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2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yun3965
- 작성일 : 2026-05-04 2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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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대학에서 경영학 전공 중이고 복수전공으로 무역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관세법 강의를 듣게 되었고, 이때까지 학교에서 들었던 강의 중에 가장 흥미롭게 수강했기 때문에 관세사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다 공감하시겠지만, 취업난이며, 경기도 좋지 않아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 싶었습니다. 아직 관세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전문자격증을 얻게 되면, 내가 펜을 드는 힘이 남아 있는 순간까지 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저에게 다가 왔습니다. 2024년 7월 보세사를 합격하고, 8월에는 국제무역사, 무역영어를 합격하고, 2024년 8월 회계학을 처음 수강하면서 관세사 수험계를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1차 패스를 4월에 구매했지만, 학교 다닌다고 8월부터 제대로 수험생활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공부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서 각자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공부방법은 무역영어 기본 이론 강의 시간에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인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공부하지말자라는 것입니다. 1차는 강의 잘 따라가고, 복습만 꾸준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대학생이고, 일반적으로 대학교 학점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평균 60점 넘고, 과락만 없으면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복습만 열심히 했고, 모르는 부분은 체크하고 넘어가고 다음에 또 보고를 반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이전에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서 회독의 속도는 더 빨라졌고, 시험 전날에는 전과목 1회독이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른다고 해서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게 아니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차근하게 회독 수를 늘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1회독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관세법입니다. 저는 구민회 관세사님의 강의를 차례로 전부 수강했는데, 도식화를 통해 관세법에 대한 전반적인 틀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그 틀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공부할 수 있어서 가장 즐겁게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무역영어는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김용원 관세사님이 오랜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잘 설명해주시면서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내국소비세법과 회계학이었습니다. 세법은 학교 다닐 때도 공부한 적이 없어서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처음 개념강의를 완강하고 머리에 남는 것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이경신 세무사님 커리를 전부 다 듣지 않았습니다. 개념강의를 2번 들었고, 문제풀이 강의도 다른 과목 공부한다고 반도 못 들어서 과감히 포기하고 이론서만 계속 회독 돌렸습니다(단 O/X는 마지막에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수강했습니다.). 또한 자투리 시간에 개소세와 주세를 계속 읽으면서 10문제 중에 7문제 이상 맞추기 위해 노력하니 시험 때 내국소비세는 72.5점(가채점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회계학입니다. 저는 주전공이 경영학이지만, 회계랑은 별로 친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걱정이 되어 다른 과목들은 8월 말부터 이론강의를 수강했지만, 회계학은 8월 초에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회계학의 가장 어려웠던 이유는 휘발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가령 하루에 7시간을 공부하면 4시간은 회계를 공부했고, 나머지는 3과목을 분배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유지원 회계사님 커리를 전부 다 수강했고, 다른 과목은 모르겠지만 회계학은 전 커리를 수강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이 재미있고, 시험에 쓸 수 있도록 알려주셔서 그나마 잘 버텼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결국 시험에서는 당황을 해 아는 문제들도 못 풀어서 4과목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가채점 결과: 55)를 받았습니다. 개인별로 힘든 과목은 다를 수 있으니 각자 힘든 과목이 생긴다면, 합격수기나 수강후기를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에게는 2번의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슬럼프는 2024년 8월 회계학에서 사채 파트를 배울 때 찾아왔습니다.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는 사채 파트 하지만 버리면 내가 1차 시험에서 버려지는 파트입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도 처음에 힘들어도 반복하면 괜찮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매일 오전마다 학교도서관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사채 파트 문제를 2개씩 풀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문제를 푸니 결국 풀려서 시험 때는 사채가 저를 살렸습니다. 두 번째 슬럼프는 12월 말 문제풀이가 다 끝나고 찾아왔습니다. 객관식 시험 특성 상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저를 발목 잡았습니다. 그때는 너무 우울해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우울함을 떨쳐내기 위해 새벽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고 다시 루틴대로 매일 같은 시간에 공부하고 먹고, 쉬고, 자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이후 전국 모의고사에서 성적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행히도 슬럼프를 슬기롭게 잘 넘겼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역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개인마다 찾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저는 본가에서 나와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 부산 신라중학교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저는 혼자 시험장에 가야했기 때문에 비가 오는 새벽 6시 50분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 덕포역에 내려서 신라중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사실 시험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전국모의고사 4회, 모의고사 문제풀이 8회, 타학원 전국모의고사 3회) 16회 모의고사 보러 간다는 마음으로 가서 별로 떨리지 않았는데, 고사장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이대로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긴장했습니다. 이 긴장감은 1교시까지도 이어졌고, 다행히 2교시때는 재정비를 해서 원래 모의고사를 응시하던대로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1교시 관세법이 제 기준으로 모의고사보다 어려워서 당황했으나, 평소 모의고사 응시할 때 어려우면 넘어가는 매뉴얼 그대로 적용했고, 무역영어를 빨리 풀고 다시 넘어와 관세법을 풀었습니다. 2교시는 내국소비세법을 20분 내에 풀었고, 나머지는 회계학에 배분했습니다. 항상 어떤 시험이든 응시하고 나면 아쉬움이 있었는데, 1차 시험을 응시한 후 처음으로 나는 최선을 다했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장을 너무 한 나머지 다리가 풀릴 뻔 했으나 정신 바짝 차리고 본가로 돌아와 5시까지 전전긍긍하면서 가답안을 기다렸습니다. 가채점 결과 관세법 75점, 무역영어 77.5점, 내국소비세법 72.5점, 회계학 55점이었습니다. 다행히 어려웠던 관세법이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고, 회계학도 과락이 아니라서 안도했습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관세법의 기본을 알려주시고, 항상 학생들을 생각해주시며, 나도 나중에 저런 관세사가 되어야지라고 꿈을 꾸게 해주신 구민회 관세사님, 정답은 있을 곳에 있다며, 무역영어를 제 효자과목으로 만들어주신 김용원 관세사님, 어려운 세법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신 이경신 세무사님,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50명 중 47등하던 저의 아픈 손가락 회계학을 괴롭지 않게 즐겁게 잘 알려주신 유지원 회계사님께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2차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1차에서 여러 선생님들께 배운 마음가짐 2차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잘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강조하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건 회계가 익숙하지 않다면, 회계를 빨리 시작해라는 것입니다. 회계는 빨리 시작해서 많이 풀어볼 수록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가관리회계를 절대 버리지 마시고, 가져가세요, 원가에서 60% 가져가시면 과락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두 번째 모의고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전국모의고사 4회, 모의고사식 문제풀이 8회, 타 학원 전국모의고사 3회를 응시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서 시험 날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시험과 똑같이 시간을 맞추어 문제를 풀었으며, 시간 분배를 연습해야 합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1교시가 끝났는데, 제 시험실에 2분 정도가 마킹을 다 하지 못해 급하게 마킹을 하고 계셨고 감독관이 제출하라고 말해서 바로 제출한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모의고사를 칠 때 언제까지 전체 마킹을 다 할지, 문제를 풀 때마다 마킹을 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를 미리 했습니다. 이러한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 날 제 긴장도가 너무 높아 평소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 때 적용할 매뉴얼을 미리 정해두었고, 이는 긴장되는 시험 속에서 제가 끝까지 시험을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후기를 보시는 수험생 분들께서도 회계학과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모의고사 연습은 꼭 잡고 공부하시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그리고 1차 시험 보러 가실 때 1교시 마치고 쉬는 시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나 음료 등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이 엄청 떨어집니다. 저는 트윅스 초콜릿이랑 아메리카노 캔 챙겨가서, 1교시 끝나자 마자 바로 먹었습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는 1차보다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두렵고 설레는 감정이 교차하는데, 저는 그냥 오늘 하루 주어진대로 열심히 살고,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잠 잘자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2차 시험장에 들어가겠습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