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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회 관세사 자격 시험 2차 응시 후기_메리메리
작성일 : 2026-05-04 20:27:19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최대한 자세히 시험당일의 시간들을 적어보자 합니다

<전날밤~시험장 도착 전까지>

저는 이번 시험 합격을 목표로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 전날 일찍 침대에 누웠으나 긴장이 되어서 일찍 잠들지는 못했습니다ㅜㅜ 잠을 좀 뒤척였기에 시험 당일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습니다.ㅜㅜㅋㅋ

입실시간은 9시까지 였지만 저는 8시20분쯤 도착하였고,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상당히 많은 수험생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시험장 입구에는 fta학원을 비롯한 여러 학원에서 간식거리와 음료, 물티슈 등을 챙겨주셨는데 꽤 유용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고사실에는 결시자가 두어명 정도였고 약 60퍼 가랑의 수험생들이 중도포기 없이 끝까지 시험을 치뤘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착~시험 시작전>

조금 여유있게 도착했던 저는 평소 모의고사 때 처럼 시험 전까지 관세법을 보았습니다. 최근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시험전에 미리 정해둔 부분(암기가 조금 부족한 부분, 출제가 예상되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아침시간에 많은 내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그시간에 어떤 내용들을 볼지 확실히 정해두고 오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교시 관세법>

1교시 관세법 시험지를 받기 전이 가장 긴장되는 시간입니다ㅜㅜ.. 1교시를 망하면 그 다음 교시에도 크게 지장이 가므로 관세법은 특히 평소에 빠지는 부분 없이 모두 꼼꼼히 보았습니다.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10점 문제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단답식으로 나와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사실 50점 문제도 10점 문제들처럼 단답을 요구하는 논제들이었으나, 논제들이 많고 길었기에 10점 문제들에서 쓸 시간을 50점 문제에 좀더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50점 문제는 대부분 한번쯤은 써보셨을 통관 문제가 나왔습니다. "n가지" 를 빠짐 없이 모두 쓰는데 집중했고, 법령을 똑같이 쓰지는 못했으나 최대한 키워드가 틀리지 않도록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지식재산권이나 통관제한 논제는 관련 법이름도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1번 논제의 특이점은 "후속조치 n가지"라는 부분이었는데 절차적 부분을 문장단위로 나누어 서술했습니다.

10번 문제들도 간략하게 의의를 쓰고 "n가지"를 정확히 쓰는데 집중했습니다.

2. 보세사의 직무를 써야해서 당황스러웠으나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썼고, 환특법은 기억나는 벌칙 2가지와 미수범,종범,교사범 등의 내용을 썼습니다 (배점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ㅜ)



<2교시 HS>

1교시 이후 다소 허탈한 마음을 다잡으며 쉬는시간에는 HS 85류 주9호와 잘 안외워지는 소호주들을 보았습니다. 초콜릿 등 당류 간식을 챙겨와서 쉬는시간에 당분을 보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50점문제가 5~9부에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시험지를 폈는데 16,17부 부분품이 50점 논제로 나와서 당황했고 긴장되었습니다.

주규정의 정확한 기술 위주였던 최근 hs유형과는 달리 사례를 읽고 호의용어 맞추기 + 근거 주규정 및 해설서 서술하기가 전체 문제의 논조였습니다.
50점 문제에서는 지문 및 논제에 있는 힌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호의용어와 근거규정을 적었는데, 몇 개가 헷갈려서 힘들었습니다ㅜ

문제5번의 47류는 예전에 출제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다시 나와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기출된 적이 있는 호의 용어나 주규정이라고 소홀히 하시면 안되겠습니다.

문제2,3,6번을 풀면서 단순한 두문자식의 호의용어 암기를 지양하고, 각각 호의 물품(특히 16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s답은 일부러 시험이 끝날때까지 맞춰보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

김밥과 음료, 바나나를 싸와서 먹었고, 긴장하면 배탈이 날수 있어 유제품은 피했습니다.

항상 3교시 50점 문제를 풀 때 졸렸기 때문에 10~15분간 억지로라도 눈을 감고 낮잠을 청했습니다. 그 이후 남는시간에는 평소 약했던 6방법 및 특수물품 평가 관련 법령들을 보았습니다.


<3교시 관세평가>

시험지를 받았을 때 50점 문제의 지문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10점 문제들도 전부 법령,협약 서술 위주라서 또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심정이었으리라 생각하며 풀었습니다.

1. 처음에 당황하여 물음1에서 최대한 법령을 정확히, 많이 적어나가던 말미에 남은 논제들이 요구하는 내용이 만만찮게 많음을 깨달았습니다ㅜㅜ 물음1에서 15점 분량을 초과하는 지면과 시간을 썼기에 나머지 논제들은 최대한 컴팩트하게 키워드위주로 서술했습니다.

계획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릴것 같았기에, 물음3을 쓰던 도중 50점 문제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면을 비워두고 11페이지부터 10점문제들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10점 문제들에 소요되는 시간들을 조금씩 줄여서 50점 문제를 다 쓸수 있긴 했으나, 다급한 마음 때문에 자주 쓰던 법령을 제외한 법령,규칙,협정 내용은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ㅜ

초조하게 꺼내놓은 계산기가 무안해졌던 3교시였습니다.



<4교시 무역실무>

쉬는시간에 외국환거래법을 보았습니다.
4,5,6장이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했었기 때문에 암기가 부족했던 자본거래쪽 논제를 집중적으로 보았는데 실제 시험에서 외환건전성부담금 납부의무자를 쓰라는 문제가 나와서 슬펐습니다ㅜㅜ 해당문제는 다 적지 못하고 두어개 맞춘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무역실무가 제일 당황스러웠습니다 ㅜ 내가 이 시험이랑 안맞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보통 4교시는 집중력이 제일 떨어질 시간이라 모의고사때도 대충 끄적이고 나오던 편이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바짝 긴장한 상태로 최대한 머리를 쥐어짰습니다.

50점 논제로 운송파트, 더군다나 몬트리올 협약이 나올것이라고는 한번도 예상하지 않았기에 당황스러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부디 공부하실 때 아무리 공부할 내용이 많더라도 기출될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ㅜㅜ

물음1에서 1)제정목적은 바르샤바 조약과의 차이점 및 기본강의때 들었던 내용을 떠올려 제 생각대로 썼습니다. 2)각장의 제목 및 3)적용범위는 기타 해상운송 협약, 복합운송 협약 내용을 떠올리며 최대한 유추하여 적었습니다ㅜ

물음2에서 책임원칙, 면책사유, 청구기간, 제소기간을 키워드에 맞춰 최대한 쓰긴 썼으나 원문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 원문 정확도는 많이 낮았습니다.

물음3에서 부대요금도 생소한 논제였기에, 모의고사에서 다룬적 있는 해상 부대요금을 최대한 기억하여 THC등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역실무도 역시 3교시처럼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물음2를 쓰던 도중 1번문제의 예상 소요 지면을 남겨두고 8페이지부터 10점 문제를 번갈아가며 풀었습니다.
문제 3,4에서 최대한 점수를 끌어와야했기 때문에 CISG, UCP600 원문에 가깝게 적고자 노력했습니다.

5번 대외무역법은 의의에 유효기간 관련 법규정을 적고 유효기간 예외 4가지를 적었으나 원문과 똑같이 적지는 못했습니다ㅜ

6번은 인코텀즈 서문에 있던 내용을 응용한 문제 같았는데 기억이 잘 나지않아 후회되었습니다ㅜㅜ
물음1은 CIF규칙을 떠올리며 풀었고, 물음2는 CISG와의 연관성을 떠올리며 풀었습니다.



<모의고사와의 관련도>

Fta학원의 모의고사가 올해 기출트랜드(간결, 정확도 요구)를 꽤 잘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관세법에서 통관, 재수출감면세, 징수권 소멸시효 논제는 한번씩 풀어본 바 있었고,
HS의 호의용어 맞추기도 매 회 모의고사에서 한 두 문제씩 나오던 유형이었기에 실제시험에서 대처하기 용이했습니다.웨이스트 관련 주규정 서술문제도 한번 써보았던 문제였습니다.
관세평가 역시 모의고사에서 법령,협정 서술에 무게를 둔게 느껴져서 법령 암기에 조금 더 신경쓸 수 있었습니다.
무역실무에서는 50점논제 중 부대운임 서술에 도움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총평>

관세법은 하~중하 수준으로 평이했으나 지엽적인 암기가 부족했던 분들은 아예 배점을 받지 못한 문제도 있을것 같아 점수편차가 의외로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득점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Hs는 중~중상 난이도 같습니다. 보통 전략과목으로 많이들 삼으셔서 호의용어를 잘 암기하신 분들은 무리없이 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관세평가 난이도 자체는 중 정도였으나 법령 등의 핵심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고 컴팩트하게 썼는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무역실무는 중상~상 정도였고 50점 문제가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배점을 어떻게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

개인적으로 관세법과 무역실무 2~5번은 요구하는 답 개수의 내용이 맞고, 법령 정확도가 8~90퍼 이상이면 배점을 모두 주고, 정확도가 떨어지면 항목당 0.5점~1점 단위로 까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관세평가는 김병수쌤 스타일(?)로 요구한 법령 및 키워드가 빠진 개수만큼 일정 점수를 차감하는 식으로 배점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예상보다 점수가 낮게 나올것 같아 걱정됩니다.

올해 시험보신 수험생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