는 관계로 잠시 당황했습니다만 먼저 50점짜리 문제와 10점짜리 문제간 시간을 안배해서 문제지 여백 등에 적었습니다. (예: 1번– 9:30~10:00까지, 2번 10:10까지 등). 이러한 시간 안배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답안지에는 겉지에 (시험명)관세사와 (과목명) 관세법을 쓰도록 되어 있고, 한장 넘겨서 이름/수험번호를 쓰고, 감독관 확인을 받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끝나기 5분전에 답안지를 추가로 받아 작성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다.관세율표와 상품학
    역시나 제대로 공부하거나 암기한 적이 없는 저에게는 거의 쓸 수 있는 것이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수험생(아마 동차생)들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편하게 낮잠을 즐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그리고 2교시가 끝난 후에는 몇 명이 중도에 포기를 하였습니다. (1교시 시작전에 2명 결시, 1교시 종료 후 누적 3명, 2교시 종료후 누적 7명, 최종 8명 결시)
    저는 모르더라도 일단 시간안배를 하여 문제지 여백에 적은 후, 각 문제를 답안지에 넓게 간격을 두고 순서대로 기재하였습니다. 몇 가지 항목은 낙서 수준으로 기재는 하였습니다.

    라.점심시간
    학교 바로 앞 건너편에 있는 이마트 지하에서 햄버거를 먹고, 생수를 한병 샀습니다.
    고맙게도 학원에서 푸드트럭을 동원하여 아이스아메리카를 제공하여 주셔서 감사히 마셨습니다.

    마.관세평가
    제가 그나마 비교적 정확히 쓴 건 “우리나라에 수출하기 위하여 판매하는 물품에 대하여 구매자가 지급하였거나 지급할..” 정도 였습니다 만, case 문제들이라 나름 점수와는 상관없이 유쾌하게 풀었습니다. 왜 점수가 안 나오는 과목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무역실무
    얼마전 동영상 강의로만 듣고 외우지 않았던, 매수인/매도인의 구제방법이 나왔네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작성하였습니다.

    4.기타 (희망사항)
    교실에서 끝까지 열심히 답안을 작성하던 수험생은 5명 정도?로 보였고, HS볼 때 편히 쉬시던 분 한 6~7명 정도, 저같이 애매한 친구 몇명과 결시 8명 등으로 30명이 구성된 것으로 나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경쟁률이 22대1 정도라고 하지만, 30명 교실에 1.36명 정도 붙고(30대 1.36), 5명이 진짜 경쟁자라고 본다면 실제 경쟁률은 3.7대1 정도가 아닐까 희망해 보았습니다.(5대 1.36)

  • CJY   2017-06-19

    저는 윤중중학교에서 시험을 봤고 첫 2차 시험이라서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하고 시험 맛만본다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습니다
    1. 도착시간
    8시 56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ㅠ 저는 첫 2차 시험이라 합격에 대한 기대를 많이 안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게 되니까 절로 불안해 지더라구요ㅠ 사실 점심을 여의도 근처에 아무 김밥집이나 들러서 김밥을 사고 들어가려고 시간 여유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역을 나오자마자 김밥집이 안보여서 찾느라 엄청 헤멘거 같아요 ㅠ 다음번에는 그냥 미리 김밥을 사다 놓던지 아니면 집근처에 아는 곳에서 사서 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2. 시험교실
    저는 여의도 윤중중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시험 시작하고 에어컨을 틀었는 데 시험 중간에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가장 한가운데에 앉았던 수험생분 머리 위에 떨어져서 시험중간에 자리를 바꾸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ㅠ 당시 감독관님들이 자리 옮겨주는 걸 도와주고 그랬지만 만약에 내년 2차시험에 저에게 그런일이 발생했다면 저는 아마 멘탈이 바스라 졌을것 같은데, 그 수험생분은 의연하게 문제를 계속 풀어나가시더라고요 ㅠ 멘탈 최고. 결국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계속 에어컨을 켜놓아야 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감독하시는 분들께서 바닥에 수건을 까시고 최대한 물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배려도 해주셨어요. 물방울은 한결같이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ㅎ.

    3. 시험중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파본 검사를 하기위해 문제지를 나눠주시고 미리 확인하라고 하시는데 대부분 문제를 미리 눈으로 담아두고 계시더라구요. 1차 시험때 제 기억으로는 파본 검사할때 너무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할지라도 감독분들이 아무런 제재를 안하시는 것 같던데, 2차 시험은 너무 노골적으로 문제를 본다 싶으면 감독님께서 직접 가서 문제지를 엎으라고 이야기도 하시고 그러셨던것 같아요.
    또하나 2차 시험에서는 답안지 첫장 오른쪽 페이지 왼쪽에 가로칸으로 수험생의 수험번호와 이름을 쓰게 하고 1교시는 시험중간에 감독님들이 돌아다니시면서 옆에 있는 감독확인란에 서명을 하셨는데 답안을 한참 쓰고있는중에 오셔서 서명을 하시게 되면 당황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ㅎ 다음엔 미리 페이지를 펴놓고 문제 개요 먼저 작성을 해놓고 서명을 다하신다음에 매끄럽게 시험 답안을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아 1교시 이후에는 2,3,4 교시는 문제지 답안지 다 나눠 주시고 시험시작종이 울리기 전에 미리 답지에 다 서명을 해주셨어요 ㅎ 이때는 그냥 편한대로 문제 답안을 작성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굉장히 신선했던 점이 하나가 있었는데 시험실에 입실하고 시험시작하기 전에 핸드폰을 제출을 했는데 쉬는시간에는 자유롭게 핸드폰을 사용해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차피 내년에 2차시험을 볼때는 쉬는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핸드폰을 볼 겨를 없이 시험을 보겠지만요 ㅎ

    4. 전반적인 문제
    저는 사실 난생첨으로 본 2차 시험이라 이렇게 난이도를 논하는 것이 무슨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내년 시험삼아 2차 시험을 보러가시게 된다면 관세법은 기존 1차때 정리해 놓은 기본서를 들고가면 매우 유용하게 쓰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그걸로 관세법이랑 관세평가를 다 버텼거든요 ㅎ 그냥 아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서술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무역실무는 1차 교재중에서 3대협약, 국제법 정리되어있는 책이나 요약노트를 가져가시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것 같아요. 그리고 HS는 만약 조천희 관세사님 수업을 들으신다면 통칙 위주로 정리를 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호의용어 주에 대해서 외워놓은게 없을 지라도 그냥 통칙 수업내용에서 들었던게 있으니까 품목분류 문제에서 소설이라도 써지더라구요 하하. 그리고 개인적으로 Start up 강의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목에 대해서 한바퀴 설명을 해주시니까 답안지에 아무말 대잔치의 소재라도 써먹을 수 있었거든요 가끔 소개한 개정내용도 써먹기도 하구요.

    5. 기타등등
    전반적으로 토요일 9시부터 5시 10분까지 시험 보러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력적으로 지치긴 했지만 (멘탈도 나갈것 같고) 이렇게 시험 연습하니까 내년에 시험볼 것을 상상하면서
    내년엔 어떻게 준비해야지 하는 각오를 다질수도 있었고, 공부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다짐도 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포기각서 쓰고 집에 가서 공부할까 유혹이 정말 심했는데 시험장에 있었던 여러 변수들을 다시한번 기억하고
    되짚어 보니 안가길 잘한것 같아요.

  • ㄱㄱㄱ   2017-06-20

    동차는 무리라 1교시만 보고 나왔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할만한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1년 열심히 하면 못 붙을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가서 느낀건 펜을 잘 골라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손목이 너무 아팠어요

  • 이다영   2017-06-20

    관세법 50점 문제는 굉장히 광범위한 문제가 나왔고 예상했던 혹은 중요하다 생각했던 부분은 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임 문제 자체는 난해하지 아니하여 다년차는 굉장히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서술 내용에 따라 판별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HS는 기본적이지만 오히려 허를 찌르는...? 다른 수험생들도 탄식이 많이 나왔던 문제.

    관세평가는 50점 문제에서 6평가 방법이 나왔고 점수가 분할되어 제시됨. 앞으로도 이렇게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문제의 다양성이 많이 높아짐. 지문도 굉장히 길었음.

    무역실무 또한 CISG가 50점에 나오며 기본문제가 많이 나옴. 따라서 서술 내용에 따라 편차가 클것으로 보이고 고득점이 몰려있지않을까 예상됨.

    전체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고 고득점자들간의 치열한 점수 싸움이 될것이라 생각됨.

  • ㅂㅇㄹ   2017-06-21

    처음보는 시험이라 많이 긴장하지 않고 분위기 파악과 다음 시험에 챙겨가야할 것들을 많이 살펴보려고 했어요
    위에서 말씀하신것 같이 책상에 낙서도 많고 파짐있는 부분들도 있고 제 자리같은 경우 의자가 말썽이라 한번 바꿨네요 좀 일찍가서 책상의자 무조건 체크해야해요
    한반에 30명 자리가 배치되는데 저 같은 학생들은 결시도 많고 중간중간 나가는 사람도 많아서 분위기가 많이 무겁진 않았어요 그래서 좀 어수선한 느낌이라 예민하신 분들은 쉬는시간에 귀마개 끼는게 좋을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답안지에 처음써봐서 평소 자주쓰던 펜들 몇개 가져가서 번짐정도랑 필기감 확인해서 저한테 맞는 펜을 확인했어요
    점심시간엔 학교근처로 나가서 먹었는데 다음 시험엔 간단하게 먹을껄 챙겨와서 학교에서 먹어야겠다고 했고

    작년문제 눈으로 한번 보고 갔는데 꽤어려워서 이번엔 어떨까 했는데
    이번엔 작년보다 평이한거 같아 오히려 경쟁이 세질꺼 같다고 느꼈어요
    관세평가는 1평가부터 6평가까지 적용가능성을 묻는문제에서 꽤많이 당황... 변별력있고 오히려 관세사 시험에 걸맞다고 생각했음

  • 김채린   2017-06-21

    답안을 구성하고 출제의도에 맞는 답만 정확히 기술하는 것이 많은 훈련을 요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박정훈   2017-06-21

    생각보다 시간 빨리가네요

  • 시림세   2017-06-22

    올해 처음 2차 시험을 봤습니다. 두 달 정도 학원 강의 듣고 친 후기이니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응시생 수
    한 반에 30명이 배정되서 시험을 쳤는데, 결시생 4명, 1교시 후 퇴실자 2명 있어 총 24명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2. 개괄적 의견
    관세법은 1차 때 했던 내용을 어떻게 떠올려보며 답안을 작성했는데, 8~9페이지 정도 답안 작성이 가능할 정도의 문제 수준이었습니다. 환특법 1문제와 보세 관련 문제는 풀지 못했고 나머지 문제는 법의 취지나 목적을 살려보며 나름대로 분량을 채웠습니다. HS는 손을 거의 못 댄거 같습니다. 문제만 예쁜 글씨로 따라 쓰고 나머지 시간은 뭐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집에 와 문제를 다시 보니 평소에 중요하다고 했던 부분 이외의 부분에서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관세평가는 시험전까지 2~6방법만 공부해서 갔습니다. 1방법은 버렸지요. 그래도 1차 때 배운 내용은 거의 기억하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문제가 한 다섯 페이지 정도 됐던거 같습니다. 1번 문제는 사례의 해석이 되면 그닥 어려웠던 내용은 아닌데, 시간내 답을 쓰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했던거 같습니다. 1번 미뤄두고 2~5번 문제 먼저 풀고, 1번 문제 풀었는데 답을 (4)번까지 밖에 못 적었습니다. 무역실무는 CISG 매도인, 매수인의 구제방법 1번 문제만 주구장창 썼습니다. 다른 문제는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3. 기타
    옆 자리 여자분 앉아계셨는데, 2015년 책 들고 있는거 보니 공부를 오래하셨던거 같습니다. 문제 받자마자 바로 작성하셨고, 글자도 큼직하게 쓰시고, 답안은 네 과목 모두 두 권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느낀건 쓰기 위한 팔 힘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파지 확인하면서 머리 속으로 3분여 만에 구상을 다 하고 쓰신건지는 몰라도, 그렇게 쓰는게 잘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분량이 많다는 점에 크게 의의를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뭐 하다가 다시 느끼는 바가 있겠지만요.
    이제 일년 정도 남은 시간이라 계획과 전략을 잘 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개월은 모의고사 친다고 정신없을테고, 실질적으로 공부할 시간은 6개월이니 학원수업을 고려하여 혼자 얼마나 어떻게 공부할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다들 시험치르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합격을 바랍니다. 저 포함해서 내년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긴 호흡으로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은 없다   2017-06-22

    이번이 두번째 2차시험 경험이었습니다.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준비를 했기때문에 제대로 준비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작년과는 달리 시험시간이 끝나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켜보자 다짐하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1교시 관세법 문제지를 받아들고 반년만에 약 3개월만에 관세법의 내용을 돌이켜보며 답안을 서술해 나갔습니다. 목차구성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내용도 부실하게 적어나가면서 문제들과 싸웠습니다. 때로는 문제를 그대로 답안지에 옮기며 분량을 채워보기도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분위기를 살피는 시간이었습니다.

    2교시 HS시간에는 내용이 정말 기억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문제를 답안에 옮기며 분량을 채워봤습니다. 관세사시험 자체가 암기량이 많은 시험인데 막상 실전에 나서고보니 암기하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적어내는 시험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글을 적는 속도, 필체, 내용 등 여러가지를 신경쓰며 적다보니 모 강사님이 말씀하셨던 종합예술인이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혼자 가방을 챙겨서 나가 중식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시험을 대하는 태도에서 합격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셨던지 뒷자리에 앉아계신 분께서 제자리에 가방을 올려두고 계시더군요. 약간 민망했던 순간이었습니다.

    3교시 관세평가시간에는 나름대로 논리를 펼치며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작년에 강의를 들으며 관세평가는 타과목에 비해 암기량이 적고 논리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나름의 답안을 적어나갔던 것인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당연히 체계가 덜잡혀서이겠지만 기본서의 내용에 더하여 다양한 사례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교시 무역실무시간에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봤었던 CISG가 50점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역시 3개월만에 떠올려보는 내용이었기에 부실하게 적을 수밖에 없었지만 마지막시간에 와서야 이 시험이 그래도 배운 범위안에서 출제되고 있으며 충실하게 공부한 사람은 합격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품게해주었습니다.

    준비가 모자랐기에 이러한 후기가 의미없을수 있겠지만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제대로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관세사수험생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선의의 경쟁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측에서도 다양한 도움을 주고계신줄로 알고있습니다.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하시길 수험생의 입장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aldh087   2017-06-23

    2차 시험은 윤중중학교에서 치뤘습니다. 절박한 수험생들의 모습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유로워보였습니다. 캐리어를 들고오신 분들도 몇 몇 보였습니다. 8시 반에 입실했는데, 5분 정도 먼저 와 계셨고 역시 시험보는 날에는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마음을 추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복도 창가에 서서 정리 요약집을 읽거나 스트레칭 하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시험은 썩 잘 치루지는 못했지만 답안 작성시 "끝"이나 "이하 여백"을 써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여러모로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노리는 것은 2018년 2차 합격!!입니다. 꼭 합격하겠습니다. FTA관세무역학원에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 jeewon   2017-06-23

    윤중중학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기본이론도 다 듣지 못하고 간 터라 마음 편하게 시험장 분위기 보러 갔던 것 같습니다.
    한번도 모의고사 형식을 보지 못해서 이번 시험이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열심히 답안을 작성하시는 분을 보면서 저도 내년에는 그렇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다시 열심히 일년동안 해보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주신 커피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Mkj   2017-06-23

    관세법과 무역실무는 무난했고

    HS 의 50점짜리와 평가 6방법 어려웠네요

  • 35기예비관세사   2017-06-27

    2017년 제 34회 관세사 2차 시험 후기
    장소 : 윤중중학교


    저는 이번년도 1차 시험을 치르고 첫번째 2차 시험을 치르게되었습니다.
    1차를 공부하면서 2차 과목중 관세법과 무역실무를 FTA학원에서 수강하며
    1차를 85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자신감이 붙어서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1차가 끝난후에 3주정도 휴식을 취한 후 바로 2차를 시작했습니다.
    HS와 관세평가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무역실무를 다시한번 수강하였습니다.
    하루에 9~10시간씩 스탑워치 재면서 공부했고
    미리 선수강했던 관세법과 무역실무는 암기를 위주로, 나머지 두과목은 이해+암기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이시점부터 암기를 한다는게 전혀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아닌것을 알고있었지만,
    2달 남짓 남은 시점에 내가 아는 문제가 나왔을때 최소 3분의 1 점수는 받아보자는 전략으로 암기를 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보면서 내가 아는 내용을 어떻게 풀어내야되는지 감을 익혔고, 쓰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과한게 아닌가 생각들 수 도 있지만 2차 시험이 끝나면 실제 바로 6개월뒤 모의고사를 보게되고
    시기를 따져가면서 공부할 것이 아니라 방법을 찾아가면서 공부하는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세법]
    관세법은 1차부터 공부해온 과목이기 때문에 익숙함에 공부하면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1권 조금 못미치는 양만큼 적었습니다.
    시험이 1달 남은 시점부터는 저 나름대로 80%이상 외울수 있을것 같고, 나올 수 도 있겠다 라고 판단한 파트를 골라내어 우선 암기를 했습니다. 큰 부분의 의의나 통칙적인 부분들은 세부적인 파트를 물어보는 문제가 나와도 서론이나 의의에 적당히 응용하여 서술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쓸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즉 어떤 문제가 나와도 응용할 수 있을것 같은 법조문이나 의의, 입법목적을 최우선으로 공부하였고 내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있다 어필하기 위해 각 답안의 머리부분에는 항상 법조문을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마지막 1달 동안은 할당세율, 보세공장, 통관의 원산지 규정, 지식재산권, 벌칙, 등등 집중적으로 외워보자 생각하여 답안을 작성해 그것들만 외웠는데, 실제로 시험에서 2문제가 그대로 나와서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첫시험이고 첫과목인데 내가 할수 있는 만큼은 다 보여준거 같아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HS]
    저는 두세달 정도 되는 공부기간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은게 HS 였습니다. 아무래도 4과목중 제일 낯선과목이고 방대한 양, 처음 접하는 단어들에 압도당해서 다른 과목 발끝만큼이라도 따라가려고 비교적 많은 노력을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기출되었던 주규정 중에서도 내가 외울 수 있겠다 하는 부분들을 또 간추려서 외웠고, 개정된 부분들은 우선적으로 암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4과목중 가장 처참했습니다. 1번 문제는 건들이지도 못했고 2번 문제는 2점 정도 받을 분량, 그나마 잘 쓴것이 폭풍암기했던 집적회로였습니다.
    HS를 보고 나서 이 시험의 가장 무서운 부분을 본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99%의 노력을 쏟았다 한들, 보지않았던 1%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면 아무것도 쓸 수가 없는 시험이구나 라는걸 깨달았고, 보수적으로 공부해야될 것 같다는느낌을 많이받았습니다. 두달 가량의 제 뇌의 70%를 HS에 쏟아부었는데 그만큼 쓰지 못해서 절망을 많이했지만
    이 시험을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뼈저리게 느꼇다는 점에서 수확물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평가]
    관세평가는 정말 기본강의도 다 듣지못하고 1방법 중간까지만 듣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양은 관세법 못지 않게 적고 나왔습니다. 아마 점수는 낮겠지만 내가 1차때 잠깐 공부했던 30조~35조 내용을 가지고 그래도 1번 문제를 지어내서라도 쓸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관세평가 시험을 치르고 느꼇던 점은 내가 한번이라도 공부했던 부분이 그래도 쉽게 휘발되지는 않는구나 였습니다.
    사실 관세평가는 아예 적지도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마지막 3주동안은 관세평가를 공부에서 제외시켰었습니다. 그런데 얄팍한 지식으로 깨작일 수 있다는 사실에, 관세평가도 놓지말고 공부하고 올걸, 하고 약간 아쉬웠습니다.
    관세평가 모의고사 문제는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실제 시험에서 접하니 방대한 양의 지문에 우선 압도됐습니다.


    [무역실무]
    무역실무는 공부할 때는 비교적 수월하게 무난하게 공부하다가도 , 복습하려고 책을 펼치는 순간 봐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항상 애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니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도 뽑아서 서술할 내용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 전략점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역실무를 공부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두꺼운 교재 두권이 서로 다 얽히고 섥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문제를 뽑아서 공부한다는게 사실상 끝이 보이지 않는 실을 계속 잡아 당기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1번 문제에서 특히 이걸 많이 느꼈는데, CISG상의 구제방법은 사실 저처럼 공부를 얼마 하지는 않았지만 그부분을 공부한게 기억이 나는 1년차들에게는 쉬운문제인데? 라고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답안을 작성하다보면 이 목차를 어디서 끝내야될지 어느정도까지 써야될지 그 제동을 거는게 너무 힘들다는걸 느꼇습니다. 고득점을 하려면 내가 아는 것을 다풀어내는게 다가 아니라, 어떤게 핵심이 될지 빠르게 판단해서 그것만 적고 다른 목차, 혹은 다른문제로 바로바로 넘어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후 느낀점]
    저는 시험다보고 나서 몸에 오한이 든줄 알았습니다. 그냥앉아서 오른손으로 글씨만 썼을 뿐인데 몸살날거처럼 아프고 머리도 아팠습니다. 만약 귀찮다고 와서 시험을 보지 않았다면 느낄 수 없었겠죠. 저는 이번 시험을 보고나서, 공부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해야될까 라는 고민 이외에 모의고사를 매주 치르면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것이며 글씨와 글의 속도 글은 또 어떻게 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공부하면서 ,아 이번 2차때 한두과목은 과락 안할 수 도 있지 않을까? 굉장히 자만에 쩔어있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년 35회 시험을 치룰 때에는 지금느끼고있는 모든 걱정들이나 문제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준비된 상태였으면 좋겠습니다.

  • 최선우   2017-06-29

    두번째 2차시험을 윤중중학교에서 보게되었습니다. 후기에는 시험날 및 전날의 간단한 팁과 과목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답변 서술등에 대해 후기를 남겨봅니다~

    - 시험날
    시험날에는 너무 빨리 너무 간당간당하게 갈 필요없이 적당하게 (30분정도 여유?)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머리속에 잘 안들어가더군요. 머리회전에 좋은 초콜렛을 2개정도 챙겨서 매교시 시작전에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시험지를 받고 확인을 할 때 최대한 길게(?) 보세요. 1번문제라도 완벽히 파악한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최대한 보시고 시험시작하기 전까지 구상을 짜면 조금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끝까지 버티는 분들도 몇명 있더군요. 시험이 시작되면 남들의 페이지 넘기는 소리에 예민해져서 나도 모르게 조급해지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조급해 하실 필요없이 자신만의 답안을 자신만의 페이스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말도 안되는 속도로 페이지 작성하시는 분들이 있긴한데 대부분 글씨체가 크거나 특성상 빈칸을 많이 남기시는 분들이니깐 내용 및 양 면에서는 전혀 꿀릴 것이 없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잘 안넘어가더라도 적당히 드시고 몇분정도 산책을 하신 후 돌아와서 3,4교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머리도 아프고 매우 졸립니다 그래도 3,4 교시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훑어본 내용 중에 한두문제는 꼭 나오니깐요. 3교시부터는 팔이 아프고 덜덜 떨려도 버텨야 합니다. 확실히 3교시부터는 답안지를 2장이상 받으시는 분이 거의 없더라고요. 대망의 4교시는 정신력 싸움입니다. 머리도 아프고 생각도 잘 안나고 손은 내 손 같지 않지만 버티세요. 이 때 정말 열심히 쓴다면 점수가 오릅니다. 다른사람들도 힘들어서 쓰는 양 및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이죠. 어차피 4교시 끝나고는 일주일간 펜 안잡습니다. 저도 후기 쓰는 지금까지 펜을 한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 시험전날
    시험전날에 컨디션 조절을 해야한다, 다음날을 위해 체력을 아껴둬라 등등의 조언들을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시험이
    짙은 암기성을 띄는 만큼 전날에도 최선을 다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 및 부분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어차피 시험날에는 죽을 각오로 시험을 치기 때문에 몸이 아프지 않는 이상 시험 전날에도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보는 곳에서 시험이 출제된다는 각오 탑재)

    - 시험 주
    시험보는 주에 많은 것이 좌우된다고 봅니다. 몇일만 안봐도 슬슬 사라지는 기억력 때문에 막판 스퍼트로 머리에 때려박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토요일 시험 전인 일~금요일 내내 아침 9시 전에 학교에 도착하여 저녁 12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서 30분~1시간 정도 더 공부를 하였습니다. 순공부시간만 11시간쯤 나오더군요. 학교와 병행하여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꽤 힘들었습니다. (시험기간과 겹쳐서 시험전날에 시험보는 과목은 버렸더니 씨쁠이 뜨더군요 ㅎㅎ ㅜㅠ)
    시험 일주일 전에 속하는 하루가 몇달전의 일주일보다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공부 팁
    제가 사용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라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한번쯤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전 과목 범위표 작성
    총 4과목 새끼과목 2개를 포함한 전 과목 범위를 a4용지 한장에 작성하고 자신이 하루에 학습한 부분을 체크하는 겁니다.
    관세법 1장 ㅁ 2장 ㅁ 3장 ㅁ 4장 ㅁ ....
    HS 1부 ㅁ 2부 ㅁ 3부 ㅁ 4부 ㅁ .....

    요렇게요. 일주일을 전환점으로 삼고 매주 자신이 학습하여 체크한 부분을 보면 뭔가 뿌듯하고 목표의식이 생기더라고요.
    다만 많이 못 채운 주는 자괴감을 느낄 수 있어요. 내가 한 부분을 체크하면서 채워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공부 시간 체크
    목표의식을 고취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은 공부 시간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몇시에 나와서 몇시에 퇴근한다 보다는
    내가 하루에 몇 시간 공부를 하였다라는 시간 측정이 공부량을 더 늘려줍니다. 저는 스터디 헬퍼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이 어플은 한명을 스터디 메이트로 지정, 공부시작 시간과 중단한 시간을 상대방에게 보내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메이트로 지정한 저는 매일매일을 감시속에서 공부하였습니다. 핸드폰을 자주 쓰시는 분은 핸드폰을 집에 두시던지 사물함에 넣어 두시고 스탑와치로 체크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3. 음식
    무조건 몸에 좋은 음식을 드세요. 시간없다고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때우거나, 굶는 일은 장기적으로 체력에 부담이 됩니다. 보양식 챙겨드시고 밥먹는데 할애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살찐다고 식단조절하시면 더 힘들어요 차라리 시험때까지 찌고 시험 끝나고 빼시는걸 추천합니다. 아 저도 이제 뺄껍니다.

    4. 출석체크 스터디
    저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라서 돈이 걸려있지 않으면 늦잠을 자더라고요. 자신의 리듬에 맞춰서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하더라고요. 출석체크 스터디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퇴근체크 스터디도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하루쯤은 놓기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하다보면 어느새 고시오패스가 되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수험생인데 놀면 죄책감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도 있긴 하지만 저는 노는것 또한 내가 나중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했다면 하루의 반나절 정도는 자신에게 선물해 줄 수 있겠죠? 다만 몇일 놀면 자괴감이 듭니다.

    6. 교재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교재보다 남의 교재를 탐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다면 모두 보는 것이 좋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교재만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시험 후기!

    1. 관세법
    이번 관세법 같은 경우에 1번문제는 "쓰는 만큼 점수 줄께" 유형인 것 같습니다. 큰 개념 3개를 던져놓고 써라라는 어찌보면 좀 대충 던져놓은 문제 같아 보여서 처음에는 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납세자의 권리구제가 핵심인 주제들로 묶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1번문제를 40분에 맞춰쓰기 보다는 시간을 좀 더 할애해서 더 구체적으로 써야겠다라고 생각을 하였고 대략 48분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1번 답을 작성하였습니다. ㉠ 납세자 권리에는 권리헌장을 언급하면서 법 111조 부터 법 116조 및 법 116의 2의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였습니다. ㉡ 심사와 심판에서는 심사와 심판의 대상, 제반사항, 심사절차 및 복불절차에 대하여 서술하였고, ㉢ 과세전적부심사에서는 취지, 생략대상, 관세청장 심사 대상 및 심사와 심판의 차이점에 대하여 서술하였습니다.
    2~6번은 모두 평이한 난이도였다고 생각되면, 개항의 지정요건은 조금은 생소한 내용이지 않나 생각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 지정요건 뭐야? 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더군요.
    1번에 시간투자를 좀더 많이 하여 6번문제는 상대적으로 한페이지정도 밖에 작성을 못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시간배분 능력이 중요한 시험이였던것 같습니다.

    2 HS
    받자마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18부"라는 문제는 모든 수험생을 잠시나마 멈칫하게 했을 것입니다. 1번 문제에서 (4), (5)번은 18부를 공부했다면 누구라도 쓸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이였지만 (1), (2), (3)은 기억속을 더듬거리며 불확실한 답을 꺼내는 수험생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1)에서 막대한 90류의 주1 (심지어 뭔가 복잡하게 생겨서 대충 넘어 갔던 곳)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문제는 합리적인 추측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부에서 90류의 물품과 겹친다고 생각되는 것, 84류 85류 등이 포함되어있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91류 및 92류 주1은 평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2)에서는 4단위 기준으로 설명해야하는 상황인데 이는 대충 묶일 만한 호를 써주고 그 예하의 그 묶인 호의 설명을 덫붙이는 방식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9001~90012, 9013, 9014~9017 이런식으로요.
    (3)???? 국내주???? 우선 국내주가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91류에서 주 및에 뭔가 보았던 것이 생각나서 1개를 적긴 했습니다. 이 문제를 다 적은 수험생은 정말 훌륭한 수험생 일 것입니다.

    2~6번 문제는 평이한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다만 3번문제는 준비를 하였다면 고득점,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득점을 하지 못하는 문제였습니다.
    4번 문제도 올해 개정된 신문용지의 크기를 묻기 위해 출제를 한 것 같습니다.
    3,4번 문제가 개정 내용을 물어보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HS는 개정에 신경을 많이 써야되는 것 같습니다.
    5번문제는 자세히 읽지 않으면 "다만, 범용성 부분품은 아니다"를 보지 못해 미궁속으로 빠질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3. 관세평가
    으어... 시험이 시작된 후 교실에 있던 어느 누구도 5분동안 펜을 움직이지 않았던 악명높은 문제였습니다.
    일단 2페이지 가까이 되는 배경내용을 읽었지만 단지 읽었을 뿐 이해는 되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지금 다시봐도 뭔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1번문제가 무지막지한 녀석이 나올때에는 1번을 건너뛰고 2~6번을 우선적으로 푸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번문제에 시간을 허비하여 도미노식으로 뒤에 문제까지 망해버린다면 정말 큰일이니까요.

    우선 1번문제는 문제자체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1방법내지 6방법까지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하였기 때문에 1~5방법은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추론하였습니다. (1)에서는 1방법 이후 순차적인 적용원칙과 4,5방법의 순서변경을 설명하였고 (2)~(6)에서는 1~5방법의 간략한 내용과 배제되는 사유에 대하여 서술하였습니다. (7)은 시간이 부족하여 1~5방법의 적용이 불가능하여 6방법 중 합리적인 적용을 통해 고시에서 언급하고 있는 중고물품 규정을 적용해야한다라고 밖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고물품 규정에서 가격표 사용가능성을 언급하고 내용에서 언급된 GPL을 이용하여 가격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변해야 하지 않았을까

  • 최선우   2017-06-29

    싶습니다.
    2번문제는 평이했습니다. 다만 관세액까지 산출하여야 하는 부가적인 내용을 잘 작성해야 합니다.
    3번문제는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관세법 상에서 "수입항 도착의 정의"와 문제에서의 "부두접안 및 하역준비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번문제는 막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저는 관련성, 거래조건과 더불어 배제되는 권리사용료 대상(재현권) 및 소프트웨어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5번문제는 실수만 안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6번문제도 뭐지?라고 생각하며 시간상 단순히 국제마케팅비의 가산요건과 해당 예시에서의 권리사용료가 거래조건과 관련성을 위주로 간략하게 서술하였습니다.

    4. 무역실무
    1번문제 역시 관세법 1번문제와 마찬가지로 "다써라" 유형인데 관세법보다는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 것 같습니다. 다만 (1)이 생소한 유형이여서 고민을 좀 하였습니다. 시험 이틀전에 CISG를 외웠지만 시험시간에는 역시 휘발성 때문에 명확히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2), (3)문제에서는 매도인 매수인의 권리 구제방안, 제반사항 및 당사자의 궁극적인 구제방법인 손해배상을 언급하여야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번문제는 한국 중재법을 처음보았기 때문에 머리속에 들어있던 중재법의 내용에 대하여 서술하였습니다. 빈칸으로 내버려 두는 것보단 뭐라도 쓰는게 낫습니다.
    3번문제는 평이하였습니다.
    4번문제는 큰 양도신용의 범위내에서 필요한 내용을 골라 써야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5번 문제는 자본거래가 또 나올까라는 생각이 뇌를 지배하였기 때문에 거의 작성하지 못하였습니다.
    6번문제는 평이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관세법과 무역실무는 평이한 내용을 작성하여야 하기 때문에 누가누가 더 많이 중요한 내용을 썻냐로 점수가 갈릴것 같습니다. HS와 무역실무 (저만 못본게 아니라면...)는 누가누가 조금 덜 못했냐로 점수가 갈릴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깐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 시험은 다른 시험에 비해 좀 더 무식한(?) 시험이니 만큼 더 열심히 끈기있게 공부하였는지가 중요한 시험입니다. 시험 보신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1차합격후   2017-06-29

    시험은 여의도의 윤중중학교에서 치뤘습니다.

    관세법 - 1차 합격 후 한닭가량 쉬고 모의고사를 한번도 쳐보지 않은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시험지를 채울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처음 시험지를 받았을때 너무 간단해서 놀랐고, 답지를 쓰는 제 모습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50점은 납세자의 권리, 구제제도의 절차와 1차에서 외운 기한을 중점적으로 서술했고, 10점 문항에선 보세공장이랑 원산지가 나와 기분좋게 썼습니다.

    HS - 정말...코코아 말고는 한 글자도 쓰지 못했습니다. 역시 HS는 후반부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관세평가 - 공부할때 가장 재밌는 관세평가! 50점에선 5점씩 배점된 제외요건은 반페이지 분량으로 맞췄지만 20점 분양인 6평기방법은 거의 쓰질 못했습니다. 10점에선 권리사용료를 무난히 기술했습니다.

    무역실무 - 마지막 시간이 되니 앉아있는 게 힘들더군요. 그래도 마지막 시간이고 친숙한 CISG문제가 나와서 무난히 기술했습니다.

    과목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많은 분들이 집에 가시던데 확실히 2차 응시생 중엔 허수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험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이런 다시 없을 기회를 그렇게 간단히 버리고 집에 가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시험보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p.s. 실전은 겪어보니 확실히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학교 입구에서 나눠주신 물티슈랑 커피가 너무 좋았아요.

  • 예비34기관세사   2017-06-30

    반갑습니다. 작년부터 길게는 1년여정도 준비끝에 이번 6월 17일 2차시험에 영혼을 쏟아붓고 온 2년차 유예생입니다.
    시험은 여의도 중학교에서 치루었으며(예년과달리 시험장소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수강은 기본강의 부터 모의고사 까지 모두 FTA 학원에서 연습했음을 감안하시고 아래 후기를 읽으시길 바랍니다.


    1.시험장소 및 기타 여건
    (1) 입실
    저는 지방에서 준비하고 서울로 올라가 시험을 치루었기때문에 전날 16일 아침에 도착해서 시험장 근처에 예약해둔 레지던스에 입실하여 17일 새벽 2시까지 전범위를 1회독하고 6시 30분에 일어나 7시경에 여의도 중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 인지 작년 보다 정문에서 부수거리를 나눠주시는 분들이 적어서 빨리 학교로 진입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 너무 일찍 도착하다보니 고사실 배정이 아직 진행되지 않아있어서 1층에서 대기한후에 입실할수 있었기 때문에 18년도 2차를 보시는 분들은 이점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2) 시설 및 여건
    학교시설은 그닥 나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느 중학교 시설과 별 다를바 없었으며 감독관 분들꼐서 에어컨을 적당히 가동해주셔서 시험장내부 기온은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시험을 여름에 친다는 점에서 혹시 추위를 많이 타시는분들은 겉옷을 준비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저도 3교시 부터는 준비해간 가디건을 입고 진행했습니다.
    화장실은 층마다 잘 갖추어져 있었으며 저는 시험도중 화장실을 한번밖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줄을 길게 서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또 중학교 책상이라 그런가 간혹 구멍이 뚫려있을수도 있으나 답안지가 책으로 된 형식이어서 글씨를 꾹꾹 힘을 주어 눌러쓰시는 편이 아니라면 크게 지장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3) 시험 도중
    1교시는 9시 30분에 시작하나 9시부터 책을 볼 수 없습니다. 답안지 작성과 관련한 방송이 나오고 신분증과 수험표 및 본인대조 시간을 가지며 대기이후 5분전에 문제를 배부하고 펜을 쥐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지 상태 및 문제를 눈으로 읽을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2교시는 11시 20분에 시작하나 10분 전부터는 책을 볼 수 없습니다. 1교시에 신분대조가 완료된후에는 신분대조 시간을 가지지 않고 신분증과 수험증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3교시는 2시 , 4교시는 3시 50분에 시작하며 각각 상기 1,2교시와 마찬가지로 시험시작 10분전에는 책상위를 정리하고 5분전에 문제를 배부하고 읽을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답안지 작성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답안지를 받음과 동시에 표지 매뉴얼에 따라 16쪽까지 온전히 인쇄된지를 확인하시고 파본여부확인 및 혹은 수험번호등의 작성과 관련하여 오류가 나는 경우 ‘본인을 암시하는 표시’로 간주될수 있으니 여유가 있으실때는 무조건 교체 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2권을 쓰실 경우에는 모의고사와는 달리 본시험이라는 점에서 긴장을 놓지 마시고 미리 감독관님의 싸인을 받으신뒤 2-1,2-2를 반드시 기입하시길 바랍니다.(저는 정신없이 HS과목을 쓰고 제출 직전에 2-2를 쓰지 않음을 확인하고 황급히 쓴후 제출했습니다.)
    덧붙여 고사실마다 감독관들께서 남은 시간을 알려주시기는 하나 평소 모의고사를 통해 스톱워치나 손목시계를 통해 시간조절 하는 연습을 하시고 본시험에 꼭 이를 스스로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2. 본시험 후기
    (1) 관세법
    ①시험문제
    올해 관세법 문제는 전체적으로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과같이 50점 문제를 부분파트 두개를 비교하게 한후 논의 하시오의 형태가 아닌 5장 전체를 포괄적으로 납세자의 권리구제 중심으로 엮어 내는 형식을 서술하도록 한점에서는 다른 분들의 후기와 마찬가지로 분량조절이 주 관점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이번 17년차 모의고사에서 제갈현근 관세사님께서 범위가 늘어날때마다 5장 1절과 2절 그리고 5장전체를 3차례에 걸쳐서 다루어주셨고 서브에 그부분을 따로 정리해두어서 수월하게 쓸수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분량이 넘쳐나게 되었고 50점을 11쪽 가량에 쓰다보니 마지막으로 미뤘던 10점의 개항 문제를 한페이지 밖에 못쓰고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10점 문제의 경우에도 이미 기출되었던 보세구역과 지식재산권 문제가 출제되긴 했지만 모의고사에서 충분히 연습했던 부분이라 다들 무난하게 쓰셨을거라 예상됩니다. 환특법 또한 평세증이 한번 정면으로 나올것이라는 주변의 예상대로 기납증분증과 함꼐 기본적인 부분에서 출제되어 대체적으로 평이했다고 봅니다.
    ②총평
    간혹 5장이 50점으로 출제될 것을 예상 하지 못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50점으로 나온 보세구역이 10점에서 두문제나 출제될것이라 예상 하지 못하신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만 역시 올해부터 ‘공고일’ 기준이 아닌 ‘시행일’ 기준에 따른 법령 적용 지침에 따라 수험생들이 얼마나 개정을 신경썻는지를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2) 관세율표 및 상품학
    ①시험문제
    50점 문제를 본순간 ‘아 이건 본사람은 다 쓸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부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하던 바이나 올해는 16부와 관련해 굵직한 개정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개정 OR 16부’ 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었습니다. 18부와 관련하여서는 조천희 관세사님께서 22회차 마지막모의고사에서 90류를 다뤄주셨기 때문에 큰 생경함은 없었습니다. 또한 저는 운이좋게 시험 1주일전에 급 불안한 예감에 관세율표 전반의 국내주를 10점 분량으로 정리해놓아서 국내주와 제외 규정도 무난하게 서술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50점 문제의 가장 큰 난제는 12점의 분량을 차지한 4단위 체계 서술이었습니다만 조천희 관세사님께서 모의고사에서 90류의 4단위 분류체계와 관련하여 50점으로 한번 다루어주셔서 이또한 막힘없이 서술이 가능했습니다.
    기타 10점 문제와 관련하여서도 5번문제의 경우에도 통칙적용에 대한 판단과 관련하여 다소 시간이 소요된 것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개정을 꼼꼼하게 확인하신 분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서술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②총평
    5년주기의 개정이 시행된 만큼 개정사항에 수험생이 얼마나 숙지 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올해부터 4단위 체계 서술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고 도 해석됩니다. 그리고 제외규정 서술과 관련해서는 최근 6부와 관련하여 기출된 해에 서술하도록 했던바와 같이 막연히 소홀히 할수만은 없기때문에 틈틈이 정리해두시기를 권고드립니다.


    (3) 관세평가
    ①시험문제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2교시까지를 무난하게 치뤄내고서 자신감 반 나머지 시험에 대한 걱정이 앞선 상태로 시험지를 받아드는 순간 뇌리속의 두꺼비집이 내려간(?)듯한 그 기분을 아직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점수가 10점단위로 쪼개질수는 있겠다 라고 예상했으나 1방법부터 5방법까지의 검토를 5점단위로 쪼갠점과 전반전인 거래상황과 관련한 상황판단 및 분석과 관련하여 시험전 문제를 읽을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한상태로 진행했기 때문에 서술과정에서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상황 분석을 끝내고 2방법을 쓰던 즈음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할 방법을 터득하고 6방법에 대해 판단을 마치고 제논 의를 쓸무렵에는 이미 나머지를 문제를 쓸시간이 35분이 채 남지 않은 상태이었기 때문에 2번문제 부터는 간략하게 법령을 집고 넘어갔고 4번문제에서 권리사용료 가산요건과 관련해서는 관련성과 거래조건에 대해서 법령을 압축하되 키워드를 빠트리지 않고 최대한 분량에 맞게 서술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시간부족으로 6번문제에 대해서는 평가 쟁점에 대해서만 서술을 마치고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김병수 관세사님께서 모의고사 때 한번 1방법부터 5방법 그리고 신축적 적용에 따라 검토하게 하는 문제를 내셨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복기 했었다면 분량 조절만 잘하면 무리 없이 서술할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다소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②총평
    작년을 기점으로 평가문제가 평가문제다운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방법에 치우칠수 있는 점을 어떻게 관세평가 전반으로 판단하고 기술 하는지에 하는 논술의 과정을 보기 위한 문제 였다고 봅니다. 그에 비해 나머지 10점짜리들은 대부분 모의고사들에서 많이 연습했고 시간안에 법령을 얼마나 유도리 있게 조합해서 서술하는냐가 관건이었다고 봅니다.그에 비해 17년 개정으로 주목받았던 37조4항과 이전가격보상조정약관 그리고 5월 31일자로 체택되었던 협정의 권고의견4.17의 출제에 대해 긴장했던 바와 달리 단하나도 출제 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보아 정통적인 관세평가 문제 였다고 생각됩니다.


    (4) 무역실무
    ①시험문제
    모의고사때에도 실무만큼은 자신있게 서술하던 과목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3교시에 관세평가를 완벽하게 서술하지 못했다는 압박감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15분도 채 안되는 쉬는시간을 보내고 받아든 실무 문제지의 1번문제는 전날 미처 제대로 보지못했던 3대법중 하나인 CISG가 정면으로 출제 되버리면서 또 한번 멘붕의 시간을 갖게 되었지만 모의고사에서 연습하던대로 ‘계약위반’과 구제권리들을 대칭구조로 서술하고 이하 문제들을 서술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대외환도 무난한부분에서 출제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대외환은 최재순관세사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자본거래’관련 부분을 절대 소홀히 않았던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기타 과목들에 비해 난이도가 평이하거나 쉬웠기 때문에 이또한 불합을 나누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②총평
    무역실무 시험의 중추가 되었던 3대법이 16년도에 출제 되지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풍조가 17년 시험에도 이어질 것이라고도 조심스럽게 예상되었으나 CISG가 15년도 50점의 한부분으로 출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만에 정면으로 출제 되어 기출의 트랜드를 파악하기 더 어려워진 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무역실무는 범위가 넓다 못해 특히 시험전날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18년 2차를 준비하는 분들은 3대법을 1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반드시 1회독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기를 권고드립니다. 특히 UCP가 곧 개정을 앞두고 있는만큼 어느때와 다름없이 3대법의 중요성을 간과 할수 없는 해가 되리라 예상됩

  • 예비34기관세사   2017-06-30

    예상됩니다.

    3.마무리
    시험전날 엄청나게 두근거리고 떨어댔던 것에 비해서는 민망하리만큼 시험당일의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고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모두 마치고 학교를 나오게 되면 여러 사람 무리무리들이 시험의 후기에 대해서 토론하고 얘기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만 주위의 시선이나 소리는 신경쓰지 마시고 시험끝난 본인의 자유를 부디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순간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 지인들에게 전화한통 할 생각을 못하고 여의도 공원에서 한시간 가량을 멍때리며 보냈습니다ㅠㅠ)
    두서없이 써내려간 후기가 읽는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벌써 시험을 마친지 2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부디 이 후기가 합격수기로 이어져서 좀더 깊은 부분까지 알려드릴수 있는 위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두어달 뒤의 결과를 기다리는 저로써는 알려드릴수 있는 시험장후기가 여기 까지 인 것 같습니다. 더운여름 내년 시험을 위에 막 유예의 길로 들어서신 분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가는 눈요기라도 되었길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35기를 꿈꾸며   2017-07-02

    우선 저는 초시생으로 시험을 경험삼아 치루러 갔습니다. 초시생 신분이어서 더군다나 작년보다 시험이 앞당겨져 어차피 시험문제는 못적을 것 같아서 , 최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고 다른사람들은 얼마나 열심히 서술하나 관찰하고 왔습니다. 저는 아는내용 없이 시험장에 갔기에 시험내용을 적기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답안지,문제지 배부 등에 대하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의도 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뤘구요 , 교문앞에는 1차시험때처럼 역시나 FTA학원에서 나와서 수험생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최재순 관세사님이 나와계셨던데 기억이 나네요 . 학교 건물 중앙쪽으로 가면 배치표가 붙어있고 자신의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고사실을 찾아들어가면 됩니다. 고사실에 조금 일찍도착하면 처음에 책상에 자리배치가 안되있습니다. 그냥 아무자리나 앉아 계시다가 한 8시 40분~45분사이쯤에 시험위원 한분이 들어오셔서 책상 자리배치표를 붙여주십니다. 그때 자리를 바꾸시면 되구요, 휴대폰은 처음에 각자 자기 책상자리에 맡게 걷어서 둡니다. 휴대폰은 감독관님과 협의하에 매교시 끝날때마다 돌려주고 걷을지 아니면 , 점심시간에만 돌려주고 다시걷을지 고르는데 수험생 대부분이 점심시간에만 돌려주고 걷기를 희망하여 제가 있던 고사실은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면 , 답안지를 먼저 나눠주고 시험시작 2~3분전에 시험문제를 나눠주고 인쇄상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라고 합니다. 이때 인쇄상태를 보면서 짧은문제는 미리 목차한번 잡아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안지는 첫 3페이지 정도는 연습메모지로써 목차짜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단 풀어볼만한 문제는 몇문제 되지 않았기에 시험보고나면 항상 30분정도씩 남아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서술하시나 살펴보았습니다.
    대체로 정말 열심히 적으셨고 , 특히 기억에 남는건 아마 목차를 연습지에 적어두셨는지 쓰다가 중간중간 앞에 연습페이지를 넘겨서 목차를 살펴보고 다시 적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던 것 같네요. 제가 있던 고사장에는 3분이 시험을 포기하셨고 , 3~4분정도는 앉아 계셨지만 대부분 수면을 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중에 1명이구요 ㅎㅎ ..
    점심시간은 밖에 나가서 사드실 수 있지만, 여의도 중학교에 배정받으시면 꼭 도시락 싸가시길 추천합니다.
    주변에 밥먹을곳 마땅히 없구요 중국집1개 피자집1개 본 것 같습니다. 시험날 저렇게 기름진 음식먹으면 아마 시험볼때 지장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교문에서 꼭 물, 물티슈 받아가세요. 물은 시험중간에 목마르면 마시기에 정말 좋고 , 물티슈는 혹시나 화장실 가실때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
    아 그리고 , 이건 정말 중요한건데 여의도 중학교 같은경우 정말 고사장 주변이 시끄럽습니다. 따라서 , 소음방지 귀마개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 주황색이나 노란색 귀에 꼽는거 다들 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시험쉬는 시간은 20분인데 , 그 다음과목 공부할거 책을 챙겨가기 보다는 대체로 서브노트나 요약집을 챙겨보는 분위기 였습니다. 연령대는 대체로 20대 중후반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틀어주긴하는데 , 추우실 수 있으니 꼭 개인담요와 추우면 걸칠 츄리닝 외투정도 가져가면 좋으실 것 같구요. 바지는 긴바지가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반바지 입고갔는데 추워서 중간에 옷꺼내서 덮었는데 불편했습니다. 신발은 신고가시되 슬리퍼 따로 구비해 가시면 정말 편하게 시험보실 것 같습니다. 볼펜은 한번 둘러봤을때 J 볼펜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이상 전반적인 시험 분위기 였습니다. 시험내용 관련해서는 다른분들 댓글 읽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발합격!   2017-07-12

    저는 이번에 여의도 윤중중학교에서 관세사 2차 시험을 본 3년차 동차생입니다. 이번 시험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4과목 기본 및 심화, 마스터강의 모두 2년차 때 FTA관세무역학원에서 수강하였습니다.


    0. 시험 전날
    저는 평소에 아침 8시부터 밤11시까지 공부를 집 앞 도서관에서 해왔습니다. 시험 전날이라서 그냥 집에서 쉬면서 쉬엄쉬엄 책을 볼까 생각도 했으나, 모의고사 때도 전날에 도서관에 가서 쭉 공부를 해왔기에 그냥 하던대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평소와 같이 오전8시에 나와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나와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는데, 작년의 경험으로 보아 4과목을 철저하게 하루만에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여 전날에는 4과목의 중요한 부분만을 리마인드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험 전날이었으나, 크게 긴장이 되거나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관세법의 중요파트라고 여겨지는 신설부분, 개정부분 등(무신고수입가산세, 수입된상태그대로 수출된 물품 환급, 보세공장 원재료 등)을 보며 리마인드를 하였습니다. 전날에 한자 더본다고 합격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암기했던 것을 정말 기억만 되살리는 느낌으로 빠르게 진행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후에 HS의 경우에는 그냥 주규정과 호의용어에 대해 슥 보고, 중요한 hs해설서 및 총설을 보았습니다. HS까지 리마인드를 하고 나자 오후 4시가량이 되어 평가를 법령 및 협정에서 강조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전체를 보고, 저녁을 먹고난뒤에 무역실무의 중요파트를 보았습니다. 작년에 3대협약이 안나왔기에 올해는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어 3대 협약 중심으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4과목을 모두 보고 나자 9시반정도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과목을 볼때 1달정도가 걸리던 것이 생각이 나서 뭔가 그래도 실력이 늘기는 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3대협약을 조금더 본 뒤에 계획대로 10시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날에는 크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뭔가 전날에 한글자라도 더보려는 의욕때문에 오버를 한다면 오히려 안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9시반까지 초집중상태로 4과목을 보고나자 저도 매우 피곤했기때문에, 딱히 다른 생각 없이 잠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긴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내일 아침과 점심으로 먹을 삼각김밥을 3개를 사고, 졸음 방지를 위해 캔커피를 1개 산 뒤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대충 짐을 챙겨 놓았으나, 그동안 봤던 책들을 모두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작은 가방에 요약집들만을 들고 가려 했으나, 뭔가 심정적으로 조금 불안해서 지금까지 공부한 책 5권(관세법, HS, 관세평가 김병수 관세사님 마스터자료, 무역실무 2권 및 박병호 3대협약집)을 모두 가져가기로 하고, 작은 캐리어에 책을 모두 넣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좀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안정감을 위해서 이런식으로 책을 전부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저는 눈이 좋지 않은 편이라 여분의 안경과 시험장안의 시계가 보이지 않을 것을 생각해서 탁상시계 조그만 것도 하나 챙겼습니다.

    또,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후드티나 가디건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에어컨 틀면 상당히 춥고, 추운것보다는 더운게 나을 뿐더러 고등학교 수업시간에도 느끼셨겠지만 더운 사람과 추운사람이 공존하는 경우에는 추운사람이 에어컨을 꺼달라고 해도 끄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추운사람이 옷을 더 입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저처럼 큰시험에서 긴장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꼭 지사제를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능날 아침에도 설사를 했던 안좋은 추억이 떠올라서 전날 지사제를 사놨었습니다.

    또, 반드시 필요한 수험표, 주민등록증, 계산기, 볼펜심과 볼펜들, 그리고 저는 시험을 볼 때 항상 단 것을 많이 먹는 편이라서 미니쉘을 엄청 많이 챙겼습니다(시험 때 다먹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나자 슬슬 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11시 반쯤이었습니다. 평소 모의고사를 볼때도 12시반쯤에는 취침하는 편이었어서 아직 늦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근데 확실히 전날이고 3번째라 이제 벼랑끝이다 라는 생각에 잠은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3대협약집을 조금 봤는데, 역시 책을 보니까 잠이 솔솔 왔습니다.
    그리고, 책을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잠에 들었습니다.

    실력과 더불어 심리적인 안정감도 참 중요하다고 강사님들도 많이 말씀하시고, 주변에서도 많이 들었는데, 그런 안정감은 그동안 자신이 열심히 했느냐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일찍 시험장에 가고싶었기 때문에, 부모님께 아침 6시반에 혹시나 내가 못일어나면 깨워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1. 시험날 아침
    긴장을 엄청 많이 하는 성격이고, 중요한 시험날만 되면 배가 아픈 스타일이라서 이날도 6시반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엄청 오래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약간 설사끼가 있어서 전날 사놓은 지사제를 먹고, 삼각김밥 하나와 캔커피 하나를 마신 뒤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아버지께서 차를 태워주셔서 시험장에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년차때는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갔었는데, 시간이 조금 늦었던 탓인지 김병수관세사님과 최권수관세사님을 봤었는데, 이번에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FTA학원 관계자 분들만 나와계서서 물과 초콜렛을 받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손을 흔들어 주시는 모습에 정말 시험을 잘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올라가서 1층 문앞에서 저의 고사장을 확인하고, 고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캐리어가 그래도 무게가 꽤 되서 3층까지 어떻게 올라가나 하고,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려는 찰나 거기계신 분께서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알려주셔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시험을 보시는 분들도 엘리베이터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ㅎㅎ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고사장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왠지 1등으로 도착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했습니다. 불을 켜고, 선풍기를 켜고 앉아서 관세법 책을 빠르게 보고 있노라니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습니다. 화장실은 2칸 밖에 없었고, 매우 작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했다면 정말 긴장되고 신경이 더 많이 쓰였을 것입니다. 아 그리고, 반드시!! 휴지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윤중중학교 남자화장실에 휴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저는 물티슈까지 챙겨가서 완벽히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큰거가 마려우면 다른 생각이 안납니다. 저는 학교 중간고사때도 한번씩 배가 아파서 그냥 시험지 내고 나오거나, 아니면 감독하는 조교가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관세사 시험은 중간에 나가면 못들어오니까, 진짜 생리적 현상이 엄청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도 일찍가서 깔끔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왠만하면 일찍가는 것이 안정감과 또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사신다면 문제 없겠지만, 지방사시는 분들은 참 불편하시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사장에는 좌석표가 아직 부착되어있지 않았는데, 시험 시작 30분인가 1시간 전에 좌석표를 부착한다고 써져있었습니다. 열심히 관세법을 펴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감독관님과 또 다른 수험생들이 차차 고사장으로 입실하였습니다. 원래도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정말 거짓말 안치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굳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어붙은 손을 좀 녹이기 위해서 미리 가져온 모의고사 답안지에 관세법의 아는 내용을 리마인드 하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쓰는데 시간은 얼마 안드는데 조금 긴장이 풀리고, 손도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시험을 보실 분들도 모의고사때 답안지 하나를 가져다 두시거나, 답안지 형식의 연습장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미 시험은 시작되었다~ 라고 생각하시고 긴장도 풀겸 관세법 1조의 법의 목적도 한번 써보고 하면 긴장도 좀 풀리고 손도 좀 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의고사 때 느끼시겠지만, 항상 저는 1교시 중간쯤 되면 아 이제 손이 좀 풀렸구나 생각이 들면서 쓰는 속도도 머리속에서 답을 꺼내는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에 미리 연습장에 써보는 것을 통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시험감독관 분들은 한분은 나이드신 아저씨였고, 한분은 아주머니 셨는데 뭔가 인상이 푸근해서 좀 안심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ㅎㅎ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또 다른 시험관계자분이 들어오셔서 좌석표를 칠판에 붙이고 나가셨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우르르 좌석을 확인하러 나갔는데(이전까지는 그냥 아무데나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앉아있는 자리가 좌석표에서도 제자리라서 기분좋게 그대로 앉아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이윽고, 시험 안내방송이 나오고 감독관분들께서 답안지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책을 집어넣고, 답안지를 받고 안내에 따라서 수험번호와 이름을 적고나니 시험이 시작되는구나 라는 실감이 확오면서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법227조의 의무이행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책을 좀 보고싶었는데, 결국 못봤습니다ㅋㅋ시험에 나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2차 시험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감독관의 말에 따라서 천천히 적으시길 바랍니다. 또, 학원 모의고사를 보신분들도 학원별로 다르겠지만, 표지에 이름을 쓴다던지 하면 안되니 불이익이 없도록 침착하게 답안지의 이름과 수험번호를 작성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연습지에 신분을 드러내는 표시를 하면 안된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있던 고사장에서도 두분인가 이름 잘못써서 답안지 교체한 기억이 납니다.

    또한, 답안지가 16페이지 까지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마다 답안지를 펴놓는 것도 다르겠지만, 저는 2면을 모두 보이게 하고 작성을 하기때문에 넘기기 좋도록 각각의 페이지마다 꾹꾹 눌러서 종이가 붕 떠있지 않게 하였습니다. 시험 중에 넘기는데 잘 안넘어가거나, 붕떠서 글씨쓰다가 찢어지면 안되니까요(별 것 아니긴 합니다만)

    그리고 책상위에는 주민등록증과 수험표를 올려놓고, 수험표를 보고 수험

  • 제발합격!   2017-07-12

    그리고 책상위에는 주민등록증과 수험표를 올려놓고, 수험표를 보고 수험번호를 작성하였습니다.

    핸드폰은 견출지를 나누어 주시고 핸드폰 뒤에 견출지를 붙여 이름을 쓰고 좌석표대로 주머니가 부착된 핸드폰 보관 가방에 핸드폰을 제출하였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가져가서 자유롭게 쓸수있으나, 반드시 다시 제출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예 핸드폰 배터리를 빼고 핸드폰을 제출하였습니다.


    2. 1교시 관세법
    이윽고 대망의 관세법 시험지가 배부되었습니다. 시험지가 배부된것은 9시 15분경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살짝살짝 시험지를 보았습니다. 근데, 감독관님께서 덮어두라고 하셔서 1번문제가 납세자의 권리라는 것만 본 후에 1번문제의 서론을 머릿속으로 열심히 구성하고, 목차를 잡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9시 반이 되어서 시험 시작종이 울렸습니다.
    작년에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인지, 어떤 문제가 나왔을 때 서론을 무엇을 쓸지 정해놓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서론을 대충 키워드식으로 잡아서 그런지 5장에 대한 서론을 머릿속으로 생각하여, 작년보다는 상당히 마음의 안정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서론에서 갑자기 막혀서 귀중한 3분정도를 허비한 쓰라린 기억이 납니다...

    -1번
    1번 문제는 5장의 납세자권리에 대해 전부다 나온 격이었습니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첫줄에 <문제1번 : 납세자의 권리 등> 이라고 쓰고 다음줄에 1.서론 이라고 써야되는데 그냥 내용을 바로써서 목차를 화살표로 끼워넣기 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하던대로 하는 것이 합격의 길이라는 생각이듭니다....ㅠㅠ

    사실 심사와심판만 해도 50점 논제라는 생각에 문제를 받고 가장많이 고민한 것은 이걸 어떻게 줄이지 였습니다. 사실 모르는 건 뭐 어떻게 쓸수가 없지만, 아는 내용을 줄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줄이다가 핵심내용을 빼먹을 수도 있고....ㅠㅠ그래서 저는 일단 중요한 목차들을 모두 서술하자는 생각으로 납세자권리헌장으로 시작하여 납세자의 권리인 관세조사시의 사전통지와 결과통지, 연기, 성실성추정 등의 내용을 간략히 서술하고, 심사심판 부분도 대상-청구인-기간-절차-심리-결정 부분을 제가 생각한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과세전적부심은 사실 내용이 많지 않아서 법령 내용은 그냥 다 쓴 것같습니다.

    쓰다보니 양이 많아서 시간이 진짜 훅훅 흘러갔습니다...제 인생에서 시간이 가장 빨리 흐른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다쓰고나니 한 45분 정도가 지나있었습니다. 결론에는 납세자권리헌장의 문제점(내용 미비, 시행령에 내용 위임 등)을 서술하며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어느정도만 공부를 하셨더라도 이파트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떻게 줄이느냐, 또는 다쓴다면 얼마나 빨리 쓰느냐인데, 정말 공부를 할때 툭치면 쇽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였고, 축약에 대한 것도 모의고사를 보면서 또는 평상시에 공부를 하면서 생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지는 않았으나, 분량때문에 많이 당황이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는 것과 시간관리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많이 쓰면 다른 문제에서 시간을 쓸수가 없기때문에 엄청 조급해지고, 아는 것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2번
    쉬웠습니다. 그냥 문제 딱 받고 바로바로 7장 보세구역 통칙의 내용을 서술하였습니다. 문제 푸실때 각각 설명하라면 각각 목차를 나누어서 설명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의 요구사항만 잘 파악을 한다면 정말 쉽게 쓸수있는 문제였습니다. 공부를 하신 분들 중 이문제를 못쓰신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3번
    매우 예견된 문제였습니다. 학원을 다니셨다면 무조건 한번이상은 풀어보셨을 문제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세공장원재료는 다 썼으나, 시간의 압박으로 인해서 각각을 보지 못해서... 보세공장에 대한 매우 쉬운 부분(점수 그냥 뿌리는 부분)을 놓쳐버렸습니다. 집에와서 진짜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얼마나 아쉬운지 지금 이 시험후기를 쓰는 순간에도 가슴이 막 저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그런 후회를 하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려면 시간관리...진짜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제 제대로 읽기....ㅜㅜㅜ

    -4번
    지식지산권 보호.. 이것도 모르는 사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문제의 요구사항을 다쓰고(한6분 소요) 2분정도가 남아서 제가 아는 법령의 추가내용을 서술한 기억이 납니다. 예를 들면 제공된 담보에 대해서 담보를 제공한자가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에 사용해도 된다는 서류를 제출하거나, 법원의 가보호조치?기간등도 썼습니다. 추가내용은 문제에서 묻는 것 다쓰고 시간관리 철저히 한 전제하에 서술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관리가 어려우시다면 한 5줄정도 띄우고 밑에 문제 다 쓰고 시간남으면 올라와서 이 문제의 추가서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번
    개항....W학원 모의고사에 나왔다는데, 전 못썻습니다. 다만, 1차에서 기억나는 내용을 그냥 막 썼고, 관세법의 목적을 마구 적어넣었습니다. 아무것도 안쓰는 것보다는 채점위원분께 저의 처절함과 간절함을 어필하기 위함이었습니다...ㅜㅜ 썼으면 좋았을텐데... 수험생이 책에서 어떠한 내용을 거른다는 것이 정말 쓰라린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개항은 진짜 안나올 줄 알았는데....저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과 전자문서중개사업자, 그리고 과세정보의 제공 등 나름 지엽적인 부분도 다 커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개항이 출제되니 진짜 이제는 한군데도 빠지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이 시험이 끝난 후 맘편히 웃을 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전부 공부하시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6번
    환특법 매우 쉬웠습니다. 정말 그냥 아는 대로 각각 다쓰면 되는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실수만 안했다면 관세법 고득점자가 매우 많이 나올 것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ㅠㅠ합격하고 싶다.... 뭐 그냥 서술하면 되었습니다. 공부하신 분들중 모르면 안되는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작년에 관세법106조 환급과 비교문제가 나왔기에 올해는 저도 환특법만을 준비해서 딱 잘 된것 같습니다.

    -1교시를 마치고
    저는 1교시때 두권의 답안지를 작성하였습니다. 모의고사때는 딱히 답안지 더 가져다 쓰는 거에 대한 부담이 없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제가 글씨를 워낙 크게 쓰다보니 16페이지를 쓸때쯤에 아 지금 손들어야되나??(저는 식당에서도 뭐 더달라고 하거나, 이런거 잘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신 분들 조금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ㅎ)말아야 되나?? 더달라 그러면 그냥 더주나?? 뭐 이런 생각때문에 바로 손을 못들고 좀 망설이다가 들어서, 시간 손실이 좀 있었습니다. 다쓰고 나서 이어서 바로 쓰질 못했기 때문이지요.

    글씨가 크시거나, 정말 아는게 많아서 2권을 모의고사때도 쓰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16페이지 중간쯤 썼을때, 손을 들어서 답안지를 더달라고 하시고, 바로 이어서 쓰시기 바랍니다. 2번째 권에는 이름이랑 수험번호 좀 대충써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엄청 날려썼는데도 감독관분들이 괜찮다고 그냥 싸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계속"이랑 ( 권 중 권)이거 답안지 위에 있는거 반드시 (2권중 1권) 또는 (2권중 2권) 쓰셔야합니다. 쓰라고 얘기해주긴 하는데 그래도 알고계시면 좋지 않을까요??

    또, 시험 중간에 감독관분들이 싸인을 해주셔서 방해가 좀 됐습니다...열심히 쓰는데 다시 앞페이지로 돌아가서 시험 중간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체크하고 다시 쓰던 페이지로 돌아가야 하니까요....ㅠㅠ 근데 한 3교시쯤 부터 제 옆자리에 계신 분이 시험 시작전에 사인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전 그런말 못하는데...ㅋㅋ 암튼 그래서 그때부터 감독관 분들께서 시험 시작 전에 답안지 나눠주고 바로바로 싸인을 해주셨고, 전체 고사장에 계신분들 모두 즐겁게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1교시 부터 이렇게 요청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선풍기에 답안지가 막 날리는데, 이것도 선풍기 꺼달라고 하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요즘 고등학교는 저희때와는 달라서 다 선풍기 외에도 에어컨이 붙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1교시 시작전에 어떤 분이 얘기하셔서 선풍기 껐습니다. 답안지에 답 쓰고 있는데 페이지 넘어가고 막 그러면 기분이 안좋잖아요 ㅋㅋ

    또, 왠만하면 수험생 편의를 봐주는 것 같았습니다. 무리한 부탁이 아닌경우에는 반드시 감독관에게 좀 부끄럽거나, 귀찮으시더라도 요청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말도 못하고 그냥 참다가 넘어가서 힘들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리고 1년차 동차분들이 2년차나 3년차 수험생이 쓰는 걸 쳐다보시는데, 이것도 신경쓰지 않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좀 예민한 편이라서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지만요 ㅋㅋ (약간 동물원의 동물이 된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3. 2교시 관세율표및상품학
    1교시가 끝나고, 1년차 동차분들이 주무시거나, 와글와글 하면서 막 몰려다니시고, 답을 얘기하고 하셔서 좀 예민한 저로서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준비해온 귀마개를 끼고 HS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MCOs 처럼 반드시 나올 것 같은 거에 대해서 쭉 보다보니 금방 쉬는 시간이 끝났던 것 같습니다. 1교시가 끝나고 챙겨온 미니쉘을 흡입했습니다. 뇌에 당을 좀 보충해야할 것 같아서요. 저같은 경우는 공부할때도 집중이 안되면 초콜렛을 자주 먹는 편이어서 괜찮았는데, 찾아보니 안먹다가 초콜렛 갑자기 먹으면 설사가 터지는 경우도 있다 하더라고요. 알아서 잘 신경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어제 평소대로 잔 덕분인지 잠은 오지 않고 정신은 맑았습니다.

    1교시와 마찬가지로 감독관이 시험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고, 시험지를 보니 대충 다 아는 것이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수험생분들도 이 기분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아는 게 나와서 흥분하면 아는 것을 미친듯이 쓰다가 시간관리가 완전 골로 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제가 그랬습니다ㅜㅜHS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시간관리! 그리고 아는 것도 절제! 뼈져리

  • 김준혁   2017-07-12

    HS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시간관리! 그리고 아는 것도 절제!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시험지 배부를 받고 1번에 대한 내용을 쭉 생각해보면서 시험지 받은 때부터 시험 시작까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시험시작 15분 전쯤에 시험지를 나누어 주시더군요 덮어놓으라셔서 그냥 인쇄잘됐나~ 확인하는척하면서 6번까지 보았고,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1번
    제18부가 출제 되었습니다. 조천희 관세사님의 스타일로 주규정과 호의용어만을 쓰는 것이라서 크게 당황은 되지 않았습니다. 제외물품은 크게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뒤 목차로 날리고, 4단위 기준으로 분류체계를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모든 호를 다 외웠기 때문에 제90류, 제91류, 제92류의 호의 용어와 그 번호를 모두 서술하였습니다. 이 때, 시간손실이 상당했습니다.....ㅜㅜ(물론 소분류도 잡았고요) 다 쓰고 나니 상당한 시간이 흘러있어서 그때부턴 막 휘갈기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주는 전혀 몰라서 대충 국내주는 무엇인가를 서술하고 넘겼고, 90류 주규정은 설명할 시간이 없어서, 90류 주규정만 쓰고 넘어갔습니다.....아.....다들 아는 부분인데 시간때문에 넘긴다는 것이 정말 뼈아팠습니다. 허나, 관세법의 실수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휴대용시계의 무브먼트는 정말 자세히 설명했는데, 여기서 아는 것도 절제해야한다는 철칙을 어기는 바람에 또 시간손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처뿐인 1번을 서술하였습니다.

    -2번
    쉬웠습니다. 그냥 류 쓰고, 제61류 주6호 쓰고, 제18류 주1 썼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고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3번
    예상한 문제였습니다. 주규정 그대로 쓰고 넘어갔습니다. 이때 벌써 시간이 엄청나게 지나있어서 진짜 이거 미친듯이 안쓰면 망하겠다는 생각에 진짜 그냥 막 썼습니다. 후기에서 계속 쓰는 것 같긴한데, 시간관리....진짜 철저히 연습하세요. 진짜 큰일 납니다. 아는데 못써서 떨어지면 진짜 너무하잖아요...ㅎㅎ 그리고 오랫동안 생각해서 답안에 쓸수있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딱 보고 툭지면 쇽 나오게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뭐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요 ㅋㅋ

    -4번
    개정된 부분이라서 무리 없이 썼습니다. 아동용 그림책에서 주규정 서술을 조금 실수한 부분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역시 거르지 말고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ㅋㅋ 진짜 수험생이 뭔가 판단해서 거른다는 것 만큼 답이 없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은 그런 수험생들한테 스트레이트로 정타를 날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5번
    사례문제...어렵지 않은 문제였습니다...시간만 있었다면....ㅜㅜㅜ너무 시간이 없으니까 박스의 중량이 10KG라는 것도 못보고 통칙5의나로 서술해버렸습니다. 통칙5가 였던 것 같은데....그리고 83류로 서술을 해버렸습니다. 처음에 95류로 했다가 바꿨는데, 저는 5번 문제를 마지막에 풀었는데 진짜 거짓말 안치고 시계로 2분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진짜 그냥 뭐라도 쓰자 해서 막썼던것 같습니다. 뭐 제대로 읽지도 못했습니다. 휴....너무나 아쉽습니다... 떨어진다면 HS때문일 것 같아요.....

    -6번
    그냥 주규정 아는 대로 쓰고, 일부 해설서 내용 추가하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HS는 감히 제가 생각하기에는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으나 허를 찌른 것이 아니었나...그리고 시간조절만 잘했으면 진짜 초고득점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아....!! 시간 조심하세요.


    4. 점심시간
    점심시간에는 모의고사때 하던대로 삼각김밥을 꺼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맛으로 사기위해 물류가 들어오는 시간에 구입한 스팸김치볶음밥과 백종원 해물쭈꾸미를 먹으면서 2교시의 실수는 잊자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였습니다. 삼각김밥을 한 5분 정도만에 다먹고 바로 관세평가 책을 펴서 법령 중심으로 한번 쭉~ 다 본 것같습니다. 시험장 안에는 전화하시는 분, 친구 만나서 떠드는 분, 저처럼 그냥 책보는 분 등 다양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자리는 복도쪽이었는데 사람들이 자꾸 HS얘기를 해서 진짜 엄청 큰목소리로 해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귀마개..예민하신 분들은 꼭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작년에는 어머니께서 도시락을 싸주셔서 그걸 먹었엇는데, 조금싸주셨음에도 아직 시험 중이라는 그 긴장감때문에 다 남기고 말았습니다. 많이 먹으면 배도 부르고 더부룩 할 수도 있기에 각자 성향을 잘 파악하셔서 삼각김밥이나 김밥류로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것으로 가져가시고 배고픔은 초콜렛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또는 모의고사떄 드시던 스타일대로 드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고사장안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드시고 나서 창문을 열어두셔서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닫아주시고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창문을 열었다가 닫은 후에도 금방 시원해졌습니다.(물론 창문은 에어컨 끄고 열었습니다.)

    또한, 평가 법령을 모두 본 후에는 시간이 좀 남아서, 대외환 요약집을 좀 보았습니다. 그러고 양치질을 하고 오니 점심시간이 대부분 끝나있었습니다. 모의고사때는 저는 한번씩 엎드려서 잠도 자곤 했었는데, 시험 때는 한번 잠이 들면 깨기 힘들것같아서 그냥 초콜렛을 먹으면서 버텼습니다.


    5. 3교시 관세평가
    관세평가는 개인적으로 꽤나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2교시를 잘 못본터라 3교시를 반드시 잘보아야한다는 강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꼭 잘봐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공부한대로, 해오던대로 해야겠다 라는 편안한 마음이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괜히 쓸데없이 긴장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교시와 마찬가지로 10-15분쯤 전에 시험지를 나누어주셨고, 이를 통해서 1번 문제의 거래관계를 파악하는데 힘썻습니다. 문제의 지문이 매우 길었기 때문입니다.

    -1번
    1-6방법이 나왔습니다. 지문이 굉장히 길었고, 처음보는 Global Price List 와 같은 생소한 용어도 등장하였고, 거래관계가 매우 복잡해보였습니다. 작년에는 특수관계에 대한 내용이 나왔을 때,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지문을 독해하는데만 5분 이상을 사용하였고 결과적으로 불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당시 41점인가 42점...) 이에 공부를 할때도, 문제를 많이 접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당황스러운 문제였습니다. 그나마 문제 독해의 나침반이 되었던 것은 소목차로 1번부터 7번까지가 나와있고 이의 배점이 모두 서술된 점이었습니다.
    소목차1번은 그냥 단순히 1방법의 원칙을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50점 문제 내부에 서론과 결론에 대한 것은 배점이 되지 않았으나, 50점 문제에서는 항상 서론과 결론을 써왔기에 서론을 먼저 작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서론에 쓰는 내용이 1번소목차의 내용에 나타나있어서, 서론은 최대한 간결하게 쓰고, 배점이 된 1번소목차에 평소 서론에 쓰던 1방법의 원론적 내용과 큰 얼개를 법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역시 문제를 풀때는 지문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요구사항을 확실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다시 느꼈습니다. 관세평가에서 길을 잃은 것같을때는 문제의 요구사항(소목차)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소목차부터 6번소목차는 1-5방법이 되지 않는 이유를 서술하는 것이었습니다. 1방법의 경우 수출판매도 되지않고, 수리용으로 거래가격배제사유인 처분또는사용의 제한에 해당되는 것 같았고, 2방법과 3방법은 비교대상 물품이 없었고, 4방법은 국내판매가 되지 않았고, 5방법은 자료제공을 거부했기 때문에 안된다고 생각해서 6방법으로 갔습니다.
    6방법에서는 신축적적용이 안되고, 금지대상에 해당되지 않아서 고시의 중고물품으로 썼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시 관세평가도 이전에 기출되던대로 단순히 1방법 또는 2,3방법을 떠나서 이제 실제로 과세가격을 1-6방법부터 총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나온다는 점에서, 관세평가는 양이 적은만큼 숲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당황하지 않고 심리적 평정을 지켜야하는 것이 모든 과목에 적용되는 것을 또한번 느꼈습니다..

    앞의 과목에서 시간관리에 실패한 탓에 3교시 부터는 이를 악물고 시간을 지키고자 했고, 3교시는 여유롭게 끝났던것같습니다.

    -2번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가산요소인 수수료, 운임및보험료를 따지고, 공제요소인 수입후건설설치조립정비 등의 비용을 구분하고, 과세환율을 적용해서 관세액을 산출하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다만, 저는 문제에서 관세액을 산출하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과세가격만을 써넣었습니다....참 정말 아쉽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읽고 요구사항만 다써도 합격하겠구나...라는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문제! 제대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아는데 못쓴건 합격자 발표가 되는 그날까지 계속 생각날것 같습니다....

    -3번
    체선료에 대해서 아는 내용 쓰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분량을 위해서 조출료도 썼습니다.

    -4번
    그냥 권리사용료 관련성과 거래조건 다썼습니다. 단순 법령을 나열하는 매우 쉬운 문제였습니다. 못풀면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5번
    일반적인 4방법 문제였습니다. 저는 90일 요건을 망각한 나머지.. 전체 일자로 계산을 해서 틀렸습니다. 법령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실수도 실력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실수하는 부분은 계속해서 실수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 하시면서 오답노트 하셔서 꼭 자주 실수하는 부분 체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많이 접할 수 있는 4방법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관세평가경진대회에 똑같은 사례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6번
    이번 아디다스의 대법원 판례가 나왔습니다. 저는 실질과세의 원칙을 서술하고, 대법원 판례에서 정리된 내용을 기초로 하여 서술을 하였습니다. 지문은 크지만, 매우 이슈가 되었던 사례인 만큼 대부분 접하셨을 것이고, 해당 판례를 안다면 판례를 서술하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관련성과 거래조건을 기준으로하여 서술해도 되지 않을까

  • 제발합격!   2017-07-12

    그것이 아니라면 관련성과 거래조건을 기준으로하여 서술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세평가는 범위가 적은 만큼 여러차례 반복을 통해 해당 사례에 적합한 법령과 협정내용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부하실때 사례들도 잘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관세평가는 2권을 썼는데, 감독관님께서 시험이 끝나고는 2권째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을 수 있는 추가시간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답안지 받자마자 바로 이름과 수험번호를 기록하시고, 1권 마지막에 꼭 계속 도 쓰시기 바랍니다. 괜히 쓰다가 부정행위로 되면 너무나 슬플것 같습니다....모의고사때도 추가적인 시간이 있다고 널럴하게 하지 마시고 그냥 2권 받고 바로 이름 수험번호 쓰시고, 끝나면 바로 내는 연습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바로 쓰세요...ㅠㅠ

    6. 4교시 무역실무
    3교시가 끝나고, 또 초콜렛을 흡입했습니다. 지문이 길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도 많이 쓰다보니 손가락도 아프고요...4교시는 진짜 정신력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4교시 잘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저는 매우 피곤했지만, 초콜렛을 흡입하며 당을 보충하고 정신을 차리려고 관자놀이 마사지도 하고, 안경도 닦고, 세수도 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정신차리는 거 필요한거 같아요.

    마찬가지로 시험시간 10-15분전쯤 감독관님께서 시험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매우 두꺼웠던 3교시와 달리 시험지가 얇아서 일단 좋았습니다ㅋㅋ(의미는 없지만)

    -1번 cisg 구제
    정말 그냥 공부 했다면 다들 눈감고도 쓸수있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자신이 대충 아는것이 나왔다고 생각하여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으면 위에 제가 서술한 바와 같은 실수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며, 이것을 시험 끝나고도 자신이 복기하지 않으면 합격자발표 순간까지도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ㅜㅜ따라서 아는게 나와도 반드시! 문제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소목차1번에서 계약위반의 유형을 발생원인에 따라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위반의 유형이야 본질적위반과 비본질적위반이지만, 발생원인이 어려웠습니다. 해서 저는 목차를 본질적위반과 비본질적위반으로 잡고, 해당 목차의 소목차로 발생원인을 썼습니다. 사실상 발생원인이 아니라 위반에 따른 손해(detriment)가 중대해야 본질적위반이 된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맞았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그리고 나머지 소목차2번과 3번은 그냥 cisg상에서 매수인의 구제와 매도인의 구제를 쭉 서술하였습니다.

    -2번 중재법
    이건 한국 중재법을 몰라서 그냥 뉴욕협약의 취소사유를 썼습니다. 아는 게 그거밖에 없었어요. 잘 모르는 것이 나왔다면 빈칸으로 두기보다는 뭐라도 쓰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점위원님들께서 혹 1점이라도 주실수 있으니까요

    -3번 icc상 보험기간
    너무 많이 봤던 내용이라 그냥 아는 대로 쭉 썼습니다. 문제에 제시된 목차를 따랐습니다. 목차를 잡을때 내가 준비한 목차를 잡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제시된 목차를 사용하므로서 거기에 배점을 하신 채점위원님들이 쉽게 채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잡은 목차도 내용이 맞으면 점수를 주실 수 있겠지만요

    -4번 양도의 정의 등
    UCP600을 봤다면 그냥 쉽게 쓸수있는 문제였습니다. 규정의 내용을 추가적으로 서술했습니다.(양도인의 권리의무 및 양도은행의 권리의무 등)

    -5번 외환거래법
    자본거래....작년에 나와서 안나올줄 알았는데, 정말 오만했습니다...ㅜㅜ앞으로 공부하실땐 진짜 거르지 말고 다 공부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책에서 대충 봤던 내용 그냥 뭐라도 썼습니다...ㅠㅠ너무나 아쉽습니다.. 대외환은 진짜 다해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6번 대외무역법
    제5조에 따른 제한인데 제10조에 따른 제한을 써버렸습니다. 시험 보고 나서는 외환빼고 다 잘썻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대외환을 아예 날려먹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문제 잘 읽으시고 무역실무는 대외환을 꼭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기타
    시험이 끝나고 집에와서 보니 너무 허무했습니다. 실수도 많았고, 잘 본 부분도 있고....앞으로 시험을 보실 분들 또는 시험을 보신분들 모두 시험장에서의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감독관에게 바로바로 얘기할 것, 후드티나 가디건 반드시 챙길것, 계산기 잊지 말 것, 문제 잘읽을 것, 거르지 말고 공부하기, 예민한 분들은 귀마개 챙길것, 볼펜과 볼펜심 챙길것(볼펜이 불량이 아닌지 반드시 사용하면서 체크할것. 저는 작년에는 볼펜이 1교시 시작과 동시에 분리가 되면서 윗부분이 날라가서 엄청 당황한 기억이 나네요. 진짭니다. 로케트 처럼 제트스트림 윗부분이 발사가 되었어요.), 점심은 간단히, 평소에 입던 복장으로 편하게 갈 것, 설사가 잦은 분들은 지사제 반드시 전날 사놓고 아침에 설사나면 먹을 것, 물은 화장실 가고 싶으니까 너무 자주 마시진 말 것, 화장실 갈때 시험 끝난 직후에는 사람 진짜 많으니까 오히려 답안지 받고나서 시험지 받기전에 잠시 허락받고 밖에 나갔다 오는 것도 화장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인 것 같음-다만 심리적으로 급할수는 있을 것 같아요, 모의고사에서는 실제 시험인 것 처럼 하고 시험때는 모의고사에서 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연습 많이 될 것 같음, 시험장에 미리 도착하면 조음, 동차생 분들이 쳐다보는 것 익숙해지기, 또는 시험장 내부나 외부의 소음(다리떨기나 공사장같은?)에 익숙해지기, 책다 가져가실 분들은 캐리어 끌고가기 ....등이 위의 내용이 되겠네요.

    합격도 안한 3년차 주제에, 시험장 후기인데 건방진 합격수기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제 생각으로 필요할 것 같은 내용을 썼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2차 발표가 나고 불합격한 후에 김용원 관세사님과 상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집에 오면서 저도 나중에 명함에 관세사라고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던 기억이 나네요...이번엔 꼭 합격자 모임에서 봽고싶습니다...ㅠㅠ

    끝으로 3년동안 지원해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1등이 되면, 호텔식사권을 드리고 싶습니다.

    1등도 당첨되고ㅋㅋ, 이 후기를 쓰는 것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7-07-28

  • 유예생   2017-07-29

    안녕하세요. 시험치고 아무생각없이 놀고 있다가 마감 하루 전에야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2015년 10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이번에 유예생으로 2차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작년에는 용산에서 시험을 봤는데 이번에는 윤중중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많이 한 편이 아니라 합격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시험까지 느꼈던 점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1차시험
    1차시험을 치기 전에는 정말 많은 긴장을 했었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1차시험은 그정도까지 긴장을 해야하는 시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은 일반적인 수험생들이 하는 수준으로만 공부해도 되었던 것 같고, 무역영어의 협약과
    회계공부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 1차시험 공부만을 꽤 오래했는데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은 1차 공부를 충분히 하셨다면 2차공부도 병행하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2. 2차 시험 준비
    처음 시험을 준비하면서 적당히 공부하면 되겠지와 같은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한터라 남들 공부할 때 놀고
    남들 놀 때 놀면서 허송세월을 하며 보냈습니다. 7-8월에는 덥다는 핑계로 기본강의만 수강하고 복습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9-10월에는 안하던 공부를 하려다보니 그 난이도와 양에 압도되어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하였습니다. 11-12월에는 마음을 다잡아보려 했으나 이미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공부를 하는 것이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3. 모의고사 기간
    공부도 하지않고 남들이 다 본다하니 나도 봐야겠지와 같은 정신상태로 모의고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불성실하였기 때문에 점수는 항상 낮게 나왔고, 등수도 낮았습니다.
    나올 것 같은 부분만 집중하여 공부하였고, 공부하지 않은 과목 시험시간에는 그냥 집에 갔습니다.
    이러한 날이 반복되면서 점차 모의고사를 빠지는 날이 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안 보는 것도 스트레스가 컸고
    모의고사를 치고 나오는 점수를 보아도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은
    공부를 해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었을텐데, 저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핑계로 게임을 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 결과 어차피 떨어질테니 시험을 보지 말자. 그냥 알바하면서 돈 모아서 내년에 공부해야겠다와 같은 아주
    몹쓸 생각이나 하면서 뒹굴뒹굴 거렸습니다. 5월중순에야 정신을 차리고 부랴부랴 공부를 했습니다만 그 때는
    이미 늦은 시기였습니다.

    4. 시험 일주일 전
    시험 일주일 전에는 속된 말로 똥줄이 타서 계속 앉아서 공부를 하였습니다만, 집중도는 낮았습니다.
    남들 얘기를 들어보면 시험 일주일 전에는 하루에 전과목1회독이 가능할 정도로 공부를 했다고 하던데
    저는 그동안 안한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각 과목별로 공부할 부분을 선별하여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관세법의 경우에는 작년에 50점이 보세구역 파트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예 보지 않고 통관,
    감면분납, 세율, 납세자 권리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HS의 경우에는 워낙 안한 부분이 많았었기 때문에, 빈출이 많이 되는 부분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16부와 17부, 18부는 호의 용어와 주를 다 외워갔습니다. 제가 하기 싫어서 그 때까지도 공부하지
    않았던 5부, 11부 등은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관세평가의 경우에는 예전에 요약해둔 파일이 있었는데 그 파일만 계속 보았습니다.
    무역실무의 경우에는 암기는 완전히 버리고 그냥 책을 줄줄 읽어 나갔습니다.

    각 과목별 공부방법의 문제점에 대해서 살펴보면, 관세법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부분부분은 열심히 암기하였지만,
    각 파트별 연계점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공부한 터라 암기했던 부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 증발해서 시험전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HS의 경우에는 제가 흥미가 가는 부분만 열심히 했습니다. 16부의 경우에는 재밌어서 예전부터 계속 봤지만,
    11부는 보기 싫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기출분량을 살펴보면 11부 문제가 굉장히 많은데도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평가의 경우에는 요약본만 계속 봐온터라 법령이나 단순암기 문제에 대해서는 대비가 되었으나, 복잡한 사고를
    요하는 문제에서는 빨리빨리 문제해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역실무의 경우에는 목차를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된다고 많이 들었는데, 저는 부분부분암기에 집착하여
    관세법처럼 시험 전에 잘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5. 시험 전날
    전 서울에 살지 않아서 시험 전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 찜질방이 있다고 생각하고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찜질방이 폐업을 했다고 해서 패닉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시험장 근처에
    찜질방이 있어서 부랴부랴 여의도로 갔습니다. 12시에 도착해서 평가를 1시까지 보다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공부 안한 부분들이 자꾸 머리에서 맴돌아서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계속 뒤척이다가, 책을 폈다가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하면서 4시 반까지 잠을 못잤고 결국 1시간 반만 자고 일어나서 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공부를 안해서 더 그랬는지 모르지만, 시험 전날에 모텔가서 자고 하는 게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찜질방에 가서 잔 거였는데, 그 날 묵으시던 다른 분들이 많이 피곤하셨는지 코를 정말 많이 골아서 잠이
    들지 못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매트가 충분하지 않아 허리도 배기고 아침손님때문에 시끄럽기도 했습니다.
    돈 아끼려고 찜질방 가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네요.

    6. 시험당일
    6시쯤 일어나서 씻고 시험장으로 가려하는데 계산기를 안가져왔다는 것을 깨닫고 부랴부랴 친구한테 연락해서
    계산기를 빌렸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여의도까지 와주겠다고 하여 준비를 하고 환특법을 공부하다가 친구에게
    계산기를 받았습니다. 계산기를 빌리면서 이어플러그도 함께 빌렸습니다. 이 이어플러그가 나중에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침은 먹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아침은 잘 먹지 않는데 행여나 시험을 치다가 배가 아프면 화장실도 못가고
    시험도 집중해서 칠 수 없을 것 같아서 생략하였습니다. 점심을 나가서 먹는 건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빵과 초콜렛, 물을 사갔습니다. 시험장까지 가는 길은 학원에서 잘 표시를 해주어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만 가도 가방을 메고 전장에 나가는 병사의 표정을 한 분들이 한 곳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시험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시험장 앞에서 학원관계자분들이 나와서 부채와 간식 등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들어가는데
    최재순 관세사님과 김병수 관세사님이 거기서 응원을 해주고 계셨습니다. 저는 모든 강의를 인터넷 강의로
    수강한터라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악수를 하면서 긴장이 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시험장 건물의 벽면에 수험번호별로 고사장이 나와 있었습니다. 수험표는 반드시 지참하셔야 하고, 그 수험표에
    수험번호가 적혀있으니 그대로 고사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수험표에 따라 고사장을 찾아가시면 고사장
    칠판에 각자의 자리가 지정되어 있으니 지정된 자리로 가시면 됩니다.

    고사장에 들어가니 다른 수험생분들의 열기가 느껴져서 저도 책을 꺼내서 보았습니다. 모의고사 때도 시험 직전에는
    항상 환특법을 보았기 때문에 환특법을 보았습니다. 모의고사 때는 시험을 치기 10분 전까지 책을 보다가
    시험지와 답지를 배부하였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9시부터 책 다 넣고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작하셔서 준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답안지를 배부하는 와중에도 슬쩍슬쩍 책을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감독관이라면 일종의 부정행위로서
    주의를 주고 1회이상 불응 시 당장 퇴실 조치를 시킬테지만, 그 분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므로 저런 것이라 이해를 하였습니다. 다만, 이런 행동은 안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답안지에는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는 란이 있는데, 잘못 기재시에는 0점 처리한다고 하니 주의바랍니다.

    감독관님들이 문제지를 배부해주면서 시험지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라고 하는데 모든 수험생들이 그 때
    이상유무는 크게 관심없고 문제를 보면서 어떻게 적을 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교시: 관세법 문제를 보앗을 때 50점 문제가 납세자의 권리라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
    권리헌장과 납세자 권리를 썼는데 빠진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소홀히 했던 보세구역과
    운송수단에서 문제가 출제되어 또 패닉을 먹고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을 살려 아무말 대잔치를 벌였습니다.
    환특법 문제는 평이했지만 문제가 두루뭉술하여 역시 아무말이나 적고 왔습니다.

    2교시: HS는 1번 문제로 18부가 나왔고, 특히 호의 용어와 주를 묻는 문제가 나와서 어느 정도 적었는데, 국내주에
    대해서는 본 적도 없어서 불합격을 실감하였습니다. 또한 11부와 49류에서도 문제가 나와서 그 부분도 적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15부의 주를 묻는 문제도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주어지지도 않고 주x를 쓰시오. 이런 문제가
    나와서 앞으로는 정말 주 번호까지 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강사님들이 보수적인 공부방식에 대해서 강조하셨는데
    그 말이 맞았네요 ㅠㅠ...

    점심시간: 1,2교시를 마치고 나니 제가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는지 허리, 어깨, 손이 완전 꽝꽝 뭉쳐있었습니다.
    뭉친 근육들을 좀 풀어주고, 미리 준비한 초콜렛과 빵을 먹었는데 신물이 나와서 빵을 반도 먹지 못했습니다.
    초콜렛은 집중력에 좋다고 해서 어찌어찌 먹었는데, 빵은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점심시간이 1시간이 좀 넘기 때문에
    그 시간에 대외무역법을 좀 보았습니다. 전 대외만 좀 보고 외환은 아예 공부를 안해서 대외무역법만 보았습니다.
    뭔가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이 화두가 되고 있어서 무역제한조치를 집중적으로 보았는데 정말 운이 좋게
    그 부분이 출제되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공부하는 것이 시험과 직결될 수도 있으므로, 점심시

  • 유예생   2017-07-29

    점심시간을 소중히 여기시고
    어느 한 부분이라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교시: 평가는 1번 문제를 보고 일단 패닉을 먹었습니다. 특수관계자 문제를 예상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팠는데
    6방법이 나와서 망했다는 것을 또 한 번 직감했습니다. 또한 문제6번은 모의고사에서 비슷한게 나왔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서 패닉만 먹고 끝났습니다.

    4교시: 무역실무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문제가 평이했던 것 같긴한데, 1번 문제의 경우에는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ㅋㅋㅋ

    7. 시험 시 유의사항
    일단 윤중중학교가 여의도에 있고, 바로 옆이 한강이고 공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날 무슨 행사를 하는지
    밖에서 완전 마이크로 뭐라하고 노래 나오고 쾅쾅거리고 완전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소리에 민감해서
    소리가 많이 나면 집중을 잘 못하는데, 친구에게 이어 플러그를 빌린터라 다행히 소리가 작게 들려서 집중하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만, 이어플러그를 안가지고 왔는데 소리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정말 짜증났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험장이 어디로 배정될지, 또 그 시험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시험을 치시는 분이라면
    이어플러그를 지참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전 계산기를 챙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집에 두고 왔었습니다. 1방법이든 4방법이든 일반적으로
    둘 중에 1문제는 출제가 되고, 특히 4방법의 경우에는 계산기가 없으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시험전날 반드시 시험 시 준비물을 다챙겼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파란펜과 검은펜을 사용할 수 있엇고 특정인임을 암시하는 표시가 없으면 되었는데, 올해는
    검은펜만 사용하도록 규정이 바뀐 것 같았습니다. 보통 수험생분들이 검은색 펜을 사용하시지만, 이 부분도 주의
    하시면 좋겠고, 시험 도중에 펜 잉크가 마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펜을 충분히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시계의 경우 고사장 시계가 표준시간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고사장 시계만 쳐다보다가 종이 울려서
    시간계산에 착오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표준시간에 맞춘 시계나, 스톱워치를 챙겨가시는게 시간관리에도 좋고
    또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시험 후
    공부는 안했지만 여튼 시험은 마쳤으니 해방감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허리 어깨 팔목 등 몸이 정말 아프고
    피곤하더라구요. 시험장을 나서면서 공부를 안했던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도 들었습니다. 부모님, 친구들에게
    전화하면서 웃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공부를 열심히 했었다면 저 사람들처럼 웃으면서 시험장을 떠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아쉬움은 길지 않았고 끝난 후 바로 놀러가긴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지금까지도 좀 탱자탱자하고 있습니다. 놀다가 후기쓰는 기간도 놓칠 뻔 했네요.
    공부도 별로 안하고 시험도 못쳐놓고 후기랍시고 적고 있는 것이 부끄럽긴 합니다만, 이제 유예생이 되시는
    분들이나, 내년 1차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제가 겪은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아! 쟤처럼 하면 망하는구나' 생각하시고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하시면 좋겠네요.

    늦었지만 시험을 친 수험생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학원관계자분들과 수험생분들 모두 날이 더운데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y   2017-07-29

    이번에 유예생의 자격으로 34회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기본,심화, 6개월 모의고사 과정을 F학원에서 수강했습니다

    1. 시험 당일
    간단하게 과일주스 한잔 마시고 택시를 타고 여의도 중학교에서 응시하였습니다. 정문 앞에 최재순쌤과 김병수쌤의 응원을 듣고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고사장으로 입실하였습니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많은 수험생들이 책을 보고 있으니 시험이 더 실감났습니다. 칠판에 좌석배치표가 붙고 자리를 확인하고 책을 봤습니다.
    모의고사때에는 9시 30분 시험시작 전까지 책을 볼수 있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9시에 모든 책을 넣고 안내방송을 듣고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2. 과목별 후기
    (1) 관세법
    5장에서 50점 문제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관세법의 경우 작년처럼 이슈에 대해서 문제가 나와서 마지막에 덤핑방지관세를 정리하였는데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게다가 시험 보기 몇주전부터는 5장을 대충대충 넘겼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목차를 천천히 떠올리면서 서술하였습니다. 개항문제 이외에는 10점짜리로 예상했던 문제들이 나와서 무난하게 서술하였습니다.
    특히 보세공장 원재료에 대해서는 올해 개정사항이었기 떄문에 관세법의 경우에는 개정사항에 대해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2) hs
    16부에 반도체에 대해서 50점 문제가 나올 줄 알았지만...ㅜㅜ18부에서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특히 국내주의 경우에도 따로 정리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제쳤었는데ㅜ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외에는 무난하게 서술한거 같습니다

    (3) 관세평가
    작년 처럼 1번문제 지문이 길기도 했고 관세평가 과목을 두려워했던 터라 집중이 도저히 되지 않아서 2번문제 부터 서술하였습니다. 마지막 문제의 경우 F모의고사에서 본 문제와 유사했고 1번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다른문제를 최대한 많이 서술하려다보니 막상 1번문제를 풀려고하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ㅣ
    결국 1번문제에 대해 제대로 적지 못하고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4) 무역실무
    cisg에서 50점 문제가 나와서 다른분들도 잘 서술하셨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외외환에서 대외무역법의 경우 다른내용을 서술하였고 외국환거래법의 경우 작년에서 자본거래 10점 문제가 나와서 올해에는 다른 부분에서 나올것같아서 자본거래 파트를 거의 잘 안봤는데 올해에도 자본거래 파트에서 나와서 최대한 머리를 쥐어 짜며 답안지를 서술하였습니다
    이외의 무역실무의 문제들은 모의고사에서 한번씩 다뤄봤던 것들이라 무난하게 서술할수 있었습니다.

    3. 시험을 마친후
    4교시 무역실무까지 마친후 끝났다는 생각과 시험을 포기하지 않았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호흡이 긴 공부를 해본적도 처음이었고 비록 마지막엔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은게 아쉽기도 하고 제치기 공부로 이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것같지만 공부는 보수적으로 해야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ㅜㅜ
    수고하셨습니다!

  • 안성호   2017-07-29

    유예생으로서 느낌 보러 갓다가 진짜 느낌만 5시까지 보고 나왓습니다 다들 어찌나 잘 쓰시던지 한동안 자기전에 귓속에서 타타탁 하는 펜 소리가 계속 들리는거 같은 느낌...동기부여 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 점수 몇점 나올지 궁금하네요 ㅋㅋㅋ다들 내년 합격자 모임에서 뵐게요 ㅋㅋㅋㅋ

  • 관리자   2017-07-31

    감사합니다.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