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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 수기_박O원( 제60회 합격 )
작성일 : 2024-12-04 20:32:20

[국제무역사 제60회 합격수기]

 

 

  1. 시험 후기

 

3년전 첫번째 국제무역사 시험 낙방 후 두번째 도전인 이번 60회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두어 달 동안 모니터 너머에서 저를 이끌어 주신 정쌤께 깊게 감사드립니다. 만약, 예비 수험생분이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정쌤 말씀 잘 듣고 그대로 실행하면 불합격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는 공부를 엄청나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쌤 말씀은 꼭 지켰습니다. 3년전 타사 강의를 듣고 응시했을 때에는 국무사 공부가 너무 방대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정쌤은 합격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재미있게 알려주려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시험을 합격하는 점수이지, 그 방대한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온라인 시험은 처음 응시해 보았기에 긴장감이 살벌했습니다. 시험 전 며칠동안, 심지어 시험 중에도 네트워크가 끊겨 부정행위로 간주되지는 않을지, 크게 긴장되지는 않을지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꽤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2시간 동안 어찌저찌 시험 문제를 다 풀어냈고, 시험 직후의 느낌은 ‘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 발표일을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정말 지옥을 오가는 듯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1과목인 무역규범 부분만 답을 적어왔는데, 답을 이상하게 적어와서 가채점 시 과락 점수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지만, 답안을 받아 적을 시간에 검토를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전하고 싶습니다.

 

덧붙여, 저는 무역학과 전공에 과거 포워딩 업체에서 2년 정도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읽고 ‘아, 뭐야. 전공자에 현직이잖아.’하고 뒤로가기 누르려고 하신 비전공자 분이 계시다면 이것만 마저 읽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험은 어려운 시험이 절대 아니며, 기출풀이가 제대로 된다면 반드시 합격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1. 공부 과정

저는 FTA관세무역연구원에서 제공되고 있는 동영상강의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강의 개수를 처음 봤을 때는 꽤 착잡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강의가 이렇게 많고, 기출 풀이도 왜 이렇게 긴 것인지 하며 겁을 많이 먹었습니다.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제 좌우명이 ‘일단 하자’입니다. 일단 강의를 들어보니 그 이유들이 이해됐습니다. 정쌤은 말씀이 많은 편이시지만, 수험생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 개념 하나하나가 시험 시간에 어떤 식으로 기억나게 만들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첫 강의 수강일이 2024년 9월 11일, 그리고 60회 시험일이 2024년 11월 16일이니 공부 기간을 일수로 따지자면 2개월이 조금 넘지만, 제대로 공부한 기간은 1개월 정도라 생각이 듭니다. 그 마저도 하루당 순수 공부 시간은 하루 3~4시간이 될까 말까 하네요.

 

즉, 준비 기간은 최소 1개월 이상의 여유를 두었습니다. 기초 이론 강의는 최소 1일 3강씩은 들으려고 했습니다. 강의 중에는 정쌤의 설명을 정말 집중해서 듣는 게 좋습니다. 강의 도중에 필기하느라, 책 읽느라 강의 멈추는 것보다는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유는 추후에 기출 풀이를 하다 보면 알게 되지만, 국제무역사 시험이 워낙 방대한 양을 다루다 보니 필기하고 읽은 내용들이 반이라도 기억날까 말까 하거든요.

 

기초 이론 강의가 끝나고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총 7회차를 풀고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론 공부보다 기출 풀이가 훨씬 힘들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120분 동안 실제 시험처럼 풀고, 틀린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맞춘 문제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옳은 문장이 다음 회차에선 틀린 문장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따로 오답노트를 정리하지는 않았고, 문제 PDF 파일에 바로 필기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PDF 파일을 2회독씩 했습니다. 제가 총 7회차를 풀었으니 최소 14번 정도 기출 문제를 복습한 셈입니다.

 

참고로 저의 첫 기출 풀이였던 53회 점수는 평균 38점이었습니다. 저의 60회 합격 점수가 평균 77.5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대로 된 기출 풀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기출 문제를 풀 때에는 실제 응시 환경의 조건을 칼같이 맞추려고 했습니다. 당연하지만 모니터와 마우스는 물론, 컴퓨터 시계로 시간을 체크하는 것 까지요. 기출 풀이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에는 시간 관리가 정말 어려웠지만, 제대로 풀이해 나가다 보니 나중에는 시간내에 다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전 회차 풀이에서는 평균 86점이 나왔습니다.

 

 

  1. 과목별 팁

수험생마다 강한 과목, 약한 과목이 다 다를 것입니다. 저는 계약 파트에 자신이 있었고, 반면 결제 파트, 특히 신용장 부분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규범이나 계약 파트는 이론 강의에서 감을 어느정도 잡고, 기출문제 풀이 때 완성시키면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회차를 거듭하다 보면 한 번도 읽지 않은 부분에서 툭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숙지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어차피 시험때만 맞추면 되니까요.

 

결제 파트는 헷갈리거나 어려운 개념을 따로 정리하고, 저를 예시로 들자면 기출 문제 풀이 때 양도 신용장 관련 내용이 나오면 모조리 다 한 메모장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신 없는 부분은 그렇게 따로 정리해서 달달 읽으면 틀릴 수 없게 됩니다.

 

무역영어 파트는 보험 용어, CISG 조항 키워드 등 기출 문제를 풀다 보면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서 암기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대부분 덜 공부하게 되는 과목 같은데, 아예 준비를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이유는 가장 집중력이 낮고 시간이 촉박할 때 풀게 되는 과목이라 실제 시험에서는 굉장한 심리적 압박이 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어느정도 영어 수준이 있으신 분들도 빈출 표현은 숙지하고 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1. 예비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

저의 합격 비법은 정쌤을 선택한 이상 쌤이 당부하신 것은 꼭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이론 강의 들을 때 복습하지 말라고 하셔서 복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 기출 문제는 복습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구장창 교재 내용을 읽는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교재에서 밑줄 쳐진 내용은 주의 깊게 읽었고, 무역영어 파트에서 답을 바로 골라낼 수 있는 핵심 단어 같은 것들도 까먹으면 안 된다고 하셔서 머리에 새겨 넣으려고 했습니다.

기출문제 풀 때 점수가 낮게 나온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틀리면 틀릴수록 새롭게, 또는 다시 알아가는 내용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며, 다음 회차 때 다시 틀리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이거 두개는 꼭 추천 드립니다. 시험 전날까지는 꼭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오답노트 부분을 읽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론 강의나 기출 문제 시간에는 보지 못했던 것 같은 부분이 실제 시험에서 출제되더라고요. 저도 교재 오답노트 부분에서 읽지 않았더라면 틀렸을 것입니다. 다음으론, 문제를 다 풀고 시간이 1~2분 내로 아주 짧게 남았을 때에는 답안을 적어오기 보단 헷갈리는 문제를 한 번 더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시간이 없어 정신없이 답을 잘못 옮겨 적어와서 가채점을 했더니 과락 점수가 나와서, 발표일까지 일주일의 기간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쌤께 다시 감사드리며, 펌 헤어스타일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