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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최OO(제36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9-05-15 16:24:36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19년 제 36회 관세사 1차 시험을 합격한 최아라입니다. (관세법82.5 무역영어62.5 내세법80 회계57.5 평균71.87) 저는 패스클럽 이코노미를 11월 중순쯤에 사서 그때부터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공부기간은 4개월 반정도 했습니다. 저는 시험 전 날 너무 떨려서 한숨도 못 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합격점수가 나와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각 과목은 모두 같은 선생님으로 기본이론 문제풀이 ox특강까지 들었습니다.(ox는 회계만 들었습니다.)

1. 관세법(구민회 관세사님)
관세법 책을 처음에 봤을 때 양이 너무 방대해서 과연 내가 이걸 다 외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수업시간에 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고 외우기 힘든 것 들은 적절한 암기식도 알려줘서 나름 쉽게 외울 수 있었던 것 들도 여러 개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법의 취지와 개정의 배경 그리고 실무 경험 얘기를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는 과목이 관세법이었습니다. 처음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무작정 외우기만 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까먹기만 하고 공부가 되지 않는 느낌이어서 12월부터는 도식화를 먼저 외우고 그 다음에 암기를 했습니다. 먼저 도식화로 뼈를 세우고 그 다음에 암기로 살을 붙이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고 관세법을 공부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어려움 없이 공부한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엔 신고서 사항 같은 서류관련 문제들이 좀 많아서 당황스러웠지만 그런 문제들을 제외하고는 난이도는 기출문제와 평이한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1월 중순부터 12월말까지 기본이론을 다 들었고 1월초부터 2월 중순까지 문제풀이를 다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일주일에 1회독을 목표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고 나서는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과세요건, 보세구역, 통관 파트를 집중해서 봤습니다.
FTA특례법은 1월부터 공부를 했고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포기를 할 부분을 선택할지 말지 고르라고 하셔서 저는 과감히 6단위 이후부터는 포기했습니다. 과감히 포기를 했지만 그래도 시험보기직전까지 포기한 부분에서 많이 출제되면 어쩌지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다 공부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첫 과목 이어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긴장을 풀고 시험을 봤던 것 같습니다.

2. 무역영어(김용원 관세사님)
전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았어서 처음에 제일 공부하고 싶었던 과목이 무역영어였습니다. 하지만 영어 실력과는 별개로 영어로 협약들을 읽어야 하니 이해도 잘 되지 않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처음엔 CISG, Incoterms, UCP 위주로 봤습니다.
처음부터 3대협약은 거의 다 맞겠다는 목표로 일주일에 3대협약 다 읽기를 실천했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이 CISG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너무 수월했습니다. 나머지 협약 (ICC,MIA,SGA,URC,NY)들은 모든 협약을 외우려고 하지 않고 기출문제에 나왔던 부분들만 까먹지 않게 봤던거 같습니다. 회계다음으로 과락률이 높은 과목이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문제가 어렵지 않았고 관세법을 빨리 푼 덕에 무역영어에 시간을 더 쓸수 있었습니다. 남는 시간동안 모르는 문제를 풀라고 노력했고 해석할라고 노력하니 답이 보인 문제도 있엇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력 한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합격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내국소비세법(이경신 세무사님)
내세법을 처음 공부할 때 관세법이랑 똑같게 무작정 암기만 하려고 했고 그러니 나중에 문제를 풀라고 하니까 문제가 조금만 꼬아져서 나오면 문제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암기하지 않고 이해를 할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내세법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인 계산 문제 공부를 많이 했는데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니 내세법을 무조건 25분안에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문제를 성급하게 풀어서 그런지 많이 틀린 부분이 아쉽습니다. 다른 수험생분들은 안그러셨으면 좋갰습니다. 계산문제를 대신해서 시험장에서 이론문제는 무조건 다 맞겠다는 생각으로 시시험 쳤던 것 같습니다. 시험 이주 전부터는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내세법은 좋은 점수를 받는 것보다는 문제를 빨리 풀고 회계학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줄 수 있는지 그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 했습니다.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좋은 성적이 나올수 있는 그런 과목인것 같습니다.

4. 회계학(유지원 회계사님)
저는 대학생때 회계를 잠깐 배운적이 있었지만 안 배웠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회계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걱정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목표는 회계 과락만 하지 말자였습니다. 그래도 57.5점을 받게 되서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11월 중순 처음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회계원리 무료 특강을 들었고 그 후 기본이론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유지원 회계사님이 설명을 너무 잘 해주시고 재밌게 해주셔서 제 최애 수업이 회계였습니다. 근데 12월 말에 처음 본 모의고사에서 너무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시험보기 전까지 자신감이 너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유지원 회계사님이 말하신 대로 공부 해서 이런 점수를 받을 수 있엇던거 같습니다. 전 원가보다는 재무회계가 더 재밌어서 처음에 재무회계를 더 공부하다가 나중에 가면 갈수록 원가에서 한 문제 라도 더 맞아야 과락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 2월부터는 원가와 재무의 비율을 똑같이 해서 공부했습니다. 원가를 공부할 때 제일 중요한건 까먹지 않게 조금씩 풀더라도 많은 파트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무조건 한 파트씩 풀고 그 다음주에 똑 같은 파트를 풀라고 했을 때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아 너무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회계만큼은 기본이론에서 문제풀이로 빨리 넘어와야 하는 과목인거 같습니다. 기본과 문풀 사이의 레벨의 격차가 다른 과목에 비해서 큰 거 같습니다. 처음 모의고사를 봤을 때 제일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바로 문제 풀이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1월 12월엔 회계를 하루에 3시간씩 공부했는데 첫 번째 모의고사를 본 이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하루에 회계만 4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세번째 모의고사부터 합격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시험은 모의고사 보다 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3월엔 ox특강을 듣고 자기전에 무조건 한번씩 다 읽고 잘라고 노력했습니다. 또 시험에서 내가 풀수있는 문제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시험에서 제가 풀수있는 문제들만 시간을 들여서 풀었고 아닌 문제들은 다 찍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의를 들을땐 하루에 적게는 6개에서 많으면 10개정도 들었던거 같고 모르거나 이해가 안된다고생각이 들면 무조건 한번 더 봤습니다. 그리고 공부 시간은 하루에 10시간을 채울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주일에 6일공부했고 하루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점은 1차공부도 이렇게 힘든데 2차과목은 얼마나 힘들까 였습니다. 근데 막상 1차 시험을 치루고 나니 용기가 생겼고 2차 공부를 얼른 하고 싶어 졌습니다.
꼭 내년에도 2차 합격후기를 쓰겠습니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