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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 2차시험 시험 강의 수강후기_이OO(제34회 관세사 2차시험)
작성일 : 2017-07-11 16:44:31

반갑습니다. 작년부터 길게는 1년여정도 준비끝에 이번 6월 17일 2차시험에 영혼을 쏟아붓고 온 2년차 유예생입니다.
시험은 여의도 중학교에서 치루었으며(예년과달리 시험장소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수강은 기본강의 부터 모의고사 까지 모두 FTA 학원에서 연습했음을 감안하시고 아래 후기를 읽으시길 바랍니다.


1.시험장소 및 기타 여건


(1) 입실 
저는 지방에서 준비하고 서울로 올라가 시험을 치루었기때문에 전날 16일 아침에 도착해서 시험장 근처에 예약해둔 레지던스에 입실하여 17일 새벽 2시까지 전범위를 1회독하고 6시 30분에 일어나 7시경에 여의도 중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 인지 작년 보다 정문에서 부수거리를 나눠주시는 분들이 적어서 빨리 학교로 진입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 너무 일찍 도착하다보니 고사실 배정이 아직 진행되지 않아있어서 1층에서 대기한후에 입실할수 있었기 때문에 18년도 2차를 보시는 분들은 이점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2) 시설 및 여건 
학교시설은 그닥 나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느 중학교 시설과 별 다를바 없었으며 감독관 분들꼐서 에어컨을 적당히 가동해주셔서 시험장내부 기온은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시험을 여름에 친다는 점에서 혹시 추위를 많이 타시는분들은 겉옷을 준비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저도 3교시 부터는 준비해간 가디건을 입고 진행했습니다.
화장실은 층마다 잘 갖추어져 있었으며 저는 시험도중 화장실을 한번밖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줄을 길게 서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또 중학교 책상이라 그런가 간혹 구멍이 뚫려있을수도 있으나 답안지가 책으로 된 형식이어서 글씨를 꾹꾹 힘을 주어 눌러쓰시는 편이 아니라면 크게 지장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3) 시험 도중
1교시는 9시 30분에 시작하나 9시부터 책을 볼 수 없습니다. 답안지 작성과 관련한 방송이 나오고 신분증과 수험표 및 본인대조 시간을 가지며 대기이후 5분전에 문제를 배부하고 펜을 쥐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지 상태 및 문제를 눈으로 읽을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2교시는 11시 20분에 시작하나 10분 전부터는 책을 볼 수 없습니다. 1교시에 신분대조가 완료된후에는 신분대조 시간을 가지지 않고 신분증과 수험증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3교시는 2시 , 4교시는 3시 50분에 시작하며 각각 상기 1,2교시와 마찬가지로 시험시작 10분전에는 책상위를 정리하고 5분전에 문제를 배부하고 읽을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답안지 작성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답안지를 받음과 동시에 표지 매뉴얼에 따라 16쪽까지 온전히 인쇄된지를 확인하시고 파본여부확인 및 혹은 수험번호등의 작성과 관련하여 오류가 나는 경우 ‘본인을 암시하는 표시’로 간주될수 있으니 여유가 있으실때는 무조건 교체 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2권을 쓰실 경우에는 모의고사와는 달리 본시험이라는 점에서 긴장을 놓지 마시고 미리 감독관님의 싸인을 받으신뒤 2-1,2-2를 반드시 기입하시길 바랍니다.(저는 정신없이 HS과목을 쓰고 제출 직전에 2-2를 쓰지 않음을 확인하고 황급히 쓴후 제출했습니다.)
덧붙여 고사실마다 감독관들께서 남은 시간을 알려주시기는 하나 평소 모의고사를 통해 스톱워치나 손목시계를 통해 시간조절 하는 연습을 하시고 본시험에 꼭 이를 스스로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2. 본시험 후기


(1) 관세법


①시험문제
올해 관세법 문제는 전체적으로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과같이 50점 문제를 부분파트 두개를 비교하게 한후 논의 하시오의 형태가 아닌 5장 전체를 포괄적으로 납세자의 권리구제 중심으로 엮어 내는 형식을 서술하도록 한점에서는 다른 분들의 후기와 마찬가지로 분량조절이 주 관점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이번 17년차 모의고사에서 제갈현근 관세사님께서 범위가 늘어날때마다 5장 1절과 2절 그리고 5장전체를 3차례에 걸쳐서 다루어주셨고 서브에 그부분을 따로 정리해두어서 수월하게 쓸수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분량이 넘쳐나게 되었고 50점을 11쪽 가량에 쓰다보니 마지막으로 미뤘던 10점의 개항 문제를 한페이지 밖에 못쓰고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10점 문제의 경우에도 이미 기출되었던 보세구역과 지식재산권 문제가 출제되긴 했지만 모의고사에서 충분히 연습했던 부분이라 다들 무난하게 쓰셨을거라 예상됩니다. 환특법 또한 평세증이 한번 정면으로 나올것이라는 주변의 예상대로 기납증분증과 함꼐 기본적인 부분에서 출제되어 대체적으로 평이했다고 봅니다.

②총평
간혹 5장이 50점으로 출제될 것을 예상 하지 못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50점으로 나온 보세구역이 10점에서 두문제나 출제될것이라 예상 하지 못하신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만 역시 올해부터 ‘공고일’ 기준이 아닌 ‘시행일’ 기준에 따른 법령 적용 지침에 따라 수험생들이 얼마나 개정을 신경썻는지를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2) 관세율표 및 상품학

①시험문제
50점 문제를 본순간 ‘아 이건 본사람은 다 쓸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부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하던 바이나 올해는 16부와 관련해 굵직한 개정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개정 OR 16부’ 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었습니다. 18부와 관련하여서는 조천희 관세사님께서 22회차 마지막모의고사에서 90류를 다뤄주셨기 때문에 큰 생경함은 없었습니다. 또한 저는 운이좋게 시험 1주일전에 급 불안한 예감에 관세율표 전반의 국내주를 10점 분량으로 정리해놓아서 국내주와 제외 규정도 무난하게 서술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50점 문제의 가장 큰 난제는 12점의 분량을 차지한 4단위 체계 서술이었습니다만 조천희 관세사님께서 모의고사에서 90류의 4단위 분류체계와 관련하여 50점으로 한번 다루어주셔서 이또한 막힘없이 서술이 가능했습니다. 
기타 10점 문제와 관련하여서도 5번문제의 경우에도 통칙적용에 대한 판단과 관련하여 다소 시간이 소요된 것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개정을 꼼꼼하게 확인하신 분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서술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②총평
5년주기의 개정이 시행된 만큼 개정사항에 수험생이 얼마나 숙지 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올해부터 4단위 체계 서술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고 도 해석됩니다. 그리고 제외규정 서술과 관련해서는 최근 6부와 관련하여 기출된 해에 서술하도록 했던바와 같이 막연히 소홀히 할수만은 없기때문에 틈틈이 정리해두시기를 권고드립니다. 


(3) 관세평가

①시험문제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2교시까지를 무난하게 치뤄내고서 자신감 반 나머지 시험에 대한 걱정이 앞선 상태로 시험지를 받아드는 순간 뇌리속의 두꺼비집이 내려간(?)듯한 그 기분을 아직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점수가 10점단위로 쪼개질수는 있겠다 라고 예상했으나 1방법부터 5방법까지의 검토를 5점단위로 쪼갠점과 전반전인 거래상황과 관련한 상황판단 및 분석과 관련하여 시험전 문제를 읽을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한상태로 진행했기 때문에 서술과정에서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상황 분석을 끝내고 2방법을 쓰던 즈음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할 방법을 터득하고 6방법에 대해 판단을 마치고 제논 의를 쓸무렵에는 이미 나머지를 문제를 쓸시간이 35분이 채 남지 않은 상태이었기 때문에 2번문제 부터는 간략하게 법령을 집고 넘어갔고 4번문제에서 권리사용료 가산요건과 관련해서는 관련성과 거래조건에 대해서 법령을 압축하되 키워드를 빠트리지 않고 최대한 분량에 맞게 서술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시간부족으로 6번문제에 대해서는 평가 쟁점에 대해서만 서술을 마치고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김병수 관세사님께서 모의고사 때 한번 1방법부터 5방법 그리고 신축적 적용에 따라 검토하게 하는 문제를 내셨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복기 했었다면 분량 조절만 잘하면 무리 없이 서술할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다소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②총평
작년을 기점으로 평가문제가 평가문제다운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방법에 치우칠수 있는 점을 어떻게 관세평가 전반으로 판단하고 기술 하는지에 하는 논술의 과정을 보기 위한 문제 였다고 봅니다. 그에 비해 나머지 10점짜리들은 대부분 모의고사들에서 많이 연습했고 시간안에 법령을 얼마나 유도리 있게 조합해서 서술하는냐가 관건이었다고 봅니다.그에 비해 17년 개정으로 주목받았던 37조4항과 이전가격보상조정약관 그리고 5월 31일자로 체택되었던 협정의 권고의견4.17의 출제에 대해 긴장했던 바와 달리 단하나도 출제 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보아 정통적인 관세평가 문제 였다고 생각됩니다.


(4) 무역실무 

①시험문제
모의고사때에도 실무만큼은 자신있게 서술하던 과목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3교시에 관세평가를 완벽하게 서술하지 못했다는 압박감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15분도 채 안되는 쉬는시간을 보내고 받아든 실무 문제지의 1번문제는 전날 미처 제대로 보지못했던 3대법중 하나인 CISG가 정면으로 출제 되버리면서 또 한번 멘붕의 시간을 갖게 되었지만 모의고사에서 연습하던대로 ‘계약위반’과 구제권리들을 대칭구조로 서술하고 이하 문제들을 서술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대외환도 무난한부분에서 출제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대외환은 최재순관세사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자본거래’관련 부분을 절대 소홀히 않았던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기타 과목들에 비해 난이도가 평이하거나 쉬웠기 때문에 이또한 불합을 나누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②총평
무역실무 시험의 중추가 되었던 3대법이 16년도에 출제 되지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풍조가 17년 시험에도 이어질 것이라고도 조심스럽게 예상되었으나 CISG가 15년도 50점의 한부분으로 출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만에 정면으로 출제 되어 기출의 트랜드를 파악하기 더 어려워진 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무역실무는 범위가 넓다 못해 특히 시험전날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18년 2차를 준비하는 분들은 3대법을 1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반드시 1회독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기를 권고드립니다. 특히 UCP가 곧 개정을 앞두고 있는만큼 어느때와 다름없이 3대법의 중요성을 간과 할수 없는 해가 되리라 예상됩니다.

 

3.마무리
시험전날 엄청나게 두근거리고 떨어댔던 것에 비해서는 민망하리만큼 시험당일의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고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모두 마치고 학교를 나오게 되면 여러 사람 무리무리들이 시험의 후기에 대해서 토론하고 얘기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만 주위의 시선이나 소리는 신경쓰지 마시고 시험끝난 본인의 자유를 부디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순간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 지인들에게 전화한통 할 생각을 못하고 여의도 공원에서 한시간 가량을 멍때리며 보냈습니다ㅠㅠ) 
두서없이 써내려간 후기가 읽는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벌써 시험을 마친지 2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부디 이 후기가 합격수기로 이어져서 좀더 깊은 부분까지 알려드릴수 있는 위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두어달 뒤의 결과를 기다리는 저로써는 알려드릴수 있는 시험장후기가 여기 까지 인 것 같습니다. 더운여름 내년 시험을 위에 막 유예의 길로 들어서신 분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가는 눈요기라도 되었길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