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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제무역사 시험 대비 강의 수강후기_윤O조( 제63회 국제무역사 합격 )
작성일 : 2025-10-10 14:44:03

안녕하세요! 국제무역사 63회 시험에 합격하게 된 정재환 관세사님 수업 수강생입니다. 저는 무역과 무관한 전공의 인문계 대학생입니다. 올해 4월 즈음 진로를 고민하면서 국제무역사라는 시험을 알게 되었고, 여러 모로 비전공자 입장에서 무역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이란 생각이 들어 취득을 결심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앞서, 국제무역사라는 시험이 어떤 것을 다루는지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무역에는 완전히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생소한 개념들이 많아 조금은 겁이 났습니다. 많은 수험 후기에서 ‘인코텀즈’가 점수 밭이라고들 해서, 유튜브 무꿈사TV 채널에서 정재환 관세사님의 20분짜리 인코텀즈 정리 영상을 보았습니다. 규칙들이 한번에 외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다 싶어서 국무사 공부를 시작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재환 관세사님 강의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강의가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참한 수준의 집중력을 가진 인간인지라 엉덩이를 한 시간 이상 붙이고 있기 어려워할 것인 고로, 강의가 재미있느냐는 어찌 보면 강의 내용보다도 중요한 선결 조건이었습니다. 다행히 정쌤과 유머 코드가 꽤 잘 맞아서 순공부 시간으로 한 시간 공부할 거 두 시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비전공자에 대학교에도 재학 중이기 때문에, 저는 수험 기간을 아주 넉넉히 잡았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4월 말부터 기본이론을 하루 두 강 정도씩 듣기 시작했는데, 기말고사 기간에는 아예 공부를 쉬고, 해외 여행까지 다녀오다 보니 7월이 다 되어서야 기본이론을 다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엄청 게으르게 들어서 그렇지, 집중력 좋고 시간 여유로운 분들은 2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7월 초까지, 엄청나게 쫄렸습니다. 기본이론을 완강했다고 한들, 정쌤이 책도 보지 말고, 밑줄도 치지 말고 강의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기에 진짜 ‘강의만’ 들었기 때문입니다. 신용장, 인코텀즈, CISG… 대강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설명은 못 하고, 세부적인 것들은 제대로 기억을 못 하는 상태였습니다.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약 한 달, 위기감을 느끼며 처음으로 53회차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46.75점이 나왔습니다. 정쌤 말씀하시길 첫 기출에 40, 두 번째 기출에 50, 세 번째 기출에 60이 나올 것이라 하셨기에 크게 좌절하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알고 푼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출 풀이 강의를 보고 푼 54회차 기출은 놀랍게도 정확히 10점이 올라 56.75점이 나오고, 55회차엔 69.25점이 나왔습니다. 53회차 이후의 모든 기출을 풀었는데, 55회차 이후로는 난이도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었지만 전부 합격점 이상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63회 본 시험을 치르고, 평균 75점이란 넉넉한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국제무역사 시험은, 특히 비전공자에게는 ‘무조건’ 인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재에도 필요한 내용은 충분히 있으므로 독학이 불가능 한 건 아니지만, 제가 경험한 국제무역사는 암기 시험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공부법은  기계적으로 인강을 보는 것 뿐이었습니다. 딱히 개념 정리를 하지 않았고, 첫 기출인 53회를 제외하면 오답 노트도 쓰지 않았으며, 교재는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활용했습니다 여러 회차 기출을 풀며 느낀 점은 지엽적인 부분은 매 회차마다 다르게 출제되니까 기억해 두는 수준으로만 공부해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우리나라 최초의 내륙 컨테이너 기지가 어디인지 외우고 있으면 그건 gpt죠 아무래도). 정말 중요하게 반복되는 부분은 정쌤이 반복적으로 체크해주시기 때문에 구태여 힘들여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버려서 말 그대로 ‘틀릴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단언컨대 성실성이 부족한 제가 독학했더라면 반년을 공부했어도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쌤 덕분에 다이소에 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정쌤을 선택한 4월의 나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 마디만 남기겠습니다.

 

“혼자 삽 들고 땅 파지 마십시오. 정쌤이 포크레인 타고 대기하고 계십니다.”