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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관세사 1차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최OO(제38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
작성일 : 2021-04-19 15:14:37

안녕하세요 저는 막학기와 병행하여 1차를 합격하게 된 수험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혹시라도 학업과 병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9/1부터 20년도 2학기 개강과 함께 준비하였고, 1차 총 수험기간은 200일정도 입니다.
결론적으로 학점도 4점대로 유지하여 졸업하였고, 1차 시험 또한 관세법: 87.5 무역영어: 92.5 내세법: 87.5 회계학 80 평균 86.875점으로 안정적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상경계열을 전공이나 복수 전공하신다면, 1차 준비는 고민없이 병행을 추천드립니다.
막학기 14학점을 병행했고 9월부터 진입하였기에, 늦은 감이 없지 않았고, 별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패스클럽을 통해 동영상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학교 수업의 경우,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8-9시까지 공부하고도 여유시간이 3-4시간 정도 생겼기 때문에 통학하시는 분들 또한 큰 무리없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학기 중(9월-12월)
6-8시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며, 학교 강의 수강 하였고, 그 후 바로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는 2일치 분을 하루에 몰아서 하루에 한 과목 씩 수강하였고, 회계학의 비중이 중요하기에 7일 중 화,수,일은 회계학을 나머지 관세법, 내세법, 무역영어는 1일씩 나머지 하루는 학교 수업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진 후 쉬거나 완전히 쉬었습니다. 기본이론 수강 때는 전체적으로 한 번씩 돌려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당일 인강을 다 수강한 후, 그 날 수업분을 바로 복습(just 정독)하였고, 그 시간 이후에는 쉬었습니다. 하루에 관세사 공부는 최소 8-10시간을 할애하기로 계획하였고 2-3시간 정도는 학교강의를 수강하는 시간으로 잡아, 10-12시간 정도 하루에 공부하였습니다. 일주일 총 공부시간은 최소 70시간이 목표였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기간이 특히 저의 선택을 후회하게 되는 시간이었고 굉장히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시험 준비는 시험기간 2주전부터 관세사 공부 분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학교 수업 비중을 늘렸으며, 시험 전 주부터는 학교시험만을 대비하였습니다. 다행히 관세사 공부와 병행하면서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학교공부만 할 때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이 끝난 후 다시 관세사 수험서를 펼치면 너무나도 내용이 새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10월초까지 기본이론을 과정을 마치고, 플러스특강과 원가관리회계를 수강하며, 혼자서 기본서를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감이 조금 붙어서 첨부파일로 올려 주신 37회 1차 기출을 풀어보았는데, 내세법의 경우 65분동안 40문제를 겨우 풀었고 점수가 55점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회계학 또한 과락만 살짝 넘을 수 있는 점수였고, 그때 느꼈던 당혹감과 좌절감이 저를 계속 채찍질 할 수 있게 된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11월부터는 문제풀이 과정이 진행 되었고, 하루에 2일치분을 몰아 듣는 것이 공부흐름을 끊지 않고 더 적합하다고 느껴져서 기본 때와 동일하게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실전에서의 시간관리를 유념하게 되었고,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한 후 같은 분량의 기본서 내용을 복습한 후, 시간이 난다면 틀린 문제들을 다시 복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문제풀이의 경우, 연습장에 문제를 풀고 답안지에 부족한 해설을 채워 넣고, 틀린 문제들을 표시하였고, 푼 날의 날짜와 맞은 개수를 각 파트 별 끄트머리에 표기하였습니다. 11월부터 3월까지 문제풀이 교재를 풀고 기본서를 복습하는 방법으로 총 3번씩 순환하였고,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정답률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기 종료 후
12월 중순에 종강을 하고 12월 말 모의고사를 치르고 싶었지만, 준비가 덜 되었다고 판단하여, 우편모의고사를 학교 도서관에서 1월 중순에 치뤘습니다. 그 이후 2,3차 전국모의고사는 현장에서 치뤘고, 혼자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4회차는 치르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 과정의 경우도 7회분까지만 수강하였고, 평일에는 문풀책과 기본서를 돌리고 주말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시험을 치뤘습니다. 전국 1회차 모의고사부터 성적은 안정적으로 나왔고, ‘이대로만 계속하면 합격이다’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 3회차의 경우 현장에서 치뤘기 때문에 응시자 대비 석차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고, 2등이라는 결과를 받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1차 공부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은 사실이고 사실 과락 45점에 평균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기에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병행하면서도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2차와 그대로 연계되는 과목이 절반이기에 결코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술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혹시 술을 드신다면, 쉬는 날 전 날에 공부를 마친 후 드시고 쉬는 날에 쉬면 덜 고생한다는 점..을 나름 팁으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2차 합격 수기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