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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유OO(제35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8-05-08 15:48:43

길었던 11개월의 여정이 오늘 하루에 끝이 났네요ㅠㅠ

저는 적지 않은 나이로 공부를 시작해 회사를 다니며 기본 5/6월 반으로 1차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다시 학생이 된 설레는 기분으로, 나중엔 이 공부 열심히 하면 눈치보는 회사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단 생각에 퇴근 후 학원 가는 그 시간이 너무너무 기다려졌던거 같아요ㅎㅎ 11월 부터는 회사 그만두고 고시생 신분에 올인해 1차 객관식반을 들으면서 학원 자습실에서 9 to 10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근데 막상 돌이켜보니 더 열심히 할껄이란 후회가 큽니다.

관세법)
1월 모의고사를 봤는데 생각보다 높지 않은 점수에 마음에 상처가.. 2차 모의고사 점수는 더 떨어지고 그게 무서워 문제를 안풀다보니 정확히 뭐가 부족한지도 모르면서 막연한 불안감에 이론서만 붙잡고,,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눈으로 읽는데 무슨 말인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단 느낌이 들정도로 힘들어했던 과목이에요. 특히 남들한텐 효자 과목이라는 관세법이 모의고사만보면 50~60점대가 나오니 제발 본 시험에서 민폐만 끼치지 말아라 할 정도였는데,, 임예진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걱정말라고 공부한거 어디 안간다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시고 시험날 아침에도 선생님의 응원을 받고 들어갔는데 그덕인지 관세법이 90으로 제일 잘 나왔네요 :)
기본이론서를 11월-1회독 12월-1회독 1월-2회독 2월-2회독 3월-4회독을 했는데 관세법 전체 흐름에 대해 틀을 잡는 작업이 부족한 탓에 지협적인 것만 알지 크게 바라보는 실력이 부족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너무 기본이론서에 매달린 탓에 객관식 문제에 바로바로 적용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마지막 일주일은 객관식 문제집으로만 정리하면서 객관식형 문장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시험 전날 OX 프린트로 전체 다 훑어보면서 정리했습니다. FTA는 임예진 선생님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별도로 계속 공부하진 않고 모의고사에서 접한 문제들도 사실 매번 많이 틀렸는데,, 결국 본 시험 FTA에서 몇문제 틀렸네요.
--> 학원 모의고사가 느끼는 문제 난이도가 본 시험에 비해 월등히 높다란 평이 많았습니다.

무역엉어) 별도로 무역영어에 공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평소 이동시간에 늘 CISG, UCP, URC, INCOTEMS 전범위를 원문을 들고 다니면서 공부했고, 헤이그, 함부르크, 미아도 봤습니다. 특히 기출됐던 조항들은 문장 자체를 외우다싶히 공부를 했던 덕에 모의고사에서도 늘 75 이상으로 유지해서 나름의 전략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방대하고 빈출의 경중이 차이가 크다보니 어느정도까지 공부 범위를 넓혀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김용원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3대 협약만 제대로 보고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 있단 생각에 막판에 관세법과 회계 공부에 치중하느라 솔직히 많이 보고 들어가진 못했는데 이번 시험에서 제대로 뒷통수 당한 과목이 무역영어네요. 주변 친구들 중 무역영어에서 과락이 났을까봐 2교시에도 계속 걱정했단 친구들도 많았을 정도로 많이 어려웠어요. 3대 협약 문제도 평소 생각했던 수준보다 많이 까다롭게 나왔고, 중간중간 헤이그나 중재, MT조항 SGA 이런 문제들은 보면서 거의 찍다싶히 했던거 같네요.. 무역영어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선생님 말씀을 피부로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전국 모의고사 수준에서 10분정도 남는데 그보다 어려웠고 문제풀이 모의고사반은 시간이 딱 맞았는데 그 수준에서 조금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본 시험에서도 생각보다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내세법) 5/6월에 기본이론을 듣고 솔직히 공부 하나도 안하다가 1월되서 급하게 했던 과목이에요. 정말 막막해서 결국 1/2월 객관식 수업 진도에 맞춰 기본이론을 인강으로 예습하고 수업들었는데 다행히 공부에 큰 부담이 가는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 수업이 정말정말 디테일하고 내용이 많긴해도 선생님께서 쉽게 너무 설명을 잘 해 주셔서 별도로 공부 안해도 수업시간에 다 이해를 했던것 같아요. 커서 세무사되야하나 농담했을만큼 너무 즐겁게 공부했던 과목이랍니다.
부가세는 정말 디테일하게 이해했는데 1/2월에 이경신 세무사님 기본 이론서로 1회독씩 하고 3월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객관식책으로 전체 1회독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개소세랑 주세는 3월부터 객관식으로 한주에 이틀 씩 가볍게 1회독씩 했는데 충분했던 거 같습니다. 다만 3월부터는 내세를 20분에 끊기위해 계산문제는 그냥 다 넘겼어요. 선택적으로 공부하는게 중요한 과목인거 같아요.
본 시험에서는 1교시 무역영어에 대한 걱정으로 회계 점수를 커버하려면 서둘러 풀어야해서 많이 긴장하면서 풀었습니다.
생각보다 까다로운 지문은 없었지만 평소처럼 눈에 바로바로 들어와서 확신을 갖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못했던거 같네요. 지문 5개가 모두 긴 문제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빨리 풀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경신선생님이 대비시켜주신 덕분에 익숙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주세와 개소세 지문은 상대적으로 짧았고 거기서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계산 문제는 결국 한문제 풀다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려 나머진 다 그냥 바로바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모의고사에서 긴 지문으로만 25분안으로 끝내는 연습을 했던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지원 선생님 문제에 비해 지문이 많이 길고 이경신선생님 문제에 비해 많이 디테일하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회계) 역시 1차 시험의 당락은 회계인거 같아요. 이론에서 8개 원가에서 6개 재무에서 3~4개(사채/리스/오류수정) 이렇게 목표하고 갔는데,, 이론문제 프린트 열심히 봤는데 짧은 회계 기초로 1차 시험에서 8개 이상의 이론을 맞추기에는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평소에 기본 수업때문테 열심히 이론을 할껄하고 정말 많이 후회했답니다. 기본서 3회독, 11월부터 객관식책 한달에 1회독, 원가 한달에 1회독,, 뭔가 열심히 하긴 했는데 시간이 하도 오래걸려서 생각보다 많이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회계는 정말 시간 줄이기 연습이 많이많이 필요한 과목인거 같아요. 1월부터 학원 자습실에서 계속 친구들과 스터디하며 객관식 책에 나온 모든 문제를 다 풀수 있었는데 2월에는 이해는 했지만 시간이 너무 걸리는 파트는 과감하게 재꼈습니다. 그러다 3월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걸 못푸는 것보다 시간이 있는게 없어서 문제를 못푸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답니다.. 물론 아는 것만 제대로 풀어도 다행이다만 잘못된 선택취약이 독이 될 수도 있어요.
본 시험에서는 다행히 이론문제가 앞에서부터 쫙 나와서 이론 풀고 71번부터 원가풀고 그리고 재무 뒷파트 사채부터 풀어나갔습니다.
이론을 정말 다 찍고 넘어갔기에 풀 수 있는 문제는 다 풀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계산 문제가 많이 어렵진 않았어요. 다만 풀긴 많이 풀었는데 풀어서 틀린게 더 많은게 함정인 시험 점수네요..
--> 모의고사와 가장 비슷한 난이도인 과목인거 같습니다.

김용원 선생님, 유샘나 선생님, 임예진 선생님, 구민회 선생님, 이경신 선생님, 그리고 유지원 선생님 1년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