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3회 관세사 자격 시험 1차 응시 후기_뿅뿅이
- 작성일 : 2026-05-04 2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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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해외 무역 관련 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우리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관세사님과 함께 근무하였었는데, 복잡한 통관 절차와 규제 속에서 기업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모습을 보며 무역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관세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관세사는 다양한 산업군과 필드에서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지닐 수 있고,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며 끊임없는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넘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관세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 중 터득한 공부 방법과 요령
공부를 하며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요령을 피우지 않는 것이 최고의 요령'이라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FTA 과목이나 원가 회계를 버릴 생각도 했었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우선은 과락을 면하고 안전하게 합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버리기보다는 최대한 다 공부해서 점수를 잘 받자는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1) 관세법: 내용도 방대하고 구체적인 법 과목이라 공부법을 확립하는 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타이핑도 쳐보고 혼자 구멍을 뚫어 시험도 쳐봤지만, 저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구민회 관세사님이 강조하셨던 ‘도식화’와 다독이었습니다. 문제 풀이 스킬보다는 암기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회독에 집중했고, '암기-문풀-암기-문풀'의 과정을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갔습니다.
2) 무역영어: 회독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대 협약도 중요하지만, 다른 협약들을 놓치면 자칫 과락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여 3대 협약과 그 외의 비중을 1:1.5 정도로 잡고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달에는 하루에 한 챕터씩 보았습니다. 무작정 원문만 읽기보다 개념서(1권)로 무역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한 뒤 원문을 읽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3) 내국세법: 내세법이야말로 정말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독수를 늘려갈수록 내가 몰랐던 새로운 부분들이 계속 나타나는 게 신기하면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계속 교과서를 회독하다보니 보니 내용이 머릿속에 구조화되고 새겨졌던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유형이나 선지가 자주 등장하므로 문제 풀이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회계학: 회계학은 포기하지만 않으면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회계 베이스가 전혀 없었기에, 2월 중순 전까지는 매일 5~6시간 정도를 회계에 투자했습니다. 이렇게 초반에 꾸준히 기초 실력을 쌓아둔 덕분에, 암기 과목에 치여 회계 공부를 거의 못 했던 3월에도 본 시험에서 점수가 잘 버텨주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문제 푸는 스킬을 익히는 것만큼이나 '개념을 정확히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후반부에 개념의 중요성을 깨닫고 3~4회독을 하며 다시 기본을 다졌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아, 이래서 이런 공식으로 풀었던 거구나!' 라는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당장 회계가 너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지더라도, 우선은 자신을 믿고 끝까지 문제를 밀고 나가보시면 좋겠습니다.
[현장모의고사의 중요성] 1월부터 진행되는 현장 모의고사에 꼭 참여하시되,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첫 모의고사를 보고 제 공부 방법이 틀렸음을 파악해 정말 진심을 다해 다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자극제이기도 하지만,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긴 시간 문제를 푸는 스킬과 시간 분배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저는 합격패키지 모의고사도 이틀에 한 번씩 풀며 연습했기에 실전에서 80분이라는 시간을 잘 관리해낼 수 있었습니다.
3. 가장 좋아했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관세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용어들로 고생했지만,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고, 조금씩 쪼개나가며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반면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회계학이었습니다.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도, 회계 개념 자체도 처음이라 정말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함을 인정하고 꾸준히 문제를 풀어나가며 정면으로 부딪혀 나가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더 노력해 나갔더니 시험 후반부에는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수험생활 중의 슬럼프와 극복 방법
범위가 너무 넓어서 '내가 과연 완벽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버거움이 찾아올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가볍게 다잡고, 완벽함에 집착하기보다는 잘 나오거나 자주 틀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들 때는 관세사 관련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보며 제가 관세사가 되어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5. 시험 당일과 종료 후의 심정
시험 당일 아침은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했습니다. 전날 전 과목을 훑어보면서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에 걱정도 됐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달렸으니 나 자신을 한 번만 믿어보자! 라고 계속 다짐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에 매번 참여해서 시험이 나름은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실제 시험장이 주는 긴장감은 또 달랐던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일단은 이 긴 레이스를 무사히 완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고 상쾌하고 수험장을 나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
6.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
막막한 수험길에서 든든하게 격려해주시고 늘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모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목별로 공부의 방향성을 잘 잡아주시고, 꼼꼼한 커리큘럼으로 이끌어주신 때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1차 시험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 건네주신 현실적인 조언들과 따뜻한 응원의 말들이 혼자 공부하며 지칠 때마다 큰 힘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때를 잊지 않고 2차 시험에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7.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나중에 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만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긴 시간을 공부하다 보면 문득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싶은 순간들이 찾아오곤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 이 부분은 너무 어려운데 그냥 내일 해볼까?” 라는 유혹이 생길 때, 그것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끝까지 완주했을 때의 뿌듯함을 상상하며 슬기롭게 수험생활을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수험생활 동안은 본인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 기간에 지불하는 비용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기회를 잡기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몸이 피로할 때는 비타민도 열심히 챙겨 먹고, 숙면을 위해 일회용 안대를 활용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진심을 다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원의 1차 패키지를 활용하였는데, 처음 결제할 때는 '내가 이 많은 분량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 너무 과소비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모든 커리큘럼이 제 1차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소한 것을 아끼려다 정작 중요한 리듬을 놓치면 나중에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으니, 마지막처럼, 지금의 나에게 집중하고 투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8.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
FTA 학원의 강사님들 라인업이 너무 탄탄하기에, 4월 개강을 시작으로 다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1차 합격의 기쁨은 잠시 넣어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고 성실하게 2차 시험까지 완주해 좋은 결실을 맺어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