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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문OO(제35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8-05-08 15:49:02

저는 2017년 제34회, 2018년 제35회 관세사 시험에 (총 2번)응시하였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있는 현 대학생으로, 전공이 무역쪽이다보니 주변에 관세사를 준비하거나, 합격한 선배들을 종종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좀 더 일찍 관세사를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관세사를 준비를 해 보아야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2학년 2학기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위하여 부모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비용과 여러가지 문제로 무조건 ‘반대’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FTA관세무역학원에서 상담 받은 내용과 설명회에 참석하여 얻은 정보를 기초로 학과 교수님과의 상담, 관세사를 합격/불합격한 선배들과의 상담한 내용을 정리하여 부모님께 전달하였고, 저는 끝내 부모님을 설득해 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2학년 2학기 때부터 휴학을 한 후 본격적으로 학원을 다니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 9~10월 기본이론(학원)
- 11~12월 문제풀이(인강/회계만 학원)
- 2월 OX특강(인강>완강x)
- 3월 모의고사식 문제풀이반을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3월 25일 34회 관세사 시험에서 “불합격”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고쳐야할지 수백번은 더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난 후 올해 여름, 1차를 또 떨어진다면 깔끔하게 이 공부를 접을 생각으로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다시 1차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 7~8월 기본이론(학원)
- 9월 원가회계(학원)
- 11~12월 문제풀이(인강)
- 2월 OX특강(인강)
- 3월 모의고사식 문제풀이(학원/해설강의 인강)

그리고 2018년 3월 24일 35회 관세사 시험에서 “합격”했습니다.

두 차례의 시험을 치르고, 합격과 불합격을 모두 맛본 저는 1차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어떻게 하면 안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점
1. 법 과목이나 무역 영어의 경우 충분히 이해를 하고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데 문구에만 집착하다 보니 다른 문구로 나왔을 때 당황하여 문제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못 푸는 경우가 있었음. (혼자 풀 때는 아무리 시간을 설정해놓고 문제를 푼다고 해도 긴장된 상태가 아니지만 모의고사나 시험에서는 매우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알던 것도 헷갈리는 상황인데 이 연습이 안되어 있으니 문제 풀 때 굉장히 당황했음)
2. 단순 암기 부분을 미루다가 끝까지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시험장이 들어감. 외우기만 했다면 무조건 맞출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일 후회 됐던 부분.(개별소비세/주세 부분에 특히 단순 암기 해야하는 것들이 많은데 외워 봤자 금방 잊어버린다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가 시험 직전에는 조급 해져서 제대로 암기하지 못함)
3. 기본서 회독 수를 충분히 채웠다고 생각하여 기본서를 소홀히 함. (문제풀이를 하다 보면 가끔 어느 파트 부분에서 나온 문제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어느 파트인지는 알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생각나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음)
4. 회계 과락 피하기에만 급급하여 점수를 보충해줄 과목(관세법, 내국소비세법)을 소홀히 함.
5. 회계 말 문제는 어렵지만, 굉장히 중요한데(계산 문제에 비해 맞출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음) 말 문제를 제대로 대비하지 않음
6. 내국소비세법의 경우에 개별소비세/주세가 10문제 밖에 안된다는 생각에 꼼꼼히 공부하지 않음 (하지만 10문제를 점수로 환산하면 25점이기 때문에 굉장히 큰 점수임)
7. 내국소비세법의 계산문제를 소홀히 함.(내국소비세법의 계산 문제의 경우에는 조금만 연습이 되면 점수를 쉽게 가져갈 수 있음)

과목별 공부방법

관세법(구민회 교수님 수강)
1. 시험보기 직전까지 기본서 매우 중요
2. 단순 암기 꼼꼼히 챙기기 (가산세, 암기식 등등)
3.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 (구민회 쌤의 도식화)
4. 기출문제 / 문제풀이 /모의고사 모두 커버하면 고득점 가능
5. FTA특례법 : 적어도 기출문제, 문제풀이 시간에 쌤이 챙겨주시는 것만이라도 할 것
무역영어(김용원 교수님 수강)
1. 3대협약 매우 중요!! 아주 완벽히 하기!
2. 2권이 이해하기 어려울 땐 1권 다시 복귀해서 공부하기
3. 3대협약 이외의 기타 협약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3대협약을 완벽히 하되 기타 협약 중 출제 비중 비교적 높은 부분 챙기기
4. 문제풀이 책 2~3번 복습하면 문제 푸는 감이 생김
5. 실무 문제는 키워드 찾아서 빨리 풀기
내국소비세법(이경신 교수님 수강)
1. 부가가치세법 꼼꼼히 공부하기. 계산 문제 / 통칙 놓치지 않기
2. 개별소비세법 단순 암기 꼭!!!챙기기
3. 주세법 적어도 출제 비중 높은 단순 암기 부분이라도 챙기기
4. 이경신 교수님의 기본이론 > 문제풀이 과정만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간다면 고득점은 쉬운 편
5. 무조건!!!! 한 문제당 20~25초에 맞춰 풀기
회계 (유지원 교수님 수강)
1. 말 문제 절대 놓치지 않기! OX특강 덕을 가장 많이 본 과목. OX특강에서 다뤘던 말 문제가 많이 도움이 됨
2. 재무회계는 교수님이 버리는 부분 외에는 웬만하면 버리지 않기
3. 원가/관리회계는 적어도 CVP까지는 커버하기. 보통 CVP뒤를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챙길 수 있으면 꼭 챙기기
4. 문제풀이 책 풀 수 있는 만큼 계속 풀기!!!(시간 맞춰서 풀기) 당황하면 회계만큼 아는 문제도 틀리는 과목도 없다... 연습도 실전처럼!
5. 시험 전까지 무조건 감 잃지 않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매일 풀어보기

이번 시험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름 안정권 점수로 합격했지만 막상 시험 볼 때는 체감 난이도가 무척 높았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아마 제가 어렵고 헷갈렸던 문제만 각인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시험장은 생각보다 더 집중이 잘 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특히 회계가 있는 2교시에는 긴장이 되어 좋은 컨디션으로 문제를 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전 9시까지 입실하여 이때부터 시험이 시작되는 9시 반까지는 책이나 필기한 것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1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에도 필기한 것을 볼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때 무언가를 봐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도 아마 저와 크게 다르지 않으실 테지만 저는 첫 시험에서 실패를 딛고 어떻게든 붙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어도 펜을 붙잡고 울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앞으로의 수험생 분들도 몇 개월 투자해서 평생 직장을 가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저처럼 1차에서 부터 실패하지 마시고 순조롭게 1차시험을 통과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