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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 후기_이OO(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0-10-05 16:59:26

저는 작년 6월부터 수험공부를 시작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아니였더라도 꽤나 긴 수험기간을 가졌던 만큼 저는 1차 공부와 함께 2차를 병행해서 공부를 하였는데, 저와 같이 1차공부를 빨리 시작하게 될 수험생 분들을 위하여 제가 어떻게 수험기간을 보냈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기간별 공부

6월 ~ 12월 초 : 먼저 저는 학원에서 진행하는 1차 패스트클럽을 신청한 후 6월 부터 8월까지 1차 기본이론을 다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곧바로 4월에 오픈한 2차 기본이론을 듣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1차 강의를 진행하시는 관세사 및 회계, 세무사님들께서 기본강의가 끝나면 미리 2차과목을 들어두면 내년에 본격적으로 2차 공부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된다고들 하셔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9월 부터 12월초 까지는 2차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분명 이때 이후 3월까지는 복습할 시간이 없을 거라 판단되어 그날 배운 내용은 반드시 복습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2월 ~ 2월 : 2차강의를 모두 수강한 후 바로 1차 문제풀이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2차 공부를 하느라 1차공부를 소홀히 하여 1차 내용을 복기시키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으나, 문제를 풀면서 다시끔 내용을 끌어올 수 있으므로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회계같은 경우는 휘발성이 강할뿐더러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과목이 아니므로 반드시 2차과목을 공부하더라도 1~2시간씩 시간을 내어 복습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문제풀이를 1월 중순까지 마무리 한 후 복습을 하며 OX강의를 듣던 중 2월 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며 결국 무기한 시험연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월 ~ 6월 : 시험이 무기한 연기된 후 언제시험이 치러질지는 몰랐으나, 이때 1차만 공부하기에는 효율적이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1차 성적을 합격권 수준에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2차 공부를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바 일주일에 2~3일정도 1차를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전부 2차 공부를 하는데 몰두하였습니다. 이후 6월 전체를 그동안 치지 않았던 모의고사식 문제풀이와 객관식 교재를 병행하며 1차준비에만 몰두하였습니다.

2. 과목별 점수 및 공부법

[관세법] - 70
저는 관세법 같은 경우는 임예진 관세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임예진 관세사님 께서 기본강의를 진행하실 때 리드미컬하게 진행하셔서 지루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내용 역시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명해 주셔서 관세법이라는 과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객관식 문제풀이 부터는 제가 직접 문제를 풀어보고 찾아보는게 좋다고 판단되어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강의를 시청하였고 OX도 마찬가지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문제풀이 회독을 하기 위해 문제풀이 시 따로 답을 체크하지 않았고 틀린 경우 문항 옆에 틀렸다는 표시(X)를 하여 다음 복습 시 해당 문제에 대해 신중을 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무역영어] - 77.5
무역영어의 경우 김용원 관세사님의 커리큘럼을 선택하였습니다. 김용원 관세사님의 경우 무역영어에서 출제되는 법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조항들의 취지를 설명해 주시는데 이때 말씀해 주셨던 것들이 무역실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관세사님께서 강의 초입 시 출제경향을 설명해 주셨는데 예부터 지금까지 3대협약(CISG, UCP600, INCOTERMS2020) 위주로 출제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따라서 3대협약을 중심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아침, 점심, 저녁 본 공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각 협약을 1회독씩 하여 모르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숙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험에서는 코로나여파 등으로 인해 변별력을 기하기 위해 기타협약 부분에서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는데, 이러한 기타협약에 대한 대비도 확실히 하기 위해 무역영어 2권 중 계약(SGA) / 운송(Hague, Hamburg 등) / 보험(ICC, MIA) 등으로 나누어서 1주일에 1회독씩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타 협약 부분에서도 괜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65
내국소비세법의 경우 유지원회계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유지원회계사님의 경우 철저하게 합격 위주의 강의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 및 회계학은 2차과목과 연계가 없는만큼 합격에 필요한 내용만 배우는 전략적인 공부 방법을 취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토대로 설명 해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의 경우 회계학과 같은 시간대에 치는 과목인 만큼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부족한 회계학의 공부를 위해 최대한 빠르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내세법에서의 시간 단축을 위해 말문제의 위주로 풀어내고 짧은 과세표준 계산문제를 제외한 시간이 많이 드는 의제매입세액 공제문제 등은 과감하게 포기하였습니다. 말문제의 경우 대부분이 해당 문장의 단어가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를들어, 사업장별 -> 사업자별)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회계학] - 62.5
회계학 강의 역시 유지원 회계사님것을 들었습니다. 회계학은 관세사 1차 시험의 높은 과락률을 자랑하는 과목인 만큼 이 과목을 면과락 했느냐에 따라서 1차시험의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악명높은 과목입니다.

따라서 회계학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에 비해 방법론적인 관점에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객관식 교재의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객관식 교재를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먼저 계산문제의 경우를 설명해 드리자면 해당 교재가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 5 / 5 / 5 로 나누어서 3일에 1회독을 하였습니다. 이때도 장당 다시 파트를 나누어 해당 장의 모든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진행하다가 탄력이 붙게되는 시점이 되어 8 / 7 로 나누어 이틀에 1회독을 하여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말문제의 경우 유지원 회계사님의 OX교재를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OX교재 역시 무역영어의 3대협약처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협약이 끝남과 동시에 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말문제 경우 계산문제에 비해 점수를 따기 쉬운 문제유형으로서 반드시 잡고가야 되나 이번 시험의 경우 말문제가 꽤나 난해하게 나와서 결과적으로 저는 2문제 밖에 맞지 못하였습니다.

3. 결론
저는 앞서 설명하였듯이 부득이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된 시험으로 인해 1차 합격에 필요한 점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부를 하였고, 그에 대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1차를 고득점하여 합격하면 기분은 좋겠으나 최종적으로 저희는 2차를 목표로 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이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1차를 공부하실 때에도 항상 2차를 염두하시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저의 공부방법이 조금이나마 이제 1차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