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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원산지관리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박준O( 제29회 원산지관리사 합격 )
작성일 : 2021-10-14 14:15:58

원산지관리사 합격후기

 

1. 준비기간

이번 29회 시험에서는 FTA협정 및 법령(60점), 품목분류(92점), 원산지결정기준(60점), 수출입통관(76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시험기간은 정확히 2주를 잡고 했습니다. 관세사 2차까지 완주한 경험이 있어서 2과목(품목분류)과 4과목(수출입통관)은 확실하게 고득점을 목표로 했습니다. 다만,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보세사 등의 무역과 관련된 자격증 공부를 해보신 분들은 원산지관리사 4과목을 공부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얻으실 수는 있겠지만, 완벽한 점수까지는 보장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실무자분들이 아닌 이상, 나머지 1과목(FTA협정 및 법령), 2과목(품목분류), 3과목(원산지결정기준)은 대부분 새로 공부를 하시게 될 과목이니 적어도 3개월~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2. 각 과목별 공부방법

(1) 1과목: FTA협정 및 법령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하며, 17개국과 체결한 FTA협정들의 주요사항들만 외우면 고득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통 1과목(FTA협정 및 법령)과 4과목(수출입통관)을 고득점을 맞는 전략을 택합니다. 예진쌤께서 나눠주는 부가적인 자료들과 암기식 자료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칠싱유아인,, 유페미터,,콜호케뉴베중,,중미영' 무슨 소리인지 싶지만, 일단 이런 식으로 시험에 자주 나오는 기본적인 협정국가들을 외우고 나면 문제푸는데 편해집니다.

원래같았으면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지만, 저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본이론 수강 후, 문제를 풀지 않은 채로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한번 더 풀었습니다. 그래야 시간을 아껴 다른과목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원산지증명서 발급자, 유효기간, 조사방식, 회신 및 통보기간 문제가 빈출되지만 이번 29회 시험을 포함한 최근 5개년 기출을 풀면서 보니, 절차적인 부분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협정관세 적용보류 vs 적용제한문제와 원산지사전심사 관련 절차에서 한문제는 꼭 나왔었습니다.​

 

(2) 2과목: 품목분류

존재하는 모든 물품에 6자리~10자리 번호를 매겨 분류한 과목입니다. 암기량이 매우 많은 과목이며, 용어조차 너무 생소해 암기가 힘든 과목이라는 것을 공부시작 전에 감안하셔야 합니다. 외우는데 누구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인 것은 명백합니다. ​빈출되는 시험범위는 주규정과 호의 용어이며, 그 정확도를 높여야 고득점이 가능하지만, 100% 정확도를 가져가고자 하면 시간의 제약도 있고, 다른 과목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어진 4지선다에서 고를 수 있을 정도로만 주규정과 호의용어를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들면, 11부에서는 혼방섬유를 분류하는 기준(11부 주2호)나 제품을 분류하는 (11부 주7호) 정도가 자주 나옵니다. 16부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기기(84류 주9호)나 USB와 IC칩(85류 주5호)규정이 자주 기출됩니다. 이번 시험을 포함한 기출 5개년을 풀어본 결과, 8부~10부는 전혀 기출되지 않고 그 이외 부분에서만 나옵니다. 기출위주의 선택적으로 자주 눈에 익혀 과락을 면하는 쪽으로 공부하는 것이 합격에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될 것 같습니다.

 

(3) 3과목: 원산지결정기준

개인적으로 많은시간과 함께 마지막까지 암기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사실, 기본강의를 들을때는 이 과목을 구성하고 있는 내용들이 단순해서 공부하기 편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협정별로 품목별원산지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계산식을 암기하고 있어야 풀리는 문제들이 있어 까다롭게 느껴지는 문제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계산문제도 포기하려 했지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간혹 계산에 필요한 공식들이 말로 풀어져 나오기 때문에 계산문제를 버리는 쪽으로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는 크게 3가지(일반기준의 공통기준/일반기준의 특례기준/품목별 원산지기준)로 구분됩니다. 3과목의 25문제중에 3파트에서 7문제씩 나온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공통기준은 나오는 문제들이 정해져 있어서, 기출을 계속해서 풀다보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례기준은 연관성없는 암기가 귀찮기까지 느껴져서 어떻게 암기해야 할지 어려워했는데, 막상 본시험에서는 제대로 외우기만하면 점수밭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체감상 많이 나왔습니다. 품목별 원산지기준에 대해 공부할때는 계산문제에 힘빡주고 공부했는데 막상 몇문제 안나온 것 같습니다. 공부할 때 더 부지런하게 시간을 많이 쏟았더라면, 재미붙여서 고득점받을 수 있는 과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4) 4과목: 수출입통관

국제무역사, 관세사시험을 응시했던 분들은 ‘관세법’ 내용이 나온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시험과 다른 점으로는 ‘인코텀즈2020’과 ‘선적서류’에 관한 내용이 추가적으로 3~5문제 나옵니다. 이 과목에서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관세법’에 기반하여 문제가 출제되지만, 관세청고시에서 문제를 내는 경우는 틀리라고 내는 문제이니까 틀려도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로 나오는 문제들은 ‘통칙/납세의무의 성립/부과징수/보세구역/통관’입니다. 이중에서 ‘보세구역’과 ‘통관’이 양도 많고 빈출되기도 합니다. 법문장의 주체인 ‘관세청장-세관장’을 선택지로 놓고 헷갈리게 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가산세율이나 납부기한 등을 물을 때, 숫자로 헷갈리는 문제들도 빈출되는 편입니다.

 

3. 하루 공부시간

첫 1주는 기본강의를 듣고, 마지막 1주는 기출문제를 푸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을 때는 하루평균 4시간을 공부하였지만,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이 보여 공부시간을 두배로 끌어올리면서 전날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4. 시험장에서의 문제풀이 전략

4과목이 한 권의 시험지에 모두 나오는 형태의 문제지로, 100문제짜리 시험지를 받게 됩니다. 자신이 자신있는 과목부터 풀 수 있으며, 문제풀이의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단, 마킹은 컴퓨터용 사인펜을 이용하여 과목별로 지정한 과목에 해야 합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약한 1과목(FTA협정 및 법령)과 3과목(원산지결정기준)을 먼저 풀고 2과목, 4과목을 차례로 풀었습니다.

 

5. 마치며

 익숙한 과목이 있다는 생각에 인강을 듣지 않을까도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인강을 선택하여 취약한 부분을 끌어올릴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기출을 회독하여 푼 것이 합격에 주효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합격에 여러모로 도움주신 FTA관세무역학원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