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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황나은
작성일 : 2026-05-04 21:24:24

<<30대 해외영업부 직장인 1차 합격자 찐후기>>

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는 약 10년전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고 학부시절 4년내내 과수석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무역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많고 공부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이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전,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무역회사에 취업을 하며 해외영업경력을 약 10년정도 쌓으며 회사를 다니면서 중간중간 국제무역사와 원산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공부에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나름 탄탄한 직장생활을 하던 와중에 관세사님들과 수많은 업무 협업과 소통을 하면서 학문에 대한 갈증을 증폭시키고자 관세사 시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에 터득하게 된 공부방법이나 요령은?
: 국내외 출장이 잦은 해외영업담당자로서 공부하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최대한 자투리 시간, 틈틈히 시간을 내서 공부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를 테면 출근 전 4시에 기상해서 바로 스터디까페에 가서 출근 9시 전까지 3시간 공부시간 확보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 점심시간이라던지 업무 중간중간에는 무역영어 단어나 회계 15장에 나오는 공식 그리고 관세법 암기식을 무한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7시부터는 무조건 회계 2시간 공부 후 나머지 부족한 과목 2시간 공부하는 등 정말 최대한 피곤함과 고통스러움을 이겨내고 꾸준히 매일 같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은?
: 가장 애증의 과목은 [회계학]이었고 최애 과목은 [무역영어]였습니다. 사실 저는 회계학 때문에 과거 20대 중반에 관세사 시험 도전자체를 포기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워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회계를 파고들었습니다. 과거 관세사 시험 합격자들 수기에 하나같이 강조한 점은 ‘회계는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매일 풀어라’와 ‘원가회계는 절 때 버리지 말고 가져가라’ 였습니다. 정말 합격자들이 입을 모아 공통적으로 말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 두가지 만큼은 반드시 매일매일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특히나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2025년 3월 1일 패스클럽 결제를 하고 본강의가 열리기 전까지 회계학 강의만 집중적으로 2회 이상 시청했습니다. 객관식 회계 문제집은 매일 바를정(正) 자를 표시하면서 최소 5회 이상 문제풀이를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시험에서 회계학 67.5점이라는 쾌거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무역영어]는 수험기간 내내 회계로 떨어진 자존감을 채워주는 저의 최애 과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학부시절 무역영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장인이 된 후에도 꾸준히 공부하여 국제무역사, 원산지관리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공부한 밑바탕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용원쌤의 재치있는 수업과 족집게 강의 덕분에 항상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4. 수험생활 중에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오진 않았는지? 있었다면 극복과정은?
: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늘 남들보다 뒤쳐지고 쫒긴듯한 마음으로 공부한다는 심적 압박감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습니다. 출퇴근 운전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겨워서 매일같이 울었으나 그러면서 무역영어 단어장을 놓지 않았고 회사에서 심하게 혼나고 진급에서 누락되었던 날도, 야근을 해야했던 날도 책상에 앉아 계산기를 두드리며 회계학 문제를 푸는 내 모습에 저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정말 이상한 점은 국내외 출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이렇게 힘겨운 과정 속에서도 이상하게 펜을 놓기가 싫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이 공부는 내가 재밌어서, 내가 진심으로 하고싶어서 하는 거구나! 내 인생에서 이렇게 무언가 열정을 태울 수 있는 목적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그래, 나는 관세사를 할 팔자인가보다’ 하고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오히려 공부가 더 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스스로에게 다짐한 것이 이번에 1차가 불합되면 그건 내 길이 아니다. 내인생에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무언가에 몰두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을 테니 지금 정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자! 라고요.
특히 많은 강사님들께서 수업 중간중간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저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내세법의 이경신 강사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고시공부는 누구나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하늘이 감동할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 저는 이 말을 매번 마음속에 새기면서 나는 오늘 하늘을 감동시킬만큼 열심히 했던가? 스스로 반문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회계학 유지원 강사님께서는 원가관리 회계 CVP수업 마무리 즈음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 과정이 많이 고되고 힘든거 알고 있다. 하지만 고난이 닥칠 때마다 포기하고 회피할거면 전문직을 하지 말아라. 어떻게든 맞닥뜨려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으니 그건 그때 가서 결정을 해라. 이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험기간 내내 전문직을 하려면 이정도의 고통은 감내해야한다. 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Q&A 게시판에 관세법 질문을 하면서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제이름을 기억하고 있겠다면서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글을 보고 감동받아 혼자 울기도 했습니다. 다시한번 강사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5. 시험당일날 고사장으로 향할 때의 심정과 시험이 끝난 후의 심정은?
: 시험 당일, 경기고등학교 정문에 계신 용원쌤을 아침부터 봬서 그런지 오늘 시험을 잘 볼 것 같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언덕을 올라가는 내내 25년 3월부터 지금까지 직장병행으로 버텨온 내 자신에게 처음으로 고맙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흘렀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저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스스로 다독여주기도 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누구나 그렇듯 살짝 찝찝한 마음으로 퇴장을 하면서 알 수 없는 눈물이 또 흐르더군요. 후련함이었을까요? 이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저는 정말 직장병행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라는 감정을 결코 들지 않았습니다. 할 만큼 했으니 이제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 라는 마음으로 고사장을 떠났습니다.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는 유지원 선생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20대 중반, 회계학이라는 과목 때문에 관세사 시험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한 이유는 심각한 수능 수리 영역 4등급이었기 때문에 숫자와는 태생적으로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0대 초반에 다시 이렇게 새롭게 도전을 해볼 수 있었던 것은 유지원쌤의 강의가 없었다면 감히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이, 맛보기 강의로 처음 지원쌤을 접했을때 너무 재밌고 유쾌하셔서 웃으면서 순식간에 회계학 무료특강을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지원 쌤은 제 인생의 구원자와도 같아요. 제 인생에서 앞으로 어떠한 고난이 있어도 그 어려운 회계학을 타파했으니, 난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 라고 생각할 만큼 저에게 회계학과 유지원 쌤의 존재는 무지막지 합니다. 수험기간 내내 Q&A 게시판에 물음표 살인마 마냥 지원쌤을 괴롭혔는데요, 그러면서 혼자 내적친밀감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때 무슨 자신감으로 저 1차 꼭 합격해서 쌤 찾아뵙고 감사인사 드릴게요! 라고 말버릇처럼 그랬는데,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싶은데 많이 아쉬워요.
그리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조금만 더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민회쌤! 제 이름을 기억해주신다는 말이 얼마나 든든했는지.. 뿐만 아니라 도저히 시간도 안되서 해서 FTA 특례법 과목 포기하려고 했던순간에 민회쌤의 재치있는 암기식 덕분에 즐겁게 웃어가며 암기할 수 있었어요. 그 많은 암기를 제가 다 외웠다는 것도 놀랍고, 무엇보다 이 FTA 특례법을 공부하면서 제가 암기에 능하다는 것도 이 과목을 통해 알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7. 후배들에게 이것만은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선 FTA무역원의 커리큘럼을 반드시 따라가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FTA무역원의 커리큘럼은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고 완벽해서 그대로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가면서 본인의 순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저는 25년 1차 시험 준비 전 FTA무역원의 과거 23년, 24년 합격수기를 정독하면서 합격자들의 공통점과 배울점을 찾으려 매우 노력했습니다. 그 부분이 저의 합격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차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도 FTA무역원의 합격수기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주시고 필요한 부분을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직장인도 해냈는데 당연히 전업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같은 직장인 분들 역시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 2차 설명회 갔을 때 용원쌤이 그러시더라구요. 1차는 작은 뒷산을 그냥 살짝 넘은 것과 같다. 2차부터는 정말 어마무시한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라고요.
이제 저는 제 인생을 모든 것을 다 걸고 1차와 같이 후회하지 않게 도전해보려 합니다. 물론 고되고 힘들지라도 제가 이 공부 자체를 너무 사랑하고 제 인생에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겠습니다. 2차 역시 마찬가지로 탄탄한 강사님들이 계시는 FTA 무역원 커리큘럼을 따라갈 것이고, 초반부터 제대로 학습방법 및 훈련을 위해 열공반도 등록했습니다.
2027년 6월, 열공반의 최대 아웃풋! 그리고 44기 관세사로서 또 한번의 제 인생 역사적인 스토리를 남길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거라 자부합니다.
그 때 다시 44기 관세사 합격자로서의 후기 작성하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