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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문지호
작성일 : 2026-05-04 21:22:16

안녕하세요. 이번 관세사 1차 시험 후기입니다.
앞서 후기를 작성해주신 다른 분들에 비해 점수도 높지 않고 실력도 많이 부족하지만,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느낀 시행착오와 깨달음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방향성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24세부터 31세까지 군생활을 하고 작년 25년 8월 31일에 전역했습니다.
대학시절에는 군사학,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군 생활은 공병으로 근무하면서 관세사 시험과는 전혀 무관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전역을 결심하고, 산업공학과와 연관된 물류 관련 직무를 찾다보던 중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삶에 익숙해졌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과와 단순히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이러한 생활이 주는 안정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순간이 많이 없다는 것에 답답함도 느끼고 내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쌓이다보니 전역을 결심하게 되었고,
관세사라는 직업은 단순한 반복업무가 아닌 끊임없이 사고하고 내가 판단한 것을 바탕으로 일을 수행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직업이라는 것이
군 생활하면서 느꼈던 내가 목표하는 직업적인 가치관과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4가지로 구분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1.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
2-2. 복습의 중요성
2-3. 도움을 받는 것
2-4. 과목별 공부방법

2-1.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

저는 공부 방법보다 먼저 “공부 환경”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카페, 도서관, 카페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공부해봤지만, 집중력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실제 공부 시간은 절반도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학원 독서실로 옮겼습니다.
편도 1시간이라는 이동 시간이 부담이었지만,
12시간 앉아 6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10시간 중 8시간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같은 공부를 하고있는 수험생들이 과연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학원 독서실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환경의 힘이었습니다
.
학원 독서실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주변 수험생들의 집중력과 공부에 임하는 태도는 저에게 강한 자극이 되었고, “나도 이 정도로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실에서 본 수험생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저 역시도 잡생각 없이 합격이라는 목표에 온전히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5년 12월부터는 하루 왕복 2시간이라는 이동시간에 부담을 느껴 학원 앞 고시원에 들어갔습니다.
고시원에서는 잠만 자고 거의 모든 시간을 학원 독서실에서 보냈습니다.

어떤 곳에서든 공부에 집중할수 있고 타의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분들이라면
긴 이동시간을 감내하면서까지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하는것은 크게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와 같이 집중력이 부족하고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학원 독서실에서 공부해보는것도 괜찮은 판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 복습의 중요성

저는 5월 기본이론 과정을 현장강의로 들었고, 당시에는 군인이였습니다.
그럼에도 현장강의로 신청한 이유는 절대적인 공부시간 확보가 부족하니 "강의시간만이라도 최대한 집중하자" 였습니다.
퇴근 후에 수업을 듣고 나서 그날 최대한 복습을 하려고 했지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많이 버거웠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를 듣고 당일에 복습한 과목은 회계학뿐이였습니다.
관세사 1차 시험에서 회계학의 악명은 선생님들께서 항상 강조하시던 내용이였기에 아무리 피곤해도 회계학 복습은 무조건 해야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회계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기본이론이 끝날때까지 전혀 복습하지 못했고
처음부터 복습하는것을 놓치다보니 기본이론 과정이 끝날때까지 아예 놓아버렸습니다.
기본이론 과정이 끝난 후 다시 책을 폈을때 회계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백지상태였습니다.

결국 심화과정을 시작하고 나서는 전혀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느꼈고,
10월에 패스클럽 패키지과정를 구매하여 회계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1달동안 이론강의부터 다시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이론강의를 들을때부터 열심히 복습하였다면 이런 불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반면 회계학은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회계학만은 복습을 꾸준히 하였던 부분이 공부하면서 회계학에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해줄 수 있었던 원동력이였던것 같습니다.


2-3. 도움을 받는 것

저는 시험공부를 시작하면서 이 공부를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방향을 설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 방식이 맞는지 정확히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1월 ~ 2월월까지의 기간동안 1차 열공반에 참가하였습니다.

11월 문제풀이 강의 시작하면서부터는 시험에 대한 부담감과 마음도 많이 조급해졌기때문에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이미 합격한 선배들이 제시해주는 커리큘럼을 믿고 따르는 것이
합격하는데 더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열공반에서는 매일 매일의 공부 진도를 정해주고 일일 테스트를 봅니다.
저는 사실상 이때부터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과목의 범위를 하루 단위로 나누어 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다보니 이해하면서 공부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일 테스트를 전부 다 맞추는 날에는 소소한 성취감을 느꼈던 점도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담임 관세사님과 통화하면서는
요즘 시험의 추세는 이렇지만 그에 비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부터 열공반을 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좀 과하지 않냐고 느낄수 있겠지만
공부를 처음 시작해보는 저에게는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까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공부하면서 제가 물어본 문제이든, 답해준 문제이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았던 내용은 시험때까지 기억에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질문하고 도움을 받는다는게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울수 있고 "이런것도 몰라서 물어보나" 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지만
모르면 당당히 물어보고 정확히 알아가는것이 수험생에게는 현명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4. 과목별 공부방법
(1차 가채점 점수 : 관세법 70, 무역영어 55, 내세법 85, 회계학 50)


- 관세법(구민회 관세사님 전 과정 수강 / 70점)

구민회 관세사님께서는 도식화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도식화의 기본 뼈대부분조차 이해하고 암기하는것이 어려웠지만,
계속 보고 암기하다 보니 뼈대만 보아도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판단하는 기준점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월까지는 도식화를 위주로 전체적인 기본서 회독하였고, 열공반 일일 진도에 맞추어 당일 진도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1월부터는 문제풀이에 집중하였고, 구민회 관세사님 문제풀이집을 8일 1회독으로 나누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 1일 : 1~3장 (총칙 ~ 가격심사)
- 2일 : 4장 (세율 및 품목분류)
- 3일 : 5~8장 (납세담보, 납세의무 소멸, 환급)
- 4일 : 9장 (감면 및 분할납부)
- 5일 : 10~11장 (납세자 권리, 운송수단)
- 6일 : 12~13장 (보세구역, 운송)
- 7일 : 14장 (통관)
- 8일 : 15~16장(세관공무원 ~, 벌칙 및 보칙) + FTA특례법

처음에는 각 장의 기본문제 + 심화문제를 다 푸는것이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서
첫번째 8일은 기본문제만, 두번째 8일은 심화문제만 보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틀린문제는 문제번호 위에 O/X 표시하였고,
오답과 정답을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한 보기의 경우에는 보기 옆에 T(time)라고 적어두었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모든 문제의 보기 옆에 T가 적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해와 암기가 되었다고 생각한 T보기 문항은 문제풀이를 진행하면서 계속 지웠습니다.)

1월 한달동안 기본문제, 심화문제를 위의 방법으로 2번씩 풀고

2월부터는 X 적힌 문제와 T가 지워지지 않은 보기 위주로 기본문제 + 심화문제를 같이 보았습니다.

3월부터 시험전까지는 문제풀이와 모의고사 틀린문제를 다시 보았고,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만들어주신 참고자료를 위주로 날짜와 기간, 주체(관세청장, 세관장 등)를 정확히 암기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참고자료 : 관세법상 기한 및 기간, 혼동 및 중복요건 정리 등)

시험끝나고 이 글을 적으면서 느낀건
문제풀이를 너무 늦게 시작했고, 회독수가 적었던 것이 관세법 고득점을 획득하지 못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 무역영어(김용원 관세사님 전 과정 수강 / 55점)

학창시절부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시험준비하면서서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고 자신이 없었던 과목은 무역영어였습니다.

무역영어 기본이론 첫 강의시간에서 대표님꼐서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무역영어는 영어 공부와 다르다, 영어의 실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공부를 하면서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 것인지 점점 와닿았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방법을 몰라 원문을 전부 해석하려고 하다보니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읽다보면 졸음이 오고 그랬었던 기억이 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어느 부분이 어떤식으로 바뀌어 출제되는지 감을 잡을수 있었고,
(예를들어 must 를 may이나 must not으로 바꾸거나 seller를 buyer로 바꾸는 유형 등)
대표님께서 중요하다고 찍어주신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갤럭시 탭으로 공부를 하였는데
김용원 대표님의 문제풀이집과 열공반 일일 테스트의 오답 보기에 해당하는 부분(다른것으로 바꿔놓은 부분)을
3대 협약 원문 파일 위에 태블릿의 마스킹테이프 기능으로 전부 칠해놓고
원문을 읽으면서 그 부분에 해당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유추해보고 책에 적혀 있는 정답과 비교하면서 회독을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문제풀이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원문 회독을 하며
이 자리에 어떤 단어가 오는게 맞는지를 계속 확인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에게는 틀린그림 찾기 느낌으로 공부를 하였던 점이 가장 어려워하고 기피하던 영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3대 협약만 챙기는것도 어렵게 느껴져서 기타협약은 잘 챙기지 못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진행하면서 3대 협약 문제를 대부분 맞고나서부터는 무역영어 과락은 안나올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2월)부터 eucp와 icc를 추가해서 공부했고, 나머지 기타협약은 3번 이상 기출된 조항에 대해서만 공부하였습니다.
기타협약은 3대 협약과 다르게 마스킹테이프를 칠하지 않고 원문 읽고 해석 보고 하는식으로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2월 이후부터는
CISG 1일 / UCP 1일 / INCO 2일(설명문 1일, 본문 1일) / 기타협약 1일로 나누어 회독하였습니다.
원문 내 마스킹 칠해놓은 부분의 단어만 맞춰가는 식으로 하루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2월 전까지는 열공반 일일 진도에 맞추어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때는 3대 협약 부분만 계속 맞추다 보니 전국 4회 모의고사 동안 무역영어 점수가 50~60점 사이로 항상 고정되었습니다.
이번 실제 시험에서도 3대협약은 대부분 맞추었지만 기타협약은 대부분 풀지 못하였고 예상했던것과 동일하게 성적(55점)이 나왔습니다.


- 내세법(이경신 세무사님 전 과정 수강 / 85점)

처음에는 가장 어렵게 느껴졌지만 점수가 가장 수직적으로 상승한 과목이 내세법이였습니다.

12월까지는 이론서를 바탕으로 이해와 암기를 위주로 공부하였고,
1월부터 문제풀이, ox강의를 수강하고나면서 모의고사부터 점수가 급격하게 상승하였습니다.

공부했던 방법은 관세법과 동일합니다.

문제를 풀고 문제 위에 O/X 체크하고 명확히 판단하지 못한 보기는 보기 옆에 T를 적어두었습니다.
3월 전까지는 문제풀이집에서 맞추었던 문제도 계속 풀었고, 3월이 되었을때 모든 문제위에 O/X표시 7개가 체크되어 있었습니다.

3월부터 시험때까지는 X표시 3개이상 문제, 마지막으로 풀었을 때 X표시된 문제, 그리고 마지막까지 T가 지워지지 않은 보기 문항들을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내세법 문제풀이집의 마지막 부분에는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기출문제 중 개정되어 불필요한 문제는 삭제하고 필요한 문제는 최근 개정에 맞게 보기를 수정한 후 교재에 반영해주셔서
공부하기가 정말 편했습니다.

그리고 인강을 들으면서 유일하게 배속으로 강의를 듣지 않은 과목이 이경신 세무사님 내세법 문제풀이, O/X 강의입니다.
문제풀이, OX강의는 이경신 세무사님께서 문제풀이에 제한을 두는 시간에 맞추어 현장강의와 동일하게 풀었고,
시간 내 문제를 못 풀었더라도 강의를 중단하지 않고 설명해주시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2교시는 시간이 정말 부족한데 수업때부터 그러한 트레이닝을 해온 것이 실제 시험에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세법은 암기하는 것 만큼이나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회계학(유지원 회계사님 전 과정 수강 / 50점)

회계학은 기본이론 과정부터 강의들은 날에 무조건 당일 복습을 했고 휘발성이 너무 높아 1월까지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문제풀이 강의 시에는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문제를 풀어주시는 순서 그대로 각 장의 문제 유형별로 나누어 문제번호를 적어놓는 식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나누었습니다.

3장 재고자산
1. 현금흐름 : 7번, 8번...
2. 감모 및 평가 : 9번, 10번...
3. 소매재고법 : 25번, 37번(대표문제)...

4장 유형자산
1. 토지건물 : 1번, 49번...
2. 복구원가 : 64번, 59번, 2번...
3. 교환취득 : 14번, 15번, 17번...

어느정도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 문제유형은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문제풀이 강의시에
중요하다고 찍어주신 문제 또는 중요하다고 자체 판단한 문제를 대표문제로 적어두고
그 문제만을 한번 풀어보고 넘어가는 식으로 회독하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3월부터는 하루에 학원 모의고사식문제풀이(동형모의고사)를 한 회씩 풀어보면서 틀린 파트의 문제 전 범위를 풀어보는 위주로 공부했습니다.(총 8회차)

전국 모의고사 4회차 동안 점수가 계속 잘 나와서 실제 시험때도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겠지 하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원가회계 문제에서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원가부분을 거의 다 틀렸고 모의고사에 비해 실제 시험 점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수업하실때 항상 강조하시던 사항으로 전문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항상 보수적으로 공부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회계학이고, 어려웠던 과목은 무역영어입니다. 이유는 위의 내용에 기술하였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집중력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앉아있는 시간에 비해 집중하고 있는 시간이 상당히 적다고 계속 느꼈습니다.
시험을 한달 남겨두고 부터는 시험시간인 80분을 스탑워치로 맞춰놓고 "이 80분이 지나기 전에는 절대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버텼습니다.
무작정 버티다보니 집중력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시험 직전까지 정리해간 내용을 계속 봤습니다. 그래서 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시험 10분전이 다가오고 감독관의 책 다 집어넣으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심장뛰는 소리가 느껴졌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그냥 후련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한번 더 해볼 생각이였고, 가답안이 빨리 올라오길 기다렸습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하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유머가 있으셔서 수업들을때 정말 많이 웃었고 즐거운 수업시간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저처럼 방향을 잡는 것 자체가 어렵게 느끼지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전공과 무관하고 오랜시간 공부와 멀어져있던 경우에는 더욱 그럴것 같습니다.
위에도 얘기하였지만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복습을 철저히하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이론과정을 공부하면서는 "이정도면 충분히 알고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제풀이를 해보면 전혀 달랐습니다.
이해하고 암기했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일지라도 문제풀이를 하는 과정에서는 알고있던 것과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해한 내용을 문제풀이까지 연결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다보면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계속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고민을 하였는데 하루하루 정한 목표를 꾸준히 채워나갔던 것이 결과적으로 더욱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현장강의를 들으며 직장 병행하며 공부하는 수험생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 이 과정을 버티고 있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었다고 생각되고 조금 느리더라도 방향을 잃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이번 시험은 제 인생에서 하나의 목표에 몰입해서 얻은 첫번째 결과였습니다.
비록 1차이지만 이번 경험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2차 합격수기도 꼭 올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수험 생활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종 합격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