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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박OO(제35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8-05-08 15:52:11

관세법: 82.5 / 무역영어: 77.5 / 내세법: 82.5 / 회계학: 72.5
평균: 78.75

2차 수험생활에 시작하기 앞서 그간에 학습과정이 괴롭고 또 즐거웠기에 남겨보려 합니다. 작년 2학기에 학교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열심히 하면 되겠지란 다짐과는 별개로 중간,과제,기말고사로 중간중간 공부를 멈추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도서관에 발을 붙이면서 기말고사 종료 후에 매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방학기간(1월~2월)에 공부실력이 가장 향상됐음을 느꼈고 2월 중순에 1차시험을 앞두고 18년도 1학기를 다녀야 하는지 고민이 됐었는데, 한 번 힘든 시기 겪을 것 욕심내서 더 힘들어보자란 식으로 1학기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대신 학교 수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름의 시간표와 생활을 만들어 냈고, 시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부시간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 간략히 과목별로 어떤 마음가짐과 목표를 두고 임했는지 소개하려 합니다.

관세법(구민회 관세사님)
관세법은 난이도가 널뛰기하지 않을 것을 굳게 믿고 구민회 관세사님 기본이론, 문풀이론, fta까지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과목이었고 꼭 고득점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시간투자를 제법 많이 했습니다. 일 평균 3~4시간은 관세법을 공부했는데 처음에는 양이 방대하고 지엽적인 문장으로 인해 짜증도 많이 났지만, 2차과목과의 연계성도 마음에 걸렸고 또 학습대비 점수확보가 확실한 과목이라 생각돼서 열심히 공부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념서, 문풀서, 모의고사 이렇게 회독 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고 안정적인 득점을 하게 됐습니다. 실제 모의고사, 시험에 omr마킹까지 완료 목표, 결과치는 30분이었습니다.

무역영어(김용원 관세사님)
개인적으로 제일 괴로웠던 과목입니다. 개념,문풀,ox특강을 수강했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근데 항상 졸던시간은 무역영어 시간이네요. 정말 텍스트를 읽으면서 딴 생각을 제일 많이 하게 된 과목이라 그닥 애착이 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해야 했으니, 거를 것은 거르고 가져갈 것은 확실히 챙기자란 생각 하에 목차에서 과감히 버릴 것을 가지치기 하여 크게 6덩어리가 나왔습니다. CISG / INCO. / UCP / Eucp + URC / 운송 / 보험
3대협약을 중점으로 공부하되 기출분석표에 운송관련 비중이 3대협약 못지 않음을 보고 헤이그, 함부르크까진 넓혀서 잡고가려 노력했습니다. MT는 함부르크의 연장선에 있는 개념이라 함부르크와 비교하는 식으로 공부했고 보험도 ICC는 열심히, MIA는 기출위주로 공부해서 6덩어리를 거의 1주일마다 1회독 하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3대협약이 기출빈도수도 높고 양도 거의 평균적으로 18문제가 나와 중요하지만, 지엽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머지목차에 손을 댔는데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하게 되면 나오던 곳에서 주로 나왔기 때문에 3대협약처럼 전문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었습니다. 어려운 3대협약은 이해도 안됐고 S,B 자리바꿈 혹은 if/unless 교체 등은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회독수로 커버를 하자란 생각으로 공부했고 일정 목표했던 점수를 취득했습니다.
실제 모의고사, 시험에 omr마킹까지 완료 목표, 결과는 45분이었습니다. 남은 5분간 정말 고민되는 문제와 관세법, 무역영어 omr체킹에 안배하였습니다.

내세법(유지원 회계사님)
저는 개념강의만 수강했으나 제일 위험하게 느껴졌던 과목이 내세법이었고 1차 당락에 주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회계에 절대적인 시간공급을 해주는 과목이고, 관세법과 같이 고득점을 올려야만 하는 과목이라 생각하고 학습했습니다. 타과목에 비해 양도 굉장히 적고 암기성이 강하다 보니, 회독수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고 거쳐왔던 문제의 선택지들을 하나하나 죽어라 봤습니다. 문제풀이 교재만 따로 구입해서 문제 선택지들을 눈에 익혀 포인트를 외우는 식으로 학습했고 워낙 기초가 없고 무작정 암기했던 터라 계산문제는 모의고사, 실제시험 모두 일괄4번으로 밀었습니다. 제일 어려웠던 파트는 영세율 이었는데, 내국신용장 영세율 적용여부 포함하여 영세율 파트 내용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2월 쯤에 문제풀이를 수강해야하는 불안함도 생겼습니다. 그래도 계속 회독수를 올려서 눈에 익혀 선지를 외웠습니다. 특히 주세 개소세는 단순암기니 다 맞고자 노력했습니다. 내세법도 계산문제를 제외하니 부가세 / 주세 / 개소세 이렇게 1주일에 1회독을 할 수 있도록 분배했고 모의고사 점수 / 등수를 통해 저의 학습법이 나쁘진 않다는 확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내세법이 어떻게 출제되느냐에 따라 제가 회계를 접할 때 멘탈상태를 정해주리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평이하게 나와 실제 시험에서 25분까지 마킹을 완료하고 넘어갔습니다.

회계(유지원 회계사님)
개념,문제풀이,ox특강 수강했고 유 회계사님 덕분에 즐겁게 학습한 것 같습니다. 중급회계 강의 자체가 양이 방대하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위주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저는 머리가 나빠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기반이 턱없이 부족하니 중급회계 내용이 정리되어 잡히질 않더군요. 다행이었던 점은 직전 학기에 회계원리 수업을 들으면서 오히려 분개를 하나하나 끊을 기회가 있어서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회계학은 시간투자를 최소한으로 하려 했습니다. 학기 중 공부하는 것도 있고, 과락만 넘기고 타 과목에서 열심히 메꾸자란 식으로 준비했고 시험 직전에는 문제풀이, 모의고사, 기출5년치를 감을 잃지 않는 정도로 대비했습니다. 과락여부를 논할 때 말 문제의 중요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하여 준비를 철저히 했고, 오히려 중급회계에서 재고,유형,금융,사채 + 법인세,주식투자비용,리스 등 시간대비 효율성이 뛰어난 문제를 제외하고는 원가에 집중했습니다. 오히려 원가에 짧은 시간투자해서 건질 수 있는 문제가 많아서 6문제 정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솔직히 회계는 잘 찍기 시험이잖아요? 한 번호로 밀다 보면 얻어걸리는 점수가 많아 좋았습니다.

1차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고 힘겹게 얻은 기회인 만큼 2차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1차 시험 응시하신 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