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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김태형
작성일 : 2026-05-04 21:20:30

가채점상이지만 평균 70점대로 합격하여, 기분좋게 후기를 씁니다. 이런 상황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네요.

1.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문과인 저는 취업생각하면 경제학과가 그나마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경제학과로 전과했습니다. 전과후 경제를 공부하며,
"우리나라는 진짜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구나.."라는 것을 체감했고, 무역과 관련된 직업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무역업계에서 최고 전문가인 관세사가 굉장히 멋있게 보였고, 분명 쉽지 않은 길이란 걸 알지만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기본이론 수업 때는 너무 큰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커리큘럼을 성실히 따라간다면
처음에 어렵고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도, 여러번 만나게 되기 때문에 저절로 습득될 확률이 큽니다.
다만, 부담을 갖지 말라는 것이 대충 눈으로만 훑고 지나가라는 뜻은 아니기에, 최소한 한 번 더 곱씹어보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1차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문제풀이와 모의고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이론 강의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혹여, 기본강의를 다 듣지 못하신 상태라도, 문제풀이강의를 시작하셔야합니다.
실제로 문제풀이강의와 전국모의고사가 시작되고 모의고사형 문제풀이도 함께 병행하며, 매번 평가받는다는 느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스스로를 긴장감있는 환경에 던져놓으면, 당시에 스트레스는 받을지언정 실력은 쭉쭉 오르게 됩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마음 편하게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에게 더욱 긴장감을 주시며 공부하는 게 같은 시간대비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정말 하루에 20분이라도 가볍게 운동해주세요. 체력 정말 중요합니다. 정말!! 저도 운동 안 했다가 후반부에 몸이 급격히 안좋아서 힘들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이상하게 들리실지겠지만, 회계학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회계학이 과락을 결정한다길래 걱정을 많이했지만,
막상 공부해보니, 계산기 따다닥 두들겨서 답을 찾아내는 게 의외의 쾌감이 있어서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내국소비세법이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회계학과 정반대인데요, 효자과목이라고 들어서 만만히 봤다가,
용어도 생소하고, 외워도 외워지지가 않고, 말이 너무 어려워서 정말 많이 당황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시험공부를 하며 위기가 크게 두 번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내국소비세법이 너무 안외워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10번은 봐야한다라는 말을 듣고, 불안하지만, 반복해서 보고 또 봤습니다. 같은 문제도 여러번 풀어보고 좀 무식하게 반복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극복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원가회계를 처음 공부할 시점인데, 뭐가 뭔지 정말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아 막막했습니다. 저는 원가회계의 개념체계를 완벽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마찬가지로 갖고있는 원가회계문제를 모두 10번정도씩 풀었습니다. 그렇게 푸니까 머릿속에서 어느정도 체계가 잡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뭐든 지독하게 반복해서 보고 또보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다소 무식하게 보이시겠지만, 확실한 방법입니다. 적어도 1차 공부에서는 반복하면 어떤 어려움도 깨부숩니다.

5. 시험 당일 고사장으로 향할 때와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 당일 고사장으로 향할 때는 크게 긴장되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장으로 가는길에 스스로에게 "난 합격한다."라는 식의 자기 최면을 계속 걸었습니다.
시험 끝난 후에는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으나, 그 이후 가채점표가 나오기 전까지 매우 긴장하며 있었습니다. 정말 시험치기 전보다 더 떨렸습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교수님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컨디션과 기필코 해내겠다는 마인드셋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할 때에는 '아,, 이거 어려운 내용인데 어떡하지,, 못 할 것 같아,,' 라는 생각보다는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와 같은 다소 호전적인 태도와 기세로 공부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공부할때 호전적인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좋은 컨디션이 뒷받침되어야합니다. 그러니 식사는 영양가있는 걸로 잘 드시고, 운동도 과하지 않은 정도로 꾸준히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잠인데, 잠 절대 줄이지 마세요! 다른 건 몰라도 잠은 잘 주무세요.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2차가 1차보다 10배는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와서 솔직히 약간 두렵긴합니다. 그치만 저도 1차때의 기세와 태도를 갖고 무조건 이겨낼 것입니다.
2차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는 상황에 매우 감사하며, 꼭 내년 2차 안으로 합격하여 44기 관세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