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유경은
- 작성일 : 2026-05-04 2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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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차 시험 및 가답안 채점 하고 후기를 씁니다. 시험 보고 꼭 쓰고 싶었는데, 쓰게 될 수 있어서 좋네요!
1. 저는 CX/영업직으로 회사를 5년 가까이 다니다가, 여차저차한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하던 당시, 이제 앞으로 대AI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뭘까,,, 고민을 정말 깊게 했습니다. 사실 회사 다닐떄도 '내가 회사를 다닐 때가 맞나?'를 고민하긴 했습니다. 제가 선택해야 할 갈래인 [공부]와 [기술] 중, 더 머리가 굳고 나이 들기 전에 스스로를 최대한 쏟아부을 수 있는게 공부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제 대학교 전공은 중국어였고, 회사 다닐 땐 영업/CX 직무를 했기에, 관련성이 있고 전문직 내에서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관세사 공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문과 출신인 저로서는,,,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잘 맞다고 느끼는 직무가 아닌 이상, 전문직이 아닌 포지션은 잘 적응/만족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2. 수험 생활 중에는 규칙적인 하루하루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원체 제 성격상 규칙적인 걸 좋아하긴 하지만, 1차 시험 평균 준비기간인 7-8개월 조차도 매일을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뭔가 난 정체된 것 같다고 느끼거든요,, 사회는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데 나만 종이책 속에 있는 공부를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고시라는 건 이런 특성을 가진 시험이라는 것을 계속 상기하면서, 최대한 매일 같은 패턴으로 생활하고 공부하는 것을 습관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30대 수험생으로서, 20대 수험생 친구들이 많은 고시생 시험판에서 가장 중요한건 체력이라고 생각했기에 매일매일 40분 이상은 운동했습니다. 체력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신체적인 체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이고, 한 문제 한 문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이 진짜 좋습니다.
3. 아마 모든 수험생들이 동일할건데,,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 재밌을 테고, 노력 대비 가장 점수가 안 나오는 과목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생활 초반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내국소비세법이었습니다. 우리 실생활과 가장 많은 부분이 맞닿아있어서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중반부부터 갈수록 현실과 멀어지고(?) 다소 지엽적이면서도 숫자가 다양해져서 까다롭다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회계학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어려웠고 과락만 넘어야지라는 생각을 시험 당일까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회계학 실력은 계단 식으로 오른다고 하는데, 과연 나한테도 통할까? 나한테도 통하게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매일 회계학을 공부했습니다.
4. 슬럼프는 12월에 찾아왔습니다. 문제풀이 과정이 끝나고 이제 OX 특강을 들을 타이밍이고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12월 말에 모의고사를 보고 생각보다 모든 과목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에 1월 한달 간은 학원을 잠시 쉬고 모든 시간을 독학하고 문제풀이 책과 기본서 책을 최소 2회독 이상 반복하는 것으로 훈련했습니다.
5. 선생님들이 이른 아침부터 고사장 앞으로 나와서 응원해주셔서 좋았고 힘이 되었습니다. 작년 더웠던 여름때 열심히 공부했던 시간부터 생각나서 저 스스로에게도 후회 없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셨던 것이 생각 나서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진짜 후회 없이 시험 보고 오자고 생각했습니다.
6. 감사합니다! 정말 옳은 방향이었습니다.
7. 이번에 시험 보고 나면, 결과가 어떻든 나는 더 이상은 공부 못하겠다는 생각으로 올인 하셔야 1차 시험조차도(?) 붙는 것 같습니다. 저는 1차 시험 떨어지면 뒤도 안돌아보고 그만 접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ㅠ.ㅠ 재수해도 그 1년을 기다리는게 정신적으로도 너무 어렵고 여기서 더 열심히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에,,
8. 1차 시험 준비도 저는 쉽지 않았는데요, 다들 말하시기에,, 2차 시험은 1차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렵다고 많이 하시더라구요.. 각오는,,, 수명 끌어다가(?) 다 쏟아 부어보려고요 평생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