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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 수기_고O연( 제60회 합격 )
작성일 : 2024-12-04 19:33:23

[국제무역사 제60회 합격수기]

 

국제무역사 준비 계기

사실 전 시험을 본 계기가 딱히 없습니다. 3학년 끝나고 휴학 중인 학생이고 어문계열 전공하는데 무역 쪽에 관심이 있어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이런 시험이 있는걸 알게돼서 무역 쪽에 입문용으로 보기 좋을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따길 잘한 것 같습니다.
 

준비 기간 및 준비 방법

비전공자에 베이스가 정말 하나도 없어서 넉넉하게 6주 정도 잡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중간중간 많이 쉬어서 실제 준비기간은 한 달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무역영어가 사람별로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라는 후기가 많던데 이 부분부터 말하자면 전 토익 공부안하고 보면 950정도 나와서 엄청 쉬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기출 풀어봤을 때 그정도로 쉬운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영어가 다 읽히긴 읽히는데 세 과목 보고 마지막에 풀려니까 너무 피로했습니다. 그래서 기본개념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서는 그냥 강사님처럼 대각선으로 읽고 풀었습니다. 영어를 어렵지 않게 읽거나 혹은 무역개념이 체계적으로 잘 잡혀있으신 분 둘 중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으시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전자에만 해당돼서 항상 약간씩 삐끗했습니다 다행히 60회 무역영어가 엄청 쉬워서 다 맞았지만 59회 시험은 대각선으로 읽고 푸니까 80점도 안 나왔습니다.

 

이론 강의는 그 강의 목록에 각 강의별로 오프라인 강의하신 날짜가 나오는데 그거 기준으로 인강 매일 들었습니다. 02/14에 한 강의는 오늘, 02/16에 한 강의는 내일 이런 식으로 수강했습니다. 이해되는건 1.4배속으로 듣고 이해안되는건 1.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론 강의는 3주 좀 안 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매일은 아니고 평일에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주말엔 개인적으로 하고있는 일이 있어서 거의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평일에도 공부하는 환경에서 들은게 아니라 개인시간 많은 알바하면서 들은거라 완전 집중해서 듣지를 못해서 기본이론 강의만 들었을 땐 좀 이해가 안됐던 것 같습니다. 근데 강사님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그게 정상인 것 같긴 합니다.

강사님 개그 재밌어서 하나도 안 넘기고 듣고 알바하다가 자꾸 피식해서 주변 사람들이 돌아봤습니다. 인강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기본 이론 강의 다 들었을 땐 하나도 정리가 안되고 그냥 ‘아 저거 들어본 적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기출문제 1회만 풀어도 많이 정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기본 이론 강의 다 들었는데 정리 안된다고 스스로 다시 복습하고 책 읽지 마시고 그냥 일단 기출문제 하나만 먼저 풀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기출문제 처음에 풀었을 때 무역영어 빼고 다 과락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해설인강 자세히 보면서 하나하나 다시 풀어보니까 체계가 많이 잡혔던 것 같습니다. 전 기출문제만 3주를 봐서 53회부터 59회차까지 7회차를 다 보고갔는데 그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두세 번째 풀 때부터 개념이 많이 잡히는데 그러다 보니까 58회차정도부터는 풀어보고 맞는건 다시 안 보고 넘겼습니다. 근데 그러면 안됐던 것 같습니다. 최근 회차 기출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는데 제가 네 개쯤 푸니까 풀어져서 기출 해설을 좀 불성실하게 했더니 시험 볼 때 무역규범-결제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직전 다섯 회차 모든 지문 풀이해보고 가시면 무난하게 합격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시간은 제가 원래 문제를 빨리 푸는 편이기도 하고, 항상 무역영어를 거의 15분만에 풀어서 엄청 널널했습니다. 모르는 문제 검토도 하고 답안도 옮겨왔습니다.

또 한 번 강조하자면 무역영어는 회차별 난이도 편차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무역영어로 평균을 올리려는 전략을 짜면서도 무역영어를 제일 대충 푼게 좀 위험했던 것 같습니다. 60회 무역영어가 쉬웠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기출 풀면 항상 80점 후반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59회 기출 풀 때 무역규범 하나 틀렸었는데 실제 시험에서 70점도 안 나온거 보면 기출 점수랑 실제 시험 점수는 완전 천지차이인 것 같습니다.

 

총평

전 제가 중간에 많이 놀 것 같아서 6주 정말 넉넉하게 잡고 시작했고, 실제로 딱 적당했습니다. 의지와 끈기가 있으신 분들은 사실 3주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로 평균 최소 70점은 넘어야지 실제시험 때 안정적으로 평균60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컴퓨터로 시험보는게 너무 불편하고 눈 아팠습니다. 꼭 인쇄해서 말고 컴퓨터로도 기출문제 푸시는 연습 충분히 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자격증 공부에 전념하시려는게 아니라면 한 달 반 정도 잡고 여유롭게 강사님이 하라는대로만 하면 무난하게 붙을 수 있는 시험 같습니다 ~!! 엄청난 암기와 머리 쓰는걸 요하지 않아서 그냥 강사님 말만 잘 따라가면 알아서 필요한건 머리에 다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