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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 후기_유OO(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0-10-05 16:57:14

안녕하세요 이번에 1차 합격을 하여 다음 시험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관세사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많이 없고, 인강으로 독학을 하였기 때문에 이 글이 저와 같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관세법 77.5
관세법은 모의고사 때도 늘 70점 대를 유지하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 전날에 잘 안 외워지던 것을 쭉 봤는데 그 안 외워지던 부분에서 4문제가 나와서 운이 좋게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에서 단원에 대표적으로 알아야 하는 암기파트가 있는데 그런 문제는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이 많이 나와서 더욱 꼼꼼하게 공부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개항인지 아닌지를 묻는 문제와 편익관세를 받는 나라를 묻는 문제가 둘 다 나온 것이었습니다. 약간 놀랐지만 무난하게 잘 풀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외울 순 없어도 모든 내용을 눈에 익혔던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무역영어 67.5
원래 영어 해석에 자신이 있기도 하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80점을 넘는 점수를 받았었기 때문에 자신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헛공부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코텀스는 정말 껌이지.” 하고 봤다가 인코텀스만 주르륵 틀렸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께서 3대협약 틀리면 인간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는 인간이 아닙니다.

흑흑 3대협약은 정말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몬트리올 협약이 두 문제나 나와서 당황했지만 내가 이거 틀려도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되새기면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에서 당황하면 갑자기 영어가 해석이 안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해서 저 생각을 가지고 시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내국세법 67.5
내국세법이 은근 말장난이 심해서 쉬는 시간에 끝까지 붙잡고 있던 것이 내세법 개념 노트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계산문제는 뛰어넘은 후 쭉 푼다음에 과세표준 문제만 풀고 나머지는 다 찍고 회계학으로 넘어갔습니다. 내국세는 회계학을 위해 25분내에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산문제나 헷갈렸던 개념에 미련이 남아도 회계학을 위해 시간을 양보해 시길 바랍니다.


4. 회계학 67.5
이론형 문제를 대비해서 ox 특강을 들었는데 자주 나오던 문장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따기 위해서는 빨리 계산문제를 풀어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이론형 문제를 한 번 읽고 모르면 찍고 자신 있는 계산문제부터 골라서 풀어 과락을 면할 수 있는 점수를 확보한 후 더욱 높은 점수를 위해 계산이 복잡한 문제를 몇 개 풀었습니다. 회계는 과락을 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빨리 선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저는 12월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붙으면 좋고 못 붙으면 그냥 개념 한 번 본 것에 의의를 두면서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코로나 때문에 시험이 6월로 미뤄지면서 합격할 희망이 보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학교 수업과 관세사 공부를 병행하여 정말 버거웠지만 하루에 8시간은 공부시간을 확보했고, 한 과목당 2시간에서 2시간 반정도로 시간을 분배했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공부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관세법은 구민회 관세사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푸근한 교수님 같은 이미지가 친근하게 느껴져서 구민회 관세사님을 선택했습니다.

실무경험이 많으신 관세사님 답게 재밌는 에피소드를 수업과 함께 곁들여서 얘기해 주셨고, 당신이 공부하시면서 개발한 암기 방법도 모두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말도 안되는 문장 같아서 저걸 어떻게 외우지라고 생각했지만 입에 한 번 붙이면 그만큼 외운 내용을 한 번에 되새기는데 도움되는 것도 없습니다. 꼭 적어 두고 여러 번 반복하시면 시험 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기본개념 동영상을 두 달 동안 1번 보고, 이주동안 복습한 후, 또 두 달 동안 문제풀이 강의를 1번 들었습니다. 책에 직접 풀지 않고 따로 풀고 채점을 한 후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내용과 따로 알려주시는 암기해야 할 것들은 노트에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었고, 이 때는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에 관한 내용과 노트에 적었던 내용을 책에 한꺼번에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보면서 그 정리한 내용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두 번째 무역영어도 비슷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무역영어는 김용원 관세사 님 인강을 들었습니다.

국제무역사를 취득했기 때문에 개념은 모르는 내용만 체크해서 확인하는 식으로 읽어보았고 주로 문제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객관식 문제를 풀면서 자주 나오는 3대 협약 외의 문장은 따로 A4 용지에 정리해서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3대협약은 관세사님께서 강조했듯이 반복해서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읽어 영어를 보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 정도로 학습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시간에 문제를 풀면서 느낀 게 계속 반복하는 것만 외우다 보니 자주 나오지 않았던 문장들은 대충 보고 넘겨 문제를 풀 때 ‘이게 나온다고?’ 하면서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관세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했던 구문 외에도 꼼꼼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과목인 내국세법과 회계학은 유지원 회계사님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같은 강사님으로 들으면 수업스타일 적응이 빠른 장점이 있었습니다. 유지원 회계사님은 정말 포인트만 쏙쏙 뽑아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에 거칠게 가르쳐 주셔서 굉장히 신선한 수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회계학이 과락이 많이 나온다고 겁을 먹고 듣기 싫었는데 유지원 회계사님께서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오히려 회계학 인강을 듣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가끔 쓴 소리도 해주시고 기운도 북돋아 주시는 말도 해주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두 과목 모두 개념 동영상 1번 듣고, 객관식 문제를 풀면서 헷갈리는 파트만 동영상을 한 번 더 들었습니다.

저는 회계원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인강 듣는 도중에 계속 회계원리를 듣고 오라고 하셨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듣는 걸 더욱 추천 드립니다. 저는 문제만 풀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객관식 책 문제의 답을 거의 외울 정도로 풀었습니다. 푸는 방법을 알기만 하면 기계적으로 풀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또 회계학만 유일하게 ox특강을 들었는데 말문제를 푸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가회계 정말 버리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중급회계보다 계산 방법도 더 쉽고 내용도 더 적기 때문입니다.


내세법은 1.계산문제나 2.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 둘 중에 선택해서 학습하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계산문제는 과세표준정도만 학습하고, 오히려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점수를 따는 데 좋다고 판단하여 주세법과 개별소비세법에 집중하였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면서 점수를 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아 내년에 또 볼 수도 생겼네’하면서 나왔는데 합격점수가 나와서 놀랐던 시험입니다. 19년도 기출문제를 처음 풀어봤을 때와 체감상 난이도는 비슷했는데 긴장한 탓인지 더욱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시험지가 너무 가독성이 떨어져서 당황한 탓도 있을 것입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시간관리에 유용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는 꼭 풀어 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수준보다 조금 더 깊게 공부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1차 시험 후기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