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 수기_윤O영( 제60회 합격 )
- 작성일 : 2024-12-04 21:02:38
-
[국제무역사 제60회 합격수기]
[WHY 국제무역사1급?]
글로벌통상학과를 전공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무역 개념을 정리하고 스펙을 쌓고자 국제무역사1급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하고 보니 전공자라고 해서 엄청나게 유리한 시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약간 익숙한 용어와 어렴풋이 개념만 기억난다 정도 뿐이지 비전공자라고 해서 쫄 필요 없이 정재환TR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누구나 합격은 가능하겠구나라고 생각했던 시험이었습니다. 처음엔 국무사 시험은 실무에 도움이 안되는 이론에 불과한 시험이고, 따는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정썜 수업을 들으면서 이론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실무를 하려 했던 제 자신을 반성했고, 이러한 지식들이 쌓여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용어의 의미를 알아듣고 빠르게 현업에 적응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즉 실무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따지 않기엔 너무 아깝고 유익한 자격증 시험인 것 같습니다.
[강의 장점]
1. 나만의 개그맨
일단 재밌습니다! 국무사 시험 준비 당시, 취준시기였기 때문에 입사지원서와 면접으로 정신이 없었고 시간은 한정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 재미가 없으면 긴 강의를 끝까지 들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국무사 강의 선택 전 유명한 선생님들의 샘플강의를 모두 들어보았고, 저한테는 진짜 재밌었던 정재환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강의 들으면서 웃참했던 게 몇번인지 진짜 너무 재밌었습니다. 공항, 다이소 접시, 두근두근 메모리얼 등등..정쌤만의 키워드로 학습 효과는 2배였습니다.ㅎㅎ 밥 먹고 강의를 들을 때 졸릴만하면 정썜의 개그로 빵 터져 정신차리고 공부했던게 한 두 번이 아니에요!
2. 개그력과 비례하는 퀄리티 높은 강의
말그대로 개그력과 비례하는 퀄리티 높은 강의입니다! 효율적인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개념을 단순히 전달하기 보단 연관되어 있는 상황과 맥락을 함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훨씬 쉽고 그렇게 이해한 개념은 까먹을 일이 없습니다. 더불어 그 개념과 관련된 정쌤의 에피소드를 듣는 것은 강의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무역과목의 특성상 세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사회현상을 들려주시곤했는데 그럴 때 상식수준의 향상은 물론 관점의 확장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ㅋㅋ 무엇보다 강의력이 정말 좋으세요! 학생들이 무엇을 헷갈려 하는지, 어려워하는지, 어떻게 쉽게 이해를 시킬지 고민하신 흔적이 보입니다..그리고 강의하시는게즐거워 보여서 저까지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극제가 되었답니다.
[합격 꿀팁]
일단 개념 강의를 들었다면 “기출 문제”를 무조건 풀어보세요! 물론 들은 강의를 바탕으로 개념을 한 번씩 쭉 복습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기출문제를 일단 먼저 풀고 자신의 수준을 확인하세요!!!!!!!국제무역사는 높은 점수보단 일단 합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락을 면하고 평균 60점 넘을 생각을 하세요!!!(시간 없으신 분들) 기출문제를 시간제서 풀고 정썜 강의를 들으세요! 내가 틀렸던 부분은 더욱 집중해서 듣고 내가 규범이 약한지 결제가 약한지 계약이 약한지 영어가 약한지 알아야합니다. 정썜 말대로 한 번 풀떄마다 10점씩 올라가요!!
무역규범
제가 기출문제를 풀면서 가장 당황했던 과목입니다. 도대체 공부한 내용은 안나오고, 생전 처음보는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지문에 나올 땐 정말 당혹스러웠어요. 그런데 기출을 5회정도 풀다보면 패턴이 보이고, 어느정도 감이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용어에 대한 집착보다는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이 과목에선 정말 모르겠으면 시간 끌지 말고 그냥 넘어가는 쿨함도 필요해요
무역결제
결제 파트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전략은 ‘구분’이었어요. [송금/추심/신용장/UCP600]으로 정확히 구분해서 학습했어요. 자칫하다간 송금, 추심, 신용장 세가지 개념이 섞이며 혼돈의 카오스에서 백지 상태가 되기 떄문에 최대한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해요! 더불어 UCP600에서는 은행들도 핵심 키워드별로 구분해서 적어도 이 은행만의 차별화된 역할이 무엇이다 정도는 1가지씩 기억하고 있으면 좋아요
무역계약
무역 계약에서도 CISG와 인코텀즈의 역할과 규칙을 정확히 구분하려고 노력했어요. 비교적 결제 파트보다는 구분이 쉬워서 좀 수월했습니다. 정쌤이 정리해주신 “인코텀즈 표”는 진짜 혁명수준이었어요…강의를 수강하시면 아시겠지만 학습 자료의 효율성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무역영어
무역영어는 어느정도 영어 독해 능력이 필요합니다. 청약자와 피청약자간 주고받는 서신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떄문에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더불어 중간중간 인코텀즈나 CISG 조건이 영문으로 나오는데, 모든 영어를 읽고 해석하기보단 “이 키워드가 보이면 이거”!로 기억하세요 변형되지 않고 시험에 그대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In the event of avoidance of this contract/ the seller shall be entitled to resell]만 보고 [Product release]임을 캐치할 수 있으면 수월하게 풀 수 있을거에요!
[힘겨운 취준 생활, 한줄기 빛이었던 정쌤]
매일 카페, 도서관 집을 반복하며 사람도 만나지 않고 힘들고 지루한 취준생활 속에서 정쌤 강의는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자기소개서를 쓰다가 지칠 때 강의를 들으려고 아껴두기도 했답니다. 정쌤 강의는 특이하게 마음이 따뜻해질 때가 많았어요. 뭔가 인류애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요? 교수님, 강사님, 대표님, 아버지, 남편 등등 매일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시는 것 같은데 모든 일에 책임감 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특히 딸 이야기 하실 떄 진짜 다정하고 따뜻한 아버지임을 느끼며 사람냄새나는 강의를 듣는 것은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역영어에 이어 국제무역사도 정쌤 강의를 들으며 지식적인 면도 많이 배웠지만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더욱 넓어진 것을 느꼈답니다. 정말 후회없고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이러한 강의를 집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현실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과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불어넣어주세요!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정재환 관세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