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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권지원
작성일 : 2026-05-04 20:31:21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차 시험을 7월부터 약 8개월 간 전업으로 준비했고 가채점 결과는
관세법-75, 무역영어-72.5, 내국소비세법-67.5, 회계학-70 입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무역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관련 직업을 찾던 중 관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무역 관련 분야 최고의 직업이라는 점에서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었고 어떤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관세사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갖지 못할 것 같아 군 생활을 마치고 대학을 휴학 후 바로 전업 수험생으로 관세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하루 동안 네 과목을 다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기본이론~문제풀이 시기때에는 특히 하루하루를 신경 써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가장 어렵고 두려운 회계학을 먼저 해치우자는 생각으로 아침에 먼저 회계를 3시간~3시간 반 정도 공부했고 그 외 과목은 2시간정도씩 공부했습니다. 저는 망각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 복습에 신경썼습니다. 예를 들어 관세법의 전체 분량을 15등분 했다고 가정하면, 오늘은 1~3만큼 복습하고 내일은 2~4, 모레는 3~6만큼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진도를 따라가는 것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다시 앞부분 1~3 또는 그 이상을 복습하는 식으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시험날까지 계속해서 반복을 하다 보면 분명 지겨워지고 내가 얼만큼 공부했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모눈 노트에 각 과목을 소단원 별로 나누어 적고 그 밑에 1회독을 할 때마다 형광펜으로 색칠했습니다. 내가 어느 부분을 얼만큼 공부했는지 바로바로 알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얼른 복습하고 형광펜 칠해야지’ 하는 다소 유치한?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관세법과 내국소비세법은 기본서로 복습 후 그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와 OX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무역영어는 3대협약과 기타협약의 비중을 7:3 정도로 두고 실무 부분은 김용원 관세사님이 강의 중 강조하시는 부분을 유의하여 공부하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무역영어 책 앞쪽에 연도별 협약 출제 빈도가 나오는데 기타협약을 공부할 때에도 최근 자주 나오는 협약을 좀더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회계학은 정해진 방법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응용력만 기른다면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부담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기본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시고 후반부로 갈수록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많은 분들이 회계를 가장 어려워하듯이 저도 회계가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좋아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고민 끝에 회계 한 문제를 맞췄을 때 상당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반복할수록 문제 유형별로 나만의 풀이방법이 정해져서 정답 맞추는 재미가 붙었던 것 같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1차 준비만 확실히 하고 2차로 넘어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8개월 동안 1차 공부만 반복했습니다. 초반에는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느라 바빴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지루할 틈이 없었지만 마지막 3~4달 가량은 그동안 반복했던 것을 반복 또 반복해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집중력은 바닥을 쳤습니다. 이 시기에 해이해진 탓에 오히려 몇 달 전에 알던 것이 기억이 안나는 상황이 되었고 시험 2주를 남긴 시점에야 정신을 차리고 부족한 부분을 급히 보완했습니다. 이 시기를 극복은 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합격 점수를 받은 이유는 그나마 기본 이론과 문제풀이 시기 때 열심히 공부하고 복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 시험 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평소 어떤 시험을 보든 긴장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인데도 너무 떨렸습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지난 8개월간 노력했다는 점과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라는 것 때문에 더 떨렸던 것 같습니다. 시험 후에는 다리 힘이 풀린 느낌이었고 집에 와서 가채점 결과 합격 점수를 받은 뒤에 모든 긴장감이 풀렸습니다. 1차시험 직전에는 대체 2차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걸까 하는 불안감과 막막함이 있었는데 1차시험을 치르고 며칠 휴식을 취하니 다시 열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객관식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1차 공부를 일찍 시작하신 분이라면 후반부에 계속 반복할 때 지루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저는 학원과 집이 멀어서 계속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계획입니다. 주변에 함께 공부하는 사람이 없어서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감은 있지만 오히려 이런 불안감을 잘 이용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외롭겠지만 1년 2개월 동안 꾸준히, 묵묵히 공부하겠습니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