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관리사 합격후기

1. FTA협정 및 법령 [임예진T] / 68점

기본 법령과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협정별로 챙겨야 하는 부분은 강사님이 첨부해 주신 자료와, 기출문제 풀어보면서 출제된 부분을 기본서에 다른 색 형광펜으로 표시해 두고 그 부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강사님이 강의 중에 암기식 만들어 주신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협정별로 비교하기 쉽게 표로 만들어 주셔서 머릿속에 사진 찍히듯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시험 칠 때 기억이 잘 안 난다면 미주, 유럽연합+영국, 아시아 국가 등 그룹별로 협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 느낌 염두에 두고 문제 푸시면 그래도 정답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2. 품목분류 [조천희T] / 92점

분량이 너무 방대한데다가 각각의 류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류와 상관관계가 있어 공부하기에도 굉장히 난해하고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애초에 모두 다 외워가는 것은 불가능이라 생각해서 우선순위를 두어 강사님이 강조하신 부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통칙은 원문 그대로 외우고, 출제 빈도가 높다는 16부부터 주 규정을 위주로 외우지는 못해도 반복해서 읽으면서 시험 칠 때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용어에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목은 특히 기본서를 2,3회 정도 가벼운 회독 후에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출문제를 보면 챕터마다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럼 어느 정도 그 류에서 출제하고 싶은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대략 감이 잡히실 겁니다. 그럼 다시 기본서로 돌아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외우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이 강의 중에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시는 부분이 주 규정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합성섬유나 합금의 분류같은 경우가 특히 그러하니 강사님이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는 부분도 놓치지 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3. 원산지결정기준 [정재환T] / 84점

분량은 가장 적은데 협정마다 기준이 달라서 은근히 까다롭습니다. 그냥 국가명 앞 글자 따서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3과목만 할 때는 그래도 할만한데 1과목이랑 같이 공부하다 보면 외울 암기식이 너무 많아져서 다 그게 그거 같고 너무 헷갈리고 포기하고 싶은데 1과목은 암기식은 덜 외우더라도 법령으로 조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았고, 3과목은 계산문제 빼면 이거밖에 없어서 노트에 암기식만 따로 정리해 그것만 달달 외웠습니다.

계산문제는 2,3문제 출제되는데 가성비가 안 나오는 부분이라, 시간 남으면 풀어보고 안되면 그냥 버린다는 생각으로 기출문제 공부할 때도 한번 풀어보기만 하고 기본 틀만 가져갔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계산문제 2문제 출제되었는데 한 문제는 풀고, 한 문제는 풀어도 답이 안 나와서 그냥 찍었습니다. 기본이론이 공부가 잘되어 있다면 계산문제 다 틀려도 합격에 지장 없으니 계산문제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과감히 버리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수출입통관 [구민회T] / 80점

네 과목 중 유일하게 버릴 부분이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출제되어도 이상할 게 없어서 모두 다 꼼꼼히 봐야 하지만, 특히 요건, 예외, 숫자 부분을 주의 깊게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운송서류 부분은 어렵지 않게 출제되고 분량도 많지 않아 오히려 점수 받기가 쉬우니 버리지 말고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마치며

4과목 모두 공통적으로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이론에 너무 시간을 할애하지 마시고 기본이론 암기가 덜 되었어도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문제 유형에 대한 감을 익히신 뒤에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부분을 우선순위로 학습하시면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합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공부할 때 따로 시간을 재어 문제를 풀어보진 않았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느낀 바로는 시험 시간은 여유로웠습니다. 시간에 대한 압박 없이 차근차근 침착하게 풀어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FTA관세무역연구원 커리큘럼과 강사진은 워낙 유명하고 체계적이니까 강사님들 믿고 나 자신을 믿고 잘 준비하셔서 한 번에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