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옹이
- 작성일 : 2026-05-04 2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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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시작해 '관세법 85, 무역영어 67.5 내국소비세법 92.5 회계학 77.5 평균 80.6'으로 합격했습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자유전공으로 입학했으나 남들이 좋다는 전공을 선택해 따라가다 보니 전공이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대학 학벌이 나를 증명해주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해 전문직 자격증을 따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여러 전문직을 탐색하던 중, 관세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무역이 단순히 물자의 이동을 넘어,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통로'가 된다는 점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관세사로 활동 중인 분이 계셔서 이 직업이 지닌 실무적 가치와 비전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인 25년 8월부터 수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는 제가 수험 생활 및 대학 입시 학원 조교를 하면서 느낀 부분입니다. 우리는 늘 큰 변화가 우리를 바꾸어 나간다고 오해하지만, 우리를 바꾸는 것은 작고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어제보다 1mm만큼이라도 나아졌으면 됐다.'라고 생각하며 그저 꾸준히 꾸역꾸역 해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 시험은 요령을 피우는 사람보다 우직하게 공부하는 사람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의외로 많은 수험생이 기피하는 회계학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노베이스 상태였던 터라 매일 회계학 때문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 옆자리에서 CPA 공부하시는 분들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매달린 결과,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는 전체 1등을 기록할 만큼 회계학은 저의 든든한 효자 과목이 되어주었습니다. 또 저는 답이 딱딱 떨어지는 과목을 좋아해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반면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짧은 준비 기간 내에 생소한 개념을 영어로 습득해야 했던 무역영어였습니다. 수능 성적 중에서도 영어가 3등급으로 가장 낮았고, 그 때문에 원하던 학교에 떨어졌던 터라 영어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이 컸고 가뜩이나 무역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 수험 생활에 뛰어들어 힘들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50~60등을 겨우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무역영어는 10번 보면 절대 안 떨어진다고 확신을 가지고 매 수업때마다 말씀해 주셔서 정말 10번만이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보고, 모의고사 오답도 열심히 해서 시험 때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저는 크게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와 모의고사를 시작했을 때가 가장 큰 슬럼프였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는 개념도 생소하고, 대외활동 및 아르바이트 생활과 병행하다보니 공부시간이 모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은 제 게으름에서 비롯되었다 생각해 공부할 수 있는 날에는 8시부터 학교 도서관이 닫는 11시까지 무조건 공부를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시작했을 땐 과락에, 제 예상보다 더 낮은 성적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극복 방법은 정말 추천드리는 방법이기도 한데 손노트를 하나 만드는 겁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 노트에 제가 헷갈린 개념을 적고, 어떤 포인트에서 헷갈렸는지 적어두는 겁니다. 예를 들어 '수입신고를 한 물품'과 '수입신고가 수리된 물품'은 외국물품과 내국물품으로 관세법상에선 큰 차이가 있는데 시간이 한정된 시험장에선 이런 포인트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리'라는 키워드 잘 읽기. 이런 식으로 적어두고 집 갈 때나 밥 먹을 때 보면 절대로 틀리지 않습니다. 혹여 틀리더라도 또 그 노트에 적어두고 계속 보면 됩니다. 저는 수능 때도 이 공부법으로 공부한 과목은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꼭 해보세요!!!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작년 합격률이 15%였어서 올해는 더 낮아질 수도 있겠단 생각에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경기고 정문에서 인강으로만 보던 강사님들께서 웃으면서 잘 보세요, 잘 볼겁니다. 말씀해주셔서 긴장이 확 풀어졌고 편안한 마음으로 응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선 모의고사 때보다 수월하게 풀었던 터라 '붙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회 관세사님: 구민회 관세사님은 항상 상냥하신 말투로 개념을 정확하게, 또 도식화를 통해 관세법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구민회 관세사님 문풀 강의에서 '수수료가 나오면 재정경제부령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불성실 신고인 관련해서는 관세청장이 나온다.'와 같이 키워드를 연결해 푸는 팁들을 알려주셔서 이 때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강의 중에 '기억에 남는 질문을 하는 학생은 붙더라.'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제가 학습 게시판에 질문한 내용을 수업 중 두 차례나 언급하셔서 마지막엔 더욱 뿌듯한 마음으로 관세법 공부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 UCP나 URC등 주체가 혼동되기 쉬운 협약을 그림으로 가시화 해주셔서 협약 내용들을 '당연히 이런 과정이겠지' 생각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3대 협약은 10회독하라는 말을 첫 수업때부터 마지막 OX 특강까지 계속해서 말씀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문제풀이집과 OX 특강에 들어있는 지문 및 문제들이 정말 기출문제의 핵심만을 모아둔 터라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저처럼 영포자여도 관세사님과 함께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 내실 수 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교재를 비롯한 모든 강의 자료가 깔끔하고, 정말 공부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모의고사에서도 헷갈릴만한, 핵심적인 부분을 내주셔서 더욱 완벽한 점수를 일궈낼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계산 문제도 쉬우니까 포기하지 말라고 하셔서 연습한 결과 본 시험에서 계산 문제 하나도 안 틀렸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앞서 언급했지만 생소한 탓에 도서관에서 눈물 뚝뚝 흘리며 공부했지만 마지막에는 가장 적은 공부 시간을 투입했음에도 모의고사에서 70~80점대가 나오는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회계사님께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파트를 정확히 알고 계셔서 섬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하라는 대로만 하면 점수가 나옵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윤준필 관세사님과 유샘나 관세사님, 김성수 회계사님은 문풀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겪었으나 모든 분들이 질 좋은 문제와 해설을 해주셔서 제가 가진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좋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수험 생활을 보내라는 것입니다. 저는 나이가 어린 탓에 이런 비유밖에 못 들지만, 현역 때 대학에서 떨어지고 뼈저리게 아팠던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아쉬움으로 귀결되어 다시금 수험 생활에 뛰어든다는 걸 압니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되뇌며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매일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꼭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수험 생활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자기 자신의 문제점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매일 성찰하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힘든 길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선택한 길이고, 제가 책임져야 하는 길이기에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