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후기

HOME > 수험정보 > 수강 후기
2025년 무역영어 1급 시험 합격 수기_노O영
작성일 : 2025-09-12 13:11:33

[강의 선택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8월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무역학과 전공자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격증이 ‘국제무역사’이기에 7월 말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2024년에 국제무역사를 1차적으로 준비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기초가 없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이번 무역사 시험 역시 2주라는 짧은 준비 기간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공부한 내용이 아쉽기도 했고, 공부한 내용이 휘발되기 전에 남은 2주간 열심히 공부해서 무역영어 시험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영어였습니다. 저는 영어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고 토익 시험조차 본 적이 없어 제 수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처음 무역영어 기출 문제를 펼쳤을 땐 수많은 영어 문장들에 압도당했고 단어 하나하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한 게 고등학교 3학년 때가 마지막이었으니 더욱 막막했습니다.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봐도 무역영어에서 요구하는 맥락과는 조금씩 달라 점점 의욕이 꺾였습니다.

 

게다가 공개 기출에는 해설이 없어 오답노트를 만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3회 정도 기출을 풀기만 한 채 시험장에 들어갔지만, 종이 시험과 달리 컴퓨터 시험에서는 지문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3과목에서도 생소한 개념들이 다수 출제되어 몇 번이고 다시 읽어야 했습니다. 1,2과목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FTA 관세무역연구원의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국제무역사를 공부하면서 관세사님의 유튜브를 본 적이 있어 친숙했던 것도 강의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공부 방법]

(저는 국제무역사 공부를 통해 기본 개념은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주중 스케줄로 2주라는 시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없어 정석적인 공부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미리 언급 드립니다!)

 

‘무조건 합격해서 환급 받자’는 마음으로 환급반을 결제한 뒤, 먼저 제가 풀었던 기출 3회에 대한 해설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가 30분 내외로 구성되어 집중하기 좋았고, 빈출 개념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제가 놓치던 부분들을 다시 잡아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해석을 넘어 ‘왜 틀렸는지’ ‘유사 어휘와 정답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 꼼꼼하게 짚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3회차의 기출을 더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해석 자체에 있어서는 여유가 생겼지만, 여전히 개념을 놓쳐 틀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강사님 말씀대로 ‘테크닉’이 부족해 풀이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시험 이틀 전에는 기출 풀이를 멈추고 ‘시크릿 특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기본 개념 해설 강의를 전부 듣고 싶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기출을 3회 정도 더 풀어본 뒤 바로 시크릿 특강으로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빈출 특강까지 듣고 싶었지만, 전략적으로 시크릿 특강에 올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험 직전 이틀 동안 시크릿 특강 30강을 전부 수강하고, 8월 1주차부터 4주차까지의 특강도 빠짐없이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시크릿 특강은 해석/해설에 집중하기 보단 말 그대로 문제 푸는 스킬을 상승시켜주는 특강이었습니다.

 

처음엔 ‘이 내용들이 실제 시험에 안 나오면 어떡하지?’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수강생들이 ‘시크릿 특강은 신이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 열심히 외웠습니다. 실제로 이틀 동안 기출은 거의 풀지 않고 시크릿 특강만 정리하며 달달 외웠던 것 같습니다.

 

[시험 후기]

저는 항상 1과목→3과목→2과목 순으로 문제를 풀고 특히 그나마 자신 있는 1/3과목에서 점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에서는 1과목이 예상보다 어려워 ‘큰일 났다… 11월에 다시 봐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3과목으로 넘어가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무려 2~3페이지의 8할 이상이 시크릿 특강에서 본 문제들이었고, 다른 페이지에서도 3~4할이 특강에서 다뤄진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특강에선 생소한 개념임에도 강사님이 이거 외워두면 한 문제 더 맞추는 거라고 언급해 주셨던 문제들이 정말 그대로 출제되어 점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특강 없었으면 찍고 넘어가버렸을 문제들이었을 텐데 여유롭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말 속으로 ‘관세사님 감사합니다’를 수없이 외치며 15분 만에 3과목을 마칠 수 있었고,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2과목에 쓸 수 있었습니다. 2과목 역시 시크릿 특강에서 다룬 본문이 다수 출제되어 훨씬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낯선 지문이 나오면 주눅 들어 시작하곤 했는데, 특강에서 본 익숙한 문제들이 등장하니 훨씬 안정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출 풀이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익숙한 지문과 처음 보는 지문이 주는 긴장감은 확연히 다릅니다. 그리고 시크릿 특강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4주차 시험에서 불합격한 후 시크릿 특강에 집중했더니 2과목 점수가 20점, 3과목 점수가 16점이나 올랐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더 충분히 투자했다면 점수는 더 올랐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abcd 확인 잘하고 고르세요!! 저는 시험 종료 3분 전에 잘못 고른 걸 찾아서 겨우 고쳤어요. 정말 한 문제 차이로 합불이 나뉘는 만큼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 시험에서 연속으로 불합격하며 자신감을 크게 잃었지만, 시크릿 특강 덕분에 무역영어에 합격은 물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국제무역사 시험도 관세사님 강의와 함께 꼭 합격까지 이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