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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강아O( 제29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작성일 : 2021-10-14 13:16:39

안녕하세요. 원산지관리사를 준비하면서 저도 도움 받았던 부분들에 대해 공유 드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하여 합격 수기를 쓰게 됐습니다.

공부 기간은 길게 잡을수록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았고, 짧게 효율적으로 준비하여 시간 활용을 잘 해보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합격함으로써 의도한대로 되긴 하였지만, 준비 기간동안 겪었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안하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준비하시기를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개인적인 환경이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기간을 명시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강사님들을 믿고 진도대로 잘 따라간다면 2달 정도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는 강의 내용을 다독하여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그 기간이 끝나면 주요 포인트는 머리속에 떠올렸을 때, 줄줄 생각이 날 정도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진도가 나가면 나갈수록, 다른 과목 및 외워야 하는 내용들이 많아져서 앞서 진행했던 부분들이 다시 백지가 되고, 또 다시 채워넣어도 돌아서면 까먹어버리는 좌절을 여러 차례 맞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주요 포인트는 정리하여 별도 출력물로 보관하였고 까먹을 때쯤 계속 다독하여 잘 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과목별로는 순서나 각자 공부 스타일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과목마다 제가 느꼈던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 등을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FTA 협정 및 법령 같은 경우 임예진 관세사님 강의를 들으며 그대로 시키는대로만 했습니다. 나중에 봐주신다고 한 부분은 과감히 넘기고, 외워야 한다고 하신 것들은 철저하게 외우고 넘어갔습니다. 언급한대로 시키는대로만 하면 충분히 합격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체감 난이도는 어렵게 느껴졌고, 실제 점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긴 했습니다. 따라서 문제 만큼이나 원론적인 내용에 집중하여 대비를 하는 것이, 점수 방어에 좋을 것 같습니다.

품목 분류의 경우는, 시작전부터 HS CODE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천희 관세사님 말씀 하나하나 메모하고 다회독하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을 볼때마다 호를 떠올려보고, 관련된 호의 용어나 류나 주도 연상하여 계속 기억력을 괴롭혀서 꺼내보고, 외우기 힘든 호들은 말도 안되지만 나름 연상기억법을 이용하여 까먹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다른 수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공부하면서 들이는 노력대비 가장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 같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문풀을 통해 단련한다면 기대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원산지 결정 기준 또한 정유석 관세사님 강의를 주의 깊게 듣고, 책에 있는 내용을 가급적 다 읽어보고 외우려고 했습니다. 워낙 비슷한 나라들이 많고, 조금씩 달라지는 내용도 많은 과목이기에 안외워지는 것들만 따로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다보니 의외로 재미가 들리는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익숙해지니 말 만들어 외우는 것도 재밌고, 스스로 자문자답하면서 맞춰가는 횟수도 늘어나니 보람이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강의에서 언급하셨던 내용과 이어지는 부분들에 대한 다회독이 고득점의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출입통관의 경우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 접해봐서 두려움은 없었으나, 막상 시험을 보니 점수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공부할때도 특히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문풀을 하다보면 틀리는게 많아 애를 먹긴 했습니다. 특히 숫자를 외우는 것이 좀 헷갈렸고, 나중에는 숫자만 파고들어 최대한 실수가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에서는 점수가 높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예상보다 낮을 뿐, 충분히 합격권에 도움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세부적인 단서나, 예외조항에 집중하고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문제 풀이 후 보기나 틀린 문제 위주로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 및 습득은 된 상태여야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경험 상의 서술이라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강의를 잘 듣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