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8회 관세사 자격 시험 2차 응시 후기_눈누난나
- 작성일 : 2026-05-04 20: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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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용산 철도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고, 내년 2차 합격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강을 듣다가 중간에 인강으로 바꿨기 때문에 학원 진도보다 일주일 정도 뒤쳐져 있는 상태였고, hs같은 경우에는 20류까지만 별표, 삼각형 쳐주신 주규정을 암기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경의중앙선을 이용해서 학교에 갔고(용산역에서 학교가지 걸어서 15분 걸림), 학교 앞에 김용원 관세사님과 임예진 관세사님이 계셔서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반가우면서도 느낌이 뭔가 이상했습니다ㅎㅎ
제가 시험을 본 교실은 5층에 있었고, 입실했을 때 너무 습하고 더웠습니다. 다들 형광펜이 많이 쳐진 요약본?같은 걸 읽고있었고, 그걸 보고 초시생과 구별했습니다(최대한 방해 안되려고 관세법 책이랑 정리한 프린트 가져가서 읽었습니다.)
1. 관세법
우선 2차 시험을 처음 보는 저는 답안지 유의사항을 잘 읽어보면서 80분 동안 뭐하지 이 생각을 하고 시험 종이 울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시험이 시작 종이 울리고 시험지를 봤는데 저는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게 그 전날 원산지랑 통관파트 쪽이 아른 거려서 자기전에 한 번 읽으면서 머릿속에 정리했던게 50점 문제 물음1)과 물음2),물음3)으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관세법 같은 경우에는 1차 때 공부했던게 머릿속에 아직 남아있어서 환특법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차를 잡고 써야한다고 강의시간 때 들어서 연습장에 목차를 적은 후 답안을 작성했는데, 와.. 저는 초시생인데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왜 강사님들이 "2차시험은 누가 아는 걸 많이쓰냐가 아니고 요지에 잘 맞게 썼냐의 차이다/ 10점 짜리 문제는 7-8분에서 끝내라"라는 말을 했는지 이 때 시험보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문제4번과 같이 보세사의 직무 5가지를 적으시오: 이런 류의 문제를 풀 때 "정말 5가지만 적어야하는 건가? 아니면 보세사와 관련된 걸 조금이라도 서술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저는 초시생이기 때문에 일단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만 딱 적고 넘어갔고, 모르더라도 그냥 배운 걸 토대로 1점이라도 받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적었습니다..
관세법은 16페이지 중 8페이지를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2차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관세법을 보고나서 그래도 조금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 HS
HS는 외울게 너무 많기도 하고 기본이론을 84류까지밖에 못들었기 때문에 한문제만이라도 쓰자라는 생각으로 1류부터 20류까지 별표와 삼각형 친 주규정을 서술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워서 갔습니다.
제가 3개년 기출을 분석했었는데, 보니까 시험 문제중 한 문제정도는 그래도 20류까지 중에서 하나는 나와서 열심히 했는데,,, 관세법에서 운을 다 쓴건지 한 문제도 안 나오더라구요...ㅎㅎㅎㅎ
정말 시험 보는데 너무 어이없고 웃겨서 천천히 문제를 보면서 쓸 수 있는게 있는지 구경했는데
물건의 4단위 호를 쓰는 1점짜리 문제에서 몇 개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만 쓰고 "이하여백"이라 쓴 다음에 그 다음페이지부터는 1류부터 주규정과 호의 용어를 쭉 써내려가면서 시간을 채웠습니다 ㅎㅎ
HS는 시험을 보면서 "0점 아닌게 어디야 2점이라도 받자"이런 생각하면서 앞으로 열심히 외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ㅋㅋ
3. 점심시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교실에서 밥을 먹었고, 저는 도시락을 싸갔는데 수험생분들은 간단하게 빵을 먹거나, 과일을 먹더라구요. 아마 소화가 안될까봐 간단하게 사오신 것 같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집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임예진 관세사님이 중간에 나오면 교문앞에서 지켜보겠다고 장난식으로 했던 말이 떠올라서 그냥 끝까지 봐야지 에효..했습니다 ㅋㅋ
저는 점심을 다먹고 무역영어 시간에 나눠진 핵심 요약 프린트를 봤습니다.
4. 관세평가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계산기를 가져갔지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관세평가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문제를 풀 수 없으면 법령이라도 써야겠다 하고 갔는데, 문제에서 법령위주로 물어보는게 대부분이어서 끄적거릴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법 몇조에 몇항에 어떤 내용이 있다 이런걸 정활하게 외우지는 못했지만, 1방법 가산요소나 공제요소에서 나오는 법들과 법의 내용자체에 대해서는 그래도 통으로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최대한 키워드 위주로 떠올리면서 똑같이 적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몇 점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관세평가는 7페이지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
5. 무역실무
무역실무는 사실 범위가 너무 넓어서 풀 수 있는 문제 하나라도 나오면 감사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승낙기간과 Incoterms문제가 나와서 쓸 수 있었습니다.
승낙기간에 대한 문제는 그래도 공부한대로 쓸 수 있었지만 Incoterms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조금 변형이 된 것 같아서 "내가 쓰고 있는게 정답이 맞나?" 하면서 최대한 아는 걸 활용해서 썼습니다.
그리고 ucp는 제가 기본이론을 수강하기 전이어서 1차 공부할 때 무역영어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한글로 적었습니다. 무역영어에서 불일치 서류에 대한 파트를 공부했던 내용이 기억이 나긴했지만 이걸 세분화해서 나눠 쓰려니 몇 개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나머지는 유추해서 썼습니다. 무역실무는 5페이지 정도 썼습니다.
<총평>
일단 내년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만 시험을 보고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답안지 작성에 있어서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제 양 옆에서 정말 열심히 답안지를 작성하는 수험생분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저는 초시생이라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게 없겠구나 생각하며 갔지만 생각보다 쓸 수 있는 문제가 꽤 있어서 내가 헛으로 공부하지는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부하는 방향에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시험을 보고 와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시험 교시가 바뀔 때마다 결시생이 한 명씩 늘어갔는데, 저는 그걸 보고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처음에 응시생:16명 -> 13명/ 1명은 관세평가 시험 도중 아파서 다른 교실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펜은 에너겔 0.7을 사용했는데 잘 안 맞아서 저에게 맞는 펜을 앞으로 찾아야할 것 같고, 나중에 모의고사 준비할 때 시간 분배를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간 시험장이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저와 같은 교실에서 시험 보신 분들은 초시생이든 아니든 다들 열심히 쓰셔서 꼭 올해 합격하거나 내년에 같이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