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후기

HOME > 수험정보 > 수강 후기
관세사 2차시험 시험 강의 수강후기_장OO(제34회 관세사 2차시험)
작성일 : 2017-07-11 16:49:37

저는 윤중중학교에서 시험을 봤고 첫 2차 시험이라서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하고 시험 맛만본다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습니다 
1. 도착시간 
8시 56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ㅠ 저는 첫 2차 시험이라 합격에 대한 기대를 많이 안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게 되니까 절로 불안해 지더라구요ㅠ 사실 점심을 여의도 근처에 아무 김밥집이나 들러서 김밥을 사고 들어가려고 시간 여유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역을 나오자마자 김밥집이 안보여서 찾느라 엄청 헤멘거 같아요 ㅠ 다음번에는 그냥 미리 김밥을 사다 놓던지 아니면 집근처에 아는 곳에서 사서 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2. 시험교실 
저는 여의도 윤중중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시험 시작하고 에어컨을 틀었는 데 시험 중간에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가장 한가운데에 앉았던 수험생분 머리 위에 떨어져서 시험중간에 자리를 바꾸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ㅠ 당시 감독관님들이 자리 옮겨주는 걸 도와주고 그랬지만 만약에 내년 2차시험에 저에게 그런일이 발생했다면 저는 아마 멘탈이 바스라 졌을것 같은데, 그 수험생분은 의연하게 문제를 계속 풀어나가시더라고요 ㅠ 멘탈 최고. 결국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계속 에어컨을 켜놓아야 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감독하시는 분들께서 바닥에 수건을 까시고 최대한 물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배려도 해주셨어요. 물방울은 한결같이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ㅎ. 

3. 시험중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파본 검사를 하기위해 문제지를 나눠주시고 미리 확인하라고 하시는데 대부분 문제를 미리 눈으로 담아두고 계시더라구요. 1차 시험때 제 기억으로는 파본 검사할때 너무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할지라도 감독분들이 아무런 제재를 안하시는 것 같던데, 2차 시험은 너무 노골적으로 문제를 본다 싶으면 감독님께서 직접 가서 문제지를 엎으라고 이야기도 하시고 그러셨던것 같아요. 
또하나 2차 시험에서는 답안지 첫장 오른쪽 페이지 왼쪽에 가로칸으로 수험생의 수험번호와 이름을 쓰게 하고 1교시는 시험중간에 감독님들이 돌아다니시면서 옆에 있는 감독확인란에 서명을 하셨는데 답안을 한참 쓰고있는중에 오셔서 서명을 하시게 되면 당황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ㅎ 다음엔 미리 페이지를 펴놓고 문제 개요 먼저 작성을 해놓고 서명을 다하신다음에 매끄럽게 시험 답안을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아 1교시 이후에는 2,3,4 교시는 문제지 답안지 다 나눠 주시고 시험시작종이 울리기 전에 미리 답지에 다 서명을 해주셨어요 ㅎ 이때는 그냥 편한대로 문제 답안을 작성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굉장히 신선했던 점이 하나가 있었는데 시험실에 입실하고 시험시작하기 전에 핸드폰을 제출을 했는데 쉬는시간에는 자유롭게 핸드폰을 사용해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차피 내년에 2차시험을 볼때는 쉬는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핸드폰을 볼 겨를 없이 시험을 보겠지만요 ㅎ 

4. 전반적인 문제 
저는 사실 난생첨으로 본 2차 시험이라 이렇게 난이도를 논하는 것이 무슨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내년 시험삼아 2차 시험을 보러가시게 된다면 관세법은 기존 1차때 정리해 놓은 기본서를 들고가면 매우 유용하게 쓰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그걸로 관세법이랑 관세평가를 다 버텼거든요 ㅎ 그냥 아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서술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무역실무는 1차 교재중에서 3대협약, 국제법 정리되어있는 책이나 요약노트를 가져가시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것 같아요. 그리고 HS는 만약 조천희 관세사님 수업을 들으신다면 통칙 위주로 정리를 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호의용어 주에 대해서 외워놓은게 없을 지라도 그냥 통칙 수업내용에서 들었던게 있으니까 품목분류 문제에서 소설이라도 써지더라구요 하하. 그리고 개인적으로 Start up 강의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목에 대해서 한바퀴 설명을 해주시니까 답안지에 아무말 대잔치의 소재라도 써먹을 수 있었거든요 가끔 소개한 개정내용도 써먹기도 하구요. 

5. 기타등등 
전반적으로 토요일 9시부터 5시 10분까지 시험 보러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력적으로 지치긴 했지만 (멘탈도 나갈것 같고) 이렇게 시험 연습하니까 내년에 시험볼 것을 상상하면서 
내년엔 어떻게 준비해야지 하는 각오를 다질수도 있었고, 공부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다짐도 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포기각서 쓰고 집에 가서 공부할까 유혹이 정말 심했는데 시험장에 있었던 여러 변수들을 다시한번 기억하고 
되짚어 보니 안가길 잘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