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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박소연
작성일 : 2026-05-04 20:54:22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가 무역쪽에서 사업을 하시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제가 무역 관련 직업을 갖길 바라셨습니다. 인턴생활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취직 준비를 할 때, 무역과 연관 있는 관세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세사는 8대 전문직에 속하므로 나이 부담이 적고 오랫동안 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담없이 관세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매주 월요일 공부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일주일 플랜을 짜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시간 분배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주말엔 플랜을 비워두어 일 주간 공부했던 것들의 복습이나 평엘 중에 지키지 못했던 분량들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회계학이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한시간 이상씩 꼭 꼭 하는 것을 습관으로 두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저는 내국소비세법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 스타일이 저랑 정말 잘 맞았고 스토리라인을 이해하면서 공식 외우는 법을 다 알려주셨기 때문에 문제 풀 때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실제로 모의고사 볼 때도 성적이 제일 잘 나왔기 때문에 제게 늘 행복을 주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반면에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대다수가 그렇겠지만 회계학이었습니다. 강의를 볼 땐 다 이해가 되지만 혼자 복습할 땐 자꾸 까먹어서 n회독하면서 익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주어진 시간 내 계산 문제들을 다 풀어내기 벅찼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성격상 슬럼프를 잘 느끼지 않습니다. 늘 긍정적이고 ‘어떻게된 되겠지~’ 이런 마인드로 하루하루 공부하다보니 큰 위기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험생활은 수험생활인지라 불안했던 마음은 조금씩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루 정도는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가거나 공부 끝나고 음악을 들으며 동네 한바퀴를 하면서 마음을 정화시켰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막상 시험 전날이 되니 엄청 떨렸습니다. 저는 1월, 2월 때 학원에서 실시한 1차 전국모의고사를 봤었기 때문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기 위해 ‘이건 큰 시험이 아니라 5회차 모의고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연습한대로만 하고 떨어지더라도 실패가 아니라 또 도전하면 된다고 제 스스로를 위로해주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작은 산 하나를 넘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또 더 큰 산을 넘기 위해 하나의 고비가 끝났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후련했습니다.

6.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자괴감이나 자기비하가 심해질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하지, 나는 왜 이걸 한 번에 못 외우지’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자기 스스로를 갉아먹기만 할 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옛날에 라디오를 듣다가 DJ가 해준 말이 저를 늘 일으켜 세워주었는데, ‘새로운 것을 도전하면 적어도 5년은 최선을 다 해야 그 일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쉽게 포기를 한다면 겉돌기만 할 뿐 전문가의 꿈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정한 꿈인 '관세사'가 물론 쉬운 길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기가 정한 꿈이기 때문에 있는 힘껏 노력해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7.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1차와 비교도 안되게 힘들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쉽게만 풀리면 재미없지 않습니까. 제 스스로 선택한 전문직 길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긍정적인 힘과 노력을 모아모아서 앞으로의 1년도 아주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