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열심히화이팅
- 작성일 : 2026-05-04 2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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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대학교 수업에서 무역 과목을 처음 접한 이후,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원산지관리사 유통관리사 외환전문역 2종 등의 무역 관련 자격증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세사라는 전문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졸업 전에 도전해 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비교적 늦은 시기에 수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 생활 중에 터득한 공부 방법이나 요령은?
공부 방법은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령은 '루틴'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기 싫다, 힘들다"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당연히 일어나면 운동하고 도서관에 가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습니다. 정해진 계획대로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공부하다가 정말 미친 듯이 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올 때 진짜 꾹 참고 10분만 앉아 있으면 어느새 다시 집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회계학이었습니다. 가장 두려워했던 과목이었던 만큼 제일 열심히 노력했기에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그 어떤 과목보다 든든한 전략 과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반면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무역영어였습니다. 대학 전공 수업과 여러 무역 자격증을 거치며 쌓은 지식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져 다른 과목보다 시간을 적게 할애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다 알고 있다' 라는 제 자만심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3대 협약조차 자주 틀리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결국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매주 3대 협약을 각각 3회독씩 하고 문제도 꾸준히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회계학보다 무역영어 점수가 더 잘 나왔습니다.
4. 수험 생활 중 슬럼프나 위기와 극복 과정은?
불확실성에서 오는 조급함과 외로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는데 개강 후 도서관에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과 공부나 자격증, 인턴 등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도 없이 나는 혼자 무얼 하고 있는가"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합격 수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거나 미래에 당당히 합격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공부에 더 몰입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 운동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간단히 시리얼을 먹고 7시에 헬스장에 갔다가 9시 전에 도서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덕분에 공부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시간이 부족해 운동을 쉬고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자신만의 극복 방법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 당일 고사장으로 향할 때와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 당일에는 긴장한 탓에 단 1시간밖에 자지 못했습니다. 잠이 안 올까 봐 복용한 안정액 반 병이 오히려 정신을 더 맑게 한 것 같습니다... 밤 11시에 누워 새벽 5시까지 눈을 붙이지 못하다가 6시에 일어나 고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볼까 싶어 펴보기도 했지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무작정 누워 유튜브로 각종 수면 유도 음악, 명언, 해파리 수면법(?), 미군 수면법 등을 들으며 잠을 청하려 애썼습니다.
심지어 그날 안경다리 한쪽이 휘어져서 테이프 붙힌채 시험을 치렀습니다. 고사장으로 가는 길에는 온 세상이 밉고 한탄만 나왔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머리가 멍해져서 후련함이나 슬픔도 느끼지 못한 채, 집에 돌아와 합격자 발표 시간인 17시까지 무작정 누워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강의 중에 교수님들께서 해주시는 농담과 여러 이야기덕분에 웃을 수 있었고 가끔씩 전해주시는 격려의 말씀이 너무나 큰 힘이 되어 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수험생에게 교수님들은 정말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7.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는 모의고사를 설날 즈음에야 처음 보았습니다. 결과는 4과목 모두 60점 이하였고, 가장 공을 들였던 회계학마저 50점이 나와 집에도 못 가고 혼자 울기도 했습니다. 모든 걸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을 만큼 불안했지만 모의고사 피드백에 전념하며 마음을 다듬었습니다.
저처럼 미루지 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모의고사를 풀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뿐만아니라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교수님들 말씀대로 잠은 꼭 충분히 확보해야하며, 조금이라도 아픈 낌새가 있으면. 조치를 빨리 취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1차 시험도 이렇게나 힘들고 어려웠는데 2차는 얼마나 더 험난할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정도로 정말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