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후기

HOME > 수험정보 > 수강 후기
2020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설OO(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0-10-05 17:06:14

안녕하세요 작년 9월부터 관세사 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설ㅇㅇ입니다.
원래는 2019년 2학기를 마무리하고 방학부터 강의를 들으려 했지만 한번 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대학교 수업과 강의를 병행하였습니다. 1차 기본이론 패스클럽을 결제하였고 구민회관세사님(관세법)/김용원관세사님(무역영어)/이경신세무사님(내국소비세법)/유지원회계사님(회계학) 이렇게 들었습니다.

패스클럽 기본이론강의를 한번 듣기시작하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학기중에 학교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강의까지 꾹꾹 채워듣고 12월 말 , 종강을 하고 집에 내려와서 1월부터 2월말까지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간간히 버리는 FTA특례법이나 원가관리회계도 빠짐없이 수강하였습니다.

1. 관세법 < 75점 >
관세법은 처음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때 느끼시겠지만 일단 양이 진짜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 들을때 재밌고 이해가 가는 과목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벅찼습니다. 구민회관세사님의 도식화가 매우매우매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료는 2차공부할때도 매우 유익하게 쓰일거라 생각합니다.

관세법 공부방법은 기본이론강의(그냥 책에 필기)->문제풀이강의(책에 필기하지 않고 노트만들어서 문제풀이 강의복습필기)->객관식문제풀이 책 반복하기
크게 잡아 이렇게 공부를 하였는데 구민회 관세사님의 객관식 문제풀이책에는 문제가 매우 많기 때문에 기본서 복습보다는 "객관식 문제풀이 책 반복"을 더 추천드립니다.
도식화종이에 필기하는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뉜다고 하는데, 1)키워드만 깔끔히 정리하는 사람 2)필요한내용 모두 다 받아적는사람 이 중에 저는 중립을 선택하여 일단 키워드만 적어 깔끔히 정리하여 반복해서 틀을 잡고 읽다가 문제풀이에서 틀린내용들을 다른색 펜으로 적고 그리고 또 틀리면 또 다른펜으로 체크를 해서 반복해서 봐야할 양들을 점점 줄여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관세법은 양이 많기때문에 시험에 임박해서 한눈에 관세법이 들어올수 있도록 하려면 자기가 약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잘 체크해서 바로바로 흡수할수있도록 체크해두거나 따로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 관세법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협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조금 많이 나온편인것같았습니다. 그래서 풀때 "아 이건 모르겠다 제대로 안본내용이야" 했던 내용은 당황하지 않고 그냥 이끌리는 답으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몇가지 몰랐던문제 빼고는 수월하게 풀렸던것같습니다. 제게 관세법은 처음에는 공부를 해도해도 계속 틀리고 머리에 제대로 틀이 잡히지 않아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였지만 객관식 문제풀이책을 진짜 기계처럼 풀수있을정도로 반복하고 나니까 모의고사를 풀때도 기계처럼 답을 고르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관세법공부에서 강조드리고 싶은건 기본개념파악도 매우 중요하지만 객관식문제풀이책 반복! 을 강조드립니다.

2. 무역영어 < 77.5점 >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를 매우 싫어하기에 관세사 시험에 무역영어과목때문에 고민할 정도로 영어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관세사라는 직업이 좋아 극복하고자 제일 공을 들여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이론강의를 들을땐 그저 재밌습니다. 실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간간히 들을 수 있어 재밌게 들었는데 문제풀이 강의부터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눈에 잘 읽히지 않는 협약을 읽고 답을 찾는게 시간이 꽤 걸렸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무역영어 공부법에서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상투적인 말처럼 들리시겠지만 그저 "반복"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기출문제 빈도수가 많았던 부분을 먼저 읽기 시작하는 방법으로 회독방법을 조금 달리하여 읽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무역영어는 기본이론강의를 들을때 필기를 진짜 꼼꼼히 모든걸 받아적었습니다. 이리저리 혼자 졸라맨도 그려가면서 관세사님이 설명하시는 상황을 필기로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무역영어 노트를 만들고, 문제풀이 강의에서는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며 정답의 포인트가 되었던 동사,명사들을 형광펜으로 협약원문(무역영어2)에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다 듣고 혼자 복습을 할 때 협약원문을 5일~6일의 시간을 잡고 읽은다음, 문제풀이책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3대협약을 중심으로 보는 공부법을 가지지만 저는 그것도 불안해서 그냥 모든 비중을 같게 무역영어2 원문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지루해도 꾹참고 다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자주 틀리거나 계속봐도 까먹는 문장옆에 책갈피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여드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덕지덕지 붙인것들을 시험전날 딱! 하나씩 떼면서 다 읽어나가니 시험장을 더 자신감있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 무역영어는 일단.. 제가 보지못한 몬트리올협약문제가 몇문제 출제되었길래 최대한 아는 지식을 동원해 답을 내려 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던것같습니다. 못봤던거니 과감히 넘겼고, 그외에 제가 자주 봤던 협약들은 쉽게 풀렸던것같습니다. 김용원관세사님의 말씀처럼 무역영어시험을 칠 때는 편식이 필요할것같습니다. 협약외에 해석문제들이 나오는데 그런문제들을 먼저 풀면 당황하기 쉬우니 일단 자신있는 협약들부터 골라풀고 마음이 안정되면 다른 문제들도 건들여보면서 다 풀어나가는 그런 전략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내국소비세법 < 85점 >
부가가치세법은 대학교강의와 함께 병행하며 공부를 했기때문에 판례들을 읽으며 재밌게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계산문제는 다 찍었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들으며 따라가다가 풀어낼 순 있어도 계산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빼앗길것같아서 같은시간에 풀어내야하는 회계학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기본이론강의와 문제풀이 강의까지는 따라 듣다가 계산문제는 다 킵하고 넘어갔습니다. 계산문제를 포기했기에 모의고사를 봐도 점수가 70점 정도에서 오르지는 않고 평이하게 나온편인것같습니다.

부가세,개소세,주세법 공부방법은 기본이론-문제풀이를 듣고나서 문제풀이책을 반복해서 풀다가 개념이 바르게 잡히지 못해 계속 틀리는 부분이 많아서 이경신세무사님께서 강조하셨던 "기본서를 회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서를 읽으며 개념을 바로잡고 문제를 다시 푸니 제대로 모르고 지나갔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고 회독을 하면서 작은 포스트잇에 헷갈리는 부분들을 적어내어 시험장에 가지고갈 요약본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공부를 할 때 개소세,주세도 미루지않고 부가세-개소세-주세를 쭉 회독하였고 그리하여 이번 시험에서도 개소세,주세는 쉽게 모두 풀어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내세법이 이번시험에서 꽤 어렵게 느껴진 과목이었습니다. 원래 문제들이 대부분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들이었다면 이번시험에는 옳은것을 골라라는 문제가 대다수라
옳은것 제외하고 4개를 다 확인하고 넘어가야했기에 원래 빨리 풀고 회계학을 풀러가야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더 불안하고 초조하게 풀어내야했더것 같습니다. 부가가치세 계산문제는 계획대로 찍었고 그 외의 문제는 어려웠지만 천천히 정확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저는 내세법을 공부하면서 느낀것이 "기본개념"에 충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신세무사님 말씀처럼 기본개념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기본서회독을 늘리는것을 추천드리고 이해가 안가는 법령들을 색깔펜으로 체크해서 눈에 익혀지도록 자주 읽었습니다. 처음 모의고사를 쳤을때 다른사람들은 70-80대로 잘 나오는데 나는 왜 60에서 머물지.. 하며 불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불안해질수록 기본개념을 탄탄히 잡아 공부하시면 점수가 차차 올라가실거라 믿습니다!


4. 회계학 < 70점 >
처음 관세사 공부를 시작할때 많은 사람들이 회계학으로 과락을 당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겁먹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공부를 하다보니 정형화된 문제들이 반복되어 출제되기때문에 점점 두려움이 사라질 수 있을겁니다. 기본이론강의를 듣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을 때 말문제을 간과하시고 마지막 OX특강에서 말문제 정리하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애초에 기본이론 강의부터 말문제에서 나올 포인트부분들을 체크하고 꾸준히 함께 공부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그 상태에서는 이해도 안가고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기계처럼 읽다보면 나중에 허벅지를 탁 치고 이해가 가는 순간이 오실겁니다. 저는 사실 수학을 좋아하기때문에 회계학을 푸는 시간이 재밌었던것같습니다.

기본이론강의를 들을때도 노트를 따로 만들어 필기내용을 정리했고 객관식문제풀이를 할 때도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원가관리회계도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개인적으로 회계학은 말문제,원가관리회계에서 이미 과락을 면하도록 맞추고 중급회계를 풀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안정되어서 중급회계문제도 더 잘풀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계 공부법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맞다 틀리다를 매기고 색있는 펜으로 1)내가 어떤 부분때문에 틀렸는지 2)이 문제를 풀 때 어떤부분을 조심했어야하는지 3)혹은 잘 풀었지만 헷갈렸던 부분 이런식으로 에이포용지에 문제를 풀고 크게크게 코맨트를 적어 회독을 끝낸날 그 코멘트들을 빠르게 읽고 제가 풀었던 문제를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원가관리회계는 원가관리회계문제집이 총 1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일 밤 샤워를 마치고 자기전 책상에 앉아 하루에 1장 풀고 매기고 잠자자! 하면서 그렇게 책을 10번은 넘게 풀었던것같습니다. 진짜루 그렇게 풀다보면 회계학 점수가 많이 오릅니다. 원가관리회계에서 점수도 따고 시간도 절약하기에 중급회계도 더 잘풀리게 된것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공부를 하다가 이해가 잘 안하는 부분, 그리고 자주 틀리는 부분, 실수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매입금액에 X라는 비용을 더했어야 하는지 더하지 말았어야하는지를 미처 정리를 못했고 모의고사를 칠 때 헷갈리고 있는 가정하자면, 그럴때 저는 그 문제를 포기하고 넘어가지 않고 일단 두방법으로 다 풀어서 둘 중에 있는 답을 체크하고 넘어갑니다. 그렇게 푼 답이 보기에 다 있으면 일단 두개다 체크해두고 두문제 중에 마지막으로 고민하다가 찍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 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제가 어디부분에서 헷갈렸는지 더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