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2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2차도합격하게해주세
- 작성일 : 2026-05-04 21: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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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제 주전공은 영어입니다. 사실 영어는 굳이 영어전공이 아니더라도 워낙 잘하는 사람이 많고 언어만 공부해서는 졸업 후 취업 할 때 메리트가 전혀 없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언어 외에 어떤걸 더 추가로 공부 해볼까 고민하던중 대학 동기의 추천으로 무역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수업이 재밌었고 무역을 공부하면서 할수록 저와 결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무역영어, 국제무역사, 유통관리사부터 물류관리사, 원산지관리사, 보세사까지 도장 깨기 하듯이 순차적으로 도전했습니다. 단계적으로 합격을 하다보니 성취감도 컸고 자연스럽게 무역에서 제일 어려운 자격증인 관세사까지 도전하게 됐습니다. 관세사는 누구나 할 수 없는 전문 자격증이고 취득하는 순간 평생 직업이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저는 2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1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본이론, 플러스특강, OX특강, 모의고사식 문제풀이, 전국모의고사 다 참여했고 학원에서 정해진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매일 최소 8시간 이상은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1차 모의고사 보러 가는 날을 제외하면 하루를 통째로 쉬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관세법 (90점)
관세법은 한번에 다 외우려고 하지 않았고 기본서 회독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9월에는 1달에 1회독 속도로 공부했고 점차 속도를 늘렸습니다. 3주 1회독 -> 2주 1회독 -> 1주 1회독 -> 3일 1회독, 시험 직전에는 2일 1회독 속도로 1차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1월부터는 어느정도 머릿속에 이론이 정리 되었다고 생각해서 세관장, 관세청장, 기획재정부장관, 대통령령, 기획재정부령과 같은 주체와 금액, 숫자 부분은 전부 다 가리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1차에는 적게 나오는 30~35조 과세가격 부분은 제외하고 기본서에 있는 수업시간에 다루지 않았던 지엽적인 부분까지 다 챙겼습니다. 5지선다로 만들기 쉬운 번호로 나열되어있는 부분들은 두문자를 따서 대비를 했습니다.
FTA특례법은 3문제 정도만 맞추자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암기 파트들만 외웠습니다. 그 외 파트들은 1주일에 1번정도만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회독하는 방법으로 가져갔습니다.
-무역영어 (90점)
seller, buyer, shipper, carrier, consignee 등 주체를 서로 바꾸거나 빈칸을 뚫어놓는 문제, 부정문을 긍정문으로 혹은 긍정문을 부정문으로 바꾸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색깔을 다르게 표시해서 중점적으로 회독했습니다. 집에서 공부 할 때는 입으로 소리내서 중얼중얼 거리면서 읽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것보다 입으로 소리내서 같이 읽었을 때 머릿속에 기억이 더 잘남았습니다. 그렇게 회독을 많이 했더니 노래를 부를 때 머릿속에 가사를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부르는 것처럼 문제를 풀 때 어색한 부분이 바로바로 보여서 답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대 협약이 가장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3대 협약은 전체 다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3대 협약 외에 매년 시험에 1~3문제 출제가 되고있는 URC522, CMI, ICC, e-UCP, 뉴욕협약 역시도 빠트리는 조항 없이 공부했습니다. 몬트리올과 MIA도 처음에는 전문으로 가져가려고 했지만 다른 기타 협약에 비해 양이 많아서 절반 정도만 챙겼습니다. 반면 ISBP는 양이 너무 방대하고 1~2문제 정도만 나올꺼라고 예상 했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ISBP 공부 할 시간에 그 외 기타 협약을 한번 더 회독 했습니다. 회독 비율은 3대 협약 2회독 할 때 기타 협약 1회독 하는 비중으로 가져갔습니다.
실무 파트는 기본 이론때 1번, 시험 직전에 1번을 제외하고는 따로 중점적으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실무 파트는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최대한 풀어보고 안풀리는건 찍고 넘어가고 틀리는건 어쩔 수 없다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대신 기타 협약을 좀 더 꼼꼼히 공부 했습니다.
올해는 실무 문제의 수가 감소하고 기타 협약 문제가 증가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전략이 맞아떨어져서 고득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 (77.5점)
제가 생각했을 때 1차의 전략 과목은 내국소비세법 같습니다.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도 쉽고 무엇보다도 회계학과 같이 붙어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내국소비세법에서 시간을 줄이는게 합격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2교시 시간 배분을 마킹&검토 5~10분, 내국소비세법 15~20분, 회계학 최소 50분~55분으로 잡았습니다. 집에서 공부 할 때 내국소비세 계산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고 나머지 객관식 문제를 어떻게든 15~20분 안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몇 개월간 연습했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20분 안으로 풀고 회계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에서 최대한 시간을 줄이고 회계학을 시간에 쫓기지 않고 풀었기 때문에 회계 과락 없이 합격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 (62.5점)
회계는 기본이론, 플러스특강, OX특강, 모의고사 학원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회계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복습을 할 때 유지원 회계사님이 수업시간에 말씀 해주신대로 누적적으로 학습 하려고 했습니다. 어제 재고자산 했으면 다음날은 재고자산+유형자산, 그 다음날은 재고자산+유형자산+무형자산 이런식으로 복습했습니다. 시간은 더 걸렸지만 저에게 가장 알맞은 학습 방법이었습니다. 회계 40문제를 제한시간 안에 다 풀기란 불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기출을 풀때나 모의고사에서 모르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는 1초도 고민 안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을 평상시에 했고 실제 시험에서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관세법입니다. 다른 무역 자격증을 취득 할 때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봤던 과목이라 친숙했습니다. 네 과목중에 암기가 제일 잘됐던 과목이라 가장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강의때 올려주신 도식화를 바탕으로 뼈대를 잡고 살을 붙여나가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회계학입니다. 관세사를 도전하기 전까지 회계 공부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고 1차에서 과락률이 가장 높은 과목이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회계학 노베이스인 내가 과연 과락 없이 합격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 했던 것 같습니다. 9월부터 무조건 최소 3시간 이상은 투자했던 과목입니다. 그전까지는 안풀리던 문제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풀릴때 큰 성취감을 얻었고 그럴때마다 신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혹여나 불합격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불현듯 밀려올때가 많았습니다. 공부에 집중을 해야되는데 다른 잡생각, 걱정을 하느랴 시간을 날릴때도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강의중에 말씀하신 모든 수험생들이 다 불안해한다.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공부하라고 말씀하신걸 머릿속에 항상 되뇌였습니다. 불안한 생각이 들면 그날은 평소보다 1~2시간 더 앉아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는 슬럼프가 올 때 휴식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속으로 채찍질하면서 끝까지 몰아붙였던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한 것도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거나 헬스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흔들린 멘탈을 바로 잡았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 보는 당일이 아마 제 인생에서 제일 떨렸던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시험 전날에는 밤 10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새벽 3시반까지 못자고 뒤척이면서 걱정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꿈도 시험 보는 꿈을 꿨을 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시험장 가는 지하철 안에서 평상시 실력대로만 보면 합격 할 수 있다, 떨지말자라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 했습니다.시험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은 정말 홀가분했습니다. 1차 수험생활 동안의 걱정과 불안이 한번에 사라졌고 가채점 결과 합격 점수를 보니까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1차 합격 했을때의 기쁜 순간을 잊지말고 2차 공부 할 때의 원동력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회 관세사님- 맨 처음 기본이론 들을때는 도식화가 안외워져서 외울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 했습니다. 1차 합격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도식화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틀을 먼저 잡고 이것을 바탕으로 살을 붙여나가다 보니까 기억에도 오래 남았고 2차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 수업시간에 영어로 다 읽어주시고 해석 해주시면서 중간중간 배경지식도 설명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시험 당일날 정문에서 시험 잘보라고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힘이 많이 됐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수업 중간중간 냉철하게 현실적으로 말씀 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이런 기출 문제들은 몇분 안에 다 풀어야한다, 이제 진짜로 시험이 얼마 안남았다 등등 마음이 느슨해질 때마다 그 말을 들으면 공부 자극도 되고 더 열심히 마음 잡고 공부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유지원 회계사님 덕분에 회계의 회자도 몰랐던 제가 회계 과락 없이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세사 공부를 처음 시작 할 때 가장 걱정 했던 과목인데 회계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네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꼭 싶습니다.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시 공부는 장기적인 레이스인 만큼 운동도 꾸준히 하고 건강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3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심한 독감이 걸려 1주일정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전까지는 공부한다고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운동도 등한시 했는데 건강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험 바로 직전에 아픈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독감 주사 꼭 맞으시고 운동과 식사는 거르지 말고 꼭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8.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4월 2차 종합이론반 개강전까지는 푹 쉬면서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과 가족들도 만나고 재충전 하려고 합니다. 2차는 공부양이 방대하고 난이도도 훨씬 어렵지만 후회 없이 공부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끌만큼의 후회도 남기지 않고 내년 2차 시험장에서 나오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꼭 합격해서 내년 합격자 축하연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