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수기_신O은
- 작성일 : 2025-06-21 1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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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 1급 합격수기]
무역영어 1급 합격수기 – “실패에서 배운 전략, 시크릿특강으로 만든 차이”
2025년 5월, 저는 무역영어 1급 시험을 처음으로 응시했습니다. 무역영어 1급 시험은 네 번 치를 수 있는 구조라 같은 달에 두 번 응시할 수 있는데, 저는 처음 도전하는 만큼 3주차 시험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느낀 긴장감과 시간 압박, 그리고 예상 외로 까다로운 지문 구성에 당황해 3주차 시험에서는 아쉽게 불합격했습니다. 결과를 받아들인 뒤 며칠간은 실망도 있었지만, 부족했던 부분을 명확히 분석하고 전략을 빠르게 수정하면서 4주차 시험에서 결국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역영어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역 관련 실무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무역영어 1급은 계약, 운송, 결제, 통관, 보험, 클레임 등 전반적인 무역 흐름을 영어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무 감각도 함께 기를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영어 실력만으로는 결코 접근하기 어려운 시험이라는 점도 동기부여가 되었고, 제대로 준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생소한 무역 용어와 문장 구조였습니다. 단어 자체는 쉬워 보여도, 무역 분야에서 사용되는 의미가 다르거나 맥락이 달라지면 전체 문장이 전혀 다르게 해석되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draft’, ‘sight’, ‘bill of lading’ 같은 단어들이 무역에서 각각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 자체가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직독직해로는 한계가 있었고, 문장 안에서 각 주제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지문을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 독해력이 아니라 무역 개념 이해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수강했던 정재환 관세사님의 무역영어 강의는 문제를 푸는 방식 자체를 바꿔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념을 흐름에 따라 설명해주고,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 구조와 지문 패턴을 반복적으로 알려주시기 때문에, 문제를 단순히 외우지 않고 ‘왜 이런 지문이 출제되는가’까지 생각하며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코텀즈 2020 각 조건의 책임 구분, 수출입 서류별 역할, 결제 방식 간 리스크 배분 등은 자주 헷갈리던 부분이었는데, 강의를 통해 정확히 정리할 수 있었고 이후 문제를 풀 때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합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건 시크릿특강이었습니다. 이 강의는 단기간 내 반드시 정리해야 할 개념과 문장 구조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고난도 지문을 어떻게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에 대해 실전적인 감각을 키워주는 강의였습니다. 저는 3주차 시험에서 떨어진 후 남은 일주일 동안 시크릿특강과 복습 자료에 집중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실전 감각이 급격히 올라왔습니다. 실제 4주차 시험에서는 시험지를 펼쳤을 때 ‘이건 어디서 본 유형이다’ 싶은 문제가 꽤 많았고, 시크릿특강에서 다뤘던 표현들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 훨씬 자신 있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 관리 능력도 이전보다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3주차 시험에서는 중반 이후부터 시간이 부족해 마지막 몇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는데, 시크릿특강 이후 문제를 읽는 속도와 선택지 판단 능력이 좋아지면서 4주차 시험에서는 시간 내에 전 문제를 안정적으로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올 때, ‘이번에는 됐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고, 예상대로 좋은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무역영어 1급은 단순한 영어 시험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역 실무의 흐름을 영어로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영어 독해 실력만 키우기보다는, 무역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출제되는 방식에 익숙해지는 전략적인 접근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한 번의 실전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확인한 뒤, 그에 맞는 보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번 무역영어 1급 시험을 준비하면서 저는 자격증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무역 실무에 대한 자신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얻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두 번의 시험을 경험하며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제 공부 방식과 사고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앞으로 무역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께 무역영어 1급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무 감각을 키우는 수단으로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