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7월에 시행된 제53회 외환전문역 2종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이번 5월에 시행된 국제무역사 시험에 합격한 후 외환전문역 2종에서 다루는 것의 절반 이상은 국제무역사 시험 범위와 겹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험 응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의 체감상 이 시험에서 다루는 70퍼센트 정도는 국제무역사의 무역결제 과목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만약 국제무역사를 공부한 경험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고, 경험이 없더라도 정재환 선생님의 강의를 성실히 따라간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강의선택이유

저는 제62회 국제무역사 시험에 정재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합격했었습니다. 국제무역사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은 정재환 선생님의 강의는 철저히 합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자격증 시험에 매우 적합한 강의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은 과목 평균 60점만 맞으면 합격이기에, 시험 문제를 다 맞히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합격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재환 선생님의 강의는 아는 문제를 확실히 맞히고, 명백한 정답을 찾아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험 문제 중 모르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해당 부분을 제외한 부분에서 명백한 정답 및 오답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에 과감히 넘어갔던 부분들의 문제를 틀렸음에도 합격점에 도달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2 공부방법

저는 국제무역사 수험 경험을 바탕을 무역결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1과목은 복습을 중심으로 하였고, 보증 등과 같은 부분은 더 자세하게 학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부분의 범위가 겹쳤음에도 결제와 관련해서는 외환전문역 시험이 훨씬 깊이 다루기 때문에, 1과목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문제풀이 및 오답 학습을 열심히 진행했습니다. 2과목 또한 국제무역사에서 UCP원문을 학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복습을 철저히 진행했고, 국제무역사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던 ISP와 URDG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물론 UCP가 시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ISBP, ISP, URDG 등에서도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UCP 뿐 아닌 모든 원문을 공부한다면 2과목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과목은 국제무역사 범위에도 없을 뿐 아니라, 내용 자체가 어렵고 생소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무역금융, 내국신용장, 보증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외환과 관련된 부분이 나머지를 차지하는데, 외환회계 등 외환 관련 부분은 내용이 방대하고 학습하기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따라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역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학습하고 관련 부분을 꼼꼼히 암기한다면 3과목에서도 과락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1 2과목에서 60점보다 높은 점수를 확보하여 3과목 점수를 만회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시험후기

시험 문제를 풀며 정재환 선생님이 강의 중 하셨던 말씀들이 떠올랐습니다. 우선 3과목을 전략적으로 접근하라는 말씀이 가장 와닿았던 것이 외환과 관련된 문제들은 굉장히 어렵게 출제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던 무역금융, 내국신용장 등의 부분에서 점수를 가져간다면 합격에 필요한 점수에는 쉽게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시험의 3과목에는 보증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어 보증신용장과 여러 종류의 보증에 대해서 확실히 학습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과목에서는 예상과 같이 UCP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ISBP URDG 등에서도 여러 문제가 출제 되었으므로 UCP 외에도 원문을 꼼꼼하게 학습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환전문역은 기출이 공개되지도 않을 뿐더러 일부분의 문제들은 매우 추상적으로 출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고, 강의에서 정재환 선생님이 중요하게 다룬 부분을 중점으로 학습한다면 목표하신 기간 내에 분명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