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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김진현
작성일 : 2026-05-04 20:33:32

1. 관세사를 선택한 이유는?
저는 처음에 평범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공무원을 준비했었습니다. 하고 싶은것도 없고 남들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어서 그냥 남들이 다 하는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고 1년을 준비하고 떨어졌습니다. 시험이 떨어지고 딱 한달만 놀면서 내가 진짜 뭘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기로 했고 결론은 수동적인 일이 아닌 능동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여러 전문직을 찾아보다가 관세사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이 관세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저는 관세사 1차 4과목 모두 처음 보는 과목들이라 많이 불안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1차는 4개월 5개월 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자신이 없어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공부 방법을 몸에 새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객관식은 문제풀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1차 기본강의만 듣고 바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집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다 틀리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다만 화계학은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진도를 나가면서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찍어주는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을 얼마 안남겨두고는 기본서보다 기출문제집에서 틀린것만을 반복적으로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3.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저는 아이러나하게도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 모두 회계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잘하지는 못했지만 수학을 즐겨 했었는데 그 이후로 오랜만에 수학을 접한다는 느낌이 들어 회계학을 가장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물론 수학과는 거리가 있는 과목이지만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가는 희열이 있었습니다. 즐겁게 한 것과는 별개로 가장 어려운 과목 또한 회계학이었습니다. 분명 오늘은 풀렸던 문제가 다음 날은 풀리지 않는 저를 자책하는 상황이 자주 찾아왔고 한 문제 정도는 패스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유혹도 많이 받았지만 꾸역꾸역 머릿 속에 넣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4. 수험생활 중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지는 않았는지?
저는 슬럼프가 시험을 앞두고 한달 전에 찾아왔습니다.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다른 학원 모의고사도 따로 사서 풀어볼 만큼 많은 문제를 풀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탈락이었습니다. 시험 3일 전에 마지막으로 푼 모의고사도 탈락으로 결과가 나와 정말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속으로는 아 올해는 힘들구나라고도 생각하고 걍 맘 편하게 누워서 뒹굴거리고 싶은데 지금까지 공부한게 너무 아깝워서 더 이상 들어가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책상 앞에 앉아서 글만 읽었습니다. 중간에 포기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갖고 정말 억지로 앉아있었던 그 때의 저 덕분에 운이 좋게 1차 시험을 잘 치룰 수 있었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장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솔직히 종교를 믿지 않는데 그 날아무 신에게나 기대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가는 길 내내 모든 종교에 신들을 불렀고 결국 시험장 앞에서는 신이고 뭐고 그냥 나만 믿자라는 생각 했습니다. 내가 공부한만큼 성적이 나올것이다라 생각했고 불합격이면 공부를 덜한 제 탓이겠거니 생각하고 들어가니 마음이 비워지면서 약간의 긴장 상태와 편안함 사이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이 끝나고는 빨리 집에가서 씻고 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시험장 안에서 저는 최선을 다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험 끝나고는 무던했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후배분이라고 하기도 그런게 어차피 저도 2차를 준비해야 하고 다 같은 수험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 먼저 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말할 것은 공부를 하면서 본인의 것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준비하기전에 후기들이나 공부방법을 찾아보고 다 그랬지만 결국에는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합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물론 선배님들의 합격후가나 이런것도 도움이 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알려주시는 것은 맞지만 결국 그 방향으로 어떤식으로 나아갈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수험생활이겠지만 본인의 방법에 믿음이 있고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별개로 저는 이거 하나만큼은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휴식도 공부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얼마 안남은 상황이라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저는 12월 까지는 일요일에는 무조건 쉬었습니다. 그냥 늦잠자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학업스트레스 풀면서 조절했습니다. 결국에는 공부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쉬어야 수험기간을 잘 버티고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들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챙겨가시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 계획과 각오는?
사실 주변 사람 대부분이 올해 6월에 있는 2차 시험은 힘들거라고 얘기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이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말도 안되게 제가 외워간 문제들이 셤에 나올 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남은 3개월 동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학원에서 이끌어주는대로 잘 따라가면서 부족한 부분은 강사님들께 여쭤가며 중간에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하는것이 제 각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