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후기

HOME > 수험정보 > 수강 후기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김OO(제34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7-07-10 19:13:22

3월 25일. 이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시험장을 향하고 있는 저를 보며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우선 34회 1차 시험 중 관세법과 내세법 과목은 난이도가 평이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내세법 같은 경우 8회차 학원 모의고사 시험 내내 시간안에 못 풀기도 하고, 점수가 안나와서 고민이었는데 막상 시험장에 가니 25분안에 풀어냈습니다. 반면 무역영어와 회계학은 다소 어려웠습니다. 관세법을 30분에 끝내고, 나머지 시간을 무역영어에 온전히 쏟았지만, 생소한 지문 탓인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회계학은 저에게는 늘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에 ^^;; 시험장에서 어렵게 느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어려우니까...생각하며 어려운대로 그냥 풀었습니다ㅋㅋㅋㅋ 

#1교시 시험: 관세법/무역영어 
관세법은 눈에 익은 문장들이 대부분이어서 생각보다 쉽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FTA는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FTA 문제는 과감히 보지도 않고 4번으로 밀었는데 찍은 문제 중 맞는게 없더군요 ^^;; 그래도 관세법 수업에서 구민회 관세사님이 강조하셨던 부분이 많이 나와 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0분안에 관세법을 마무리하고 무역영어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무역영어는 못보던 협약도 있고, 또 분명 3대 협약인데도 제 눈에는 익숙한 듯 낯선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8회차 모의고사를 보면서 한 번도 무역영어는 문제를 보지도 않고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몇 문제 찍고 시험을 마쳐야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무역영어가 어렵게 느껴진 큰 이유는 문장배열 문제, 영작, 독해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무역영어가 34회처럼 나온다면 아무래도 협약 위주로 꼼꼼히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용어 문제에서는 모의고사에서 다뤘던 문제가 거의 그대로 나와있어서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Back to back L/C 나왔을때 유샘나 관세사님이 생각났습니다ㅋㅋㅋ 감사합니다 ^~^)

#2교시 시험: 내소세/회계학
내소세는 앞에서 언급드린 것 처럼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내소세같은 경우 개인적인 이유로 1월부터 공부했기 때문에 공부 하면서 따라가기 힘들게 느껴졌던 과목이었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가장 쉽게 문제룰 풀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늘 스파르타로 수업을 진행해주신 이경신 세무사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5분안에 내소세를 다 마무리하고 회계학으로 넘어갔습니다. 회계학의 경우 문제의 유형은 평소 접해봤던 유형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회계학 시험은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합니다. 풀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는 일단 패스 하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풀 수 있는 문제라고 풀릴 때까지 잡고 있던 한 두 문제 때문에 1분 내에 충분히 풀 수 있는 3문제 정도를 아깝게 날렸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시험 마지막 교시라서 긴장이 풀렸나 싶기도 하고 가장 후회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유지원 회계사님이 정리해주신 말 문제 위주로 정리해간 덕분에 이번 시험에서는 말 문제를 모두 맞추어 과락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준비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구민회 관세사님, 유샘나 관세사님, 이경신 세무사님, 유지원 회계사님 감사합니다 ^^

# 기타:
시험치기 전 아침에는 긴장이 많이 됩니다. 저 역시 시험 당일 아침에는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침은 꼭 먹고 시험장에 가셔야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죽을 꾸역 꾸역 입에 넣고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잠신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쳤는데 시험장으로 가기까지 빨간 화살표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 시험장 앞에서 구민회 관세사님과 유지원 회계사님이 따뜻한 커피와 함께 맞이해 주셔서 긴장이 조금은 풀리는 듯 했습니다. ^^ 옷을 어떻게 입고가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께 조언을 해드리자면 정말 시험장에는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추울 때 걸칠 수 있고, 더울 때는 언제든지 벗을 수 있는 이를태면 가디건같은 옷을 준비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모의고사 칠 때를 생각하며, 시험장이 더울 거라고 예상하고 얇게 옷을 입고 갔더니 너무 추웠습니다. ㅠ.ㅠ 다행히 타 학원에서 나눠준 담요가 있어 담요를 몸에 두른 채 시험을 쳤습니다. 그리고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은 귀마개를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중간에 화장실을 가신다는 분, 시험 포기하신다는 분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에서 여러 변수를 꼭 고려해서 '이건 그냥 두고가도 되겠지?' 하는 것도 혹시 모르니 가방에 일단 넣으세요 ㅎㅎㅎㅎ

11월부터 공부하면서 작년보다 시험 날이 앞당겨지는 바람에 '과연 붙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한 결과 가채점 결과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회계학의 경우 첫 모의고사를 봤을 때 풀 수 있는 문제가 한 문제도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풀 수 있는 문제가 늘어나더군요 ^^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2차 시험 준비도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