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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강OO(제36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19-05-15 16:28:14

안녕하세요. 저는 36회 관세사 1차 시험에서 관세법 77.5, 무역영어 80, 내국소비세법 80, 회계학 67.5 총 평균 76.25로 합격하였습니다.
2018년 9월부터 시작하여 약 7개월 정도 1차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각 과목 공부방법]
관세법 – 구민회 관세사님
저는 구민회 관세사님의 기본이론-문제풀이-OX-모의고사식 문제-모의고사 전 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이론을 수강할 때에는 암기하지 않고 단순히 이해를 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관세사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을 되도록 교재에 적어두었고, 나중에 복습할 때 그 순간을 떠올리며 이해를 도왔습니다. 구민회 관세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도식화의 경우 받아적기만 했지 기본이론 강의 때까지만 해도 잘 보지도 않았고 각 내용의 연결고리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문제풀이가 시작되고 나서 나름 기본서를 많이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제를 다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 문제당 40초를 잡아 푸는 연습을 하였고 책의 문제들을 깨끗하게 나두면서 다시 여러번 푸려고 포스트잇에 답을 적고 채점을 하였으며, 필기가 필요한 부분은 문제 밑에 아주 조그맣게 필기하였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처음엔 시간이 부족했고, 분명히 책에서는 이해했는데 막상 문제를 푸려니 너무 헷갈려 처음엔 굉장히 암담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관세사님께서 시험에 많이 출제되는 부분과 헷갈리게 하는 부분들을 말씀해주시면 표시해두고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또한 관세사님께서는 문제풀이 중간중간 관련된 내용들을 도식화 형식으로 쭉 얘기해주시는데 처음에는 ‘한 파트에 나오는 내용도 외우기 어려운데 어떻게 다른 파트에서 필요한 부분을 빼올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필기에만 집중했으나, 필기한 부분을 반복해서 보고, 다른 파트들도 어느정도 암기가 되면서 도식화는 암기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율의 적용순위, 반입정지사유, 취소사유 등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붙여두고 틈틈이 읽었고, 모의고사가 시작되고 난 뒤에는 틀렸던 문제를 반복해서 다시 풀었습니다. 
FTA 특례법의 경우, 구민회 관세사님의 강의를 모두 듣긴 하였으나 관세사님께서 꼭 외워야 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여러 번 읽기만 하였을 뿐 암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꼭 외워야 하는 부분은 관세사님께서 말씀하신 암기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 부터는 ‘관세청장’인지 ‘세관장’인지, ‘기재부령’인지 ‘대통령령’인지, ‘허가, 승인, 신고’ 등 헷갈리는 부분을 반복해서 봤고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나 지문은 노트에 적었고 시험장에서는 그 노트만 봤습니다.
1차 시험 네 과목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공부했던 과목은 관세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갈수록 문제 푸는 것이 재밌고 모의고사 때 고득점했던 과목이라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에는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것들이 나왔고, 헷갈리는 문제들이 너무 많아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1교시부터 가장 자신있었던 관세법이 망했다는 생각에 쉬는 시간에 정말 한숨만 푹푹 내쉬었던 것 같습니다. 77.5점으로 과락을 면하고 합격을 하였지만 아직도 관세법에 대해서 아쉬움만 남습니다.

무역영어 – 김용원 관세사님
저는 김용원 관세사님의 기본이론-문제풀이-OX-모의고사식 문제-모의고사 전 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무역학과에 재학중이라 기본이론 무역영어1을 공부할 때에는 배웠던 것들이 나와서 별로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협약을 공부할 때에도 이해도 잘되고 여러번 보면 괜찮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풀이 시간에 문제를 풀려고 해보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적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는 것과 실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문제풀이 첫 강의를 듣고 충격을 받아 처음부터 다시 무역영어1을 공부했습니다. 알고 있던 단어도 영어를 몰라 틀리는 경우도 있어 모르는 단어나 인코텀즈 A1B1~A10B10 등 중요한 부분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붙여두고 매일 아침마다 한 번 씩 읽어 외웠습니다. 무역영어는 문제풀이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풀 때마다 절반 이상이 오답이어서 늘 자신감을 하락하게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문제풀이 시간에는 관세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포스트잇에 정답을 적고 문제풀이책은 거의 새 책인 상태로 늘 문제푸는 것을 되풀이 했습니다. 또한 관세사님이 하시는 모든 내용과 농담들도 교재에 적고 복습할 때 떠올리려 했습니다. 협약은 무조건 많이 봐야한다고 강조하셨지만 저는 주요 협약은 5번 정도 본 것 같고 문제풀이나 모의고사 때 틀린 지문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주요 협약이 아닌 협약들은 문제풀이책에 나와있는 것들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관세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무역엉어 또한 모르는 지문, 틀린 지문은 노트에 적어 노트 하나만 들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많이 본 지문이 나올 경우에는 눈에 익어 대충 읽고 넘어가고, 빠르게 푸려고 하다보니 아는데도 틀리는 문제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시험치기 직전에 제대로 읽고 천천히 풀자며 다짐했습니다. 앞선 관세법에 충격을 받고 무역영어를 불안한 마음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몇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는 쉽게 느껴져 잘 풀 수 있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이경신 세무사님
저는 이경신 세무사님의 기본이론-문제풀이-OX-모의고사식 문제-모의고사 전 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초반에는 아주 재미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아주 생소한 과목이라 배우는 것이 즐거웠고 이해가 잘되어 진도도 빠르게 나갔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고 계산문제와 주세, 개소세의 암기할 부분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이경신 세무사님께서는 이론을 설명하시고 중간중간 문제를 풀어주셔서 그런지 문제풀이 시간에는 다른 과목보다는 어렵다고 생각들지는 않았습니다. 문제풀이 시작전까지 기본서를 약 3회독 했고 문제풀이 시간에는 강의를 듣고 난 후 강의 들은 부분 복습, 그리고 해당 부분의 기본서를 보며 최대한 다독하려고 했습니다. 개별소비세의 세율부분이나 주세의 면허정지사유, 취소사유 등 암기할 부분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붙여두고 틈틈이 암기했습니다. 계산문제의 경우 처음엔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공부하였으나 갈수록 문제 푸는 시간에 대한 압박이 커짐에 따라 풀지 못하고 틀리는 계산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 제가 풀 수 있는 계산 문제만 선별해서 공부하였습니다. OX강의를 들으며 이해가 되지 않거나 헷갈리는 지문 등은 노트에 적어 그 노트만 시험장에 가져갔습니다. 
내국소비세는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항상 고득점이었지만, 항상 어려웠습니다. 문제를 풀 때마다 너무 헷갈렸고 고득점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안심하는 것이 아닌 의아해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치기 전까지 다른 과목들보다 많이 보고 노트에도 내국세의 내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시험에서 계산문제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고 풀었던 문제는 다 틀리고 찍었던 문제 몇 개가 운 좋게 맞았습니다. 이론문제에 있어서는 모의고사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회계 – 유지원 회계사님
저는 유지원 회계사님의 기본이론-문제풀이-OX-모의고사식 문제-모의고사 전 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회계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회계사님이 너무 재밌으시고 쉽게 가르쳐주셔서 하루에 회계만 몰아서 들었던 적이 있을 만큼 되게 재밌게 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회계는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 복습은 필수였고 진도가 점점 나갈수록 순서대로 차례차례 복습할 시간이 없어 챕터를 나누어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문제풀이때에도 답은 적지 않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밑에 조그맣게 풀이를 적고 공책에 여러번 반복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일주일에 한번 씩 보는 경우가 있었지만 회계는 2~3일 안에는 꼭 공부했습니다. 기본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풀었던 문제를 계속 다시 푸는게 지루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손에 익도록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모두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문제들이 조금 정형화되어 있어서 반복해서 풀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해가 되지 않았고 문제들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아 원가관리회계는 제가 풀 수 있는 문제만 선별해서 풀면서 연습했습니다. 첫 모의고사에 52.5점을 받고 회계 때문에 과락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에 겁이 났습니다. 모의고사를 몇 번 보고나서는 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아는 문제였고 풀 수 있었지만 시간에 대한 압박 때문에 대충 읽고 못 푼다고 판단하여 풀지 않았으며, 거의 다 풀었지만 계산 실수로 틀리는 문제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문제를 다 풀려하지 말고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완벽하게 풀자는 생각으로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푸는 연습을 했으며, 암기가 필요한 공식은 앞선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붙여두고 틈틈이 암기했습니다.
회계학 OX강의는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OX 강의를 듣기 전에는 회계 말문제가 나오면 거의 절반을 틀렸었는데 강의를 듣고 매일 한 번씩 읽었더니 말문제의 대부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회계학 시험에서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별로 없다는 생각에 말문제를 다 맞추고 점수를 득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말문제에 목숨걸고 공부를 했습니다. 틀리는 지문은 역시나 노트에 적어 시험장에 갖고 갔습니다.
모의고사와 모의고사식 문제 합쳐 총 12번의 시험에서 회계는 과락을 맞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 문제는 찍어서 맞춘 것이기에 만약 시험장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과락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항상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제가 반복해서 풀었던 부분들이 나와 득점할 수 있었고 몇 문제는 찍었지만 운이 따라줘 과락을 면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생활]
1차 시험 준비 당시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1차 시험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 시험기간에는 1차 공부를 전혀 할 수 없었고 학교 시험이 끝나고 난 뒤에는 1차 공부했던 것들을 까먹어 다시 공부해야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관세사반에 등록하여 공강시간마다 틈틈이 공부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놀고 드라마를 보며 공부하고 싶을 때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개월 안에 기본이론을 완강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야 기본이론을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급해져 집 앞에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9시까지 독서실로 가서 공부했으나 집중이 잘 되지 않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계획했던 것과 달리 진도가 자꾸 늦어져 시험일까지 완강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결국 3월에는 매일매일 모의고사를 풀어야만 했습니다. 합격할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응원 속에 불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잠도 설치고 3월 한달 내내 거의 초조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이런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반복’인 것 같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한바닥이라도 더 보려고 했던 것이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종일 집중해서 긴 시간동안 공부를 했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합격을 했을 것입니다. 2차 공부할 때에는 공부습관을 고치고 최대한 노력해서 성실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그저 ‘반복’ ‘반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