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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탁OO(제37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0-10-05 17:12:08

기간별 공부스케줄과 공부시간, 방법을 적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추후 1차시험을 준비하실 분께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세법 82.5점
무역영어 67.5점
내국소비세법 57.5점
회계학 67.5점

평균 68.75점

1. 기간별 스케줄 19'08 ~ 20'06
<2019년>
8월 :

- 저는 19년 8월초부터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한달은 제갈현근 관세사님 관세법 2차기본이론 완강 및 1회독을 하며 감을 잡는데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기에 무역실무까지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공부시간은 적게는 순공 6시간부터 시작해서 12시간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었고 습관이 안들어서 그런지 들쭉날쭉하였습니다. 평균적으로 8시간정도 된것같습니다.

9월 :
- 그 후 1차 프리패스를 끊고 한달간 1차 기본 4과목을 완강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하루 2시간 정도를 내어 2차 관세법 기본이론 1회독을 더 하였습니다 .
- 프리패스 수강 선생님 : 관세법(구민회), 무역영어(김용원), 내국소비세법/회계학(유지원)
- 공부시간은 평균 9시간정도 였던것 같고 주로 순공 10시간에서 11시간은 채웠던것 같은데 집안에 일이 조금 있어서 공부를 못하거나 덜한 날이 있었기에 평균시간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10월 :
- 1차기본이론 4과목을 각 1회독씩 하였습니다. 관세법은 기본이론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부분까지 보려고 노력했고, 무역영어는 1회독을 하되 3대협약은 별개로 2회독정도 더 했습니다. 내국소비세법은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유지원 선생님께서 내세법은 벌써부터 집중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회계학은 매일 1~2개파트를 정해서 기본이론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 공부시간은 평균 순공11시간 정도였습니다.

11월~12월 :
- 1차 문풀강의를 약 두 달 들었습니다. 문풀을 들으면서 따로 뭘하지는 않았고 문풀하면서 선생님들께서 정리해주는 개념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관세법과 3대협약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 관세법은 이때 3회독정도 되어있는 상태였지만, 어떤 조항이 있는지만 기억나고 그게 어떤 파트에 어떤 의미로 들어있는지는 파악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구민회 선생님 구조도를 기반으로 정리를 하되, 저 스스로 3단법령집을 뽑아 키워드위주로 다시 타이핑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에 주말포함 2주정도 걸렸고 완성 후 다시는 보지 않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정리병 있는 분들은 정리하는 건 좋지만 너무 많은 시간은 안 들이셨으면 좋겠고, 처음에는 '장절관조’까지만 정리하고 외워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호목’까지 정리할 시간에 1회독을 하는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 무역영어도 3대협약을 조별, 항별로 제목을 지어서 외우려고 했고, 수업중에 말씀해주신 내용 외에도 인터넷에 정리된 자료들을 참고해서 조항과 조항을 연결지으며 구조도 형식으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1차때 알려주시는 정보와 2차때 알려주시는 정보가 다르다보니까, 앞서 언급했듯 시작부터 2차 무역실무 기본이론도 들었으면 조금 더 나은 구조도로 공부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 물론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들으면 많은 부분을 이해 못했을 것 같긴 하지만, 저는 1차를 8개월 앞두고 시작했기 때문에 그 기간을 1차만을 공부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평균 공부시간은 11~12시간이었고 주1회 꼭 공부가 안되는 날이 있었어서 그날은 9~10시간정도 공부하였습니다.

<2020년>
1월~2월 :

- 1월쯤 되니까 1차에 투자한 시간이 5개월차로 접어들었고 FTA학원 전국모의고사 평균73.125점, 역대 기출 평균70점 정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1차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 계획을 다시 수정했습니다.
- 1차는 주 1회 기출 모의고사를 보는 것으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2차과목을 하려했으나, 2차과목은 관세법 밖에 안들었고 다른 과목을 이시기에 시작하기에는 이도저도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하루에 회계학 3시간, 내세법 1시간 정도로 시간을 배분하고 그 외 시간은 관세법 회독 및 구조도 암기, 3대협약 암기 위주로 계획하고 실행하였습니다.
- 내세법은 이 시기에 객관식 교재의 내용을 키워드위주로 전부 타이핑하였습니다. 내세법은 양이 적어보여도 전부 챙기려면 꽤나 시간이 오래걸려서 걱정이었는데 이때 만든 자료덕분에 이번 시험 직전까지도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3월~5월:
- 이때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연기되었고, 많이 당황했지만.. 1주일정도 쉬면서 원래대로라면 4월초에 짰어야 할 2차 계획을 짰습니다.
- 3월 초부터 2차 무역실무1, 대외환, HS 강의를 수강하였고, 이어서 무역실무2, 관세법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 1차때 강의듣는데 급급해서 복습을 제대로 못했던게 너무 아쉬워서 텀을 두고 누적복습은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수강하였고, 특히 대외환은 잊지않고 하루 30분씩 대외/외환을 복습했습니다.
- 3월~5월은 2차에 올인했고, 4월 중순부터 회계학만 하루 30분정도 투자해서 정말 감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공부했습니다.
- 평균 12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6월 :
- 2차과목 1회독을 목표로 공부했고 관세법은 3회독정도 했습니다. 회독은 6월2주차까지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3주차는 HS, 무역실무와 1차를 병행했고, 마지막 4주차는 온전히 1차에 쏟았습니다.
- 2주차부터 FTA학원 모의고사를 주2회 풀었고, 전국모의고사 2회분도 구매해서 보았습니다.
- 1차공부는 1차 기본서 1회독을 기본으로 하고, 관세법은 문풀 당시 구민회 선생님님께서 정리해주신 키워드모음(관세법上500만원 과태료 모음 등)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 내국소비세법은 너무 오래 쉬어서인지 점수가 시원찮아서 2주차부터 내세법에 하루 3~4시간은 투자했던것같습니다. 휘발성이 워낙 강해서 제일 고생했던 계륵같은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 1차모고 점수는 낮게는 61.25점, 높게는 73.125점이 나왔습니다.
- 평균 12시간 30분정도 공부했습니다.

2. 시험당일
<관세법> : 82.5점

- 서류기재사항 등 다소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가 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평이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FTA특례법은 중요한 부분을 A4 1장에 정리한 자료만 보고 들어갔는데도 대부분 풀 수 있던 만큼 쉽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무역영어에 시간투자를 하기 위해서 마킹까지 24분에 끝냈습니다.

<무역영어> : 67.5점
- 저는 3대협약은 영문으로 3회독, 기타협약은 직전에 1회독정도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기타협약에서 많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 3대협약 및 비협약문제를 먼저 풀었는데도 스킵하고 넘어간 지문수가 많아서 다소 조급하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 기타협약은 지문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확실한 오답지문을 체크하고 시간이 없어서 찍고 넘어간 것이 많았습니다.
- 헤이그, 함부르크, SGA, URC는 그래도 주의깊게 보고 들어갔던데 다행이었습니다.
- 몇 문제를 버리더라도 확실하게 풀수있는 문제를 풀었어야했는데,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이 문제 저 문제 봤던게 안 좋게 작용했습니다. 관세법 마킹하다가 답안카드를 한번 갈았기에 몇분을 날린 상태여서 조급함에 실수도 많았던것같습니다.

<내국소비세법> : 57.5점
- 1월까지는 내국소비세법에 어느정도 자신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6월 직전까지 거의 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큰 코다치게된 과목입니다. 개별소비세와 주세법을 먼저 풀었고 '내세법은 평이하게 나왔구나’라고 생각했으나, 부가세법에서 30분을 사용했습니다.. 그마저도 당시에는 헷갈리는게 조금 있다는 수준이었는데, 채점하고 보니 헷갈리던 것들은 다틀렸고,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넘어갔던 문제들에서도 틀린문제가 많았습니다. 개소세와 주세에서 못받쳐줬으면 위험했다고 생각합니다.
- 계산문제는 다 찍었습니다. 공부는 다 했으나 이미 예상풀이시간이 넘어가서.. 풀 생각도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회계학> : 67.5점
- 오랬동안 아주 손을 놓지는 않았기에 회계학은 평이하게 풀었습니다. 내세법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회계학을 풀기시작했을때 45분가량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말문제 10문제를 5~7분안에 풀고 원가에 15분 투자하려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15분 안에 말문제와 원가를 다 푼다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 감평사 시험에서 말문제 3개로 난이도 조절을 했던 걸 봤기때문에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말문제는 평소대로 나왔습니다. 계산문제도 전반적으로 크게 배웠던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처음 풀때 막힌 문제는 다시 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넘어갔던 것이 나쁘지 않은 점수를 얻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처음 문제지 파본확인할 때 회계학위주로 천천히 넘기면서 문제유형을 파악할 때 고민없이 풀수 있는 문제를 속으로 확인했고, 이후 말문제를 풀면서 페이지를 넘길때 그 문제들에 크게 체크해서 원가문제를 다풀고 체크된 문제들부터 빠르게 푸니까 '풀 수 있는건 다 풀었다’는 안도감이 들어서인지 침착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총점 68.75점>
- 전체적으로 '모두골라라’같은 문제유형이 많았고, 지엽적인 부분에서도 다수 출제되었던 것같아서 다소 당황했습니다.
- 무역영어와 내국소비세법에서 난이도 조절을 하려했던 것 같고, 아마 예년처럼 문제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적당히 준비했다면 합격점에 닿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술했듯 "모르는 문제는 바로 스킵하자"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문제는 다시 본다고 해도 마음만 조급해지지 제대로 풀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문제말고도 풀 문제는 많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빠르게 버리고 다른 문제에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