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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황성O( 제28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작성일 : 2020-11-02 21:55:11

원산지관리사 합격 후기

 

 

           처음 원산지관리사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무작정 부딪혀 보자는 마음으로 강의와 교재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FTA 관세무역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제원산지정보원에서 제공하는 교재를 사용하고, 강사님들도 유명하다고 하기에 결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5월에 있었던 시험을 목표로 이론부터 차근차근 다지기 위해 이론 강의 위주로 들었습니다. 수출입통관 과목은 제 전공과 연관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이해를 하며 쉽게 공부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FTA특례법, 원산지결정기준, 품목분류 과목은 외울 것이 많은데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라 어떻게 외워야 하나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사태가 터지게 되었고, 5월, 11월 두 번 예정이던 시험일정이 9월 한 번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올해 안에 무조건 따겠다고 다짐했는데 한 번에 합격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불안감이 앞섰습니다. 제 공부속도는 느린 편이고, 그냥 외우기보다는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더 암기가 잘 되는 스타일이어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많이 들었습니다. 3월 경에 이론 강의를 1회 수강을 완료했지만 시험이 미뤄지게 되면서 다른 공부를 한다고 원산지 관리사 공부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6월에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머리 속이 초기화 돼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급하게 하지 않고 천천히 하자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이론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듣다 보니까 기억나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이론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풀기 위해 1.4배속으로 이론 강의들을 넘기고 그 날 들었던 강의 내용을 교재로 다시 살펴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7월부터는 기출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출문제 교재를 올해 개정된 것으로 샀는데 강의는 작년 버전이라 문제 순서와 강의 내용이 어긋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많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강의를 반복해서 듣는 것은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해서 그냥 기출문제를 혼자 풀고 모르는 부분은 교재에서 찾아서 보는 식으로 공부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출문제를 처음 풀 때는 그 전까지 내용을 이론적으로만 보다 보니 그 내용을 문제에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몰라도 체크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일단 문제를 한 번씩 다 풀었습니다. 풀다 보니 같은 문제들이 반복되어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게 반복해서 풀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주 출제되는 부분들이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문제풀이를 한 2개월 동안 처음에는 외울 것이 많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원산지결정기준과 품목분류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풀었던 문제를 계속 풀고 반복해서 틀리는 부분은 교재를 보고, 강의도 다시 찾아 들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 두 과목에서 합격 여부가 많이 결정된다고 해서 60점은 넘기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품목분류 과목은 많은 주 규정과, 자주 출제되지만 많은 4단위 호의 용어들을 외우는 데 시간이 많이 투자되었습니다. 특히나 외우고 나서 며칠 후에 풀어 보면 다시 틀리는 부분들이 많아서 품목분류는 시험 전 날까지도 불안했습니다. 이 과목은 이해보다는 암기가 주된 과목이어서 특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원산지 결정기준은 반복하다 보니 의외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부가가치기준이나 가격계상기준이 꽤 애를 먹였는데, 60점이 목표다 보니 버릴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니 한결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두 과목은 비교적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출입통관은 원래 알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공부를 미루다 보니 생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수출입통관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합격하고 보니 큰 틀은 쉽게 외울 수 있었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반복해서 틀리면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공부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세한 부분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자연스레 머리에 남게 되기 때문에 우선 큰 틀을 잡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