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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황OO(제34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7-07-10 18:58:10

1. 공부기간 : 6개월 (진짜 빡공은 문풀강의 시작 후 자아반성과 함께 3개월간)

2. 수강한 강의 : 기본이론+문풀+모의고사+O/X특강(회계만)

3. 가답안 점수 : 관세법 70 무역영어 75 내세법 80 회계학 65 

4. 시험느낌
-관세법 : 부담스러운 과목도 아니고 1교시라 집중력 좋을 때라 겁나 잘 푼줄 알았는데 출제자가 꼬은 문제에 다 걸려서 자빠짐. 회계보다 점수 안 나올 뻔.
-무역영어 : 3대 협약 비율이 가장 많았지만, 기존보다 지엽적인 부분에서 많이 나와서 3대 협약만 봤다면 과락 나왔을 듯. 
-내세법 : 평이했음. 개소세랑 주세를 시험보기 2주전부터 봤는데 강조하신 것에서 많이 나옴.
-회계학 : 계산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문제 유형은 유지원 강사님이 객관식 문풀 때 한 것에서 거의 다 나옴. 원가관리회계는 다 4번으로 찍었음. O/X 특강 듣기 잘했다 생각함. 
5. 시험장Tip
-전문자격증이라서 그런지 차량을 가지고 오신 수험생들이 많았음. 시험장마다 다르겠지만 주차하려면 일찍 가는 것이 좋음.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음. 

-귀마개 착용가능 함 감독관에게 말하고 이용가능(옆 사람 잡소리 안 들려서 좋은데, 감독관 지시랑 종소리도 같이 안 들리니 주의)

-탁상시계? 네모난 전자시계 책상에 놓고 쓰는 거 사용가능. 본인은 비오는 날 밖에 차 소리가 시끄러워서 귀마개 꼽고 각 교시마다 80분 맞춰놓고 방송신경 안 쓰고 시험 봤음.

-회계 시험시간에 누가 더 시끄럽게 계산기 두드리나 대회 열림. 제 대각선 뒤에 여자분 AC버튼 뽑아버릴 기세로 미친듯이 두드리던데 꼭 합격하세요.

-결시자가 30% 정도 됨. 공석이 많아서 공기 쾌적하고 좋음.

-감독관 허락 하에 공석이 있으면 자리 옮길 수 있는 것 같음. 본인은 교실 앞에 걸려있는 시계가 형광등에 비쳐서 안보여서 말했더니 감독관이 옮길 거냐고 물어봤는데 소심해서 그냥 안 옮겼음.

-시험지는 모의고사 때 나눠주는 매끈한 노란종이가 아니라 갱지? 재생종이 같은 거로 된 시험지 나눠줌. 그냥 그렇다구요.
-회계 문제 풀 때 연습장 안 나눠줍니다. 본인 연습장도 꺼내서 못 씁니다. 사실 연습장에 쓸 정도로 풀이를 쓰는 순간 시간 모자라서 1년 공부 더 해야 됨.

6. FTA관세무역학원 강의로 도움 받은 점, 좋은 점
-기본이론강의+문풀강의 전과목 필수임. 기본이론 듣고 문풀강의 듣고 문풀교제만 죽어라 10번만 반복해도 무조건 합격가능. 문풀 반복이 두세 번째까진 힘들지만 그 이후엔 룰루랄라 풀 수 있음.
-구민회 강사님 : 속삭이듯 말씀하셔서 1.4배속으로 듣지 않으면 졸려서 집중이 안 되지만, 관세사로서 오랜 경력과 경험으로 현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 해주셔서 재밌고 공부에 의욕이 나게 해주심.

-김용원 강사님 : 무역영어 지루하지 않게 잘 가르쳐주심.

-이경신 강사님 : 유지원 강사님께 멘탈 탈탈 털리고 오면 고운 마음씨로 힐링해주셨던 분. 세세한 내용까지 다 가르쳐주셔서 요약을 백날해도 요약이 안 되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가르쳐주셔서 가장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음. 감사합니다.

-유지원 강사님 : 밉상/ 수업도중 "왜 이게 이해가 안가? 초등학교만 나와도 이해 가능할텐데? 그냥 머리에 때려박아 그럼 되잖아."/ 진짜 머리로 때려받을 뻔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인생살이 좌절보다는 분노가 낫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고, 40점을 넘을 수 있을까 했던 과목을 65점까지 만들어주신 유능한 강사님이심. 

7. 본인 공부 방법 중에 추천할 만 한 것. 
①빈칸 만들기
: 저는 공부할 때 빈칸 만들어서 시험을 보듯이 써넣는 과정을 거치며 외웠습니다. 관세법, 내세법, 회계학 같은 경우 객관식 문제풀이 책의 각 단원 앞부분을 복사하여 중요 단어들을 수정테이프로 지우고 재복사하여 며칠 그것만 했더니 금방 외워졌어요. 회계학 공부할 때도 이런 방법으로 식을 외워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작업이 전 과목 하는데 넉넉잡고 1주일 걸리는데 명절이나 쉬는 날에 공부 안 되고 그럴 때 가내수공업하듯이 멍 때리면서 하면 좋습니다. 시험 전날 복습할 때 책을 봐도 눈에 잘 안 들어오는데, 그럴 때 복습하는 용도로도 굿. 

②예외=파랑
: 이런 것까지 써야하나 싶지만, 네 과목 전부 기본 원칙과 예외 사항을 잘 외워야 하는데,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막 밑줄 쳤는데, 나중에는 원칙=빨강/ 예외=파랑으로 밑줄쳐가면서 외웠더니 나중에 구분하기가 쉽고 눈에 잘 들어와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만 이제 깨달은 건가요?

③매주 토요일 모의고사
: 저는 시험 보기 1달 전부터는 매주 토요일 실제시험과 똑같은 시간에 기출문제, 학원모의고사 문제 등을 이용해서 모의고사를 치렀어요. 신체리듬 유지하는데도 도움 되었고, 무엇보다 이렇게 한 덕분에 원체 두부멘탈임에도 불구하고, 시험 전날 긴장도 덜하고 익숙한 마음으로 당일에 시험을 보러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8. 1차 공부 시작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저도 각종 수기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줄 알고, 많은 후기들을 참고하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수기들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이 제가 들은 수업 때 강사님들이 지도해주신 그대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험공부 시작과 끝까지 다른 것에 휘둘리지 말고 강사님들이 하라는 대로 잘 따라가면서 공부하시면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너무 보수적으로 과하게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족하게 가르치는 것도 아니니 의심품지 말구요. 저는 한동안 “뭐 이런 것도 나오나? 에이~제껴!” 했는데 그게 시험에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어지간한 것은 강사님들이 이미 다 제껴 놓으셨기 때문에 추가로 제껴버리시면 그대는 더 이상 공부하실 것이 없으셔요.
그런데 강사님만 믿으랬다고 맨날 인강만 듣고만 있지 마시고 꼭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도 많이 가지셔야해요. 인강들을 때는 이해되는 것 같다 싶어도 혼자 복기해보면 양이 방대해서 잘 안 외워지니 암기식도 만들어보고, 도저히 안 외워지면 이마에 붙이고 다니면서 거울 볼 때 마다 외우시기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런 장기간 공부가 처음이라 깨닫는 점이 많아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