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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lalapapa
작성일 : 2026-05-04 21:17:29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작년 여름 혼자 사색을 하러 떠난 해외 여행에서 처음으로 관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앞으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단순한 전망 때문 이였습니다. (트통령 당선 전 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혼자 관세, 관세사 등등에 대해 공부 하다가 해가 훅 져버리고 난 후 그 곳에서 또 우연히 무역 일 하는 친구를 만나 관세사에 도전해 보자고 막연히 마음을 먹었었죠.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우선 회계는 무조건 재밌는 게임이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안 풀린다고 싫어하지말고, 1원의 오차도 없이 문제가 풀릴 때 드는 그 성취감,(^^;) 계산기 두들기고 딱 떨어지는 숫자가 나올때의 그 쾌감을 즐기시면 시키지 않아도 매일 회계를 공부하시고 싶지않을까 합니다. 도파민 충족되는 과목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혹시 회계에 안풀리는 단원이 있다면 (저 같은 경우는 사채가 너무 하기 싫었어요) 스트레스 받지말고 패스 하세요 1,2단원 정도는. 사채가 비록 이번 시험문제에 4문제 정도 나왔지만, 아는 문제 제대로 풀기에도 바쁜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MBTI 가 P인분들도 수험 생활만큼은 J가 되잖아요~ 시험 전 2-3개월은 당연히 계획표가 있을텐데 저 같은 경우는 막연히 하루를 쓰게 되면 아무리 순공시간을 많이 잡아도 만족 스럽지가 않아서 구체적으로 한 단원씩 예를 들면 2/1일은 원가관리 1장 문풀,관세법1장, UCP 회독 / 2월2일은 원가관리 2장 문풀, 관세법 2장, 인코텀즈 회독 이런식으로 해서 관세법은 12장->12일동안 1회독/ 목표로 점점 회독 기간 줄여 나가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았던 과목은 의외로 회계입니다. 뭔가 뇌 운동 하는 느낌이랄까? 관세법이 오히려 어려웠습니다.. 이해가 물론 필요하지만 단순 암기과목 이기도 하고 주입식 암기에 약한 저로써는 힘들었어요. (실제 시험에서도 저는 관세법 성적이 회계점수랑 비슷할 정도 였던 아픈기억이ㅠㅠ)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많이 늦게 수험생활을 시작한지라 시험 1개월 전부터 스멀스멀 왔습니다. 유지원 선생님 말씀 하신대로 정말 공부만 하는데 뇌는 많이 쓰니까 밥은 삼시 세끼 먹어야 하고 독서실도 가서 탄소배출 하니까 제 존재가 생산성이 너무 없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부모님한테 성인되서 처음으로 돈도 빌려봤습니다) 제 극복 방법은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였습니다. 결과가 잘 나오면 물론 좋겠지만 과정 자체에서도 분명히 얻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회계의 뇌 운동, 내세법에서 얻는 세법 지식, 나는 그래도 하루 9 시간 이상 앉아서 공부하고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자기 만족감 등등 )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고사장으로 갔을때는 잠을 2시간 밖에 못자서 심적 보단 육체적으로 좀 힘들었습니다.. 이게 좀 아쉬워요 컨디션 관리를 잘 했어야 했는데 ㅠㅠ 내년 보시는 분들 꼭!!! 멜라토닌이라도 드시길!
끝나고 나서는 일단 기뻤습니다.. 와 끝났다. 어쨌든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했고, 와 나 오늘은 쉬어도 된다 라는 생각에 ^^; (영화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수님들 다들 너무 귀여우(?)시고 재밌게 알려주셔서 웃으면서 공부 했어요 감사합니다~
혼자 내적 친밀감 많이 생겼어요 ㅎㅎ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험 때 답안지 마킹 시간은 5분정도 잡으시면 될거같습니다 ( 마킹시간 3초/ 80문제 =240초 / 대략 5분)
그리고 회계나 무역영어 같은경우 시간상 찍는 문제들 생길 확률 높은데… 3,4,5 번 중으로 잘 찍으시구요 ㅠ
기출문제 많이 푸는것과 강의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이론과 지식을 내 껄로 만든다 생각하시고 시간 분배를 많이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회계 제외)
김용원 교수님은 수험생활때 자신만의 책을 만드셨다고 했는데 그 정도 하면 넉넉히 붙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우선 체력과 건강을 잘 준비 해 놓으려구요. 저는 1차 시험을 많이 늦게 시작해서 운동할 시간도 없다! 하고 했는데 이제 막 30에 들어 와서 그런지, 20대 때와는 다르게 독하게 하니 몸이 금방 반응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좀 더 재밌게 예를 들면 상상력 등을 활용해서 흥미롭고 확실하게 공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장기 레이스니깐요.

그리고 여담으로 저는 이런 국가고시를 처음 봐서 아무것도 모르는 지라..
회계는 시험볼때 이면지라도 주시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쉬는시간에 이면지는 안주시냐고 질문해서 시험감독관님의 조소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