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1. 베이스

일단 전 무역을 전공한 졸업생이지만 사람 자체가 공부를 못하고, 시험을 보고나면 모든걸 잊어버리는 병이 있어서 거의 말하는 감자였습니다.

무역영어는 5월에 1회 도전했지만 2문제 차이로 불합했었고, 그 후 정재환 관세사님의 국제무역사 강의를 들으며 무역 지식을 다졌습니다.

따로 토익점수는 없고 그저 영어지문 읽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게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2. 공부법

-무역영어 공부시간

국제무역사에도 무역영어 과목이 포함되어있고, 무역영어는 5월에 응시했었기 때문에 무역영어 시험에 대해서 깊게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무모한 행동이긴 하지만...ㅠㅠ 제겐 국제무역사가 더 중요했습니다. 국제무역사 시험이 끝난 후 일주일을 무역영어에 투자했는데 사실상 3~4일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기출풀이

무역영어는 무조건 기출입니다. 기출을 여러번 눈에 익히는게 중요해요

또, 국제무역사와 무역영어의 시험을 완전히 같은 흐름으로 보고 풀면 안됩니다. 시험마다 원하는 답이 다르기 때문에 기출풀이를 반복하며 감을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무역사의 무역영어 과목을 풀면서 모니터로 영어 지문을 해석하는 것에 다시 익숙해지고나서 무역영어 기출을 풀었습니다. 기출은 n회독하면 가장 좋겠지만 1회독만 하더라도 문제은행식 특유의 특정 패턴이 눈에 보이고, 똑같이 출제된 지문들도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CBT

무역영어는 모니터로 문제를 풀기 때문에 장시간 집중이 힘들어요. 그래서 CBT를 이용해 훈련하는게 좋은데, 전 한 문제 풀고 바로 해설보고 오답과 정답을 가려내면서 공부하는게 효율적으로 느껴져서 교재를 이용해서 기출을 풀었습니다.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 문제가 있을땐 정재환 관세사님의 기출풀이를 보면서 습득했고 재밌게 잘 풀어주셔서 암기에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시험 치는동안 눈에 무리가 없었는데 이는 국제무역사 CBT 기출풀이로 인한 결과라서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모니터로 기출을 풀면서 훈련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단어

5월 시험때는 단어 암기에 굉장히 집착했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기출을 반복해서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모든 지문을 완벽히 해석하려 할 필요 없습니다... 이건 토익시험이 아니니까요ㅠㅠ 또 특정 키워드만 기억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시크릿특강

전 시크릿특강을 시험 2일 전에 봤습니다. 갑자기 많은 내용을 머리에 넣으려니 기억을 다 못할 것 같아 3초컷문제와 8월 시험에 대한 강의를 보고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아 모든 특강을 들을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저처럼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응시하는 월의 특강은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험이 열리는 5,8,11월은 달마다 비슷한 흐름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꼭 선생님 강의 챙겨들으세요.

노트정리한 내용은 시험 당일에 보면서 달달 외웠습니다. 단기기억력이 좋은 분들은 저처럼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렇게 외운 내용이 3과목에서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또 1과목에서도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고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들이 지문을 읽으면 바로 떠올라서 풀기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후기

국제무역사 강의로 지식을 탄탄히 쌓아두니 저번 무역영어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3과목이 제일 쉬워졌습니다. 매 시험마다 직접 응시하시고 복기해주시는 관세사님의 정성에 나태한 제 자신이 창피하고 이렇게까지 떠먹여주시는데 불합하면 안된다 하는 생각으로 공부했네요...

처음에 강의 수강할때는 머릿속에 물음표가 백만개 떠다녔지만... 괜히 유명하신 선생님이 아니십니다 ㅋㅋ 재밌고 지루하지 않아서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공부가 힘들지 않았어요.

또 선생님이 강조하신 부분이 시험에 다 나와서 너무 놀랐어요. 전 시크릿특강 안들었으면 정말 시험 합격 못했습니다ㅠㅠ 괜히 시간 버리지 말고 처음부터 관세사님 강의 결제하고 들을 걸 싶었네요. 지금이라도 합격하게 해주신 정재환 관세사님께 큰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