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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이OO(제35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8-05-08 15:31:02

가채점 결과 평균 68점 정도였는데 어제 발표난 점수 보니 딱 가채점한 점수와 일치했습니다
관세 70점/ 무역영어 62.5점/ 내소세 90점/ 회계 50점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단기간에 대비한 것 치고는 나름대로 만족하는 점수입니다. 우선 저는 1차 시험을 2달 조금 안되게 공부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공부 시작해야지 하다가 무슨 자신감인지 계속 공부를 미루다 1월 말에서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왠지 강의(기본, 문풀, ox)는 다 들어야 할 것 같아서 하루에 10-12개씩 강의를 듣는걸로 계획을 짜서 1달 정도는 평균 12시간씩 공부하며 그 계획대로 열심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3월달이 되니 개강도 하고 마음이 초조해져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되는 날도 많아져서 실질적으로 공부했던 날은 45일 정도인 것 같습니다. 결국 마지막날까지 인강을 들으면서 엄청 초조해했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날은 잠도 잘 못자고 거의 1-2시간 자다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었고 불안해하며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관세법
사실 관세법은 양이 많기는 하지만 기본강의 & 문풀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이 많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자신있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치기 전까지 기본서는 3회독 하고 들어갔고 문풀강의, OX특강은 복습만 1번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1차시험 전국모의고사를 2번(2,3회차) 봤었는데 평균 75점 정도여서 시험장에서 실수만 하지 않으면 그래도 75점은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을 치는데 모의고사 보다 쉽게 나와서 점수가 잘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채점을 해보니 헷갈렸던 부분들에서 실수를 많이해서 70점이 나왔습니다.

무역영어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무역영어도 평이했다는 평도 있었는데 저에겐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도 평소엔 영어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용어들이 너무 생소해서 공부하기에도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치기 전 기본서 2회독 & 3대협약 + URC, eUCP , ICC 강의부분 3회독 정도하고 문풀강의, OX특강은 복습 1번 하고 시험을 쳤는데 제가 짧은 시간 내에 많이 보려고 얕게 공부한 탓인지 3대협약부터 헷갈리기 시작해서 그 후로는 멘탈이 무너진채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3대 협약보다는 의외로 기타협약에서 문풀 때 봤던 내용들이 좀 나와서 자신있게 풀 수 있었던 문제가 몇 개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다 헷갈려서 관세법에서 30분만에 끝냈는데도 결국 무역영어가 시간이 부족해서 2문제 정도 찍었어야 했습니다. (찍은 문제는 다 틀렸습니다ㅠㅠ) 그래도 무역영어를 60점만 넘기자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60점은 넘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소세
사실 내소세는 공부하면서도 너무 헷갈리는 내용들이 많았고 2번의 모의고사를 치면서도 계속 60점대였습니다. 이번 회차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에 시험에서 65점만 넘겨보자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는데 의외로 술술 풀렸던 과목이 내소세였습니다. 시험 난이도가 쉬워서 잘 풀렸던 것도 있고 계산문제를 2문제를 풀고 시간상 나머지 문제들은 찍었는데 다행히 찍은 문제들 중 1문제가 맞았어서 가장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기본, 문풀, ox 모두 이경신 세무사님 강의 들었는데 수업시간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고 계속 반복학습 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 주셔서 빨리 이해하고 외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기간이었지만 개소세, 주세 모두 포기하지 않고 봤던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계
2월이 되기 전에 회계원리 강의는 미리 들어두었기에 2월부터는 바로 중급회계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저는 숫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회계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긴해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 기본, 문풀, ox로 준비했습니다. 회계 같은 경우에는 휘발성이 강했기에 각 챕터별로 3~4문제씩 뽑아놓고 매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기본 강의가 다 끝났을 때는 양이 많아서 2-3일에 걸쳐서 그 문제들을 계속 풀어나갔습니다. 기본 강의를 다 듣고 원가회계 같은 경우에는 2월 중순쯤 4일만에 다 듣고 중급회계처럼 각 챕터별로 중점 문제들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2월말에서 3월 넘어갈쯤 문풀강의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부족해 중급회계 부분만 문풀을 들었고 한 문제당 2-3번 정도 풀었습니다. 원가회계는 기본서로만 준비했습니다. 말문제는 ox 강의를 통해 준비했고 그 프린트는 시험장에 가져가서 1번 더 보고 시험 쳤습니다. 2교시에 내소세 풀기 전 회계 말문제 먼저 풀려고 펼쳤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내용이 많았어서 당황해서 결국 그냥 안 풀고 내소세 다 푼 다음 원가회계 계산문제, 중급회계 계산문제 풀다가 10분 남았을 때쯤 말문제를 풀었습니다. 풀면서도 긴가민가 했지만 다행히 6문제 정도는 맞았습니다. 시험 끝나고 보니 사실 프린트 내용에서 많이 나왔는데 긴장 했던 탓에 당황해서 말문제를 잘 못 풀었던 같습니다. 회계 같은 경우에는 몰랐던 문제가 많았다기 보다는 시간조절을 그다지 잘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는 문제가 답이 나올 때까지 붙들고 있었더니 결국 6문제 남짓은 그냥 찍고 제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회계는 문제들을 풀 수 있어도 어떻게 시간관리를 잘 하는가의 싸움인데 모의고사를 많이 못 본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만약 시간이 있었다면 모의고사는 4-5번 정도는 풀고 들어가는 것이 시험장에서 시간관리 할 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준비했던 기간이 너무 짧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도 진짜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인내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합격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단기간으로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길게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